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국제위원을 맡고 있는 이지나 전 치협 부회장의 FDI 상임위원 당선 등 2019년 FDI 샌프란시스코 총회의 성과 및 의미를 돌아보고, 아울러 향후 국제사회에서의 치협의 위상과 역량을 강화해 나가는데 힘써 나가기로 했다. 지난 9월 30일 김철수 협회장을 비롯한 FDI 총회 대표단과 국제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평가회가 열려, 2019년 샌프란시스코 총회에서의 활동들을 되짚어보고 치협이 FDI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이하 아태연맹) 회장국으로서 앞으로의 역할 등에 대한 방향을 모색했다. 이날 평가회에는 김철수 협회장, 이상복 부회장, 김현종·이진균 국제이사, 김수진 보험이사, 박영국 FDI 상임이사, 이지나 FDI 상임위원, 양정강 전 국제위원, 문준식 국제위원 등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이지나 위원의 FDI 산하 상임위원회 격인 Dental Practice Committee 위원 당선과 관련해 지난 2017년 FDI 스페인 마드리드 총회에서 박영국 FDI 상임이사가 배출된 데 이은 큰 성과로 의미가 크며, 이는 한국 치과계의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더욱이 이지나 위원은 FDI 분과인 WDW(Women Denti
김철수 협회장이 연세치대에 재학 중인 예비 치과의사들을 만나 최근 합헌 판결이 난 ‘1인1개소법(의료법 제33조 8항)’의 의의와 의료인으로서 윤리의식 함양의 중요성을 얘기하는 기회를 가졌다. 김 협회장은 앞서 40년간 치과계를 지켜온 선배로서 “치과의사로서 윤리의식을 갖고 스스로에게 엄격할 때 환자의 존경을 받고 ‘자율징계권 확보’ 등 전문직업인으로서의 권위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후배들의 건승을 기원했다. 김 협회장은 지난 9월 30일 연세치대(학장 최성호)를 방문해 3학년 재학생 50여명을 대상으로 ‘의료법 1인1개소 조항의 헌법적 분쟁에 대한 치협의 대응’이란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이날 특강에서 김 협회장은 10여 년간 치과계가 불법 네트워크형 사무장치과를 뿌리 뽑기 위해 노력해 온 역사를 설명하며, “치과의사가 가져야 할 기본원칙과 윤리의식, 이에 대한 실천 노력이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김 협회장은 강연에서 불법 네트워크형 병원 확산의 단초가 된 ‘동업 형태로 병원을 열어 다른 병원 경영에만 참여할 경우 의료기관 중복개설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지난 2003년 대법원 판례 소개를 시작
연극을 사랑하는 치과인 모임 덴탈씨어터가 창단 20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자리를 가졌다. 덴탈씨어터는 창단 20주년 기념식을 지난 9월 28일 오후 6시 서울시 강남구 삼성화재 빌딩 13층에서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김철수 협회장, 정재숙 문화재청장, 박인임 치협 부회장(대한여자치과의사회 회장), 이상복 서울지부 회장 등이 참석해 축하와 함께 격려금을 전달했다. 특히 이날 덴탈씨어터가 20년간 걸어온 발자취를 담은 동영상이 상영돼 그동안 덴탈씨어터 단원들이 치과인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고 극예술 문화를 체험하는 장을 제공하고자 구슬땀을 흘리며 노력한 것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시간이 됐다. 또한 20년간의 덴탈씨어터 활동 등 역사가 담긴 책자도 발간돼 의미를 더했다. 특히 덴탈씨어터 측은 “대학로 전문극단도 10년을 유지하기 힘든 문화계의 상황에서 치과인 극단이 20년을 이어올 수 있었던 건 많은 이들의 도전정신과 예술 혼 때문이었다”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공연과 다양한 극예술 문화를 소개하고 체험하는 활동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철수 협회장은 “1999년에 공연한 세일즈맨의 죽음, 히트작인 꽃마차는 달려간다 등 덴탈씨어터의 공연 절반 이
