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치아뼈이식재는 자가골과 같기 때문에 우선 인체거부반응, 면역반응의 위험이 전혀 없으며, 버리는 치아를 재가공해서 쓰는 것이기 때문에 경제적으로도 매우 효율이 높은 차세대 이식재다.”엄인웅 원장(서울인치과의원)이 십수 년 동안 연구해 상용화한 자가뼈치아이식재(AutoBT)와 관련한 책이 미국 Quintessence사에서 ‘Advances in Oral Tissue Engineering’이란 이름으로 출간됐다. Quintessence사는 12개국 지사를 두고 50여개의 저널, 1000개가 넘는 출판물을 출간하는 세계적인 출판사다.엄 원장은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 부회장, 대한치의학회 자재이사 등으로 활동하면서 자가치아뼈에 대한 연구에 매진해왔다. 엄 원장의 자가치아뼈이식재는 2009년 상용화됐으며, 2012년 보건복지부 보건신기술 인증을 받고,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이번에 출간된 책은 자가치아뼈이식재에 대한 기본연구와 임상증례 등을 엮은 것으로, 김경욱 전 대한치의학회장이 서문을 썼으며 일본의 마사루 무라타 교수(훗카이도건강과학대)와 한국, 일본의 전문가 44명이 공동으로 집필했다.책은 치아의 성질과 기작에 대한 연구 분석, 성장 인자 / 자
브레인스펙(대표 김민정)이 8월부터 9월말까지 자녀교육, 임시치아, 보험청구 등 다양한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브레인스펙은 오는 24일부터 9월 14일까지 ‘임시치아 마스터 과정’을 열고, 브릿지 마스터 필수 이론, 치아형태학 이론 등에 대해 강연하고, 30일에는 안정현 코칭연구소 대표를 초청해 ‘자녀 학습 코칭 세미나’를 연다. 강연에서 안 대표는 자녀와의 대화법, 진로 코칭, 효율적인 공부비법에 대해 노하우를 공개한다.아울러 브레인스펙은 9월 한달 동안 치과 스탭을 위한 임상강좌를 열고, ▲우리 치과 보험청구 깐깐하게 분석하기 ▲4단어로 끝내는 실전치과영어 ▲치과스탭을 위한 교정 재료 집중코스 ▲치과스탭을 위한 보존보철재료 집중코스에 대해 강연한다.브레인스펙 측은 “이번에 마련한 강연들은 최고의 스탭을 꿈꾸는 치과인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콘텐츠로 마련했다. 10월에는 치과경영관리에 대한 강연까지 준비 중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등록 문의 : 070-8222-3179
부산 소비의 중심으로 유명한 부산진구 서면역 일대. 휘황찬란한 소비문화의 한복판에 ‘예술의 씨앗’을 심은 부부 치과의사가 있다. 이명호·임희숙(서면 목원치과의원)원장이다. 지난 5월 7일 부부 원장은 서면 영광도서 거리에 3층짜리 문화예술공간인 ‘소민아트센터’를 개관했다. 이명호 원장은 “치과의사로서의 삶을 정리하고 있는 상황에서, 평소에 관심이 많은 문화예술 분야의 일을 하면서 ‘시민들이 쉬어 가는 공간’을 제공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설립 취지를 설명했다.이 원장의 설명대로 소민아트센터는 2층은 세련되게 정돈된 ‘카페 클레어’를 열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하고, 3층에는 120석의 ‘소민아트홀’과 갤러리를 갖춰 다양한 예술문화 프로그램을 진행 한다. 지난 7월 중순에는 부산의 작가 25명을 초청해 개관전 ‘오늘 그리고 내일의 확산’전을 진행했고, 18일에는 박종화 서울대 교수를 초청해 독주회를 열었다.특히 카페의 경우, 맛있는 빵의 비결을 전수받기 위해 경남일대의 소문난 베이커리를 동분서주한 결과물이다. 이 원장은 “좋은 문화만큼 중요한 것이 좋은 먹거리다. 오픈한 지 오래되지 않아 수익은 별로지만, 시민들 사이에서 반응이 아주 좋다”고 전했다.
