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연구팀이 인공지능기술(AI)을 활용해 치과 임상현장에서 구강암을 즉석 판독하는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밝혀 그 성과에 이목이 쏠린다. 일본 오사카대학 치학부 연구팀은 최근 2년 후 완성을 목표로 혀나 치경부에 발생하는 구강암을 인공지능으로 판별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개발한 시스템을 치과의원 등 일선 진료현장에 도입해 구강암에 대한 조기치료에 활용한다는 게 연구팀의 궁극적 목표다. 구강암은 보통 혀나 치경, 뺨 점막 등에서 발생해 예후가 좋지 않을 경우, 림프절이나 폐로 전이되는 경우가 많아 이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는 경우 진료현장에서 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특히 구강암의 일종인 설암의 경우 백반증이나 궤양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를 초기에 발견하지 못하고 장기적으로 방치하는 경우 혀를 절제하거나 악골을 절제해야 하는 상황에 이를 수 있어 조기발견이 중요하다. 오사카대 연구팀은 이를 위해 대량의 화상으로부터 자동적으로 특징 등을 찾아내는 '딥 러닝'(심층학습) 기술을 활용해 구강암이나 그 유사증상의 화상 5000장에서 1만장 정도 학습시키고 자동적으로 구강암을 구분하는 시스템을 만든다고 밝혔다. 연구
스위스 연구팀이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해 안정된 상태의 관절연골 조직을 분화시키는 기술 개발에 성공해 관절연골 재생에 새로운 장이 열릴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스위스 바젤 대학병원 외과연구소는 최근 골수에서 채취한 중간엽 줄기세포(mesenchymal stem cell)가 관절연골 조직으로 분화 과정에서 골 형성 단백질(BMP: Bone morphogenetic protein)의 신호 경로를 억제하는 방법으로 안정된 연골 조직을 만들어 내는 데 성공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중간엽 줄기세포는 보통 연골 조직으로 분화하지만, 자연히 비대(hypertrophy)해지면서 결국에는 뼈 조직으로 자라게 돼 관절연골로 적용되기에 무리가 있다. 연구팀의 이반 마르틴 교수는 “BMP 억제제로 BMP의 특정 수용체를 차단함으로써 분화된 연골 조직을 안정시킬 수 있었다”면서 “연골 조직은 시험관과 쥐의 생체 속에서 안정 상태를 유지했으며, 이는 관절연골 재생과 관련해 새로운 희망을 열어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뇌진탕이 중추신경계 질환인 파킨슨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외상으로부터 두경부 보호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의대 신경과 연구팀은 최근 재향군인 32만5870명(31~65세)을 12년 동안 추적 조사한 결과, 외상성 뇌 손상(TBI), 이른바 뇌진탕이 있었던 그룹은 파킨슨병 발병률이 정상군에 비해 7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추적 조사대상 중 절반 정도가 TBI를 겪었는데 증상이 가벼웠던 사람은 대조군에 비해 파킨슨병 발병률이 56%, 보통 정도이거나 심했던 사람은 최대 85%까지 발병률이 높게 나왔다. 뇌진탕 후 의식을 잃은 시간이 0~30분, 의식 수준이 평소와 크게 달라진 의식변화가 나타난 시간이 0~24시간, 기억을 잃은 시간이 0~24시간인 경우는 경증, 이 이상이면 중등도(보통) 내지 중증으로 구분했다. 조사 기간에 파킨슨병이 발병한 사람은 1462명으로 이 중 TBI 그룹이 949명, 대조군이 513명이었다. 연구팀의 레이켈 가드너 박사는 “전체 조사대상자 대비 발병률은 TBI 그룹이 0.58%, 대조군이 0.31%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비록 TBI 그룹이 대조군보다 발병률이 높다 하더라도 절대적인
자신의 입안 세균을 스스로 확인하면서 구강건강관리 교육을 받는 방식이 그렇지 않은 방식에 비해 훨씬 효과가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임상현장에서의 접목이 기대된다. 김백일 교수팀(연세치대 예방치과학교실)은 최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치과대학의 예방치과 연구팀과 공동으로 타슈켄트 지역에 거주하는 14~16세 청소년기 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큐레이 기술을 통해 실험을 실시한 결과 위와 같은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큐레이 기술은 푸른빛의 가시광선을 이용한 자가형광 탐지 기술(QLF technology)로, 오래된 세균 덩어리인 치태나 치석을 붉은색으로 나타내 예방적 구강관리에 도움을 주는 기술이다. 이번 실험은 큐레이 기술이 탑재된 휴대용 장비 ‘큐스캔(Qscan)’이 활용됐다. 연구팀은 성별, 연령, 구강위생상태가 비슷한 우즈베키스탄 청소년들을 무작위로 실험군(42명)과 대조군(44명)으로 분류해 2주 간격으로 총 3회에 걸쳐 변화 동향을 측정했다. 대조군은 기존에 시행했던 시청각매체를 활용하는 단순 이론 전달식 구강보건교육을 시행했으며, 실험군은 기존 교육법에 더해 큐스캔 장비를 활용해 교육했다. 이어 연구팀은 구강 위생상태를 치아에 붙은 세균막 지수로 측
