이래안교정연구소(소장 김중한 · 이하 연구소)에서 기초강의와 실전술기를 병행하는 세미나를 마련했다. 오는 10일부터 시작되는 이래안교정연구소의 ‘BASICTRAINING코스’는 김중한 원장(좋은얼굴삼풍치과의원)이 30년 이상 매진해 온 교정술식에 대한 노하우를 공개하고, 교정학에 대한 기초 이론과 이를 바탕으로 한 트레이닝 과정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세미나는 ▲치아, 치열 외 턱과 턱관절, 호흡, 교합, 얼굴(6조직)을 고려한 치과질환 원인찾기 ▲6조직관련 교정치료의 BASIC 이론 개념전수 ▲성공치료를 위한 새로운 진단, 치료계획법 ▲기능교합, 턱관절의 핵심이론과 실기 등의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김중한 원장은 “1983년 교정학에 입문한 이래 새롭고 다양한 교정치료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번 세미나에 많은 치과의사 분들이 참석해 이론과 실전의 균형 잡힌 교정치료를 공유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수강자 특전으로 진료참관, 스터디 클럽 참여, 강의녹음자료, 타 코스 수강 시 할인 등의 혜택이 따른다. 강의는 10일 저녁 7시30분부터 매월 2,4주 금요일 총 8개월 동안 진행된다.문의 : 010-9440-6485(김도영 실장)
최근 치협이 치과의사들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런 분위기를 악용하는 사기성 컨설팅 업체가 기승을 부려 개원가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이 업체는 올해 3월 치의신보에 보도(2015년 3월 16일자 “거액요구 사기성 의료이민 컨설팅 활개”)되기도 했는데, 여전히 허황되고 거짓된 내용으로 치과의사들에게 미끼를 던지고 있어 조속한 사법처리가 요구된다. 멘토짱닷컴은 이미 지난 2012년 이전 개원업무, 의료기기 리스 등의 업무를 대행해 주겠다는 명목으로 의사 세 명을 대상으로 14억 원 가량의 피해를 끼친 바 있는 업체다. 기자는 약 한 시간 동안 해당 업체인 ‘멘토짱닷컴’의 정 모 이사라는 사람과 상담을 진행했다. 지난 3월 멘토짱의 컨설팅을 받은 적이 있는 대전의 한 원장에게 이 정 모 이사는 자신을 서울대의대 정신과 전문의 출신이라고 전한 바 있다. 재밌는 것은 이번에는 기자에게 자신을 중앙대의대 정신과 전문의라고 소개했다. 기자는 취재 편의상 서울의 한 치과대학 출신이며, 해외진출에 관심이 있어 연락했다며 대화를 이어나갔다. 달변이었지만 전체적으로 욕설과 비어가 난무했으며, 지방 소재 치과대학에 대한 비하도 노골적으
의료광고심의위원회(위원장 배철민·이하 심의위)가 올해 첫 워크숍을 갖고, 의료광고의 심의 기준을 더 명확히 개선해 신청자들의 혼란을 줄이고, 정확한 심의로 의료광고 시장을 정화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지난 20, 21일 강화도 라르고빌에서 진행된 심의위 워크숍은 날로 복잡해지는 의료광고의 양상을 관통하는 심의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이날 배철민 위원장은 “늘 정확한 심의를 위해 노력해 주시는 위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얼마 전 의료법 제77조 제3항이 위헌으로 판결나면서 의료 광고 역시 이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 향후 광고 심의에 있어서 더 세밀한 기준을 마련, 회원들의 권익을 최대한 고려하는 방향으로 업무를 추진해 가자”고 독려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배철민 위원장, 이강운 법제이사, 박영채 홍보이사, 조영탁 서울지부 법제이사, 김병린 위원, 양승욱 위원, 편도준 위원, 송이정 위원 등이 참석했다. 한편 심의위는 지난 10일 팔래스호텔에서 의료광고심의위원회위원장 간담회를 열고, 의료광고에 대한 의료법 일부 개정령안에 대한 위원회 의견 제출을 보고했다. 남윤인순, 최동익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환자의 전·후 비교사