나라사랑 막걸리사랑(총재 김현풍·이하 나막사) 치과의사동호인회(회장 안영재)가 부산·대전·전북지부를 결성하는 등 전국화에 나섰다. 나막사 치과의사동호인회는 지난 8월 13일 부산지부 결성식을 가진데 이어 8월 27일 대전지부 결성식, 9월 20일 전북지부 결성식을 잇따라 개최하면서 전국 규모로 확산하고 있다. 부산지부 회장에는 차성권, 대전지부 회장에는 기태석, 전북지부 회장에는 신종연 원장이 추대됐다. 김현풍 나막사 총재는 이들 결성식에 참석해 나막사 설립의 의도와 향후 사업 추진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또 막걸리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막걸리의 역사적 의의와 가치에 대한 설명을 곁들였다. 아울러 지부 회장 및 고문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도 가졌다. 김현풍 총재는 ‘막걸리에 밥 말아 먹기’가 특기라고 할 정도로 막걸리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막걸리가 민족혼을 높이고 우리들의 기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막걸리의 장점을 알리고 있다. 김 총재는 “나막사의 주요 활동 중 하나가 막걸리의 효능을 알리고 위상을 높이는 것이다. 최종적으로는 막걸리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치과의사뿐만 아니라 국가차원에서도 막걸리에 대한
경북지부(회장 양성일)와 전북지부(회장 장동호)가 지난 9월 29일 ‘천 년의 행복 협약식’을 갖고 향후 학술과 인적 교류를 하기로 합의했다. 협악식은 청도 그레이스CC에서 열린 사회소통기금마련 경북치과의사회장배 골프대회에 전북 임원들이 참석해 진행됐다. 이번 협약으로 양회 간에 정기적인 만남과 학술교류를 이어감으로써 영호남의 화합과 하나된 치과계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양성일 회장과 장동호 회장은 “이번 천 년의 행복 협약을 통해 양 회의 발전과 나아가 치과계의 화합을 이룰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이번 협약에 힘을 실어주신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부규 교수(서울아산병원 구강악안면외과)가 난치성 턱관절염에 대한 줄기세포투여의 약리적 효과를 체계적으로 검증한 결과를 세계적 학술지에 보고해 화제다. ‘Nature’의 자매지인 ‘Scientific Reports’(IF 4.525)에 보고한 해당 논문에서 이 교수팀은 줄기세포의 턱관절염에 대한 항염 및 연골재생효과를 확인했으며, 특히 여러 논란이 있었던 관절강 내 투입된 줄기세포 생존기간도 4주까지 확인했다. 환자 안전성과 관련해서도 줄기세포 이식 후 어떤 부작용도 관찰되지 않았음이 확인됐을 뿐 아니라 일반 스테로이드 소염제와의 비교 결과를 통해 줄기세포가 항염 작용에 의해 2차적인 연골재생이 아닌 직접적인 연골재생 효과를 갖는다는 중요한 사실도 입증했다. 이부규 교수는 이번 연구 의의에 대해 “해당 연구는 줄기세포의 턱관절염 치료 효과에 대한 최초의 체계적인 연구로서 향후 턱관절염에 대한 줄기세포 치료의 중요한 근거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제하며 “또한 버려지는 제대조직의 줄기세포를 사용했다는 점에서 임상에 대한 접근성 및 향후 상업화의 가능성 역시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 3D 맞춤형 골 이식재 디자인 새 기준 제시 이에 앞
