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의 상태를 통해 성장 후 성인 때의 건강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브래드포드대학과 더럼대학 고고학자들이 아일랜드 감자 기근 피해자들의 치아기록을 조사하던 중 성인이 돼 겪을 구체적인 건강 문제를 아이 시절의 유치만 봐도 예측이 가능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의 가디언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감자 기근의 피해자들이 묻힌 19세기 아일랜드의 묘지와 그들이 기근을 피해 온 런던에서 발굴된 유치를 수집, 그들의 치아에 남은 질소와 탄소 수치를 분석한 결과 유아 때 죽은 사람의 치아 질소 수치가 유년기까지 산 사람의 수치보다 더 높았다고 밝혔다. 이 발견은 모유를 먹는 아이의 질소 수치가 높고, 높은 질소가 유치의 건강을 의미한다는 기존의 견해와는 완전히 다른 결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줄리아 보몬트 브래드포드대학 생물인류학 교수는 “그 시절에는 아마 모든 아기가 모유로 컸을 건데, 일부 유아의 유치에서만 질소 동위원소의 상승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보몬트 교수는 이어 “임산부나 모유를 먹이는 엄마가 영양실조 상태일 경우 엄마들의 몸은 자체 조직을 재활용하여 아기의 성장과 모유 생산에 이용한다. 그래서 이번 19세기 유치의 샘플에서 높은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이하 의협)가 대의원총회를 열고 임수흠 전 서울시의사회 회장을 신임 대의원회 의장으로 선출했다. 지난 4월 26일 양재동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열린 제67차 대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의협 대의원들은 의장단 및 감사 선출, 사업계획 및 예결산(안) 등을 처리했다. 이번 의협 총회는 의협 사상 최초로 직접선거로 선출된 대의원들이 참석해 의장 선거를 실시했다. 대의원회 의장 선거는 5명의 후보가 출마해 3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임수흠 후보가 110표를 얻어, 109표를 얻은 이 창 후보에 가까스로 승리했다. 신임 의장인 임수흠 의장은 1955년생으로 서울의대를 졸업(1979년)하고 송파구의사회장, 의협 재무이사, 상근부회장, 서울시의사회장 등을 역임하는 등 의협 회무의 전면에서 활약하다 지난 39대 의협 회장 선거에 출마, 현 회장인 추무진 회장에게 3285표(24.1%)대 3219표(23.6%)로 석패한 바 있다.
대구에서 전과 10범의 목사가 운영하던 다수의 불법 의료생협형 사무장병원이 적발되면서 현행 협동조합기본법 및 의료법의 생협 설립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15일 대구지방검찰청은 생협을 설립한 뒤 불법 사무장 병원을 운영하며 요양급여를 편취한 혐의로 목사 전 모 씨를 구속하고, 관련자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무장 병원을 설립하기 위해 허위로 의료생협을 2개 만든 뒤 2010년 8월부터 최근까지 대구 시내 일원에서 한의원, 요양병원 등 4개의 요양기관을 설립 ‧ 운영하며 건보공단 요양급여 73억6000여 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현행 협동조합기본법에 명시된 ‘조합원 300인, 출자금 3000만원 이상’이라는 설립조건을 악용해 허위로 조합원을 모집하고 주변인들을 발기인, 이사, 감사 등으로 앉혀 불법 사무장 병원을 운영했다. 불구속 입건된 이사장 중 한 명은 신협에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구지방경찰청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번에 적발된 의료생협 사무장 병원에 치과는 포함돼 있지 않지만, 현재 각종 경로를 통해 들어오는 정보에 의하면 치과 운영의 움직임도 활발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추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치과 금연치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많은 눈들이 한 곳에 집중됐다. 지난 19일 치협 회관 5층 대강당에서 열린 ‘2015대한여자치과의사회 종합학술대회’ 금연보험치료 인증교육에 약 150명 이상의 회원이 참석해 금연 보험치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특히 이날 학술대회는 허윤희 치협 금연특위 위원장, 이성근 문화복지이사, 나성식 스마일재단 이사장 등 치과 금연치료를 이끌고 있는 주역들이 대거 연단에 서 치과 금연치료에 대한 중요성과 방법론을 설파했다. 이지나 대여치 회장은 “이번 강의는 흡연자에 대한 정확한 신체적, 정신적 진단을 용이하게 하고, 진료실에서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강연이 될 것”이라며 “치과는 금연치료를 하기에 가장 적합한 진료공간이다. 오늘은 금연치료의 프로토콜을 정확히 제시함으로써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툴도 제공될 것”이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 전신건강증진 측면서 접근해야이날 이성근 이사는 강연을 통해 ‘치과 금연치료 프로토콜’을 제시했다. 최소 6주 상담 프로그램을 기준으로 6회 정도의 프로토콜을 제공한 강연에서 이 이사가 제시한 6회의 상담 프로토콜은 다음과 같다. 최초의 상담은 기초자료를
4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연세치대 축구부 ‘연아이글스(회장 박민갑)’가 축제의 장을 열고 구성원들의 유대감을 나눴다. 지난 4일 연세대 동문회관에서 열린 ‘2015연아이글스 페스티벌’에서 연아이글스 전현직 회원들은 1회 멤버이자 병원장과 학장을 역임한 손흥규 교수를 위한 ‘깜짝 정년퇴임식’을 마련해 손 교수의 노고에 박수를 보냈다. 또, 연아이글스는 이날 3차 모금액 6500만원을 이근우 학장에게 기탁해 총 모금액 1억8500만원을 기록했다. 손흥규 교수는 “스승의 날, 사은회는 항상 쑥스러워서 피했지만, 오늘은 너무나 감사드린다”며 “시간 날 때마다 치과의사가 이 사회에 이바지하고 존경받는 직종이 될 수 있도록 학생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전했다. 다시 한 번 우리는 더불어 살고 있는지, 올바른 진료를 행하고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후배, 제자들에게 당부했다. 박민갑 회장은 “손흥규 교수님은 ‘치과계 큰 어른’, ‘멘토’ 등 여러 가지 호칭이 있지만 그 중에 가장 좋은 호칭은 ‘흥규형’이다. 존경하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장학금을 전달받은 이근우 학장은 “2015년 연세치의학 100주년을 맞아 ‘100가지 나눔과 성공의 이야기 이어가기’ 운동을 계획 중이다.
