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공공의료기관의 청렴도 성적표가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는 지난 1월 26일 2022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 권익위는 매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결과를 발표해 왔다. 평가는 ▲내·외부 업무 처리 과정 중 부패 인식·경험을 나타내는 ‘청렴체감도(60%)’ ▲반부패 추진 체계 구축과 운영 실적·시책 효과성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40%)’를 합산한 뒤 ▲기관의 부패 사건 발생 현황인 ‘부패 실태(10%+α)’를 감점해, 최종적으로 ‘종합 청렴도’를 도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에 따라 2022년도 평가에서는 공직유관단체가 100점 만점 중 85.7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공공의료기관은 75.9점으로 전체적으로는 다소 미흡한 수준이라고 지적됐다. 공공의료기관 평가 대상은 전국 17개 기관이며, 이 중 치과병원은 강릉원주대, 경북대, 부산대, 서울대(가나다 순)다. 특히 이 가운데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은 종합 청렴도 평가에서 전체 공공의료기관 중 단독 1등급 판정을 받았다. 또 같은 항목에서 경북대학교 치과병원과 부산대학교 치과병원은 2등급, 강릉원주대학교 치과병원은 4등급이었다. 항목별로 ‘청렴체감도’ 부문에서는 경북대·서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의료계 현안 해소를 위해 본격 협의에 돌입했다. 복지부와 의협은 의료현안협의체 본 회의를 앞둔 가운데 지난 1월 26일 간담회를 열고 양측 대표자 상견례를 가졌다. 이날 자리에는 조규홍 복지부 장관, 임인택 보건의료정책실장, 이필수 의협 회장, 이광래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회장 등이 자리했다. 복지부와 의협의 의정협의체 구성은 지난 2020년 9월 4일 이뤄진 의정합의에서 비롯됐다. 당시 양측은 의대 정원 확대를 비롯해 여러 현안 처리를 두고 충돌해, 의료계 총파업이 발생하는 등 첨예하게 대립한 바 있다. 이번 간담회는 의료현안협의체 본격 가동 전 추진 방향성 수립을 위해 마련됐다. 이를 시작으로 양측은 매주 의료현안협의체를 열고 다양한 의료계 현안 해소를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겠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 이날 자리에서는 ‘필수의료 강화와 의료 정상화’가 주요 화두로 제기됐다. 특히 최근 들어 의대 정원 확대가 사회의 뜨거운 감자로 지목되고 있는 만큼, 이번 협의체 가동이 양측 절충안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되는 상횡이다. 이필수 의협 회장은 “급격히 위축되는 필수 의료 살리기, 수도권에 비해 열악해지는
오늘날 많은 치과의사가 인터넷을 비롯한 각종 채널을 활용해 대중에게 다양한 치과 지식을 전달하고 있다. 그런데 선의로 인터넷에 게시한 구강관리법이 자칫하면 저작권법 위반으로 법적 분쟁을 야기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A치과원장은 최근 법률사무소로부터 난데없이 날아든 내용증명 때문에 골치를 앓았다. 해당 법률사무소는 A원장이 개인 블로그에 게시한 구강관리법 중 일부가 저작권법을 침해했다고 통보했다. 만약 이를 거부할 시 민·형사적 대응에 나설 수 있다며 수십만 원의 합의금을 지불할 것을 종용했다. 화근이 된 것은 A원장이 작성한 구강 관리 안내 글에 첨부된 ‘짤(인터넷상에서 사용되는 유머러스한 사진, 영상 등 시각자료의 총칭)’이었다. A원장은 인터넷에서 무수히 차용되는 이미지를 사용한 데다, 출처까지 명시했다. 또 경제적 목적이 일절 없는 개인 블로그에 글을 작성했기 때문에 이것이 저작권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고는 예상치 못했다. 초기에 A원장은 법률사무소의 합의에 응하지 않았다. 치과의사로서 대중의 구강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싶다는 순수한 선의가 왜곡되는 것 같은 기분이 든 탓이다. 하지만 결국 A원장은 합의에 응할 수밖에 없었다. A원장이 즉
구강검진 판정기준과 결과통보서가 새해부터 한층 더 명확해진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건강검진 결과통보서 개정 및 영유아 발달 지원사업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2023년 1월 1일부터 구강검진 판정기준과 결과통보서 서식을 개정·시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먼저 구강검진 결과통보서의 경우, 기존에는 ‘정상A’, ‘정상B’ 등으로 대중이 이해하기 힘든 모호한 표현을 ‘양호’, ‘주의’ 등으로 명료화했다. 또한 ‘판정’으로 갈음했던 세부 항목 부분을 ‘구강질환이 확인(또는 의심)됩니다’, ‘다음 사항에 대한 후속 조치가 필요합니다’, ‘다음 사항에 대한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합니다’ 등으로 세분화했다. 아울러 ‘건강신호등’을 신규 도입하고 ▲적색 ‘고위험’ ▲황색 ‘중위험’ ▲녹색 ‘저위험’ 등 시각적으로 표현함으로써 이해도를 향상시키는 데 주력했다. 검사 방법도 개정됐다. ▲치아 검사의 경우, 기존 항목에 ‘육안으로 검사하고 이상 치아 유무를 기재한다’는 항목이 추가됐다. 또 ▲치주 검사는 ‘경중의 정도를 기재한다’는 항목이 추가됐다. ▲치면세균막 검사는 판정 표현이 기존 ‘양호’, ‘보통’, ‘불량’에서 ‘우수’, ‘보통’, ‘개선 요망’으로 변경됐다.
