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디치과의 ‘스케일링 0원’ 광고가 의료시장 질서를 왜곡하고 과잉진료 등의 폐해를 야기하는 ‘환자유인행위’에 해당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등법원 제8행정부(재판장 장석조)가 한 인터넷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스케일링 ‘0’원” 등의 내용이 들어간 광고 글을 게재한 의정부 모 유디치과 A원장에게 내려진 1개월 자격정지 처분이 적법하다고 지난 1월 23일 판결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앞서 지난 2011년 9월 A원장은 의정부지방검찰청으로부터 자신의 치과에서 근무하던 치과위생사 B씨가 “ㅇㅇㅇ유디치과에서 스케일링 ‘0’원으로 정기적으로 관리해드리고 있습니다”라는 내용 등이 들어간 광고 글을 한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해 영리 목적으로 환자를 유인한 혐의로 기소유예처분을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이를 근거로 지난 2012년 9월 해당 치과의사 A씨에 대해 의사면허자격 1개월 정지 처분을 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A원장은 “나는 환자들에 대한 진료 업무만 중점적으로 하고 나머지 병원 경영·홍보 등은 내가 취급하지 않고 유디치과 본사 측에서 담당했다”며 “B씨가 열의 차원에서 이와 같은 행위를 한 것으로 판단된다. 나는 이 사건 광고를 전혀 모르고 있다가 의정부
이용식 ㈜네오프란트 대표가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이하 치산협) 신임 회장 선거에 단독 ‘출사표’를 던졌다.치산협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신정필)는 김한술 회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제13대 회장 선거 입후보자 등록을 25일 마감한 결과 이용식 대표가 단독 입후보했다고 지난 3월 26일 밝혔다.바이스로는 김영상 신기술(주) 대표, 조현복 (주)메타시스템즈 대표, 김인호 (주)네오바이오텍 대표 등 3인으로 최종 확정됐다,치산협 선거관리 규정에는 ‘입후보 등록자가 단독일 경우 무투표로 당선이 확정되며 총회에서 발표한다’고 명시돼 있는 만큼 당일 총회가 예정대로 성립될 경우 별도의 찬반투표 없이 신임회장으로 선포될 전망이다.치산협 회장 선출여부는 오는 4월 10일 오후 4시30분 힐튼호텔에서 열리는 ‘제30차 정기총회’당일 최종 확정된다. 협회 운영을 둘러싼 내홍으로 김한술 회장이 지난 2월 10일 사퇴 의사를 밝힌 이후 사실상 회무 공백 사태가 이어져 온 치산협이 위기를 극복하고 회무 정상화에 ‘연착륙’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월 소득 300만 원 이하 운동을 하지 않는 30대 미혼 남성 흡연자의 치아우식증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치주질환의 경우 월 소득 300만 원 이하 50대 이상 비만인 기혼 남성 흡연자의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제대학교 보건대학원 및 원광보건대학교 치기공과 정유진,조미향,문덕환 씨가 ‘성인의 치아우식증 및 치주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최근호 한국치위생학회지에 발표했다.해당 연구는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 중 검진 및 건강 설문조사와 영양조사를 완료한 만19세 이상 5149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성별, 연령별, 월가구 소득, 결혼여부 등 일반적 특성과 운동실천, 흡연유무 등 건강행태, 칫솔질 횟수 및 치실과 치간칫솔 사용 등 구강건강행태, 만성질환 유무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해 진행됐다. 그 결과 ‘치아우식증 유병률’은 남자가 여자보다, 연령에서는 30대가 높았고 월 가구소득수준이 낮을수록, 결혼여부에서는 미혼이 높았다. 또 흡연자에게서 유병률이 높았고 중증도 신체활동(운동) 실천 1회 30분 이상, 주 5일 이상 실천하고 있는 군이 운동을 실천하지 않은 군에 비해 낮았다.아울러 지난 1년간 구강검진을 한 그룹보다 구강검
방송 등 언론에 빈번히 출연해 의학적 근거가 부족한 치료법이나 건강기능식품을 추천하는 이른바 ‘쇼 닥터’를 규제하는 가이드라인이 나왔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이하 의협)는 가수 신해철 씨가 의료과실로 인해 사망한 이후 ‘쇼 닥터대응TF’를 구성하고 쇼 닥터로 인한 국민 건강권 침해를 방지하기 위한 가이드라인 제정에 힘써왔다. 치과계 역시 일부 원장들이 케이블 방송 등에 빈번히 출연하면서 출연 사실을 치과의 마케팅으로 과도하게 연결하는 움직임이 포착돼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의협이 발표한 가이드라인이 방점을 찍는 대목은 ‘시청자에 대한 현혹 금지’ 부분이다. 가이드라인의 두 번째 항목은 “의사는 시청자를 현혹시키지 않도록 신중을 기하여야 한다”고 명시하고 구체적인 지침을 제시하고 있다. 세부사항으로 ▲의학 상담을 할 때에는 상담만으로 정확한 진단에 한계가 있음을 알게 하고 상담 결과를 확진으로 오해하지 않도록 신중히 임해야 한다 ▲의학적 설명을 할 때 출처를 면밀하게 파악해 객관적인 자료를 사용해야 한다 ▲부작용 등 중요한 정보를 누락하지 않는다 ▲의료행위나 식품, 의약품 등을 다룰 때 시청자를 과신하게 하는 단정적인 표현을 해서는 안 된다 등이 적시돼
