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에 비만을 막을 수 있는 성분이 들어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워싱턴주립대학 식품과학대학 연구팀은 사과에 많이 들어있는 식이섬유, 폴리페놀 등 생물활성 성분이 장 내 유익균을 증가시켜 체중유지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이 성분들은 소화가 어려운데, 입에서 씹히고 위산과 소화효소에 노출된 뒤에도 대장에 이르기까지 고스란히 남아 유익균의 영양소가 된다는 게 연구팀의 견해다.이 성분들은 대장에 있는 박테리아에 의해 발효돼 부티르산(butyric acid)이 생성되면서 유익균의 성장을 촉진하는데, 이러한 활동이 장내 유익균의 균형이 깨져 있는 비만한 사람의 유익균 균형을 회복시켜 비만을 막아준다는 것이다.연구팀은 사과를 먹인 비만 쥐들과 정상 체중의 쥐들의 분변 속 세균총을 비교분석한 결과 유익균의 비율이 비슷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연구팀의 줄리아나 노라토 박사는 “장내 박테리아는 우리가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장내 박테리아의 불균형이 발생하면 비만과 만성 염증이 나타나고 이는 당뇨병 등 대사질환으로 이어진다”며 “사과를 먹는 습관은 이런 불균형을 잡아주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카레에 들어있는 강황이 뇌 손상을 치유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독일의 신경과학 · 의학연구소의 연구팀은 카레의 원료인 강황에 들어있는 방향성 정유(aromatic-turmerone)가 내인성 신경줄기세포(endogenous NSC: neural stem cell)의 증식과 분화를 촉진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내인성 신경줄기세포란 뇌 조직 자체에 존재하는 줄기세포로, 뇌세포가 파괴되거나 손상되었을 때 스스로 증식 · 분화해 새로운 신경세포를 만드는 역할을 한다.연구팀은 쥐 태아의 뇌에서 신경줄기세포를 채취, 시험관에서 배양하고 방향성 정유에 노출했다. 그 결과 정유 노출량이 많을수록 신경줄기세포 증식 효과가 더욱 컸다.그 후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연구팀은 이 신경줄기세포에 방향성 정유를 첨가한 뒤 쥐의 뇌에 주입하고, 7일 뒤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으로 쥐의 뇌를 관찰했더니 쥐의 뇌실하 영역(SVZ: subventricular zone)이 넓어지고 기억중추인 해마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두 부위는 뇌에서 신경세포가 생성되는 곳이다.연구팀의 아델레 뤼거 박사는 “쥐들을 해부해 봤더니 방향성 정유가 신경줄기세포의 증식
영국에서 충치로 고생하는 3세 이하 영유아가 급증하면서, 전문가들은 그 주범으로 ‘과일주스’를 지목하고 있다.영국 공중보건국(PHE)의 조사결과, 영국 전역의 3세 이하 아동 중 약 12%가 충치를 앓고 있으며 특히 중부 레스터 지역에서는 무려 34%의 아동들이 충치를 앓고 있다고 영국의 텔레그라프가 최근 보도했다. PHE 측에서는 과일 음료에 들어 있는 설탕을 주된 원인으로 꼽았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30개월∼3세 영유아의 설탕 섭취원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과일 음료로, 그 비율은 14%에 달했다.공중보건국 공공구강보건 담당자인 샌드라 화이트 박사는 “유기농 과일 음료라도 설탕 함유량은 일반 음료와 차이가 없다. 부모들은 건강에 좋을 것이라는 생각에 설탕이 얼마나 들었는지 알지 못한 채 과일음료가 든 병을 아이에게 물리고 있다”며 “설탕을 함유한 음료가 담긴 병을 문 채 잠드는 것이 가장 위험하다”고 지적했다.공중보건국 측은 가정에서 영유아의 충치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으로 아이가 3살이 되기 전까지는 물이나 우유만을 주는 것이 좋고, 설탕이 든 음료는 병이나 빨대가 있는 컵에 담아주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화이트 박사는 이어 “부모들이 바쁜
