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회장 박동성·이하 근관치료학회)가 일본치과근관치료학회(일본치내요법학회)와 지난 7월 22~23일 양일간 도쿄 동경치과대학에서 ‘제14회 한-일 근관치료학회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근관치료학회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약 20명의 대표단이 참석해 학술발표, 대표단 회의, ‘제11차 세계근관치료학회연맹 학술대회(이하 IFEA WEC 2018)’ 홍보를 함께 진행했다. 대표단 회의에서는 ▲공동 연구 추진 계획 ▲IFEA WEC 2018 홍보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됐다. 특히 한국 대표단은 IFEA WEC 2018 대회와 관련해 29개 일본 치과대학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박동성 근관치료학회 회장은 “공동학술대회를 통해 한-일 양국 차세대 리더들이 공통 과제를 발견하고, 아시아를 넘어 세계 근관치료 분야를 이끄는 리더로 함께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공동 학술대회는 ‘Reconfirmation of diagnosis in endodontics’를 대주제로 진행됐다. 한국에서는 울산대학교 아산병원의 고현정 교수가 초청연자로 참석해 ‘Considerations for proper diagnosis and treatm
당뇨병에 의한 구강 내 미생물 변화가 치주염의 원인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이목을 끈다. 펜실베이니아 대학 연구팀이 구강 내 미생물이 당뇨병에 의해 영향을 받아 병원성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를 ‘셀 호스트 앤 마이크로브’(Cell Host & Microbe) 저널에 발표했다고 사이언스데일리 등이 보도했다. 연구팀 연구결과에 따르면 건강한 쥐에 비해 당뇨병이 있는 쥐는 구강 내 미생물이 특성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혈당이 발생하기 전의 당뇨병 쥐는 건강한 사람들과 비슷한 구강 내 미생물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일단 당뇨병 쥐가 고혈당을 앓게 되면 그들의 미생물은 정상적인 쥐의 박테리아와 구별이 됐다. 특히 당뇨병을 앓고 있는 쥐의 경우 치아를 지지하는 뼈의 상실과 면역 반응, 염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인터류킨 17’(이하 IL-17) 수치가 증가하는 등 치주염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도 IL-17 수치 증가가 치주 질환과 관련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바 있다. 이러한 발견은 구강 내 미생물과 치주염의 변화 사이의 연관성을 확인해줬지만, 미생물의 변화가 질병의 원인임을 증명하지는 못했다. 이에 연구팀은 후속 연구를 통해
뇌졸중 치료를 받은 사람은 적어도 5년은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5년 안에 두 번째 뇌졸중이 발생할 위험이 상당히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캐나다 토론토 서니브룩 보건과학센터의 조디 에드워즈 박사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결과를 캐나다 의사협회 저널 최신호에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보도했다. 연구팀은 2003~2013년 사이에 뇌졸중 치료를 받고 퇴원한 뇌졸중 또는 ‘미니 뇌졸중’(mini stroke) 환자 2만6300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했다. 그 결과 전체 환자 중 36%가 첫 번째 뇌졸중 치료 후 5년 안에 두 번째 뇌졸중 또는 심근경색이 발생하거나 장기간 입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년 안에 뇌졸중이 발생한 환자는 약 10%, 3년 안에 발생한 환자도 25%에 달했다. 에드워즈 박사는 “첫 번째 뇌졸중이나 ‘미니 뇌졸중’ 후 합병증 없이 생존한 환자도 뇌졸중 위험이 정상 수준으로 되돌아간 것은 아니”라며 “이들은 두 번째 뇌졸중이나 ‘미니 뇌졸중’이 나타날 위험이 7배 높다. 이런 위험은 5년 후까지 지속되므로 재발을 막기 위해선 고혈압 같은 뇌졸중 위험요인을 잘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치위생과학회(회장 한양금)가 지난 7월 6일 을지대학교 을지관 408호에서 2017년도 하계학술연수회를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사진>. 치위생과학회에 따르면 이번 연수회는 R프로그램을 활용한 통계분석방법을 자세히 안내해 참여 회원들의 열의가 높았다. 그동안 치위생학 연구자들은 기존에 사용하던 통계프로그램이 가진 한계점을 보완, 빅데이터를 이용한 분석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통계프로그램 활용에 대한 요구가 높았다. 따라서 이번 연수회는 회원들과 R프로그램의 활용에 초점을 두고 실질적인 정보를 공유하는 데 의의를 두었다는 게 학회 측 설명이다. 이날 강의를 맡았던 황수정 건양대학교 교수는 R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컴퓨터실에서 R프로그램 사용에 대한 실습을 함께 진행함으로써 회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한양금 회장은 “이번 연수회를 통해서 회원들이 연구수행에 필요한 실질적인 역량을 함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치위생과학회는 오는 10월 21일(토) 을지대학교 새천년관에서 ‘2017년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치과위생사 의료인화를 위한 다양한 주제의 학술강연을 비롯해 회원들의 연구결과 발표, 학생 포스터 발표 등으로 구