혈액검사로 자살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존스홉킨스 의대 연구팀은 특정 유전자의 변이를 분석해 자살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혈액검사법을 개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연구팀이 주목한 유전자는 ‘SKA2’로, 이 유전자는 부정적인 생각을 차단하고 충동적인 행동을 통제하는 전전두엽(prefrontal cortex)에서 발현되는 것으로 이 유전자에 후성유전학적 변이가 발생하면 자살위험이 높아진다는 게 정설이다.연구팀은 존스홉킨스 예방의학연구소 환자 325명의 혈액샘플을 분석한 결과 자살을 생각하거나 시도한 사람은 SKA2 유전자의 메틸화 현상으로 이 유전자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메틸화(methylation)란 유전자의 DNA에 염기서열의 변화없이 메틸기만 추가되는 현상으로 유전자의 기능과 발현 형태에 변화가 나타나는 현상이다.이 혈액 검사법은 자살을 생각하거나 시도할 위험이 있는 사람은 80%, 자살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는 사람은 90% 정도의 정확도를 보인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미 자살을 시도한 사람을 가려낼 수 있는 확률은 96%에 달했다.연구팀의 카민스키 박사는 “SKA2 유전자는 뇌에
면봉으로 귀 청소를 하는 것이 오히려 청력을 상실케 하거나 고막을 터뜨릴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와 주의가 요구된다.더글라스 바쿠스 미국 이비인후과와 머리-목 수술 협회(AAO-HNSF) 회장은 “면봉을 사용하면 외부의 곰팡이, 세균, 바이러스 같은 물질이 귀지를 통해 인체로 들어가 통증과 감염을 일으킬 수 있고, 귀지를 밀어 넣다가 외이도를 막을 수 있는데 청력 상실의 위험은 물론이고 고막을 터뜨릴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고 허핑턴포스트가 최근 보도했다.AAO-HNSF에 따르면 매년 1,200만 명의 환자가 귀지가 과다하게 나오는 문제로 병원을 찾는다. 그리고 의료 전문가는 연간 약 8백만 번의 귀지제거 치료를 한다.문제는 귀지에 대한 사람의 인식이라는 것. 바쿠스 박사는 “더럽다고 여겨지는 귀지는 오히려 외이도를 깨끗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귀지는 먼지와 이물질이 고막에 들어가지 않게 막아주는 것은 물론, 항균과 윤활유 역할까지 수행해 자정작용을 한다. 시간이 지나 귀지가 마르면 밥을 먹거나 말을할 때 턱이 움직여 오래된 귀지가 귀에서 빠져나온다.바쿠스 박사는 “귀 청소를 하는 것은 ‘긁어 부스럼 만드는 격’”이라며 “귀를 더 많이 문지를수록 히스타
인도의 한 소년이 232개의 치아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인도의 17세 소년 아시크 가바이는 인도 뭄바이의 한 치과병원에서 약 7시간에 걸쳐 232개의 치아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고 BBC가 지난 7월 23일에 보도했다.가바이는 오른쪽 턱의 붓기 때문에 18개월 간 고생하다 원인을 찾지 못하고 도시의 큰 치과병원을 찾아 이같은 수술을 받게 됐다고 알려졌다.수술을 집도한 치과의사 수난다 디와레 박사는 “이 소년은 복잡한 치아종양으로 인해 오랫동안 고통받아 내원했다”며 “이런 사례는 매우 희귀한 케이스로, 232개의 치아를 제거하기 위해 치과용 드릴을 사용해야 했다. 제거하고 모아보니 하얀 진주 같았다”고 말했다.턱 뼈에서 자라난 이 치아는 작은 돌 형태로 의사는 치아종(치아조직에서 생기는 양성 종양) 때문에 비정상적으로 생긴 것으로 진단했다.소년의 아빠는 “아들이 18개월이나 치통으로 아파했는데 돈이 없어 병원에 가지 못했다”며 “이번에 정부의 도움으로 치료를 받게 됐다. 수술 후 별 이상없이 생활이 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아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술 후 가바이의 치아는 28개로 정상의 형태를 되찾았다.