“그동안 직접 세미나를 들으면서 잘 된 술식에 대한 자랑 위주의 커리큘럼에 실망감이 있었다. 이번 연수회는 매일 임상에 직면하면서 잘 안됐던 교정치료에 대한 ‘교정’을 위주로 진행된다.”오는 12일부터 12월 21일까지 이수역 인근 휴비트 세미나실에서 ‘Dr. KBS 임상교정연수회’라는 이름으로 연수회를 진행하는 김범수 원장(연세아미고치과의원)은 ‘교과서보다 실전’에 방점을 찍었다고 강조했다.김 원장은 “부작용 케이스나 치료결과가 나빴던 케이스를 놓고 참석자와 치열하게 토론하면서 원인과 해법을 찾아보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디테일한 테크닉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연수회는 총 10회로 나눠져 진행되는데, 첫 회는 치아교정의 기본원리, SWA소개 등 방향성에 대해 개략적으로 설명하고, 브라켓 부착전 준비, 보철물의 수정, 과잉치와 매복치 등 처음 교정을 시작하는 술자들에게 도움이 될 기본사항에 대해 강연한다.중후반 코스가 시작되는 11월에 접어들면 LevelingAlignment의 기본전략, 공간확보 방법, 다양한 결찰 방법, 반대교합 해소, Space Closure 등에 대해 강연회가 진행된다.12월에는 RetentionStability, Fixed L
치과 보험시대를 맞아 치과스탭 교육 전문업체인 브레인스펙(대표 김민정)에서 보험청구분석과정을 마련했다.오는 25일 방배역 인근 브레인스펙병원교육개발원에서 진행되는 브레인스펙의 ‘치과스탭을 위한 치과보험청구분석과정’은 치과보험 전문가인 정 미 브레인스펙 치과보험청구전문컨설턴트가 나서 보험청구에 대한 필수적인 사항에 대해 코칭한다.구체적으로, 보험청구의 기본사항에 대해 살펴보고, 각 진료 별 체크포인트 및 지표 분석, 우리 치과의 청구성향 분석 및 개선 필요사항에 대해 알아보는 강연이다. 특히, 추가적인 코칭이 필요한 참석자의 경우 개별적으로 연락하면 원격으로 해당 치과의 청구성향에 대해 분석하고 코칭해준다.브레인스펙 측은 “이번 강의의 특징은 기존의 치과보험청구방법을 재점검하고, 개선해 누락 부분을 찾아 치과경영 개선에 도움을 주는 데 맞춰져 있다”며 “수강하는 치과에 대해서는 강의 전에 원격을 통하여 보험청구 심사결과 등에 대해 코칭 해 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문의 : 070-8222-3179(브레인스펙)
발레와 같은 우아함은 이내 요가의 ‘아크로바틱’ 동작으로 바뀌었다. 폴 댄스 아티스트들은 수직으로 선 폴을 두 팔로 잡고, 신체를 바닥과 수평으로 만들고, 완전히 상체를 뒤집기도 하면서 다양한 각도와 형태를 만들어 냈다. 철봉과 어우러진 ‘몸의 예술’이었다. 지난 18일 혜화동 대학로에 있는 ‘폴핏코리아’를 찾았을 때, 오현진 대표는 동료 아티스트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오 원장은 2002년 부산치대를 졸업하고, 경기도 화성에서 치과의원을 몇 년 간 운영하다 최근 대학로에 폴댄스아카데미를 내는 등 폴 댄스에 ‘올인’했다. 폴핏코리아 폴댄스 협회장, 공연단장, 치과의사, 번역사 등 다양한 직함을 갖고 있는 오현진 대표는 약 3년 전 폴 댄스에 꽂혀 다음날 바로 폴을 구매해 자택 베란다에 설치했다고 한다. 그의 남편인 박석기 신경정신과 전문의는 “악바리 근성이 있어서 하나에 꽂히면 끝장을 본다. 한 겨울에 얼어붙은 폴에 뜨거운 물을 부어가며 밤새 연습하더라”고 말했다. 오 대표가 지목한 폴 댄스의 매력은 공간집약적이며,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는 것. 어디든 폴 하나만 설치하면 운동이 가능하고, 휘트니스인 동시에 예술의 영역까지 넘나드는 게 폴 댄스라는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가 9월 말부터 의원급 의료기관, 보건소 등을 대상으로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원격의료 시범사업을 놓고 내홍을 겪었던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 · 이하 의협)는 시범사업의 졸속추진 철회를 촉구하며, 관련법의 입법저지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혀 