병원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덴탈매니저 과정이 시작된다. 브레인스펙병원교육개발원(대표 김민정 ‧ 이하 브레인스펙)은 5월 12일과 19일, 26일, 6월 9일에 걸쳐 ‘제1회 브레인스펙 덴탈매니저 과정’을 열고, 병원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콘텐츠를 공유한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매주 토요일 5시부터 약 4시간 동안 서울 방배동 브레인스펙 세미나실에서 열리며, 치과 원장을 비롯해 실장, 팀장 등 치과 매니저급을 대상으로 과정을 진행한다. 먼저 5월 12일은 김민정 대표가 연자로 나서 ‘병원 시스템 설계 및 진료 프로세스’를 연제로 강연한다. 김 대표는 진료과목에 다른 시스템 설계를 비롯해 진료 프로세스와 조직 프로세스의 구조화, 치과의 진단과 변화를 시작할 예약시스템 구축 및 실행 과정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평생고객을 만드는 고객 분석법도 소개한다. 19일은 박정이(고운미소치과) 총괄실장의 ‘경영 파트너로서의 중간관리자 역량강화’ 강연을 통해 왜 경영관리가 필요한지, 재무, 세무관리 데이터 분석 등을 사례별로 분석해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와줄 예정이다. 5월 26일은 온은주(브레인스펙) 컨설턴트의 ‘실장님의 리더십 역량강화’ 강연, 6월 9일은 황경순(고
손동석 교수(대구가톨릭대병원)가 세계초음파치과학회 회장 자격으로 ICOI Asean Congress 연단에 서 강연을 진행했다.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말레이시아 말라카에서 진행된 ICOI Asean Congress에서 손 교수는 ‘Paradigm Shift on Sinus Augmentation : Risk-free Sinus Augmentation’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ICOI Asean Congress는 ‘Where History Meets Future’라는 주제로 개최됐으며 손동석 교수가 ICOI Korea를 대표해 총회에 참석했다.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회장 김영균 ‧ 이하 이식학회) 대구경북지부(지부장 정상규)가 대구경북지부 유저들을 위해 학술집담회를 개최한다. 오는 5월 18일 경북대 치전원 강당에서 진행되는 이번 학술집담회는 임플란트 디자인과 관련, 음식물 낌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는 노하우가 공유된다. 집담회느 이양진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가 연단에 서 ▲임플란트 보철의 디자인과 교합측면에서 해결하는 음식낌과 고임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이양진 교수는 서울치대를 졸업하고, 강릉원주치대 교수를 거쳐 UCHC 방문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보철과 교수,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를 지내고 있다. 주최 측은 “많은 보철 임상가들의 숙제이자 고민이기도 한 보철물의 음식 낌과 고임에 대해 이 분야의 전문가인 연자를 모시고 해결방안을 찾는 자리를 마련했으니 대구경북지역의 임상가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문의 : 053-653-9999(스마트치과)
“若無湖南 是無國家(약무호남 시무국가 ‧ 호남이 없었다면 국가도 없었을 것이다)” 호남권 최대 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인 제9회 호남권 치과종합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이하 HODEX2018)가 1500여 명 이상의 등록자가 몰린 가운데 성대한 막을 내렸다. 지난 14~15일 양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HODEX2018은 지난해 광주지부(회장 박창헌)에 이어 올해는 전남지부(회장 홍국선)가 주축이 돼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최용진)를 구성, 대회의 전반을 준비했다. 내년 HODEX2019는 전북지부(회장 장동호)가 주축이 돼 개최된다. 홍국선, 장동호, 박창헌 HODEX 공동대회장과 최용진 조직위원장은 지난 1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HODEX2018에 대해 “상생이라는 슬로건으로 호남권 치과인들을 한 데 묶어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고,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번 HODEX2018의 특징 중 하나는 ‘엄격한 출결관리’에 방점을 찍고, 그간의 관행으로 묵인된 대리출석이나 시간 미이수 등의 ‘적폐’를 청산하는 데 주력했다는 점. 최용진 위원장은 “보수교육 1점도 허투루 부여할 수 없다는 각오로 그동안의 관행을 바로잡