(사)건강사회운동본부(이사장 이수구)가 올해도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쉼 없이 이어갈 전망이다. 건강사회운동본부 창립 4주년 기념식 및 정기총회가 지난 3월 26일 프레스클럽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사진.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14년도 사업·회계·감사보고가 이뤄졌으며, 2015년 사업계획 및 예산 심의가 진행됐다. 또 ‘이럴 거면 왜 나랑 결혼했어’의 저자인 이수경 가족행복코칭센터 원장이 ‘나는 가정 경영자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펼쳐 참석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수구 이사장은 “지금까지 다문화가정 및 이주근로자, 새터민들의 사회통합을 위한 의료지원 및 고충상담 등을 통해 사회의 건강성 회복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며 “경제력보다 기본을 갖춘 성숙한 시민의식이 우선이다. 올해에도 시민의 준법정신 함양과 함께 생활 속 간과하기 쉬운 기본 원칙들을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소현 치협 대외협력이사를 비롯한 홍예표 전 스마일재단 이사장,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최한 법률포럼에서 의료법 33조8항 1인1개소 조항이 위헌소지가 있다는 주장들이 제기됐다. 이 포럼내용을 지켜보면서 정부의 의료 영리화와 규제개혁 정책 추진을 틈타 1인1개소 조항을 무력화 시키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든다. 실제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규제개혁 신문고나 공식 민원을 통해 의료법 1인1개소 조항에 관련된 불만사례가 수십 건 이상 제기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어떤 이유로 이번과 같은 토론회를 국가기관이 개최 해 1인1개소 조항에 대한 반대론자들의 입장이 여론화 되고 있는지도 의구심이 든다.포럼에 참석한 일부 인사들은 1인1개소 조항으로 인해 의료인의 평등권, 직업선택 자유권이 침해되고 있다고 주장했다.하지만 이들 인사들의 주장은 의료법과 의료법 1인1개소 조항의 입법 취지를 간과한 발언들이다.대법원은 지난 2003년 판례를 통해 “의사가 개설할 수 있는 의료기관 수를 1개소로 제한한 것은 의사가 아닌 자에 의해 의료기관이 관리되는 것을 개설단계에서부터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판시했다.의료법은 기본적으로 국민이 수준 높은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국민건강보호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법이다. 의료기관이
최근 민간치과의료보험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는 가운데 실제로 가입자들의 보험정보 이해도가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가입자 10명중 6명은 가입 후 한번도 보험금을 지급받은 경험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가입자 모집에만 혈안이 돼 있는 일부 민간치과의료보험의 문제점을 개선해야 할 근거를 제공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는 지적이다. ‘민간치과의료보험 가입자의 보험정보 이해 수준’이라는 주제로 논문을 발표한 박정순 씨(가톨릭대학교 의료경영대학원)는 “민간치과의료보험 소비자의 정보부족으로 인한 피해가 심각한데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라며 “이 연구에서는 민간치과의료보험 가입자가 가입 당시 얼마나 정보를 인지하고 있는지와 불만과 문제점은 무엇인지 조사했다”고 밝혔다.연구 방법은 서울 및 수도권에 위치한 14개 치과의원에서 치료 받은 경험이 있는 만 20세 성인 중에서 민간치과보험 가입자 19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대상자의 민간치과의료보험에 대한 인식 수준과 보험정보 ‘이해 수준’과 ‘만족도’를 Likert 5점 척도를 사용해 최대 5점(매우 잘 알고 있다·매우 만족)부터 1점(전혀 모르고
미가입 회원 가입 유도와 진단용 방사선발생장치 검사제도 개선 등 ‘민생’과 밀접한 현안들이 최근 열린 광주지부(회장 박정열) 대의원총회에서 쏟아졌다.지부 측은 지난 3월 26일 광주 와이웨딩컨벤션에서 ‘제25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해 지부 관련 주요 의제들을 논의 및 의결했다.전체 대의원 103명 중 68명 참석, 위임 18명 등 총 86명으로 성원이 된 이날 총회에서 지부 집행부는 ▲저소득 소외계층 무료구강진료사업 ▲초·중 별도검사 사업 ▲어린이날 기념 치아사랑 사생대회 및 백일장 ▲광주치과의사가족 체육대회 등 올해 집행부의 핵심 추진 사업을 공개했으며, 이에 따른 새해 예산 4억6000여만 원을 승인 받았다.특히 총회에서는 미가입 회원 입회 유도를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안과 X-Ray 정기 검사 관련 규제를 철폐 또는 개정하는 안 등을 치협 대의원총회 상정 의안으로 채택하며 논의를 집중시켰다.아울러 내년 ‘제65차 치협 정기대의원총회’를 광주에서 개최하는 지부 안을 상정키로 했다. 만약 내년 총회 개최 안건이 총회를 통과될 경우 지난 1987년 제36차 총회 이후 무려 30여년 만에 광주에서 치협 대의원총회가 열리게 될 전망이다.또 유디 치과
