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게릭병(근 위축성 측삭경화증)이 발생한 사람의 경우 10대 후반부터 근력 저하 현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 예테보리대학 살그렌스카 아카데미의 마리아 에베리 신경생물학 교수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결과를 ‘신경학 저널’(Journal of Neurology)에 발표했다고 사이언스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은 1966~2005년 사이 스웨덴 군에 입대한 180여만 명(입대 당시 연령 대부분 18세)의 신체검사 자료와 전국 환자 등록부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이들 중 526명이 루게릭병 진단을 받았다. 특히 입대 당시 손, 팔, 다리 등의 근력 측정에서 최하위 그룹에 속한 사람일수록 30년 후 루게릭병 발생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체질량지수(BMI)도 루게릭병 발병 위험과 어느 정도 상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루게릭병 진단을 받은 그룹은 입대 당시 BMI가 평균 21.1로 전체 그룹 평균인 21.9보다 다소 낮았다.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백내장 위험이 2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이목을 끈다. 영국 앵글리아 러스킨 대학 의대 안과 전문의 루퍼트 보미 교수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결과를 영국 왕립 안과학회 학술지 ‘눈’(Eye)에 발표했다고 데일리메일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은 40세 이상 당뇨병 환자 5만6510명의 15년간 의료기록을 분석했다. 그 결과 당뇨병 환자의 백내장 발병률은 1000명당 20.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 인구 1000명당 10.8명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높은 결과이다. 백내장 발병률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45세~54세에서 발병률이 가장 높았으며 45~49세는 일반인보다 4.6배, 50~54세는 5.7배 높았다. 특히 당뇨 합병증 가운데 하나인 당뇨병성 황반병증(diabetic maculopathy)이 있는 당뇨병 환자는 백내장 발생률이 6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가 이처럼 백내장 위험이 높은 이유는 확실하지 않지만, 혈당의 부실 관리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심각한 치주염을 앓는 사람은 폐암, 대장암 등의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미국 터프츠대학 의대 도미니크 미쇼드 공중보건학 교수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결과를 ‘국립암연구소 저널’(Journal of National Cancer Institute)에 발표했다고 덴티스트리 투데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은 1990년대 말에서 2012년까지 ‘지역사회 동맥경화 위험’ 연구에 참여한 746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치주염이 심한 사람은 치주염이 없거나 가벼운 사람보다 암 발생률이 2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심각한 치주염으로 치아를 상실한 사람은 암 발생률이 28% 더 높았다. 암 종류별로는 폐암 위험이 가장 높았는데, 치주염이 심한 사람은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담배를 전혀 피운 적이 없는 사람만 따로 분석했을 때도 치주염이 심한 그룹이 치주염이 없거나 가벼운 그룹보다 암 발생률이 2배 높았다. 또 대장암의 경우에는 80%가량 더 높았으며 췌장암 위험은 약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유방암을 비롯한 전립선암, 혈액암 등은 치주염과 무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헬싱키대학