조선치대 ・ 치의학전문대학원 총동문회(회장 문익훈 ・ 이하 동문회)가 2018년 정기총회를 열고, 한 해의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을 심의했다. 이날 총회와 더불어 동문회는 동문 대상 강연회를 열고, 교합외상의 치료, 교합조정(이경제 교수)과 개원가에서 꼭 알아야 하는 외과적 합병증과 대처법(유재식 교수) 등의 강연을 청취하기도 했다. 지난 7일 조선치대 1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이날 정기총회에는 문익훈 회장을 비롯해 안종모 조선치대 학장, 형민우 광주지부 부회장, 김남수 광주전남치과의사신협 이사장, 김응호 조선치대 재경동문회장, 이현정 여동문회 회장 등 내빈을 비롯해 최치원, 박인임대여치 회장, 이재윤 홍보이사, 이정호 치과진료인력개발이사 등 치협 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총회에 앞서 문익훈 회장은 “‘치호공감 함께해요’라는 슬로건으로 취임해 1년의 시간이 지나는 동안 동문들의 동참을 이끌어 내기 위해 많은 사업들을 진행했는데, 소기의 성과를 냈는지 겸허하게 돌아보게 된다”면서 “소통을 통한 공감, 공감을 통한 소통이라는 기조 아래 10월로 예정된 동문 학술대회 역시 잘 준비해 치호인들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안종모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허성주)이 지난 6일 본원 지하 제2강의실에서 신한은행(은행장 위성호)과 함께 ‘2018 우즈베키스탄 해외의료봉사단 발대식’을 했다고 최근 밝혔다. 서울대치과병원과 신한은행 봉사단은 4월 8일부터 16일까지(현재 10일) 7박 9일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국립치과대학병원에서 결손가정 어린이 30명의 구순구개열 수술과 취약계층 어린이 약 300명을 대상으로 한 무료 치과진료를 진행한다. 이날 발대식에서 허성주 병원장은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0회에 걸쳐 캄보디아와 우즈베키스탄 등에서 구순구개열 어린이 241명을 대상으로 무료수술을 했고, 약 2800여명에게 치과진료를 시행함으로써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구촌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했다”며 “이번 해외 진료봉사에서도 따뜻한 사랑과 온정을 나누고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위성호 은행장은 “신한은행과 서울대치과병원이 함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시작한 봉사활동이 벌써 11회째를 맞이했다”며 “이번 진료봉사가 따뜻한 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치과병원과 신한은행은 지난 2008년부터 11년째 구순구개열 수술과 의
보건복지부는 지난 6일(금)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보건의료분야 유공자, 종사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건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1부에서는 ‘함께 건강하자!’를 슬로건으로 기념식을, 2부에서는 ‘국민건강과 원 헬스(One Health)’를 주제로 ‘One Health 포럼’을 개최했다. 원 헬스란 사람, 동물, 환경 등 생태계의 건강이 모두 연계돼 있다는 인식 하에, 모두에게 최적의 건강을 제공하기 위한 다차원적인 협력전략을 의미한다. 1부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는 국민 건강증진과 보건의료분야 발전에 기여한 보건의료인, 공무원 등 개인 239명에 대해 포상했다. 이어 2부 원 헬스 포럼에서는 우희종 서울대 수의과대학장이 기조발제를 했으며, 김홍빈 서울대 의대 교수, 김재홍 서울대 수의과대 교수, 이덕환 서강대 화학과 교수, 전우택 연세대 의대 교수 등이 각각 분야별 발표를 했다.
최종운 전 서울지부 대의원총회 의장이 스마일재단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지난 3월 24일 최종운 전 의장은 ‘2018 서울지부 대의원총회’ 기념식에서 제26회 서울시치과의사회 대상을 수상, 상금 전액을 스마일재단(이사장 김건일)에 전달했다. 최 전 의장이 전달한 기부금은 경제적, 신체적 어려움으로 치과진료의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구강암, 얼굴기형 환자를 위한 치과진료비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스마일재단 측은 밝혔다. 김건일 이사장은 이에 대해 “구강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는 저소득 장애인에게 희망의 웃음을 전할 수 있도록 소중한 기금을 전해주셔서 감사드리며,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하고 나눔과 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는 스마일재단이 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