사례1 교정을 전문으로 하는 치과의사. 그는 최근 황당한 경험을 했다. 교정을 끝낸 지 1년도 넘은 환자가 치료비용 환불을 이유로 내원했기 때문이다. 환자의 말을 빌면 치아는 가지런해지긴 했지만 구강돌출이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진료비용 일부를 환불해 달라는 것. 이미 교정치료가 마무리됐고, 시간도 많이 지났기 때문에 환불은 어렵다고 설명했지만 내심 찜찜한 상황이다.사례2 또 다른 치과의사는 보철 치료를 하다 치료를 중단하고자 하는 환자 때문에 애를 먹고 있다. 이미 치아를 삭제하고, 임시치아를 제작한 후 인상채득 단계까지 진행한 시점에서 치료를 중단하고 싶다는 환자의 요구에 진료비를 어떻게 정산해야 할지 곤란한 상황에 처해 주위 선배들에게 자문을 구하고 있다.치과에서 보철, 교정, 임플란트 등 비급여 진료를 하는 과정에서 치과병·의원의 잘못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환자의 개인적인 이유로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어 개원가가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이 경우 치과병·의원 측에서 환자에게 요구할 수 있는 치료비 산정 기준을 명확히 제시하기 어려워 환자와 논란이 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치과진료의 경우 보철, 교정, 임플란트 진료 시 기공물 제작과 이를 이
“금연성공의 기준은 뭔가요?” “금연치료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금연치료 비용은 얼마인가요?” 금연치료에 대한 건강보험 지원 사업이 펼쳐지면서 금연치료 교육에 대한 회원들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3월 24일 열린 서울지부 금연치료 교육에는 160여명이 참석해 치과의사들이 활용할 수 있는 금연치료에 귀를 기울였다.지난 2월에는 광주지부가 실시한 금연치료 교육에 지부 회원의 3분의 1에 달하는 220명이 등록해 회원들의 관심이 높았다. 또 부산지부와 경남지부도 지난 3월 금연치료 교육을 실시해 금연치료에 대한 회원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부산지부와 경남지부 강연에도 각각 150여명, 100여명이 등록했을 정도로 금연치료에 대한 회원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전북지부는 오는 9일, 대한여자치과의사회는 오는 19일 교육이 예정돼 있다표 참조.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 3월 10일 기준으로 금연치료 참여 치과의원 수가 4322곳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체 치과의원 1만6000여 개소 중 27% 정도가 금연치료에 참여한 것으로 4곳 중 1곳은 금연치료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금연치료에 대한 관심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금연치료 ‘필수’로 다
탁구동호인 600여명이 구강암·얼굴기형으로 고통 받고 있는 의료소외계층 환자의 치과진료비 마련을 위해 사랑의 스매싱을 날렸다.스마일재단(이사장 나성식)이 지난 3월 22일 서울대학교 체육관에서 개최한 ‘제3회 스마일자선탁구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스마일재단이 주최하고 서울대학교 탁구부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베리콤, 플렉스파워의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유남규 감독(현 대한민국 남자탁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함께 했다. 이날 대회는 김우성 조직위원장(스마일재단 3대 이사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돼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진행됐다.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박해정 선수(96 아틀란타 올림픽 여자탁구복식 동메달리스트)와 이은실 선수(04 아테네올림픽 여자탁구 은메달리스트)의 재능기부로 원포인트레슨이 진행됐다.아울러 구강암·얼굴기형 인식개선을 위한 캠페인과 서울대학교 탁구부 주도로 ‘탁구공으로 사물 맞추기’,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사랑의 룰렛’ 등의 모금 이벤트가 진행됐다.특히 이날 경기 운영과 개회식 사회를 맡은 옥용주 원장(내이처럼치과의원)은 참가자들을 격려하며 대회에 활기를 불어 넣었고 개회식에서는 푸짐한 경품도 수여됐다. 한 참가자는 “올해로 3년째 참여하
원광대학교 치과대학병원(병원장 권경환·이하 원광치대병원)이 베트남에 인술을 전하고 돌아왔다. 원광치대병원은 의대병원과 함께 지난 3월 12일부터 18일까지 6박 7일간 일정으로 베트남 타이응우옌에서 해외 의료봉사 및 보건교육활동을 펼쳤다사진. 봉사단은 치과와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등 5개 진료과 총 26명의 진료팀을 꾸려 현지에서 각종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주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진료봉사를 실시했다. 권경환 원광치대병원장은 “우리대학과 소속 병원들이 추구하고 있는 제생의세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 생각하고 진료봉사에 참여하게 됐다. 여러 준비를 해준 원광대학교와 원광치대병원, 의과대학병원에 감사드리며 좋은 성과를 거두게 돼 기쁘고 보람 있는 봉사활동이었다”고 말했다.한편, 원광치대병원은 1996년 연변 하계의료봉사 활동을 시작으로 2014년 네팔, 캄보디아 의료봉사활동, 2015년 베트남 의료봉사활동 등 총 14건의 해외의료봉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