지난 3월 있었던 총파업 이후 대정부 투쟁에 다시 불이 붙을지 의료계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복지부는 16일 “만성질환자의 건강관리, 노인 · 장애인 · 도서벽지 주민의 불편 해소 등 원격의료 도입의 취지를 감안할 때 시범사업을 더 이상 지연시키는 것은 어려워 참여 가능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안전성 · 유효성을 검증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단독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복지부는 참여의사를 밝힌 시·군·구 의사회에서 추천한 의원급 의료기관 6곳과 보건소 5개소, 교도소·군대 등 특수지 시설 2개소 등 총 11곳을 대상으로 관찰과 상담을 위주로 한 원격모니터링 시범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이후 진단과 처방을 포함하는 원격진료의 안전성 검증을 10월부터 도서벽지 등을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실시해 내년 3월 종료한다. 이후 고혈압 · 당뇨 임상가, IT전문가 등 10명 내외로 구성된 평
탈세를 적발해 신고하고 포상금을 타가는 이른바 ‘세파라치’가 치과의원을 비롯한 병의원을 대상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어 개원가의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현재 전국을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세파라치만 1만 명이 넘는 걸로 추산되고, 적발해 내는 방법 또한 계속 진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개원가에서 차명계좌를 통한 진료비 청구, 무면허 의료행위 등 법률에 저촉되는 행위를 철저히 금하는 것만이 상책이라고 입을 모은다.시민감시단, 이른바 ‘파파라치’를 양성하는 교육원으로 알려진 ‘리얼픽션’의 문성옥 원장은 “(차명계좌를 통한 탈세를 하는)의료기관 중에서는 성형외과가 가장 많고, 그 다음이 치과다. 성형외과의 경우 10곳을 가면 8곳은 필히 걸리고, 치과는 10곳을 가면 5곳 정도가 적발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국내 존재하는 포상금 ‘1150가지’지난 11일 울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전국 병원과 한의원을 상대로 돈을 뜯어온 이 모 씨를 공갈 등 혐의로 구속했다. 이 씨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7월까지 1년 4개월 간 전국 병원과 한의원 등에 손님을 가장하고 찾아가 차명계좌 사용사실을 적발한 뒤 의사와 한의사를 협박해 69회에 걸쳐 2080만 원을 받아냈다. 협박에
잠들기가 쉽지 않고 자주 깨는 등 수면의 질이 좋지 않으면 뇌의 용적이 빨리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주의가 요구된다.영국 옥스퍼드대의 연구팀이 성인 147명을 대상으로 수면습관을 기록하고, 3.5년 주기로 MRI 촬영한 결과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헬스데이가 최근 보도했다.잠드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수면 유지가 잘 안 되는 사람은 사고, 기획, 기억, 문제해결 등 고등기능을 수행하는 뇌 3개 부위(전두엽, 측두엽, 두정엽)의 회백질이 빨리 위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주면의 질과 뇌 용적의 연관성은 모든 연령대에서 나타났고 60대 이상 노인에게서는 특히 두드려 졌다. 그러나 이런 연관성은 수면의 질에만 한정됐고, 수면부족과는 연관이 없었다. 연구팀의 클레어 섹스턴 박사는 “운동, 체중, 혈압 등 수면의 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요인들을 고려했지만 이러한 연관성에는 변함이 없었다”며 “수면의 질을 개선하면 이러한 뇌 용적의 감소 속도를 지연시킬 수 있는지는 다음 단계의 연구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앉아서 진료를 오래 볼 수밖에 없는 치과의사는 고지혈증, 정맥류 등 대사질환의 위험성에 늘 노출돼 있다.