PFA 국제치의학회(이하 PFA) 한국회(회장 박일해)가 2019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은 PFA 한국회는 이번 장학금 전달식을 계기로 다소 침체됐던 분위기를 쇄신해 다시 한 번 도약한다는 목표다. 지난 9월 24일 서울대병원 의생명 연구원 가든뷰에서 열린 장학금 전달식에는 박일해 회장, 김수홍 부회장(장학위원회 위원장), 김현철 부회장, 임요한 사무총장과 김종원 고문, 김성민 교수(서울치대 구강외과) 등이 함께 자리했다. 이번 장학금은 외국학생에는 처음 지급되는 것으로 올해 5월 경남 통영에서 열린 PFA 한국회 40회 총회 및 학술대회기간 한국을 직접 방문한 셰리 누먼 PFA 본부 회장이 PFA 한국회에 본부 차원의 장학금 8백 불을 전달한데 따른 것이다. PFA 한국회에서는 장학금 지급의 뜻을 살리기 위해 자체 내에 추가 펀드를 조성해 PFA 장학생을 선발키로 결정한 바 있다. 장학금 수혜는 이종호 교수(서울대치의학대학원)의 지도학생인 예맨 출신 아크람 박사가 받았다. 아크람 박사는 수상 직후 “고국과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한국의 모든 분들이 너무나 잘 대해 주셨다. 장학금을 받게 돼 영광이다. 추후 고국에 돌아가서도
부산지부(회장 배종현)가 회원들의 구인난 해소를 위해 전면에 나섰다. 지부 측은 부산광역시치과위생사회(회장 이정화)와 공동으로 ‘2019 부산광역시치과의사회 취업박람회’를 지난 9월 26일 부산광역시청 12층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산광역시 건강정책과(과장 안병선)의 도움으로 열린 이번 박람회는 치과 개원가 보조인력 구인난 해결을 위한 쌍방향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열렸으며, 부산소재 대학 9곳, 치과 33개, 치위생(학)과 졸업예정 학생 300여명이 참여했다. 참여한 학생들은 미리 조사된 치과들의 정보를 열람해 사전 면접기회를 얻고 참여 치과 또한 치과 홍보와 다양한 인재들을 채용할 수 있도록 인사 담당자들이 1대 1 상담을 하는 등 열띤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번 박람회에 참석한 한 학생은 “여러 치과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한 자리에서 접할 수 있게 돼 너무 좋았다”며 “취업을 해 지역사회 주민의 구강건강증진에 이바지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를 진행한 박이훈 부산지부 치무이사는 “이번 박람회가 갈수록 악화돼 가는 개원가의 구인구직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에는 보다 많은 회원과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
지난 8월 29일 헌법재판소(이하 헌재)가 5년여간의 장고 끝에 1인 1개소법의 ‘합헌’에 손을 들었다. 사실상 이번 합헌 결정은 대한민국의 의료정의를 지켜낸 ‘치과계의 승리’로 불러도 전혀 손색이 없다. 의료의 지나친 상업화 곧 ‘의료 영리화를 막아내겠다’는 일념하나로 1인 1개소법을 만들어 내는데 주요한 역할을 한 것도, 헌법소원 및 위헌법률심판제청으로 자칫 존폐위기에 놓인 1인 1개소법을 끝까지 지켜낸 것도 바로 치과의사들이기 때문이다. 치협이 의료법 제4조2항 및 제33조 8항에 대한 헌법소원서부터 최근 합헌 판결에 이르기까지 지난 5년여간 해당 법 조항을 지켜내기 위한 치과계의 끈질긴 노력과 최종 승리과정, 향후 해당 법조항의 실효적인 조치를 위한 보완입법 추진 등 합헌 판결 후 치과계가 나가야할 방향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치협 1인 1개소법 수호과정 보고회’가 그것으로, 오는 7일 치협 회관 5층 강당에서 열린다. ‘치과의사, 대한민국 의료정의 지키다’를 주제로 한 이날 보고회에는 김철수 협회장, 김세영 고문, 1인 1개소 시위모임 참가자 등이 참석하며, 이밖에 치협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이재용 정책이사의 사회로