악몽을 자주 꾸는 사람은 우울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겠다. 우울증과 불면증이 잦은 악몽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핀란트 투르쿠대학과 핀란드 국립보건원이 공동으로 24세부터 27세까지의 성인 남녀 1만392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건강진단 자료를 분석, 악몽을 자주 꾸는 것과 우울증, 불면증 사이에 연관성이 나타났다는 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연구팀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한 달 사이에 악몽을 자주 꾼 사람은 심한 우울증세가 있는 사람이 28.4%,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이 17.1%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지난 한 달 동안 악몽이 잦았다고 대답한 사람은 설문 대상자의 3.9% 수준이었는데, 여성이 4.8%로 2.9%인 남성보다 많았다.반면 한 달 동안 이따금씩 악몽을 꾼 사람은 45%, 악몽을 한 번도 꾸지 않은 사람은 50.6%였다. 연구팀의 날스 산드만 박사는 “설문과 건강진단 기록 분석 등을 통해 잦은 악몽을 꾸는 사람은 우울증에 빠질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사람이라는 추론이 가능하다”며 “잦은 악몽은 불면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우울증의 초기신호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계란을 많이 먹으면 콜레스테롤 과다로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적당하게 섭취하면 당뇨병 위험을 크게 줄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핀란드동부대학의 연구팀은 계란을 일주일에 평균 4개 먹는 사람은 1개 정도 먹는 사람에 비해 당뇨병 발병률이 37%가량 낮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쿠오피오 허혈성 심장질환 위험인자 연구’에 참가하고 있는 남성 2332명(42~60세)을 대상으로 평균 19.3년에 걸쳐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적당한 개수의 계란은 당뇨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조사기간에 이들 중 432명이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일주일에 계란을 4개 이상 먹었을 경우 당뇨병 위험이 더 이상 낮아지지 않았다. 더불어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체중, 흡연, 운동량, 과일 및 채소 섭취량 등 교란변수들을 고려했지만 이 결과에는 변함이 없었다. 연구팀의 지르키 비르타넨 박사는 “계란에는 콜레스테롤 외에 포도당 대사와 만성 염증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많은 성분들이 들어있기 때문에 당뇨병 억제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며 “식품의 전체적인 건강효과는 콜레스테롤 같은 식품에 함유돼 있는 특
자일리톨을 만드는 주원료를 친환경적 방법으로 대량생산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핀란드 국립자원연구소(Natural Resources Institute Finland)의 페트리 킬펠라이넨 연구원은 자신의 박사 논문에서 용매로 가압된 뜨거운 물을 이용하여 자작나무(birch) 톱밥에서 자일란(xylan)을 추출하는 환경친화적 방법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보고했다. 자일란은 자일리톨을 만드는 주원료다. 이 새로운 방법으로 치과용 자일리톨 식품을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대량생산하는 데서 나아가 산업적인 목적으로 바이오매스에서 화합물들을 친환경적, 효율적으로 분리하는 프로세스가 필요한 바이오리파이너리(biorefinery) 분야에서도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논문의 책임자인 페트리 킬펠라이넨은 “자일란은 산소가 드나들 수 없는 필름이나 표면이 필요한 식품 포장 등에 유용하게 이용되는 헤미셀룰로오스(hemicellulose)화합물”이라고 말했다. 원리는 이렇다. 온도가 증가함에 따라 물이 화합물을 추출하는 속성이 변하며, 자작나무로부터 보다 많은 양의 화합물을 추출하는 것을 용이하게 한다. 아세트산을 포함한 유기화학산들 또한 고압
치협이 본격적으로 ‘우리동네좋은치과’ 캠페인에 착수하고, 불법 네트워크 및 유사 사무장 치과에 맞서 건강한 치과의료 풍토의 확산에 앞장선다. 또, 신입 회원의 협회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면허취득 연도에 연회비 3분의 2를 경감하고, 향후 고령화에 따라 협회비 면제자가 대폭 늘어날 것을 대비, 재무구조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고령회원 회비 면제연령을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 “국민 위해 정화 캠페인 선도”지난 8일 2014 회계연도 제1회 임시이사회가 치협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사회에 앞서 최남섭 협회장은 “최근 개인적으로 건강이 좋지 않았는데, 이 점으로 염려를 끼쳐 송구스럽다. 병상을 찾아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우리동네좋은치과 캠페인, 대의원총회 준비 건 등 많은 의안들이 올라와 있는데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중지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이날 많은 시간을 할애해 논의한 ‘우리동네좋은치과 인증제 실행(안) 검토의 건’에 대해서는 임원진의 많은 의견이 오갔다.이정욱 홍보이사는 “이 캠페인은 최근 논란이 된 ‘먹튀치과’를 사전에 방지하고, 국민 누구나 동네에 있는 좋은 치과를 알 수 있게 해 건강한 치과의료 풍토를 확산하고자하는 취지다
