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치과봉사회(이하 열치) 새 수장에 송덕한 원장이 선출됐다. 열치는 지난 2월 21일 오후 5시 서울가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27차 정기총회를 열고 각종 토의사항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회원 33명 중 24명이 출석해 개최된 이날 총회에서는 전 회의록 검토와 함께 2025 사업실적, 회무·재무·결산보고 및 감사보고가 진행됐다. 이어 정관 심의를 거쳐 ▲부회장 3인을 2인으로 ▲이사 15인을 7인으로 축소하는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는 열치의 원활한 회무를 위해 필요한 사항으로 내실을 다지기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새 집행부 선출도 이뤄졌다. 그 결과 제10대 회장에 송덕한 원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하고, 회무감사에 이윤상 부회장, 재무감사에 전용선 재무이사를 선임했다. 이어 송 신임 회장은 새 부회장에 서대용 감사와 강현구 운영위원, 총무이사에 김민재 현 총무이사, 재무이사에 최태근 현 공보이사, 봉사자이사에 이용기 이사, 봉사자팀장에 한정희 선생을 각각 추천했으며 총회의 동의를 받았다. 이 밖에 열치는 이날 정기총회에서 2026년도 사업계획과 2억4912만 원 규모의 예산을 집행부 원안대로 확정했다. 또 정기총회에 이어 창
서울치과의사 신용협동조합(이하 서치신협) 제16대 신임 이사장에 오병훈 전 부이사장이 선출됐다. 서치신협은 지난 2월 23일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서울에서 제48차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오병훈 서치신협 전 부이사장이 제16대 신임 이사장으로, 김우영·신화섭·서왕연·양용성·장정국·박민재·민철기 이사 등 16대 임원이 선출됐다. 아울러 지난해 종합 감사보고와 사업실적 및 결산보고,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이 공유됐다. 이날 공개된 ‘2025 회계연도 종합 감사보고’에 따르면 서치신협은 지난해 말 기준 자산 2929억 원으로, 전년 2848억 대비 약 81억 원이 더 늘어났다. 아울러 순자본 비율은 5.72%, 자산건전성 2등급, 종합경영평가 2등급을 기록했다. 오병훈 이사장은 “이사장이라는 기쁨과 영광보다는 막중한 책임감과 유대감을 느낀다. 내부적으로 철저한 신용 관리와 시스템 관리 등을 통해 더욱 튼튼하고 안전한 조합이 되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선생님, 이 환자는 대체 왜 이럴까요?” 치과 의사들이 커뮤니티에서 흔히 던지는 질문이다. 도저히 통제되지 않는 극심한 치과 공포증을 보이거나, 객관적인 원인을 찾을 수 없는데도 지속적인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 우리는 흔히 이들을 ‘예민한 환자’ 혹은 ‘진상’으로 치부하곤 한다. 하지만 고대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수진 교수는 이 현상을 ‘신체화(Somatization)’와 ‘통증 인지’의 과학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마음의 병이 부르는 입속의 염증: 코르티솔의 역습 김 교수는 정신과적 질환이 구강 건강을 악화시키는 직접적인 기전을 설명했다. 극심한 스트레스나 우울증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를 촉진하고, 이는 전신 면역 체계를 무너뜨려 치주 질환을 급격히 진행시킨다. 또한, 우울증 환자는 ‘자기 돌봄 동기’가 현저히 낮아져 양치질조차 포기하게 된다. 즉, 환자의 엉망이 된 입속 상태는 게으름의 결과가 아니라, 현재 그 환자의 마음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는 강력한 조난 신호인 셈이다. 정신과 약물의 복병, 구강 건조증과 대응 전략 치과의사가 반드시 알아야 할 실전 지식 중 하나는 정신과 약물의 부작용이다. 대다수의 항우울제와 항불안제는 침 분
※ 2026년 3월 7일 이후 세미나 일정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을 클릭하세요.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을 클릭하세요. 유지원 교수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학사 •연세대학교 대학원 치의학석사 •조선대학교 대학원 치의학 박사 •현)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구강내과 교수 •현)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 임상개발이사 •현) 대한측두하악장애학회 연구이사
