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웅구순구개열의료봉사회(이하 일웅봉사회)가 키르기스스탄에서 펼친 인술로 현지 주민들에게 웃음꽃을 선사했다. 일웅봉사회는 키르기스스탄 남부 도시 오시에서 지난 6월 28일부터 7월 6일까지 9일간 총 23명의 구순구개열 환자에게 인술을 펼쳤다. 최진영 이사장(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을 필두로 서병무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성일용 교수(울산의대), 오현준 교수(서울대치과병원), 이용선 전공의, 박해정·문수영 간호사 등 7인은 오시종합병원과 협력 아래 봉사활동을 진행됐다. 수술 환자의 연령은 생후 6개월부터 16세까지 다양했고, 일차 구순열(Primary lip) 5건, 일차 구개열(Primary palate) 11건, 비성형술(Rhinoplasty) 및 중격성형술(Septoplasty) 4건, 누공 폐쇄(FistulAclosure) 등의 수술을 받았다. 현지 병원 측의 인프라 지원과 의료진의 적극적인 협조로 수술 및 회복 관리가 순조롭게 이뤄졌다는 평가다. 오시는 수도 비슈케크에서 비행기로 약 50분 거리의 키르기스스탄 제2도시로, 인구는 약 33만 명 규모다. 이번 의료봉사에서는 오시 지역뿐 아니라 주변 지역에서도 환자들이 찾아와 현지의 기대를 확인할
최소침습 레이저 근관치료의 실용적 해법을 공유하는 자리가 열린다. 메가젠임플란트(이하 메가젠)가 오는 9월 28일 서울대학교치과병원 한화홀에서 ‘Waterlase 런칭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근관치료 분야의 국제 연자인 Dr. Isaac Kably(멕시코)를 초청해 ‘Laser Assisted Endodontics’를 주제로 진행되며, 레이저 근관치료 이론부터 임상 적용까지 폭넓게 다룰 예정이다. Kably는 20년 이상 근관치료 분야에서 임상과 교육 활동을 병행해온 전문가로, 독일 AALZ 등 국제 치과 레이저 교육기관과 협력하며 18개국 이상에서 강연 경력이 있다. 세션은 ▲Introduction ▲Lasers in the Root Canal ▲Clinical Cases의 3개 모듈로 구성된다. 특히 두 번째 모듈에서 ▲Complex root canal anatomy ▲Laser Assisted Irrigation vs Laser Assisted Endodontics 등 최신 임상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론 강의 후에는 사전 신청자(선착순 20명)를 대상으로, LAES(Laser-Assisted Endodontic Surgery) 실습을
턱관절장애 교육연구회가 주최하는 ‘2026년 제2회 치과 개원의를 위한 최신 턱관절장애 심포지엄’이 내년 1월 25일 서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성의회관 1층 마리아홀에서 열린다. ‘턱관절 One-Day 세미나’의 총 누적 수강생 8000명 돌파를 기념해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개원의도 할 수 있다! 턱관절장애 완전정복’이라는 대주제로 개원의를 위한 실전 중심의 강연으로 구성된다. 특히 구강내과, 영상치의학과, 보철과, 교정과 등 각 전문과의 교수 및 개원의 연자들이 참여해 진단과 치료는 물론 보험청구, 보툴리눔톡신 주사요법 등 턱관절장애의 기초부터 응용 임상까지 총망라할 예정이다. 강연은 4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제1부 ‘턱관절장애의 기초’에서는 이승표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구강해부학교실)와 최항문 교수(강릉원주치대 영상치의학과)가 턱관절의 기능해부와 영상진단법을 상세히 설명하며 포문을 연다. 제2부 ‘턱관절장애의 임상’에서는 김 욱 원장(의정부TMD치과)이 개원의 관점에서 진단·치료·보험청구 전략을 제시하며, 윤현옥 원장(울산 우리치과)과 조용일 원장(울산 웰컴치과)은 각각 PDRN 재생주사요법과 초음파 유도 하 주사에 대해 임상 팁을 공유한다.