서울시치과위생사회(회장 오보경·이하 서치위)가 지난 1월 27일 치러진 제16대 회장 선거와 관련한공정성 시비에 적극 해명하고 나섰지만 이번 논란이 쉽사리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문경숙·이하 치위협)가 ‘회칙 위반’을 이유로 “서치위 제16대 회장선거 결과를 인정하지 않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치위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해당 사안에 대해 어떤 판단을 내리느냐가 이번 사태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지난 6일 이프라자빌딩 12층 강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서치위 측은 먼저 자체적으로 법률자문을 받은 결과, 이번 선거를 무효로 할 만큼의 중대한 하자가 없었다는 점부터 분명히 했다. 또 서치위는 이번 선거처럼 세 명의 후보가 경선을 치른 전례가 없어 선거관리규정이 미비했던 점을 인정하고 향후 보완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에서 치위협 중앙회 선거관리규정을 최대한 준용하려고 노력했으며 서치위가 처한 상황과 맞지 않는 일부분에 대해서는 관행에 따를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특히 모든 선거 과정이 세 후보의 동의하에 이뤄졌기 때문에 이번 선거를 ‘불공정 선거’라고 규정하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고 항변했다. 오보
치협이 ‘치과인 동호회 등록제’를 시행한다. 치협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허경기·이하 위원회)는 ‘치과인 동호회 등록제’를 시행키로 했다고 오늘(7일) 밝혔다. 위원회에 따르면 ‘치과인 동호회 등록제’는 치과의사 회원을 주된 구성원으로 하고 치과인의 화합은 물론 국민과의 소통을 통해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는 치과인 동호회를 발굴해 등록하게 함으로써 동호회 활동을 격려하기 위한 취지다. 그 대상은 학술 활동을 제외한 인문, 공연, 체육, 전시, 출판, 영상 상영회, 탐방 등 다양한 활동을 여러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는 단체이다. 등록제를 신청하는 동호회는 회원으로서의 의무를 다한 치과의사의 비율이 3분의2 이상이어야 하고 회원 수가 20명 이상이어야 한다. 또 회원 구성이 전국 11개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및 기타(외국계 치대를 1개로 묶어 산정) 중 3분의1 이상(4개 이상)의 출신 대학으로 이뤄져야 한다. 특히 전국 18개 시·도지부 중 3분의1 이상(5개 이상)의 지부에 속한 치과의사 회원으로 구성돼야 한다. 다만, 동호회의 성격상 다양한 지부의 회원으로 구성하기가 어려운 경우에는 그 사유를 설명하고, 치과의사 회원이 11개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및
한국치위생과학회 산하 사회치위생학분과회(회장 윤미숙·사회치위생학분과회)가 지난 1월 26일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의학관 111-1호에서 10차 연구세미나 및 워크숍을 열었다고 최근 밝혔다. 사회치위생학분과회에 따르면 이번 워크숍은 ‘사회치위생학 학문정립을 위한 문헌고찰과 토론 II’를 주제로 공중보건영역에서 치과위생사의 역할에 대한 국외 문헌을 리뷰하고, 현재 보건사업 흐름에 따른 변화를 중심으로 치과위생사의 지역사회 활동을 평가했다. 윤미숙 회장은 “최근 보건 현장의 변화와 국가 구강보건사업의 정책 방향을 이해하고 보건 치과위생사의 활동을 지지하는 자리였다. 특히 교육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이라 참여한 회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며 “사회치위생학의 학문정립을 위한 문헌리뷰 세미나뿐 아니라 지속적인 사회치위생학 영역의 학습 목표를 고민하는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대한턱관절교합학회(회장 이석형·이하 교합학회)가 2018년 교합아카데미를 오는 3월 17일부터 서울대치의학대학원 교육동(강의: 404호, 실습: 1층 실습실)에서 진행한다. 총 3분기로 나누어진행될 올해 교합아카데미는 크게 ▲TMD ▲보험 ▲교합기초 및 응용 ▲이갈이, 코골이 수면장애&심미치료 등을 다루게 된다. 지난 1월 31일 연세대치과대학병원에서 김성택 교합아카데미 소장(연세치대 교수)을 만나 이번 교합아카데미의 주요 내용과 특징을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교합아카데미는 어떤 프로그램인가? 교합학회가 햇수로 17년째 진행하고 있는 연수 프로그램이다. 초창기에는 교합의 기초와 임상 내용에 집중했다. 2010년 이후에는 교합과 TMD 쪽에 초점을 맞춰오다가 최근 2년 사이에는 보험, 교합, TMD, 심미치료까지 다루고 있다. 치과 임상뿐만 아니라 치과 경영 측면에서도 도움이 될 내용이 포함돼 있다. ■2018년 교합아카데미의 특징은? 가장 큰 특징은 초음파를 이용한 TMD 진단에 대한 강연과 시연이 진행된다는 점이다. 또 교합기초 분야에서 교합기 실습을 강화하고 교합조정의 경우 실습을 통해 실제 임상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신덕재 열치 고문 출판기념회 및 고희연 - 일시: 2월 3일(토) 18시 - 장소: 홍제동 그랜드힐튼호텔 다이아몬드홀 - 문의: 02-393-2842