디와레 박사는 “지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 ‧ 이하 의협)가 정부가 제안한 원격의료의 시범사업 참여를 거절해, 이 조치가 향후 대정부 투쟁의 신호탄이 될지 의료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추무진 의협 회장은 지난 7월 26일 의협 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의료계의 참여와 동의가 없는 정부 단독 시범사업의 강행은 국가 재정의 낭비와 국민 건강에 심각한 위해를 끼칠 수 있으므로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추 회장의 이 같은 입장 표명은 보건복지부가 원격의료 시범사업에 대한 의협의 입장을 24일까지 밝힐 것을 요구한 데 대한 공식적인 답변으로 풀이된다.이어 추 회장은 “이 시점에서 의협 비상대책위원회가 회원들의 단결을 이끌 투쟁 로드맵과 전국적인 투쟁 조직을 다시 구성할 것을 요청한다”고 촉구했다.비대위는 지난 7월 21일 추무진 회장이 제안했던 복지부 관계자의 원격 모니터링 설명회를 ‘요식행위, 이간책’으로 맹비난하고 불참하겠다고 밝혀 집행부와 불편한 동거를 유지하던 상황이었다. 추 회장은 시도지부와 전국의사총연합, 대한평의사회 등의 단체들이 불참을 선언하자 설명회 제안을 철회했었다.이날 추 회장은 “회원들은 설명회 뿐만 아니라 시범사업 자체를 반대하고 있다. 이 상황에서 집
소서의 더위도 무색할 만큼 연세치대 봉사단의 봉사열정은 뜨거웠다.연세치대를 대표하는 진료봉사 단체인 해우회와 에셀이 지난달 제주도와 베트남을 찾아 소외계층의 구강건강을 돌보고 돌아왔다.해우회 회원 40여 명은 지난 7월 16일부터 19일까지 제주시 제주관광대학에서 진료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진료봉사는 제주관광대 치위생과 측과 함께 이뤄졌으며, 특히 해우회 초창기 멤버인 이승일 명예교수(연세치대 생리학교실)와 김형준 교수, 부경돈 원장, 양순봉 원장 등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해우회는 진료기간 동안 농아인, 시각장애인, 정신지체장애인 등 의료 소외계층 34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발치, 스케일링, 레진충전, 불소도포 등의 치료와 칫솔질 교육 등의 활동을 진행, 총 595건의 진료 건수를 기록했다.김형준 교수는 “이번 봉사는 자녀들도 함께 해 보람이 남다르다. 40여 년간 해우회를 거쳐간 선후배에게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헌신으로 참진료를 실천하는 봉사회가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의료선교 단체인 에셀은 지난 7월 6일부터 13일까지 베트남 남부의 빈증성에서 하계해외진료봉사를 진행했다.백형선 교수를 포함해 38명이 참가한 이번 진료봉사에서 에셀은 5일
대한여자치과의사회(회장 이지나· 이하 대여치)가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이하 여과총)과 손잡고 ‘장애우와 함께 따뜻한 맘 평생 구강관리’ 프로그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대여치는 지난 5월부터 준비작업에 돌입, 지난 6월 28일 파주시 주람동산의 장애우를 시작으로 30일 행복한 사람들의 집, 7월 13, 15일에는 ‘고양 천사의 집’과 동산원에서 진료봉사를 시행했다.이번 봉사활동은 최영림 대여치 명예회장과 대여치 대외협력부(이사 황혜경)가 주도했으며, 큐레이캠과 큐레이 스캔 장비를 이용해 치태상황을 측정하고, 치아우식 활성도 검사기인 캐리뷰로 치아건강 상태를 검진해 객관적인 진료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황혜경 대외협력이사는 “이번 봉사를 통해 타인에게 도움을 주는 봉사의 개념보다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는 시간이 됐으며, 이런 작은 일들이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고 정을 나누는 기회로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대여치는 오는 9월 14일과 18일 여과총과 함께 추가로 진료봉사할 예정이다.