아름덴티스트리가 전치부 및 좁은 골폭에서의 임플란트 수복에 최적화된 임상 솔루션을 제시했다. 아름덴티스트리는 SD 임플란트의 새 옵션인 Tissue Level Mini 타입, SD TL Mini를 출시했다고 최근 밝혔다. 아름덴티스트리는 세멘리스 보철 솔루션 ‘마스터픽스(Master Fix)’, CE-MDR 인증을 획득한 ‘NB 임플란트’ 등 경쟁력 있는 제품군을 바탕으로 임플란트 분야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선보인 SD 임플란트 시스템은 우수한 식립감도와 시술 편의성으로 국내외 임상가들로부터 호평 받고 있다고 밝혔다. SD 임플란트는 internal submerged 타입인 ‘SD BL’과 non-submerged external 타입인 ‘SD TL’ 두 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돼 있으며, 다양한 임상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설계를 갖췄다. 이 중 SD TL은 BL픽스처와 멀티 어버트먼트를 결합한 구조로, 뛰어난 호환성과 함께 기존 BL 픽스처 대비 최대 2배 이상의 측방압 저항력을 확보해 적응증을 넓혔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새로 출시된 SD TL Mini는 좁은 골폭이나 제한된 식립 공간에 최적화된 Narrow 타입으로, ø2
디지털 덴탈 솔루션 전문기업 디오에프(DOF)가 지난 7월 19~20일 마곡 코엑스에서 열린 ‘KDTEX 2025’에 참가해 신제품 밀링머신 3종을 선보이며 주목 받았다. 이번 전시에서 공개된 제품은 ▲하이엔드 메탈 밀링머신 ‘CRAFT PRO’ ▲올인원 구조의 ‘CRAFT PLUS’ ▲국내 판매 1위 모델 업그레이드 버전 ‘CRAFT2’ 등이다. 현장에서는 실가공 시연을 통해 장비의 정밀성과 성능을 확인할 수 있어 이목을 끌었다는 평가다. 주력 제품인 ‘CRAFT PRO’는 AC 서보모터 기반의 정밀 제어 시스템과 고출력 스핀들을 탑재해 티타늄 등 고강도 재료 가공에 최적화됐다. 리니어 스케일을 적용해 미세 위치 보정이 가능하며, All-on-X 보철 제작에 필요한 고정밀 가공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CRAFT PLUS’는 강력한 스핀들과 서보모터를 결합한 올인원 밀링머신으로, 티타늄 디스크와 환봉 가공이 가능하다. 특히 35도 경사축 가공이 가능해 언더컷 등 복잡한 보철 디자인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CRAFT2’는 지르코니아, PMMA, 세라믹 등 다양한 재료에 적합하며 건식·습식 가공을 모두 지원한다. 5축 리버스 가공
치과의원이 고난도 환자를 치과대학병원 등 상급기관에 자발적으로 의뢰하는 비율이 90%를 넘는 반면, 치료 종료 후 다시 치과의원으로 회송되는 비율은 5%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 없이 치과의사의 자발적 선의에만 의존하는 현행 구조상 지속성이 낮고 환자 관리의 연속성도 위협받고 있는 만큼 필수·중증 치과의료 분류, 공식 의뢰·회송을 위한 수가·제도 개편 등 치과계에도 공식적인 의료전달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보건복지부가 의뢰하고 서울대치과병원이 주관한 ‘치의료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의료·회송 운영(안) 마련 연구’에 따르면, 서울대·부산대·경북대·강릉원주대치과병원 등 4개 국립대치과병원의 외래 진료 1만5911건 중 약 92%가 치과의원에서 직접 의뢰된 사례였다. 반면, 동일 분석에서 회송된 사례는 930건으로 전체의 5.8%에 불과했다. 병원별로는 강릉원주대치과병원이 8.9%(129건)로 회송률이 가장 높았고, 부산대치과병원 8.1%(340건), 서울대치과병원 6.2%(388건), 경북대치과병원 1.8%(73건) 순이었다. 연구에서는 이에 대해 공식적인 치과의료 전달체계가 부재한 환경에서도 환자 안전과 치료 성과를 최우선시해 자발적으
