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음걸이의 미세한 변화를 분석해 알츠하이머 치매를 미리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 나올 전망이다.영국 에섹스대학의 연구팀은 치매를 예측할 수 있는 보행분석 컴퓨터 프로그램을 개발해, 55세 이상 약 1000명을 대상으로 10년에 걸친 실험을 시작한다고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치매 환자는 걸음걸이가 느리고 걸을 때 팔을 잘 흔들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는데, 이번 에섹스대학 연구진은 적외선 카메라가 판독할 수 있는 특수 표지를 실험 대상에 달아 육안으로는 포착이 어려운 미세한 보행의 변화를 잡아내고 컴퓨터가 분석하는 식으로 치매 발병 여부를 예측한다.이 프로그램은 치매뿐만 아니라 중추신경계 질환인 파키슨병을 예측하는 데도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매슈 테일러 교수(에섹스대학 생체역학과)는 “본격적인 치매 증상이 나타나기 여러 해 전에 이를 예측할 수 있다면 예방 치료가 가능해진다”며 “이 밖에도 몸의 균형을 잃기 쉬운 노인들의 보행 패턴 변화를 미리 감지해 낙상을 예방하는 데도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5개 지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영남국제치과학술대회(조직위원장 허용수·이하 YESDEX2014)가 화려하게 테이프를 끊었다.지난 15, 16일 양일간에 걸쳐 부산 BEXCO에서 열린 YESDEX2014는 국내외 치과의사 및 치과계 관계자 1만5000여 명이 대회장을 찾아 다시 한 번 영남권 최대 학술대회로서의 저력을 확인했다.울산지부(회장 남상범)가 주최하고 부산, 대구, 경북, 경남지부의 회장이 공동대회장을 맡은 이번 YESDEX2014는 Advanced(선진 정보, 첨단 의료기자재), Academic(내실 있는 학술), Accompany(치과인들의 화합), Achieve(치과계의 발전)등 4A를 컨셉으로, 내실 있는 학술강연과 410여 개에 이르는 업체부스의 설치로 영·호남권 치의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남상범 대회장은 개막 하루 전인 14일 전야제에서 “이번 YESDEX는 영남권 5개 지부가 합심해서 영남권 최대의 축제로 만들기 위해 열심히 준비해 왔다. YESDEX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도와주신 많은 분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말을 전했다.이어 최남섭 협회장은 “그동안 YESDEX는 저명한 연자들의 강연, 기자재 전시 등으로 일선
연세치대 교수, 연구원들이 교육부, 연구재단, 학회 등에서 수여하는 상과 연구과제 대상자에 선정되는 등 연세치대(학장 이근우)에 낭보가 잇 따랐다. 김남희 교수(구강종양연구소)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학문후속세대양성사업 중 ‘대통령Post-Doc.펠로우십’ 과제에 선정됐다. 대통령Post-Doc.펠로우십은 박사학위를 취득한 만 39세 이하의 연구자를 대상으로 5년간 매년 1억5000만원씩, 총 7억5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김 교수는 의약학 분야에서 ‘microRNA에 의한 EMT 관련 RNA 네트워크 조절'이란 주제로 선정됐다.또, 김지혜 박사후연구원(구강생물학교실)은 ‘치주염 악화에 기여하는 당뇨 관련 유전자 발견’이란 주제로 교육부가 주관하는 학문후속세대양성사업 중 ‘박사후국내연수’ 과제에 선정됐으며, 권재성 연구원(치과생체재료공학교실)은 2014년 글로벌박사 펠로우십에 선정되어 지난 10월 29일에 의약학 분야 대표로 증서를 수여했다. 한편 이중석 교수(치주과학교실)가 지난 10월 26일 세종대학교에서 열린 제54회 대한치주과학회에서 동선 신인학술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치주과학회에서 매년 치주과학분야에서 뛰어난 학술적 결과를 발표한 인물
중년 여성 김효연은 치과의사에게 읍소한다. “이것들을 하루만이라도 입안에 다시 꽂아주세요.” 치과의사는 서늘하게 말한다. “이미 발치된 치아는 다시 꽂을 수 없습니다.”소설가 치과의사인 허 택 원장(부산 평화치과의원)의 두 번째 소설집 ‘몸의 소리들’(도서출판 강)이 출간됐다. 2008년 ‘문학사상’ 신인상을 받으며 문단에 이름을 올린 허 원장은 2011년 첫 소설집 ‘리브 앤 다이’를 낸 후 3년 만에 신작을 통해 “정신과 신체와의 관계에 대해서 논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가 밝힌 대로 그의 소설은 사실주의적 문체로 몸과 정신이 서로 부딪히며 균열하는 과정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양악수술을 통해 아름다움을 얻고자 했으나, 당뇨 등 변수에 의해서 생니를 하나 둘 잃어가면서 정신마저 무너져 가는 중년 여성을 그린 ‘텅 빈 입안’, 어머니의 죽음을 앞둔 상황에서 불륜의 여인의 몸에 집착하는 남성의 욕망을 조명한 ‘몸의 소리들’, 10㎝나 되는 높은 구두를 즐겨 신으며 욕망을 잃어버린 두 남녀를 맺어주는 ‘까치발구두를 신은 할머니’ 등 허 원장의 소설은 인간의 몸을 겨냥하면서 그 내부에 움트는 욕망에 대해 논한다. 허 원장은 “아무래도 소설가 이전에 치과의사
