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생선 가게 이야기
어느 생선가게 이야기입니다.6년 동안 열심히 생선공부하고, 20년 동안 생선을 팔아서 아이들 공부시키고 나름대로 행복하게 살아 왔습니다.정부에서는 생선 값을 통제합니다. 손님들이야 싸고 싱싱한 생선을 사게 돼서 좋다고하는 데요원산지 가격과 유통비는 상승하고 제 이득은 줄고…. 그래서 건어물을 팔아 이익을 보충하며 근근이 살고 있습니다. 횟감 전문, 연체수산물 전문, 패류 전문에 건어물 전문까지 뭔 전문이 그리 많은지요.손님들은 당신은 무슨 전문이냐고 묻네요. 어떤 이는 생선 공부를 4년 했는지, 6년 했는지, 다른 유통이나 해양공부를 하고 다시 생선 공부를 했는지, 내년부터는 생선공부만 7년 하는 학교가 생긴다는데 그곳을 나오면 더 좋은 생선을 팔 수 있는 건 아닌지도 물어 봅니다.또 전문공부는 2년을 했는지, 3년을 했는지, 최소한 3년은 해야 전문소리 들을 수 있는 건 아닌지…. 답변하기 힘든 이야기만 골라서 합니다.맛있고 좋은 생선을 잡고, 손질 하고,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어서 우리 장사 잘되게 하는 건 좋기는 한데요. 있는 생선 요리조리 쪼개서 서로 전문이라고 못 팔게 하고 저희네 생선만 특별하다고 하면 결국 누가 살아남을 런지 걱정이 앞서네요. 생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