대한측두하악장애학회가 지난 7월 5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초도이사회를 열고 제20대 회장단의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이사회는 지난 5월 정기총회를 통해 선출된 김대중 신임 회장의 주재로 진행됐으며, 새로운 집행부의 운영 방향과 중점 사업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회의에서는 특히 실습 중심의 연수회 개최가 중점 안건으로 논의됐다. 학술대회 중심의 기존 활동을 보완하고, 임상 현장에서 활용도 높은 술기 중심 교육을 강화하자는 취지다. 논의된 연수회 프로그램은 ▲초음파 유도 측두하악장애(TMJ) 주사요법 실습 ▲해부학적 진단 접근 훈련 ▲시술 약물 이해와 병용 전략 등 실제 시술 현장에서 필요한 실기 중심의 커리큘럼을 포함하고 있다. 제20대 집행부는 향후 학회지 발간, 다학제 협업 기반 확대, 회원 대상 술기 공유 플랫폼 구축 등 실용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임플란트 치료의 새 흐름을 주도할 고난도 치조골 증례 특화 세미나가 열린다. ‘Bone Up! with BMP’ 세미나가 오는 9월 6~7일 서울 강남 코웰메디 서울 H.O(매직킹덤빌딩 3층)에서 개최된다. 코웰메디의 임상 교육 기관 연구회인 REID(Research & Education in Implant Dentistry)가 주최하고, 코웰메디가 후원하는 이번 세미나는 상악 치조골 부족 증례를 중심으로 BMP를 활용한 임플란트 치료 전략을 깊이 있게 다루며, 강의와 실습을 결합한 실전형 교육으로 구성된다. 특히 rhBMP-2를 기반으로 한 GBR, 상악동 접근, 전신질환자 관리 전략 등을 포괄한 것이 핵심이다. 연자로는 김정호 원장(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 원장(리빙웰치과병원), 김영욱 원장(원주치과)이 나선다. 각 세션을 살펴보면 ▲Overcoming poor bone quality에서는 골이식을 최소화하면서도 안정적인 임플란트 식립을 가능케 하는 기법을 ▲Overcoming bone defect에서는 GBR, Expansion & splitting, 상악동 수술(Sinus graft) 등 다양한 대응 전략을 다룬다. 또 ▲Overcomi
All-on-X의 복잡한 과정을 MZ세대 임상가가 쉽게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세바스챤’과 ‘살사’라는 신선한 임상 문법으로 정리됐다. 조석환 교수(아이오와대 치과대학 보철과 과장)가 지난 7월 8일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에서 보철과 대학원 교수진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강연은 김종은·김재영 교수(연세치대 보철과)의 초청으로 보철과 대학원 레지던트를 대상으로 한 임플란트 세미나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조 교수는 ‘MZ를 위한 MZ(Maxillary Zirconia) 보철’을 주제로 상악 무치악 환자에게 적용되는 지르코니아 전악 보철 치료법인 All-on-X에 대해 수술부터 보철 완성까지, 아날로그와 디지털 기법을 통합한 전체 임상 과정을 순차적으로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조 교수는 All-on-X 과정을 자체 개발한 고유 개념인 ‘세바스챤’(Sebastian)과 ‘살사’(Salsa)로 체계화해 쉽고 명확하게 설명했다. 4단계로 구성된 ‘세바(SEBA)’는 치료 계획 전 진단에 해당하며, 5단계로 구성된 ‘살사’는 치료 계획 수립에 해당한다. 또 이러한 진단과 계획을 실제 임상에서 적용할 방법을 다양한 환자 증례를 통해 소