메르스의 여파로 남북구강보건의료협의회(상임의장 최남섭·이하 남구협)가 주관하는 개성공단 진료 사업도 잠시 ‘개점휴업’을 맞게 됐다.지난 10일 북측이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위원장 김남식·이하 관리위)를 통해 남측의 메르스 사태에 위로를 보내며, 한시적으로 개성공업지구로의 이동을 최소화해줄 것을 요청해 왔다고 치협 대외협력위원회 측은 밝혔다. 이로 인해 지난 16~17일 예정됐었던 6월 정기 진료는 한시적으로 중단됐지만, 남구협은 다음달 15~16일로 예정된 7월 정기 진료는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남구협 실무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소현 치협 대외협력이사는 “북측에서 당분간 남측 인력의 이동을 최소화 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6월 정기진료는 생략하기로 했다”며 “7월 정기진료는 예정대로 진행하며, 메르스 사태가 빨리 진정돼 남북 모두 안심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남구협은 한편 이른 시일 내에 개성공업지구의료원의 새 운영주체인 의정부성모병원과 MOU를 맺고, 치과 파트의 독립적인 운영을 보장받을 계획이다. 남구협은 이미 지난 3월 관리위와 개성공업지구 내의 구강보건사업을 단독 수행하는 내용의 MOU를 맺은 바 있다. 이와 별도로 통일부는 지
(사)한국치과교정연구회(회장 최종석·이하 KORI)가 설립 39주년을 맞아 금년도 신입회원을 모집한다.KORI는 지난 1977년 5명의 치과의사를 창립회원으로 설립된 김일봉 치과교정연구소에서 시작, 현재 회원 1480명, 기금 39억에 달하는 사단법인으로 운영되고 있다.그동안 38차례의 정기총회, 100여 차례의 초청강연회, 23차례의 학술대회 등을 개최하면서 명실상부한 최대 연구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서울, 부산, 경남, 대구, 광주, 대전, 강릉 등 7개 지부를 산하에 두고 있다.이번에 가입하면 교육기간은 2년으로, Tweed-Merrifield Technology를 기본으로 다양한 Edgewise 치료기법과 새로 각광 받고 있는 Micro-Implant를 이용한 교정치료, SWA 및 혼합치열기 환자의 골격 부조화 치료에 필요한 다양한 Functional appliance를 교육받을 수 있다. 기본교육을 수료하면 평생회원으로 계속교육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KORI 측은 “삶의 철학이 묻어나는 교정치료를 전수하고자 한다”며 “교정치료의 기법과 재료의 발달로 새로운 테크닉을 습득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이 조성돼 있다. 연구회의 회원이 되면 그
세계보건기구(WHO)가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한국에서는 여전히 사람 간 전파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한국시간으로 지난 17일 WHO는 메르스 관련 제9차 긴급위원회를 열고 한국 및 중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메르스 확진사례, 전파 양상, 관련 리스크 평가 등을 논의했다. 긴급위원회에서 위원들은 “주변 환경오염, 열악한 환기시설 등 메르스 전파에 미친 영향을 포함해 사람 간 전파에 대한 이해가 여전히 부족하다”고 평가하면서 “향후 수 주간 발병 초기에 확인되지 않은 접촉자를 포함해 메르스 확진 환자가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긴급위원회는 “한국 확진환자에서 채취한 바이러스가 중동의 바이러스와 비교, 중대한 변이를 보이지는 않았다”며 “현재 지역감염의 증거는 없으며, 접촉자 추적의 노력, 격리, 검역, 감시 등의 조치로 확진자 발생이 감소추세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WHO합동평가단은 메르스 확산의 주요원인으로 ▲의료진과 일반대중의 메르스 이해 부족 ▲병원 내 감염, 통제 조치 미흡 ▲응급실, 다인병실서 환자와 접촉 증가 ▲여러 개 병원서 진료 받는 문화 ▲한국 특유의 병문안 문화를 꼽았다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 · 이하 복지부)가 메르스 사태의 중심에 있는 삼성서울병원에 대해 곧특별조치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이하 