대한치과교정학회(이하 교정학회)가 회원 개원 환경 개선을 위한 혜안을 나눴다. 교정학회는 최근 학회 자문위원회와 간담회를 서울 모처에서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교정학회 임원 10명, 자문위원 13명이 참석해 각종 현안 해소를 위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교정학회는 학회 현황과 2022년 및 2023년 정기학술대회, 개원의 회원을 위한 홍보활동, DTC(Direct to Customer) 투명교정 대응 등 학회 내 여러 사업 성과와 현안을 보고했다. 또 이를 바탕으로 자문위원의 의견을 구했다. 이에 자문위원회는 다양한 조언을 내놓았으며, 특히 DTC 투명교정대응위원회 활동과 관련해 회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적극적인 계획을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DTC투명교정대응위원회는 지난해 초 해외에서 국내 상륙한 비대면 투명교정장치 거래의 원천 봉쇄를 위한 교정학회의 특별위원회다. 현재 해당 사업들은 국내 철수한 상태나, 향후 추가 상륙 조짐이 보일 시 조기에 차단하겠다는 기치를 내걸고 지난해 9월 출범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정규림 자문위원은 “개원의 회원들의 환경이 많이 어렵다”며 “여러 홍보 활동들도 더욱더 많은 예산을 책정해 적극적이고 과감하게 시행해주길
신흥의 온라인 치과 기자재 전시회 White Winter DV on World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신흥은 White Winter DV on World가 지난 16일 종료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일반 기자재 외에도 구강스캐너 등 고가 장비 구매가 늘어, 온라인 전시회 판매가 해를 거듭할수록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아울러 ‘DV mall 추천 상품’과 같은 신규 코너도 방문객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DV mall 추천 상품 코너에서는 ▲지르코니아 전용 연마재 Dura-Green DIA가 연마재 포인트 부문 1위를 차지했으며 ▲치아 절삭 없이 화이트 스팟을 제거할 수 있는 DMG ICON도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는 등 고객 신뢰도를 향상시켰다. 포셉에서는 ▲Hu-Friedy의 비와상성 발치 아이템 ‘어트라우어마이어 포셉’이 인기를 끌었다. 어트라우어마이어 포셉은 DV mall 1월 베스트 추천 상품으로 기록된 바 있다. 임플란트에서는 ▲신흥 힐링 어버트먼트가 주목됐다. 더욱이 이번 전시회에서는 힐링 어버트먼트를 100% DV포인트 구매 가능토록 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에 신흥은 힐링 어버트먼트 프로모션 ‘힐링하세요~!’를
3D 교정치료의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는 특별한 세미나가 개강 임박했다. 3DONS는 3D 기반의 온라인 교정세미나 참가자를 모집 중이라고 최근 밝혔다. 3DONS 대표이사인 조헌제 교수가 강연하는 이번 세미나는 초심자도 쉽게 배우고 이해할 수 있게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세미나는 총 2년 4학기의 장기 과정으로, 3D 교정치료의 다양한 주제들을 심도 있게 들여다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미나는 “Proffit ‘Contemporary Orthodontics, 5th Ed.’”를 교재로 진행된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임상 증례에 따른 3D 기반 진단, 치료 과정, 결과 분석에 이르기까지 3D교정 치료의 전 과정을 탐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교정 진료에 필요한 다양한 주제들에 관한 특강도 준비돼 있어, 풍성한 교육 과정이 될 것으로 주목된다. 더욱이 이번 세미나는 온라인 플랫폼 웹엑스(Webex)로 진행되는 만큼 수강자는 시·공간의 제약 없이 강연을 접할 수 있다. 세미나는 학기별 등록제로 진행된다. 현재 접수 중인 1학기는 오는 3월부터 8월까지 매월 첫째주와 셋째주에 열린다. 강의는 Proffit 챕터 6~10과 교정 증례 강의 및 특강으로
기초부터 마스터까지 임상 스킬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학술대회가 찾아온다. 신흥은 오는 3월 19일 코엑스에서 제17회 DV컨퍼런스와 A.T.C Implant Annual Meeing 2023(이하 A.T.C 2023)을 동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17회를 맞는 DV컨퍼런스는 ‘The Way’를 주제로 기초부터 마스터 클래스, 교정 클래스까지 폭 넓은 폭 넓은 강연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는 정현성 학술위원장(서울퍼스트치과)을 포함해 7명의 학술위원과 국내 정상급 연자들이 주축이 돼, 임상가들의 스킬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구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A.T.C 2023도 주목된다. 오상윤 디렉터(아크로치과)가 이끄는 이번 대회는 ‘Unpack Peri-implantitis, 임플란트 주위염의 시대를 준비하라!’를 슬로건으로 다채로운 강연을 선보인다. 특히 매년 A.T.C 하이라이트로 주목된 라이브서저리에서는 임플란트에 대한 새로운 노하우를 선보이겠다는 목표다. 더불어 이번 대회에서는 신흥의 치과 기자재 전시회 DV World도 함께 진행된다. 행사에서는 ‘Shinhung Implant System(SIS)’뿐 아니라, 여러 제품의 특별 혜택을 제