“예방이라는 말도 좋지만, 그보다 더 적극적으로 1~2단계의 충치를 사전에 발견하고, 화학적으로 미세수복하는 ‘예방치료’ 개념으로 전환해야 예방의 미래적 가치를 극대화해 신환을 안정적으로 창출할 수 있습니다.”오는 30일 신원덴탈 세미나실에서 ‘적극적 환자관리를 통한 화학적 미세수복(Active Prevention through Education and Management · 이하 APEM)’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하는 박창진 원장(미소를만드는치과의원)은 “예방은 치료”라고 강조했다.박창진 원장은 그동안 교정, 치과 디지털 네트워크 관리, 의료윤리 등 다양한 영역에 대해 세미나를 진행했는데, 이번 세미나는 저수가와 대형치과 등의 악재 속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동네치과를 대상으로 ‘예방적 미세수복’을 주제로 윤리적 경영을 도모해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APEM 세미나의 주제는 ▲저수가와 대형치과, 광고홍수 속의 개원가.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치료별 수가 평가와 정기검진의 수익성 ▲현미경으로 보는 충치의 진행 그리고 인본적이고 경영적인 대처법 ▲파괴된 치아조직을 재생시키기 위한 적극적 예방치료 ▲예방치료, 화학적 미세수복의 임상 그리고 실습 등으로 구성된다
대한여자치과의사회(회장 이지나·이하 대여치)가 지난 5월 치협 산하기구가 된 이후 첫 종합학술대회를 열고 여성 치과의사들의 결속을 다지는 장을 마련했다.지난 8일 ‘Stress-free life!’라는 주제로 열린 대여치 학술대회는 회원 및 일반 치과의사, 학생 등 300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성료됐다.이지나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치협과 손을 맞잡게 된 이후 첫 번째 공식행사로서의 의미가 크다”며 “오늘 스트레스 없는 삶이라는 주제로 정신과의사, 철학자의 시선으로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최남섭 협회장을 대신해 참석한 장영준 치협 부회장은 “최근 협회가 검찰 압수수색 등으로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인데, 치협은 떳떳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하겠다”며 “대여치는 앞으로 치협의 공식기구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급변하는 의료환경 속에서 치과계 현안에 힘과 지혜를 모아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축사를 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윤대현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정신의학과 교수가 ‘최신 스트레스 관리기법’에 대해 강연했고, 철학자 강신주가 ‘감정에 충실해야 하는 이유’라는 주제로
(가칭)대한국제임플란트학회(회장 김수관·ICOI KOREA)가 2014년 학술대회를 열고 임플란트와 관련된 정보를 총망라하는 자리를 마련한다.오는 11월 16일 고려대 의대 유광사홀에서 진행되는 2014 ICOI KOREA 학술대회는 국내 임플란트 관련 유명 연자들을 초빙해 임플란트 술식, BRONJ, 주위염, 분쟁, 보험 등 다양한 테마로 진행될 예정이다.김수관 회장(조선대 치의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인사말로 시작되는 학술대회는 최성호 교수(연세치대 치주과)의 ‘어떤 골 이식재를 선택할 것인가?’, 이성복 교수(경희치대 보철과)의 ‘임플란트의 장기간 follow-up에서 관찰되는 각종 문제와 해결’, 이부규 교수(서울아산병원)의 ‘효과적인 골 결손부 재건 방법들’, 김영균 교수(분당서울대병원)의 ‘임플란트 주위염 치료할 수 있는가?’등의 강연이 이어진다.술식 관련한 강연 외에도 이강운 치협 법제이사가 ‘임플란트, 발치와 관련된 의료분쟁’에 대해 강연하고, 김용석 원장(정자한사랑치과의원)이 ‘치주와 임플란트에 대한 보험’에 대해 강연한다.김수관 회장은 “임플란트 식립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테크닉과 더불어 시술하면서 발생하는 예기치 못한 합병증부터 특
“대형 치과들이 갖고 있는 홍보의 툴에 비해서 동네치과가 갖고 있는 툴이 거의 없다. 디지털화의 시류를 잘 모르시는 원장님이 많은데, 디지털 경영을 접목하면 환자와 소통의 여지가 커지고, 결과적으로 경영에도 큰 도움이 된다.”오는 12일 신원덴탈 1층 강의실에서 박창진 원장(미소를만드는치과의원)이 강연하는 ‘성공적인 병원 디지털 경영 전략’ 세미나가 열린다. 박창진 원장은 최근 상담 및 환자교육용 프로그램인 ‘Tx’와 환자와의 실시간 채팅 및 치료 스케줄러 앱인 ‘DenTTalk’을 개발해 런칭하면서 본격적으로 ‘디지털 경영’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박 원장은 “네트워크 보안 문제나 기본적인 데이터 관리에 대해서 기초적인 지식을 모르는 원장님이 너무 많다”며 “가령 환자를 위해 공용 와이파이를 열어놓는 것은 서비스 차원에서 좋을 순 있지만, 환자 개인정보 등 병원 데이터를 해킹당할 수 있는 여지도 제공하는 것이다. 세미나는 디지털 경영, 보안, 환자와의 소통 등 총체적으로 다루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연은 크게 세 파트로 나눠 진행된다. ▲급변하는 디지털 세상에서 우리 치과 돌아보기 ▲치과병원 내 다양한 디지털 자료, 어떻게 보관되고 있나요? ▲