의료정의를 지켜야 할 대한민국 사법부가 국민의 생명을 다루는 의료의 특수성을 끝내 인정하지 않고 치협에 5억의 과징금을 부과한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손을 들어줬다.대법원 2부(주심 신영철 대법관)는 지난 7월 24일 대법원 1호 법정에서 진행된 선고에서 “원고 상고인인 (사)대한치과의사협회가 피고 상고인 공정거래위원회를 대상으로 낸 과징금 부과 및 시정명령 등 취소에 관한 상고를 기각한다”고 판결했다.공정위는 지난 2012년 5월 치협이 ▲유디치과 회원에 대한 덴탈잡사이트 이용 금지 ▲치과기자재 업체에 유디치과 거래 자제 요청 ▲치기협에 유디치과와의 기공물 제작 거래 중단 요청 등을 했다는 이유로 시정명령과 과징금 5억원 부과 조치를 내린 바 있다.치협은 이에 불복, 즉각 행정소송을 진행했으나 서울고등법원에서 지난해 7월 기각했다. 이에 또 다시 치협은 상고를 진행했으나, 결국 대법원도 치협의 상고를 기각했다. 치협은 지난 2012년 공정위 치협 과징금 5억 부과 발표와 관련 예상 밖의 최고액의 과징금 부과와 공정위 발표의 배경이 된 자료에 대해 석연치 않는 부분을 여러 차례 지적한 바 있으며, 행정소송 당시에도 공정한 시각으로 사건을 봐 줄 것을
내년 대학 입시부터 지방의 치대 · 치의학대학원은 해당 지역의 고등학생을 일정 비율 이상 의무적으로 뽑아야 한다.교육부는 지난 22일 대학 입시에서 지역인재전형 실시를 뼈대로 한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정안’(지방대학 육성법)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29일 공포 · 시행된다고 밝혔다.지방대학 육성법은 지방 소재 대학이 모집 정원의 일부를 해당 지역 출신의 고교 졸업생에 할당해 선별하는 특별전형으로, 이번에 의결된 육성법에 따르면 2015년도 대학 입시부터 69개 지방대학의 치의학과, 의학과, 한의학과, 약학과 등 인기학부는 정원의 30%, 치의학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등 대학원은 정원의 20%를 해당 지역 학생으로 선발한다. 대상 정원의 수는 총 7486명이 될 전망이다. 치과 영역만 한정해 놓고 본다면, 지방에 소재한 치과대학은 정원의 30%를, 치의학전문대학원은 정원의 20%를 해당 지역 출신 학생들에게 할당하게 된다. 치과대학과 치의학대학원 학생을 함께 선발하는 지방대학의 경우, 학부 정원과 대학원 정원을 각각 30%, 20%씩 나누어 해당 지역 학생들에게 할당하게 될 전망이다.다만 강원권과 제주권은 지역 여
출범한 지 한 달을 맞고 있는 의협 추무진 집행부가 복지부의 원격모니터링 시범사업 제안을 두고 갈지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일단 의협 측의 선언으로 복지부와의 의정합의는 파기수순을 밟고 있어 향후 대정부 투쟁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복지부는 기존의 원격의료 시범사업 안에서 진단과 처방을 제외한 ‘지속적 관찰’, ‘상담·교육’ 등을 중심으로 한 원격모니터링 시범사업의 추진을 지난 9일 의협 측에 제안했었다. 그리고 이에 대한 의료계의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지난 21일 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이를 추무진 집행부가 받아들였다. 문제는 그 이후 불거졌다. 투쟁의 선봉에 나서야 할 의협 비대위가 “복지부 설명회는 이간책에 불과하다”며 불참을 선언한 데 이어 대의원회, 시도의사회, 개원의협의회 등도 일제히 불참을 통보해 사실상 집행부만 고립무원의 처지가 된 것이다.더욱이 추 회장의 멘토 격인 노환규 전 회장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추 회장님, 제발 고집 꺾고 설명회 취소하십시오. 명분도 잃고 기선도 정부에 뺏겼습니다. 이제 기회마저 잃을 수 있습니다”라고 주문했다. 이에 의협은 21일 상임이사진 서면결의를 통해 복지부의 설명회를 전격 취소하고, 복지부가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