이수백 열린치과봉사회(회장 안성훈 ‧ 이하 열치) 고문이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훈했다.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 ‧ 이하 복지부)는 지난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43회 보건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이수백 고문을 비롯해 33명의 각계 인사에게 훈장 및 표창을 전달했다.이번에 정부 포상을 받는 치과의사는 총 3명으로 이수백 고문이 국민훈장 석류장을, 이도훈 이엘치과병원장이 국무총리 표창을, 박용덕 경희대 치의학전문대학원 예방치과학교실 교수가 국무총리 표창을 각각 받았다.이수백 고문은 열치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무의탁 노인, 외국인근로자, 노숙인, 해외동포 등을 위한 8개 무료치과진료소 개소 ▲노인복지센터 치과진료 지원 및 구강위생용품 지원 ▲중국동포의 집, 북한이탈주민지원기관 하나원 방문 치과진료 봉사 ▲알코올 의존증 및 정신질환자 재활 지원, 노숙인 보철사업 전개 등의 사업에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한 공적을 인정받아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훈했다.이수백 고문은 “그동안 많은 열치 회원들이 소외계층의 구강건강 향상을 위해서 많은 애를 써주셨는데, 분에 넘치는 상을 받게 돼 미안하면서 감사할 따름”이라며 “늘 그래왔듯이 치과의사로서의 자긍심을 갖고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제주도에 다시 중국계 법인의 외국 영리병원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제주지부(회장 현용휴)를 비롯한 제주도의 의료단체 및 시민사회는 이런 움직임이 지난해 복지부의 심사과정에서 각종 부실이 드러나 승인이 무산된 ‘싼얼병원’의 촌극을 되풀이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보내고 있다.동시에 이번에 제주도에 국제영리병원이 정식으로 설립되면 이를 기점으로 영리병원의 둑이 허물어져 국내자본의 영리병원 설립에도 탄력이 받을 수 있다는 경고음이 나온다.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는 지난 2일 외국의료기관인 ‘(가칭)녹지국제병원’의 사업계획서가 도청에 제출, 확인 과정을 거친 후 복지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복지부는 제출된 사업계획서를 토대로 현행 의료법상 위배 진료 사항, 사업자의 범법행위 전력, 응급의료체계 구축 등을 검토해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녹지국제병원은 지난 1월 제주대병원과 응급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녹지국제병원은 녹지그룹의 자회사인 그린랜드헬스케어(주)가 사업자이며, 서귀포시 토평동 일대에 778억원을 투자해 성형외과, 피부과, 내과, 가정의학과 등 4개의 진료과를 두는 지하1층, 지상 3층 47병상 규모의 병원을 설립하겠다는 계획
최근 특정 종교단체를 중심으로 한 비영리재단이 설립한 사무장병원이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설립된 병원들이 우후죽순처럼 늘어나고 있어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관계 기관의 단속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의료선교와 문화선교사업으로 봉사정신을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는 모 선교협회는 의료인이 아닌 한 사람의 대표자가 약 5개 이상의 병원의 대표를 겸하면서 영리행위에 나서고, 협회의 명의를 다른 사무장에게 대여해 해당 병원에서 나오는 수익을 ‘상납’ 받는 등 노골적인 불법행위를 저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 서울, 김포 일대서 확장 일로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모 선교협회. 문화체육관광부에 등록돼 있는 사단법인체인 이 협회는 설립 목적을 “기독교 선교단체로서 지역의 소외계층에게 질 높은 의료선교와 문화선교사업 등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기독교의 섬김과 봉사정신을 널리 알린다”고 밝히고 있다. 이 협회의 대표자는 오 모 씨로 목사이며, 다수의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사무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다. 오 모 씨와 이 선교협회는 경기도 김포시에 치과 2곳, 의원 1곳, 경기도 오산에 요양병원 1곳, 서울 강남구에 치과 1곳 등 최소 5곳의 요양기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