한국치위생학회(회장 원복연)가 지난 7월 4일부터 9일까지 5박 6일간 일본 치위생 및 예방 관련 기관을 방문했다고 최근 밝혔다<사진>. 학회 측에 따르면 치위생학회는 최근 학술대회에서 외국연자 초청 등 글로벌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이번 연수에서는 히로시마대학교 치과병원을 방문해 환자 편의를 위해 설계된 병원 시설 및 치위생 실습실과 실기시험을 위한 공간 활용을 살폈다. 또 오카야마대학교 치과병원 예방치과에서는 와타나베칫솔질법에 의한 환자진료 관찰과 더불어 일본치과위생사의 예방진료 현황을 체험했다. 특히 혼다치과에서는 구취환자의 치료법과 다양한 구취관리용품의 사용법에 대한 새로운 지견을 나눴다. 현재 일본 치과위생사는 일본구취관리학회와 혼다치과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이수한 후 환자진료에 임할 수 있는 구취관리 전문코디네이터 자격이 부여되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도 노인인구 증가와 함께 구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인 만큼, 치과위생사 역량개발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부분이라는 게 학회 측 설명이다. 지난 2016년 1월 치위생학회 동계연수에서 와타나베 교수의 강의 및 실습에 이어 이뤄진 이번 연수는 치과계 현장에서 절실히 요구되는
(가칭)대한치과수면학회(회장 김연중)가 지난 7월 10일 2017년 초도 이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사진>. 치과수면학회에 따르면 이날 이사회에서는 정성창 명예회장을 비롯한 김연중 회장 및 임원진이 상견례를 하고 분과별 업무분담을 확정했다. 특히 최근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의 치료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됨에 따라 학문의 발전과 학회의 역할에 대한 열띤 토의가 이뤄졌다. 김연중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학회의 전문성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위원회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치과계에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과 같은 수면장애를 널리 알리고 치과의사로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학회에서 교육위원회를 신설해 다양한 연수프로그램을 확충, 발전시켜나갈 예정”이라며 “특히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인준위원회를 마련하고, 학회 본연의 임무인 학술활동을 위한 학술위원회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다양하고 알찬 연수회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김명립 학술담당 부회장이 연수회 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성화할 계획이다. 한편 치과수면학회는 2009년 창립돼 정기적인 학술집담회를 열고 임상 증례와 연구 등을 발표해 왔다. 특히
이상복 서울지부 회장(치협 부회장)이 1인 1개소법 사수를 위해 1인 시위를 벌였다. 이 회장은 18일 오전 8시 50분께 헌법재판소 앞에서 ▲1인 1개소법 합헌 ▲1인 1개소법 사수가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펼쳤다. 이날 이 회장은 1인 시위 참여 후 인근 모처로 자리를 옮겨 치과 전문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선거 때 1인1개소법 사수, 불법네트워크, 의료영리화 등에 강력히 대처한다는 게 제 공약이었다. 공약을 떠나서라도 치과의사라면 누구나 당연히 1인1개소법을 사수해야 한다고 생각할 것”이라면서 “모쪼록 헌재에서 상식적이고 정의로운 판단을 내려주길 기대한다. 그것이 국민 건강권 강화에 좋은 방향으로 작용하리라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회장은 “(치협을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는 1인 1개소법 수호를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에)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지속적으로 독려하고 있다. 앞으로 많은 회원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울산지역 5개 의약단체가 헌법재판소에 1인 1개소법 합헌 결정을 강력히 촉구했다. 또 1인 1개소법 사수를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에도 적극 동참하기로 결의했다. 울산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이태현)가 지난 14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1인1개소법 사수를 위한 울산광역시 의약단체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태현 회장을 비롯한 변태섭 울산광역시의사회장, 이병기 울산광역시한의사회장, 이무원 울산광역시약사회장, 류말숙 울산광역시간호사회장은 ‘의료인은 어떠한 명목으로도 둘 이상의 의료기관을 개설, 운영할 수 없다’는 내용의 1인 1개소법(의료법 제33조 8항)을 지키기로 공동결의했다. 5개 의약단체장은 결의문을 통해 “‘1인1개소법’의 취지는 의료인에게 자신의 면허로 개설된 의료기관에서 본연의 진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또 진료에만 집중하도록 해서 의료행위의 질적 저하를 예방하고 국민 건강과 보건을 향상하기 위함”이라고 분명히 짚었다. 이어 “‘의료’를 단순히 ‘수익창출’로 바라보는 일부 사무장병원들은 비의료인이 의료인을 고용해 불법적으로 명의를 대여해 개설한 사무장 병원의원 치과, 그리고 사무장 약국들은 이윤 극대화를 위