53년의 전통을 잇는 치의신보가 가을을 맞아 개편을 단행한다. 치의신보는 최근 지면과 인터넷판의 개편 방향을 확정하고 다시 한 번 혁신을 통해 독자들에게 유익한 정보와 알찬 콘텐츠를 선보인다. 지면 개편은 지난 7월 22일자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져 왔으며, 인터넷판의 경우 10월 7일자로 전면 개편된다. 개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제호 80% 축소 치의신보의 제호 크기가 10월 7일자부터 80% 축소된다. 일간지 등 각종 매체에서 제호 크기가 줄어드는 추세를 따르고, 본지 판형인 타블로이드판에 적절한 제호 크기를 분석한 결과 기존 제호 크기가 큰 편에 속해 80% 크기로 축소키로 했다. 또 인터넷판인 데일리덴탈의 웹사이트 주소인 ‘dailydental.co.kr’을 제호 밑에 삽입해 인터넷신문을 강조했다.이와 함께 월요일자와 목요일자를 각각 하늘색과 붉은색으로 구분했던 것을 디자인과 색상을 같게 해 통일감을 높였다. #본문 활자 10pt로 확대 7월 22일자부터 지면의 본문 활자가 9포인트에서 10포인트로 11% 확대됐다. 글자 크기가 커지고 선명해짐으로써 독자들이 더 쉽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도록 가독성을 높였다. 또 활자 확대에 맞춰 사진·그래픽 등을 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일주일 내내 마치 밥을 먹는 것처럼 운동을 하며 지낸 지 3~4년은 족히 넘은 것 같습니다. 혹시 미세 먼지가 좀 있다 하는 날이나, 비가 와서 밖에 나가기 어려운 날에는 14층 집의 아파트 계단을 계속 오르락 내리락하며 운동을 하기도 하고, 비가 오는 날을 대비하여 방수 잠바를 구입하기도 했다는…. 치과의사로 20년 정도 일을 하면서 초반에는 어깨통증이나 허리통증 때문에 힘든 날들을 많이 보냈던 것 같습니다. 여름에는 에어컨을 틀고 잠을 자지만 어깨에는 뜨끈한 거 하나 올려 놓아야 잠을 잘 수 있는 상황? 아마 다른 동료 선생님들도 많이 경험하고 계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치과의사로 지내면서 또 하나의 제일 어렵고도 중요한 일이 마인드 컨트롤인 것 같습니다. 사실 환자가 예민하거나 불신이 가득하게 행동하는 것도 힘들게 하지만, 더욱 힘든 것은 역시 직원들과의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내 마음처럼, 정말 내 일인 것처럼 의욕적으로 열심히 일해주는 사람을 만나게 되는 것이나, 또는 성격적으로 무난한 친구들을 만나서 말이 잘 통하게 되는 것이 그러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또한 개원을 하고 있는 입장이니 병원 경영에 대한 스트레스나, 아이들
일본으로 치대 유학을 오기 전, 호주 골드코스트(Gold Coast, Queensland)에서 1년간 지낸 적이 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새로운 환경에서 새출발을 하고 싶었던 나는 졸업식이 있던 다음날 무작정 비행기 티켓을 끊고 호주로 건너갔다. 특별한 목표나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단지, 친한 고향 친구 J가 골드코스트에 살고 있었고 어릴 적 영국에서 학교를 다녔기에 영어권 나라가 아무래도 익숙했었다. 무엇보다 꽉꽉 막힌 것 같았던 내 청춘의 돌파구가 필요했었다. 골드코스트에 도착한 나는 J의 소개로 홈스테이를 하게 되었는데 홈스테이 가족은 친구 J가 호주에서 초중고를 다닐 때 줄곧 케어 해주신 분들이었다. 대단히 활동적인 가족이었는데, 그 덕분에 틈만 나면 야외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었다. 바베큐부터 시작하여 캠핑, 낚시, 해안 조깅, 야간등산, 각종 해양스포츠 등 안해본 것이 없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을 꼽으라면 도요타 미니밴에 트레일러를 연결해 짐을 한가득 싣고 골드코스트에서 울룰루까지 왕복 7200km가 넘는 거리를 자동차로 여행한 일이다. 사막을 가로질러 가는 여정이라 준비해야될 것이 상당히 많았다. 호주 땅덩어리가 워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