인간의 치아는 평생 두 번 난다. 유아기의 유치(젖니), 그리고 성인의 영구치. 한번 잃으면 다시 나지 않는다는 것이 상식이었다. 그런데 사실 우리 잇몸 속에는 세 번째로 자랄 수 있는 ‘치배(tooth germ·치아 싹)’가 잠들어 있다. 평소에는 USAG-1이라는 단백질이 이를 억제해 깨어나지 못할 뿐이다. 일본 교토대 스타트업 토레젬 바이오파마(Toregem BioPharma)가 개발 중인 항체 의약품 TRG035는 바로 이 브레이크를 풀어 ‘제3의 치아’를 자라게 하는 세계 최초의 시도다. 의치·임플란트에 이은 치과 치료의 제3의 선택지, 그 도전이 시작됐다. 연구의 시작은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타카하시 가쓰(Dr. Katsu Takahashi) 박사 연구팀은 USAG-1 유전자가 결핍된 생쥐에서 과잉 치아가 자라나는 현상을 발견하고, USAG-1이 치아 세포의 아포토시스 조절을 통해 치아 수를 결정하는 핵심 단백질임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Murashima-Suginami et al., Biochem. Biophys. Res. Commun., 2007). ‘치아 성장을 막는 단백질을 차단하면 새 치아를 자라게 할 수 있다’는 역발상 치료
절실하게 느끼기 전에는 평소 누리던 것들에 대해 고맙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흔히들 말한다. 호흡하는데 필요한 공기를 고맙게 여기기는커녕 당연하게 여기는 것처럼, 대기오염이나 황사로 인해 호흡에 불편을 느끼고서야 맑고 신선한 공기의 소중함을 깨닫는다. 부모님의 사랑을 받고 살면서 마음에 들지 않는 것 하나라도 있으면 불만불평을 늘어놓기가 일쑤다. 나중에 결혼해서 애 낳고 살면서 어려운 현실에 직면해서야 부모님의 사랑과 고마움을 느낄 때가 많다. 고마움을 느끼기는커녕 그때가 되어서도 부모님이 도와주지 않는다고 원망하는 경우도 많다. 예전에는 나이가 들어 애 둘은 낳아야 철이 든다고 했는데 개인주의가 팽배해지면서 결혼연령도 늦어지고 여러 가지 이유로 비혼주의자도 많고 철이 들기 참 어렵다는 생각을 한다.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철이 안 든다는 우스갯소리를 많이 듣는다. 같은 공간에서 수십 년 근무하면서 보람을 느낄 때도 있지만 몸이 불편해서 쉬고 싶을 때도 있다.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도 했지만 최근에 한 번 심하게 아파서 고생하고 난 뒤에야 비로소 평범한 일상이 정말 소중한 순간임을 깨닫게 되었다. 심하게 다치거나 아픈 후에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
2026년 새해가 시작되자 나와 동떨어진 숫자들이 유난히 분주해 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연일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고, 금값 역시 사상 최고라는 제목의 기사들이 이어졌다. 아침 진료를 시작하기 전 습관처럼 휴대폰으로 뉴스를 훑어보다 보면 진료실의 고요함과는 전혀 다른 세계가 요동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같은 하루를 살고 있지만 각자의 속도는 이렇게 다르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 숫자들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고 꼭 뒤쳐지는 건 아니겠지만 마음 한켠 괜시리 조급해져서 첫 환자를 보러 진료실로 들어가는 발걸음도 빨라진다. 점심시간 무렵이면 직원들 사이에서도 자연스럽게 투자 이야기가 오갔다. 진료가 없는 잠깐의 틈을 타 휴대폰으로 주식창을 들여다보는 모습이 이제는 그리 낯설지 않다. 그 와중에 나도 아는 척, 친한 척을 하고 싶어서였는지 “국내 주식은 이미 오를 만큼 오른 것 같다’ ‘차라리 미국 주식을 공부해보는 게 낫지 않겠느냐”고 훈수를 두기도 했다. 그 말에 진료실 선생님은 말없이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지만 시장은 내 말을 비웃기라도 하듯 움직였다. 이후에 국내 증시는 한참 더 올랐고, 내가 추천했던 미국 증시 종목은 조용히 횡보 중이다. 그때 깨달았다
힘든 수술을 이겨낸 막내 누님이 지난 연말에 귀국하여, 8남매가 함께 묵으며 정담을 나누었다. 길 건너에 박정희대통령도 자주 묵었던 군인휴양소(現 스파텔)가 있으니, 추억의 라디움 온천 원탕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었다. 온천 하면 한적한 사우나보다 아이들이 꺅꺅대는 대중탕이 제격이다. 바글바글한 탕 한구석에서 오래간만에 보는 때밀이(洗身士)가 반가워, 동생과 나란히 몸을 맡겼다. 피부과 의사는 이태리 타올로 박박 문질러, 때가 떡가래처럼 밀려나오는 때밀이를 한사코 말린다. 떡가래 대부분이 실은 피부각화 층으로, 가벼운 찰과상이나 세균으로부터 내 몸을 지켜주는 보호막인데, 왜 쓸데없이 무장해제를 하느냐는 얘기다. 지당한 말씀이지만 아직 경험 못한 분은 한번 받아만 보시라. 몸이 날아갈 듯 가벼워진 느낌을 무슨 말로 설명할까? 깨끗한 상쾌감은 물론이요, 맨살을 손아귀로 강하게 주물러 혈액순환을 돕고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효과에 더하여, 안마(按摩)를 통한 ‘기(氣)의 전달’이 분명히 느껴진다. 그래서 때밀이 10년이면 기가 쇄하여, 골병을 앓는다는 속설이 있는가보다. 휴일도 없던 개업 초기에는 두 시간이 채 못 되는 점심시간이 유일한 낙이었다. 혼밥에 적당한