부산대학교 치과병원(원장 김욱규)이 지난 6월 16일과 17일 1박 2일에 걸쳐 호포역 BTC 아카데미에서 전 직원과 한마음 직원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날 감정노동해결연구소 윤서영 원장을 초빙해 직원 스스로 감정을 조절해 업무 스트레스를 줄여나감으로써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신문 찢기, 난타 등 다양한 강의를 선보였다. 이어 신한균 도자기 신정희요 대표는 우리 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해 인문학적 소양을 증진시키고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조직 문화 기반을 구축, 건강한 직장 문화를 만들기 위한 인문학 교양 교육을 진행했다. 또 7월 8일 김욱규 병원장과 행정직 주요직원 18명이 참석해 양산시 베스트 볼링센터에서 즐거운 단합대회를 가졌다. 김욱규 병원장은 “직원들과 볼링을 통해 팀워크 및 협동심을 기르며 친목과 화합을 다져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친목 도모할 수 있는 자리를 자주 만들어 뜻 깊은 시간을 많이 가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용철 교수가 이끄는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얼굴 신경-뼈 네트워크 연구센터’가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하는 2017년도 선도연구센터 지원사업의 기초의과학 분야 연구센터(MRC)사업에 선정돼 향후 7년간 약 8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MRC사업은 의대, 치대, 약대, 한의과대학의 기초학교실을 중심으로 거점 연구센터를 구축해 미래 의(치)과학 연구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우수한 의사, 치과의사 연구인력(MD, DDS-PhD) 을 양성하는 국가연구개발 사업이다. 배용철 교수팀은 지난 2008년도 MRC에 선정돼 9년간의 성공적인 연구 수행으로 치의학 분야의 연구능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했다는 평가를 받은바 있다. 이어 올해 또 다시 연이은 MRC 선정으로 기초의과학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배용철 센터장은 “고령화 시대에 당면한 치의학 분야의 난제를 해결하고 세계 치의학 연구 분야를 선도하는 연구그룹으로 발돋움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평소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진 수원시치과의사회(회장 박인규)와 성남시치과의사회(회장 정철우)가 지난 3일 올해 첫 간담회를 수원 모처에서 가졌다. 양회는 지난해 7월과 11월 등 2차례 간담회를 통해 치과계 현안 논의를 비롯해 양회의 정기적인 교류, 공동 워크숍 등을 논의한 바 있다. 특히 이번 모임에서는 치과용 CT가 많이 보급되면서 회원들이 놓칠 수 있는 치과용 방사선 영상장치 표준계약서에 대한 열띤 토론이 진행됐으며, 논의사항으로는 향후 이를 회원들에게 배포해 치과용 방사선 영상장치 업체와의 계약 시 적극 활용하도록 홍보키로 했다. 이밖에도 회원보수교육, 학술집담회, 밴드 활성화, 사업기획에 따른 정보공유 등 양회 관심사에 대해서도 다방면으로 논의했으며, 친목사업 활성화를 위해 치과 기자재 공동구매사업도 계속해서 함께 진행키로 했다.
이성복 강동경희대치과병원장(직전 대한스포츠치의학회장)이 지난 6월 24일부터 30일까지 무주에서 열린 제6차 국제태권도학술대회(IATR)에서 ‘마우스가드의 합의문 작성 워크샵 보고’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사진>. 이번 강연을 통해 이성복 병원장은 치과의사가 제작하는 마우스가드가 선수 개인에게 맞춤제작 되기 때문에 구강악안면과 뇌 손상을 방지해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운동 중의 균형감각 증진으로 경기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스포츠계에 알렸다. 이 병원장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한 국가대표 태권도 선수들을 위해 마우스가드를 직접 제작해준 것으로 유명하다. 이 병원장의 마우스가드 덕분에 대표선수들은 안면부상의 두려움을 벗고 안정감을 얻으며 금메달 4개를 획득하는데 기여했다. 이성복 병원장은 “주변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마우스피스는 선수 개개인의 이 맞물림에 맞출 수 없어 잘 빠지기 때문에 경기 도중 기합을 내기 힘들 뿐 아니라 호흡을 방해 한다”며 “따라서 반드시 치과의사의 처방으로 제작된 개인맞춤형 마우스가드를 착용해야 선수보호와 경기력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