하지만 하루에 약 5분만 걸어도 오래 앉아있어서 건강에 발생하는 해로움을 방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오리건 보건과학대학의 연구진은 20세에서 35세의 건강한 남성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한 결과, 약 5분간만 워킹을 해도 다리 대퇴동맥의 혈류 흐름에 큰 도움이 됐다고 헬스데이가 최근 보도했다.장시간 앉아있으면 다리 근육이 수축하지 않기 때문에 혈관이 혈액을 효과적으로 심장으로 보내지 못하게 된다. 연구진은 남성 11명을 세 시간 동안 앉아있게 하고 1시간 마다 대퇴동맥의 기능을 측정했더니 처음보다 50% 떨어졌다.이어서 이번에는 동일하게 3시간을 앉아있게 하되, 30분, 1.5시간, 2.5시간 후 5분씩 러닝머신에서 시속 3km의 느린 속도로 걷게 했다. 그 후 대퇴동맥의 기능을 측정했더니 3시간 내내 기능에 변함이 없었다.연구를 주도한 사우라브 토사르 박사는 “이번 실험을 통해 아주 짧은 시간의 운동만으로도 장시간 앉아서 생기는 건강 상의 부정적 영향을 막을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미국 버지니아 주 리치몬드의 한 치과에서 근무하는 ‘버스터’는 특별한 테라피스트다.그 치과에서 약 6년 정도 근무한 버스터는 치과 드릴이나 주삿바늘에 공포증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나 성인 환자들에게 심리적 위안을 주는 역할을 한다. 내원한 단골 환자에게 다가가 인사하고, 처음 방문한 소녀에게 애교를 부리며 치과 공포증을 치유한다. 참고로 버스터는 올해 7살 남짓 된 프렌치불독 반려견이다.최근 ABC뉴스를 통해 보도된 버스터는 존재 자체가 환자들에게 위안이다. 치과에 내원한 환자인 니콜 허스트는 “버스터를 만난 이후로 충전치료든 충치치료든 금세 끝나는 느낌이다. 버스터는 늘 나를 반겨준다”고 말했다.병원의 거스리 박사 역시 버스터를 칭찬하는 데 여념이 없다. 거스리 박사는 “버스터는 행복을 주는 약과 같다”며 “정기적으로 내원하는 어린 환자들이나 성인환자들에게 버스터는 그 자체로 위안이 되고, 긴장감을 완화해 준다”고 말했다.실제 미국에서 치과 공포증으로 인해 치과를 찾지 않는 국민이 약 20%에 달하며, 한국 역시 12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2012년 국민구강건강실태조사에 따르면 약 15%의 청소년이 ‘무서워서’ 치과를 찾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반려견
‘국제 영리병원 1호’를 목표로 제주도에 설립을 추진했던 싼얼병원의 설립 인가를 복지부에서 불허했다.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15일 “외교부 공관의 현지 조사 결과와 제주도가 제출한 싼얼병원의 사업계획서 보완계획을 바탕으로 종합 검토한 결과 최종적으로 승인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싼얼병원은 중국 천진화업그룹의 한국법인인 ㈜CSC가 505억 원을 투자해 피부·성형, 건강검진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48석 규모의 시설로, 지난해 2월 사업계획서를 제주도에 제출했지만 응급의료 미흡, 줄기세표 치료 의혹 등의 이유로 인가 보류 상태에 있었다.이번 복지부의 인가 불허 결정에 따라 함량미달의 영리병원이 가장 먼저 국내에 들어서는 데 대한 의료계의 우려는 당장 해소됐지만, 병원 재단 설립자의 구속, 관련 기업의 부도설 등이 복지부 조사 결과 사실로 밝혀져, 기초적인 조사 없이 졸속추진 하려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복지부와 제주도청이 책임을 면키 어려워졌다.# 부동산 시세 차익 ‘먹튀 논란’ 여전복지부는 싼얼병원의 설립을 불허한 이유를 세 가지로 들었다. ▲모기업 대표인 쟈이자회 회장이 현재 구속돼 있으며, 투자의 실행가능성에 대한 근거자료를 제출하지 않아 투자가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