대책본부)는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삼성서울병원에 대해서는 특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삼성서울병원과 관련된 별도의 특별조치 내용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며, 지원 조사팀에 더해서 특별방역팀 급파해 전체직원 9100여 명을 대상으로 매일 발열 감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삼성서울병원 환자 이송요원인 137번 환자와 관련해 “방역당국은 지난 2일부터 10일까지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한 모든 외래·입원환자의 정보를 수집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 여부를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대책본부는 가족 중 병원격리자가 있어 일시적으로 아동, 노인, 장애인 등을 돌보기 어려운 경우에 대해 병원격리자 가족 돌봄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하고, 소득과 재산수준에 관계 없이 식사 · 급식지원, 가사지원, 장애인 활동지원 등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곡 밝혔다. 보건복지콜센터(129), 복지포털 ‘복지로(www.bokjiro.go.kr)’에 문의하면, 시군구청 담당자를 통해 서비스를 받
맥수지탄(麥秀之嘆). 쇠락해버린 옛 도읍의 정취가 이럴까?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강남구 남부의 랜드마크이자, 대한민국 최고의 의료기관으로 자부해 온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이하 삼성병원) 일대는 북적이던 내원객들 대신 ‘적막감’이 거리를 메우고 있었다. 일원역을 둘러싸고 있는 아파트 단지의 놀이터에는 아이들이 보이지 않고, 산책을 즐기던 노인들도 자취를 감췄다. ㅅ아파트에서 10년 넘게 경비직으로 근무하고 있는 최 모 씨는 “사스, 신종플루 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 삼성병원이 언론에 나오고 나서는 사람들이 밖엘 잘 안 다닌다”고 말했다. 삼성병원이 책임지고 있던 상권도 메르스의 공포에 납작 엎드려 있었다. 병원 정문 근처의 ㅅ약국 대표약사는 “내원객들로 늘 북적이던 곳인데 폐쇄조치가 있고 나서 발길이 완전히 끊겼다. 평소가 100이라면 현재는 5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 매출도 마찬가지”라고 전했고, 병원 근처에서 죽 가게를 운영하는 상인 역시 “매출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 30년 경력 원장도 ‘환자 0’삼성병원이 부분폐쇄 조치된 다음 날인 15일 일원동 일대의 개원가를 찾았다. 기자가 찾은 일원동 일대의 치과들은 편차는 있었지만 한결같이 “내원
서울여자치과의사회(회장 조선경·이하 서여치)가 지진의 여파로 신음하고 있는 네팔 국민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지난 13일 서여치는 아름다운가게 강남구청역점에서 ‘아름다운 하루’라는 타이틀로 자선 바자회를 열고, 약 8시간 동안 일반 시민, 회원 가족 등을 대상으로 자선 바자회를 진행했다. 이날 바자회는 서여치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기증품들과 일반 기증품들을 중심으로 판매를 진행했는데, 의류에서부터 신발, 가방, 책, 그릇 등 800여 점 이상이 모여 여느 때보다 규모 있게 진행됐다는 게 서여치 관계자의 전언이다. 서여치는 매년 아름다운가게와 손잡고 자선바자회를 개최, 수익금 전액을 소외 지역에 쾌척하는 일에 앞장서 왔다. 이번 바자회는 수익금 전액을 네팔 지역의 구호자금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조선경 회장은 “서여치는 그동안 환경을 지키고 자발적인 나눔과 순환을 실천하기 위해 아름다운가게와 바자회를 진행해 왔다”며 “이번에 진행된 ‘아름다운 하루’ 행사는 아름다운가게의 네팔 대지진 긴급구호 모금을 돕기 위한 것으로 수익금은 네팔국민의 의료비, 생계비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치아 상아질은 저작으로 인한 큰 압력에 노출돼 있으면서도 평생 동안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견고한 물질이다. 