디지털 덴탈 밀링 전문기업 ㈜아름덴티스트리(이하 아름)가 기공소 디지털화 해법을 ‘A시리즈’를 통해 제시했다. 아름은 지난 7월 19~20일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 ‘KDTEX 2025’에 참가해 새 밀링머신 라인업 ‘A시리즈’를 공식 론칭했다. 현장에서는 약 10억 원 규모의 수주 성과도 거뒀다. 대한치과기공사협회 창립 60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행사는 ‘미소를 만드는 60년! 함께하는 미래!’를 슬로건으로 기공산업의 과거와 미래를 조망했다. 아름은 ▲A시리즈존 ▲ADS존 ▲지르코니아&레진존 ▲마스터픽스존 등 4개 테마 부스를 통해 주요 기술과 제품을 소개했다.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것은 ‘A시리즈’였다. A시리즈는 정밀 가공 품질과 IoT 기반 스마트한 연결성을 결합한 차세대 장비로, 기공소의 생산성과 효율 향상을 목표로 개발됐다. 현장에는 메탈 밀링 전용 ‘A7’, 자동 디스크 체인저 탑재 모델 ‘A7L’, 습식·건식 겸용의 멀티 솔루션 ‘A5’, 건식 전용 합리적 장비 ‘A3’ 및 디스크 체인저형 ‘A3L’ 등 A시리즈 전 모델이 전시됐다. 함께 공개된 모바일 전용 앱 ‘Arum Connect’는 장비 상태 확인과 원격 제어 기능을 갖춰 스마트한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가운데 ‘구강노쇠’가 노인의 삶의 질을 좌우하는 주요 공중보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국내에서도 한국형 진단 기준이 수립되는 등 제도화 첫걸음을 뗐지만, 진단 이후 관리로 이어지는 연계 체계는 아직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의 ‘구강노쇠의 상병명 등재와 구강노쇠 진단 및 관리법의 신의료기술 등재 방안’(연구책임자 강정현) 제하의 연구보고서에서 이 같은 문제가 제기됐다. 2023년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과 대한노년치의학회는 국내 현실에 맞춘 구강노쇠 진단 기준을 발표했다. 해당 기준은 저작능력, 교합력, 삼킴기능, 타액선기능, 구강청결, 설·구순운동능력 등 6개 항목 중 3개 이상(단, 저작능력 필수 충족)에 해당할 경우 구강노쇠로 진단하는 방식이다. 문제는 진단 이후다. 현재 구강노쇠는 상병명으로도 등재되지 않았고, 관련 진단 행위에 대한 건강보험 수가도 없는 상황이다. 치료 재료의 수입 절차, 의료기기 허가, 신의료기술평가 통과, 상대가치 산정 등 전 단계에 걸쳐 제도적 뒷받침이 미비하다는 것이 문제다. 구강노쇠 진단에 활용되는 여러 장비도 국내 수급과 허가 문제에 직면해 있다. 저작능력 평가
한때 ‘홍길동치과의원’처럼 원장의 이름을 전면에 내세운 치과가 전국 곳곳에서 쉽게 눈에 띄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해가 갈수록 이른바 ‘이름형 치과’는 개원가에서 점차 추억의 이름이 돼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전국의 지자체 인허가 데이터를 토대로 현재 영업 중인 ‘이름형 치과’를 분석한 결과, 1970~80년대는 ▲1975~79년 47.4% ▲1980~84년 44.9% ▲1985~89년 42.4%로 이들의 ‘전성시대’였다. 그러나 90년대에 들어서며 ▲1990~94년 35.9% ▲1995~99년 22.2% 등으로 꺾이기 시작했고, 2000년대에는 ▲2005~09년 7.1% ▲2010~14년 6.24% ▲2015~19년 4.9% ▲2020~24년 4.3% 등으로 그 비율이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2025년 개원한 치과 기준으로는 단 1.4%만이 치과에 원장 이름을 내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치과 이름이 시대 흐름에 따라 자연스레 변모하고 있는 것인데, 최근에는 브랜딩 중심의 개원 전략이 확산하면서 진료 철학이나 진료 범위, 감성 키워드를 반영한 ‘컨셉형 네이밍’이 보다 널리 쓰이고 있다. 반면, 치과 이름에 원장의 실명을 포함할 경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