“내려앉은 잇몸이 다시 차오른다” 등 자극적인 문구를 앞세워 유튜브, SNS 등 온라인에서 기승을 부리는 치약 광고에 대해 대한치주과학회가 의학적으로 불가능한 허위·과장 광고임을 지적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대한치주과학회는 최근 학회 홈페이지의 ‘팩트체크’ 코너를 통해 “치약만으로 이미 파괴된 잇몸뼈(치조골)나 내려앉은 잇몸을 재생시키는 것은 의학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못 박았다. 실제로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잇몸 치약 중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치아 주위 조직의 재생’ 효능으로 허가받은 제품은 단 하나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학회 측은 밝혔다. 학회는 “한 번 녹아내린 잇몸뼈는 단순히 약을 바르거나 치약으로 닦는다고 해서 다시 자라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물론 잇몸 치약이 아예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성격을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 시중의 기능성 치약에는 항염 성분이나 비타민 등이 함유돼 초기 잇몸 염증을 다소 완화하거나 잇몸 붓기를 가라앉히는 데 일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문제는 이러한 효과가 근본적인 원인인 치석을 제거하는 치료가 아닌, 증상만을 잠시 완화해주는 보조적 수단이라는 점이다. 학회는 “치약의 일시적인 효과를 치료로 착각해 당장
개원가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세금’. 대다수 치과에서 세무 대리인을 통해 세금 관련 업무를 처리하지만 꼼꼼한 확인 없이 맡겨만 뒀다가는 세금 납부 시즌마다 자금난을 겪기 십상이다. 이에 진료비 환불 내역서, 학회비, 보험료 등 놓치기 쉬운 경비 항목만 잘 챙겨도 수백만 원의 절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우선 중요한 것은 적격 증빙 확보다. 예를 들어 건물 관리비를 전자세금계산서로 발행받고 있는 경우, 계산서 외에도 별도의 건물 관리비 내역서를 세무 대리인에게 전달하는 것이 좋다. 세금계산서에는 과세 항목만 작성되기 때문에, 인적용역(건물청소 등)을 사용한 경우는 세금계산서에 포함되지 않는다. 따라서 내역서를 전달해 세무 대리인이 경비 처리를 하도록 해야 한다. 불가피하게 직원이 개인카드로 경비를 결제하고 추후 송금해 준 상황에서는 반드시 지출결의서를 작성해 세무 대리인에게 전달해야 한다. 카드 전표만 전달한다면 해당 카드가 치과에 귀속된 카드인지를 확인할 수 없어 경비 처리를 할 때 국세청 등에서 취합한 데이터와 중복된다고 추정해 경비가 누락될 수 있다. 정부지원금도 진료 외 수입으로 산출돼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 하지만 세금을
소아 치과 진료에서 전신마취(GA) 활용이 지난 10년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죽전치과병원(이하 단국대죽전치과병원) 연구팀은 최근 대한치과마취과학회 학회지 ‘Journal of Dental Anesthesia and Pain Medicine’에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먼저 단국대죽전치과병원에서 전신마취 하에 치과 치료를 받은 14세 미만 소아 환자 1003명을 대상으로 분석을 진행했다. 마취 방식은 대부분 세보플루란(Sevoflurane)을 이용한 흡입 유도가 활용됐고 마취 시간은 1~2시간 이내가 가장 많았으며, 일부 환자에서는 2시간을 초과하는 장시간 치료도 시행됐으나 종합적으로 회복 과정에서 일시적인 기침, 가벼운 발열 등 경미한 부작용 외 중대한 합병증은 관찰되지 않았다. 분석 대상 환자 중 약 40%는 자폐증, 지적장애, 뇌성마비, 다중 장애 등 장애를 가진 아동이었다. 분석 결과, 지난 2014년부터 2023년까지 10년간 전신마취 하 소아 치과 치료 사례는 연도별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2016년부터는 장애가 없는 환자들의 전신마취 사례가 점차 증가해 장애가 있는 환자보다 더 많이 시행되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