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 다르게 살아보기
공자는 논어에서 삼인행 필유아사(三人行必有我師)라 하였다. 세 명이 같이 여행을 하면 그중에 한 명은 나의 스승이 있다는 의미이다. 여기에는 다양한 해석이 있다. 나보다 좋은 능력을 지닌 본받을 긍정적인 스승이 있다는 의미와 반대로 나쁜 모습을 보아서 그런 행동을 하면 안 된다는 자각을 하게 만드는 부정적인 개념이 있다. 또 여러 사람이 선택한 길이 옳은 선택일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도 내포한다. 그러나 항상 그런 것만은 아니다.|TV에 1대100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1명이 100명과 퀴즈를 같이 풀면서 모르는 문제가 나오면 다른 사람들이 선택한 것을 보고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여 준다. 그런데 가끔은 대다수가 선택한 답이 틀리는 경우도 있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다수가 선택한 것이 옳을 것이라는 느낌을 받고 그와 반대되는 생각이나 선택을 하면 틀렸을 것이라는 생각과 심한 심리적인 저항을 받는다. 심지어는 불안을 느끼기도 한다. 얼마 전 지인으로부터 딸이 졸업한 후에 무엇을 하면 좋겠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냥 본인이 하고 싶다면 무엇을 하여도 좋다고 답변하였다. 지인은 아빠로서 조언해주거나 바라는 것이 없냐고 물어왔다. 지금 필자의 생각이 1
- 최용현 강변 STM치과의원 원장
- 2016-01-29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