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이하 약사회)가 환갑을 맞았다.지난 2일 약사회는 삼성동 인터컨티넨털호텔에서 창립 60주년 기념식을 갖고, 약사회가 걸어온 발자취와 앞으로의 비전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이 자리에는 조찬휘 회장, 최남섭 치협 협회장을 비롯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정 승 식약처장, 김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등 정관계, 의약단체 주요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조찬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1954년 약사회가 법정 단체로 등록된 이후 60년이라는 시간을 맞았다. 세월호 봉사약국을 비롯해 약사들이 보여준 헌신의 모습에 절로 숙연해 진다”며 “60주년을 자랑하기 보다는 새로운 출발을 다지는 각오 속에 내실을 키워 국민적 믿음을 가진 단체로 지속 성장을 추구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한편 귀빈으로 참석한 최남섭 협회장은 “약사회는 치협 등 의약단체의 주축으로 국민건강을 위해 헌신해 왔다. 60주년을 축하드린다”고 인사하고, 조찬휘 회장, 문형표 장관 등과 환담했다.
요양병원 불법행위 대규모 적발·구속 성과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과 치협·의협·한의협 등이 주축이 된 사무장병원 등 불법의료기관 대응 중앙협의체(이하 협의체)가 불법 의료생협을 척결하기 위한 전수조사에 착수한다. 협의체는 지난 10월 28일 2차 회의를 갖고 그동안의 성과와 지역협의체 구성, 불법 의료생협 전수조사 건 등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해 12월 9개 단체로 구성, 올해 5월 1차 회의를 거치면서 경찰청, 건보공단 등 14개 단체로 확대된 협의체는 복지부 주도로 올해 9월 1265개의 요양병원을 특별단속하면서 143개 병원의 불법행위를 적발해 394명 검거, 11명 구속하는 성과를 낸 바 있다. 특히 청와대 역시 지난 5월 장성 효사랑 요양병원의 화재사건 이후 불법 의료기관에 대한 척결 의지를 내비치고 있어 향후 불법 사무장 병원을 포함한 불법 의료기관에 대한 정부의 처벌 강도는 계속 높아질 전망이다. 복지부는 장관 명의의 조사명령서를 발부, 경찰관과 동행해 불법 의료기관에 대한 단속과 실사에서 강제권 행사가 가능해 지면서 의료기관의 차명계좌, 재산은닉, 친인척 위장취업이나 허위의 발기인명부, 정관, 이사회 기록 등의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현철 부장검사)가 치협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지난 10월 31일 오전 9시 서울중앙지검 관계자 10여 명은 서울 송정동 치협 회관 등을 대상으로 회계자료,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자료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아울러 검찰은 최남섭 협회장,김세영 명예회장및 일부 간부 직원의 자택 압수수색도 진행 했다.치협은 국회의원 입법로비 의혹과 관련해 그동안 검찰의 수사를 받아왔으며, 이번 수사는 보수단체인 어버이연합이 양승조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등 야당 현직 의원 12명과 전직의원 1명을 검찰에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입술 주위에 물집 형태로 나타나는 1형 단순포진(헤르페스)이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웨덴 우메아의과대학 연구팀은 3400여 명의 실험자를 대상으로 평균 11.3년에 걸쳐 조사분석을 진행한 결과 이따금 단순포진이 나타나는 사람은 다른 사람에 비해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사이언스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알츠하이머 치매 환자 360명과 연령대가 같은 수의 건강한 사람들의 혈액검사 결과를 비교한 또 다른 연구에서도 단순포진 바이러스 보균자는 다른 사람에 비해 치매 발생률이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치매 환자의 경우 혈액샘플이 채취된 시기가 치매 진단을 받기 전 평균 9.6년이었다.사람들은 대부분 단순포진 바이러스를 갖고 있는데, 한번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평생 보균자가 되며 이따금 면역력이 약해지면 바이러스가 활성화되면서 입술 등에 물집이 형성된다.연구팀의 후고 뢰브하임 박사는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나타난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뇌에까지 침입해 치매로 이어지는 병변을 일으키는 게 아닌가 추정된다”며 “보균자가 아닌 사람은 일차적으로 감염에 주의하고, 보균자는 꾸준한 운동과 식습관을 통해 면역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