치과 전문 플랫폼 사이버메드가 배우 이지훈 씨를 2023년 모델로 발탁하고 기업 이미지 제고에 나섰다. 사이버메드는 배우 이지훈 씨를 2023년 첫 광고 모델로 선정하고 각종 홍보를 함께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치과 전문 플랫폼으로서 시장 개척에 나서겠다는 포부다. 사이버메드는 현재 치과용 소프트웨어 OnDemand3D, Core 1 임플란트, OnDemand 3D 프린터 등 각종 치과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인공지능(AI)를 접목한 최적의 치과 디지털 진료 환경 구축에 앞장서 왔다. 배우 이지훈 씨는 “이번 광고를 통해 사이버메드와 임플란트에 대해 더 자세히 알게 됐고 치과 업계의 새로운 돌풍을 일으킬 사이버메드의 모델로 발탁돼 기쁘다”고 밝혔다. 사이버메드는 “치과 전문 플랫폼 업체로서 맹활약하고 디지털에 데이터를 근거로 한 AI 접목으로 최적의 치료 환경을 제시하겠다”며 “치과 시장에서 남다른 개척 행보로 사용자의 만족감을 더욱더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지난 20일 신임 원장 지원 공고를 게시했다. 지원 자격은 ▲보건의료 분야와 관련한 지식과 경험이 있는 자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34조 및 국민건강보험법 제23조, 제68조에서 정한 임원의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아니하는 자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제82조에 따른 취업제한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자 등이다. 공고 마감일은 오는 2월 3일까지다. 접수는 심평원 인사부에서 받는다. 본인 또는 대리인 방문, 등기우편, 이메일 등으로 접수하면 된다. 단, 팩스는 이용할 수 없다. 제출서류는 ▲심평원 임원 지원서 1부 ▲자기소개서 1부 ▲직무수행계획서 1부 ▲지원서에 기재된 사항에 대한 증빙서류 각 1부 등이다. 이 밖에 제출서류 양식 및 세부 사항은 ‘심평원 홈페이지 → 기관 소식 → 채용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치협이 최근 진행된 이만규 충북지부장의 회무·회계 열람이 스스로 제기한 의혹들을 명백하게 해소하는 계기가 됐을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이를 통해 사실 관계가 명확해진 만큼 상응하는 책임 있는 조치들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치협은 지난 19일 회관 브리핑룸에서 강정훈 치협 총무이사, 윤정태 재무이사, 한진규 공보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회무·회계 열람 결과를 공개했다. 이날 치협은 이만규 충북지부장이 요청한 회무 관련 서류 일체를 투명하게 공개했으며, 이로써 그간 일각에서 제기해 왔던 의혹이 상당 부분 해소됐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같은 선례가 반복된다면 정상적 회무 추진이 저해되므로, 향후 회무 열람 방식과 규정을 올바른 방향으로 재확립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강정훈 총무이사는 “이번 치협 회무·회계 열람으로 이만규 충북지부장이 제기한 의혹이 해소됐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알게 된 사실에 따라 의혹이 해소된다면, 회무가 저해되지 않도록 더 이상의 언급은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 또한 회원을 위해 일하는 협회가 방해를 받지 않도록 회무 열람 방식, 규칙을 확립해야 한다. 만일 또 다른 의혹이 제기돼 혼란을 조장
북한이탈주민의 경우, 중·장년층까지 임플란트 지원 확대가 이뤄져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최근 월간 리포트지 ‘이슈 & 뷰’를 통해 북한이탈주민의 건강상태와 의료이용 분석을 발표했다. 연구는 건보공단 산하의 건강보험연구원(이하 연구원) 이정면 부연구위원이 맡았다. 연구에 따르면, 지난 2010~2019년 북한이탈주민의 연령대별 치과 부문 진료비 증가율은 50대를 기점으로 급격히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세부적으로 19세 이하 0.5%, 20~34세 4.5%, 35~49세 3.4%로 청년층까지는 4.5% 내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는 50~64세에 접어들며 13.4%로 3배가량 상승한 데 이어, 65세 이상에서는 20.9%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구원은 북한이탈주민의 임플란트 치료 지원 대상을 중·장년층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지난 2019년 기준 북한이탈주민은 총 3만8500여 명이며 해마다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 이들의 평균 연령은 36.3세로 고령층 비중이 낮은 데다, 중·장년층에서도 임플란트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아 지원 대상이 확대돼야 한다는 것이 연구원 측의 설명이다. 더욱이 북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