물론 관리소홀 등 다양한 이유로 치아우식이 발생하는 일이 비일비재 하지만, 기본적으로 상아질은 매우 안정된 구조다. 치아 상아질이 압력이나 손상에 대해 갖는 우수한 저항성의 비밀이 밝혀졌다. 독일의 베를린대학병원 연구팀과 베를린공대, 막스플랑크연구소, 이스라엘 테크니온 공과대학 등 통합연구팀이 싱크로트론(환형의 원형가속기) 장치를 활용해 치아 상아질의 복잡한 구조를 분석하는 데 성공했다고 과학포털 피조그(Phys. org)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상아질의 미네랄 나노입자는 상호 간에 단단히 연결돼 있는 콜라겐 단백질 섬유에 내장돼 있고, 모든 치아에서 이런 섬유들이 층상으로 겹겹이 배열돼 있어 치아를 손상에 대해 저항할 수 있는 견고한 구조로 만들어 준다. 연구팀은 독일 BESSY 설비를 이용해 실시간 마이크로빔 응력 실험을 수행하고, 프랑스 ESRF의 나노영상 설비를 활용해 미네랄 나노입자의 국소적인 배열을 더 심화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작은 콜라겐 섬유가 축소되면 부착된 미네랄 입자들이 더욱 압축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습도를 변화
출생한 월에 따라 잘 걸리는 질병이 정해져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이목이 쏠리고 있다. 미국 컬럼비아대 병원 연구진은 최근 157만 명의 의료기록을 검토, 사람이 태어난 달에 따라 55개의 잘 걸리는 질병이 따로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한 외신이 전했다. 조사대상은 1900~2000년 출생자 중 1985~2013년 컬럼비아대 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은 175만 여명인데, 연구진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12월부터 3월초에 태어난 사람은 다른 계절 출생자보다 고혈압, 심방세동, 동맥경화증 등 심혈관계 질환이 많이 나타났고, 11월 초에 태어난 사람은 바이러스 감염과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11월 말에 태어난 사람들 급성기관지염이 많이 나타났다. 이에 비해 5월부터 8월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은 다른 시기에 태어난 사람보다 특별히 많이 걸린 질병이 없었다. 전반적으로 봄과 여름에 태어난 사람들이 가을과 겨울에 태어난 사람들에 비해 건강했다는 게 연구진의 결론이다.연구진은 이런 결과에 대해 출생 당시의 자연조건을 원인으로 꼽았다. 햇빛이 부족한 겨울에 태어나면 비타민D가 부족해져 특정 신체 기능이 저하되고,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져 실내 먼지, 진
흔히 인슐린 생산 불능(1형)과 고열량, 고지방 식단(2형)으로 알려진 당뇨병의 원인이 실은 생활에서 흔히 발견되는 박테리아 때문일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아이오와 의과대학 패트릭 슐리버트 교수(미생물학)는 황색 포도상구균이 방출하는 독소에 장기간 노출되면 2형당뇨병이 발생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동물실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최근 보도했다.슐리버트 교수는 토끼를 이용한 실험에서 토끼들을 황색 포도상구균의 독소인 초항원(superantigen)에 지속적으로 노출시키자 인슐린 저항, 포도당 내성, 전신성 염증 등 2형당뇨병의 특징적 증상들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건강했던 토끼들은 단순히 초항원 노출만으로 당뇨병 증상이 나타났는데, 이에 대해 슐리버트 교수는 “포도상구균 독소는 면역체계, 지방세포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만성적인 전신성 염증을 일으키고, 이것이 인슐린 저항, 포도당 내성 같은 당뇨병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