㈜덴티스(대표 심기봉)가 지난 1월 20일 대구 본사 의료기기사업부에서 SIMPLE GUIDE Plus ‘Hands-on Basic Course’와 ZENITH 기공 세미나를 동시에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먼저 이번 SIMPLE GUIDE Plus ‘Hands-on Basic Course’ 세미나에선 SIMPLE GUIDE Plus 개발자인 서상진, 이수영 원장이 연자로 나섰다<사진>. 이수영 원장은 SIMPLE GUIDE Plus 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과 이를 활용한 다양한 케이스를 소개하며 매뉴얼을 익히는 기본적인 강연을 했다. 또 서상진 원장은 참가자들이 직접 덴티스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가이드 디자인 실습을 진행하도록 강의했다. 아울러 PC를 이용해 소프트웨어에서 CT와 스캔 데이터를 종합하고, 플래닝까지 직접 해보며 실전 감각을 익히는 순서도 가졌다. # 3D프린터 활용 방안 공유 ZENITH 기공 세미나의 경우 실제 3D프린터 ZENITH를 활용하는 노하우를 전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디지털화 돼가는 새로운 디지털 기공 시대에 점차 다양해지는 3D프린터의 활용 방안을 알아보고 빠르고 정확한 기공 기본기를
“‘교합아카데미’는 우리 학회에서 진행하는 여러 사업 가운데 가장 큰 자랑거리입니다.” 대한턱관절교합학회(회장 이석형·이하 교합학회)가 지난 24일 강남 이비스엠베서더에서 이석형 회장을 비롯한 김성택 부회장, 이석원 재무이사, 김진환 공보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교합학회는 오는 3월 개강하는 교합아카데미의 특징과 앞으로 학회가 추진할 주요 사업에 관해 밝혔다. 우선 이날 교합학회 측은 오는 3월 17일부터 서울대치의학대학원 교육동(강의: 404호, 실습: 1층 실습실)에서 진행되는 ‘2018년 교합아카데미’가 어떤 내용으로 진행될지 설명했다. # 학술대회 비수기 때로 시기 맞춰 김성택 부회장은 “교합아카데미는 교합학회가 햇수로 17년째 진행하고 있는 연수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한 달 일찍 시작하게 됐다”며 “주요 학회의 학술대회 일정을 고려해 가급적 학술대회 비수기 때로 시기를 맞췄다”고 말했다. 또 김 부회장은 올해 교합아카데미의 주요 특징과 관련해 “교합기초 분야에서 교합기 실습을 강화하고 교합조정의 경우 실습을 통해 실재 임상에서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특히 최근 2년 사이 초음파
잠을 자는 동안 이를 갈거나 이를 악무는 습관을 치료하는 데 보톡스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이목을 끈다. 미국 베일러의과대학 조셉 얀코비치 신경학 교수 연구팀이 보톡스를 뺨의 저작근육에 주사할 경우 근육을 수축하게 하는 신호를 차단해 이갈이와 이 악물기를 완화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신경학’(Neurology) 온라인 저널에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은 이갈이(Bruxism) 연구를 위해 22명을 대상으로 밤에 수면실험실에서 그들의 이갈이와 이 악물기 증상을 측정했다. 이어 참가자 중 13명에게는 보톡스 주사를 저작근육에 주입했다. 다른 9명에게는 비활성 위약을 주사했다. 연구팀은 4주에서 8주가 지난 후 수면실험실에서 해당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재평가를 진행했다. 그 결과 위약을 투여한 사람들은 이갈이나 이를 악무는 증상이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보톡스 주사를 맞은 13명 중 6명은 증상이 개선되거나 아주 많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연구팀이 참가자들의 증상과 통증을 0에서 100까지의 척도로 평가한 결과 보톡스를 맞은 사람은 더 적은 통증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얀코비치 교수는 이번 연구가
노인들에게 심각한 불안 증상이 나타나면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의심해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브리검·여성병원 낸시 도너번 박사팀이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심각한 불안 증상이 알츠하이머의 조기 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미국정신의학회지’(The American Journal of Psychiatry)에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너번 박사 연구팀은 인지기능이 정상인 62~90세 270명을 대상으로 양전자 방사 단층 촬영(PET) 장치로 5년 동안 매년 뇌 속 베타아밀로이드양을 측정했다. 그 결과 불안과 관련된 우울증이 심해질수록 뇌 속 베타아밀로이드양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너번 박사는 “이는 불안 증세 악화가 알츠하이머의 조기 신호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불안증이 악화한 사람들의 베타아밀로이드 증가가 실제 치매 발병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이 장기간 연구를 통해 확인된다면, 치매의 조기 진단뿐만 아니라 예방과 치료에서도 불안·우울증 예방 및 치료가 중요해진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