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뇌혈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 구강검진 등 구강위생관리에 소홀한 경우가 많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하루 칫솔질 횟수가 많을수록 심·뇌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해 보인다.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지 최근호에 실린 논문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요인으로서 구강건강행태가 미치는 영향(저 이용진 외 2인)’에서는 2010년~2017년 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 참여자 1만4000여 명의 건강 관련 자료를 분석해 심·뇌혈관질환자의 구강건강행태 특성을 분석했다. 연구결과 심·뇌혈관질환을 보유한 집단의 경우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최근 1년간 구강검진을 받은 비율은 낮게 나타났으며, 반대로 치과치료를 위해 치과병·의원을 찾은 사람의 비중은 높게 나타났다. 또 심·뇌혈관질환 집단의 경우 구강위생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았는데, 심·뇌혈관질환자 10명 가운데 2명(대조군 1.2명)이 하루 1회 이하 칫솔질을 했으며, 6.5명(대조군 5.2명)이 구강위생보조용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실 또는 치간칫솔의 사용이 심·뇌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16%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칫솔질을
수련기관 의국 생활에 있어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일까. 수련의들의 절반 이상은 해당 질문에 ‘많은 잡일’이라고 답했다. 최근 공직지부 이사회에서 ‘수련의 처우 개선을 위한 설문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해당 설문은 11개 치과대학병원의 수련의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256명(여성 59%, 남성 41%)의 답변을 분석한 결과로 총 18개의 질문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이중 수련의들의 52.3%가 의국 생활을 하며 가장 힘든 점으로 ‘많은 잡일’을 꼽았다. 이와 관련 수련의들이 의견을 낸 노동강도 및 복지 차원의 문제를 살펴보면 ‘진료나 연구 외 많은 잡무’, ‘과도한 업무량 및 낮은 워라밸’, ‘휴가나 병가 쓰기 어려움’, ‘법에 저촉되는 야간당직 및 초과근무’ 등으로 고충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설문 답변자는 “연구, 공부가 아니라 의사로서 하지 않아도 되는 잡일이 많아 퇴근이 늦어진다”며 “늦게 퇴근해도 수련에 필요한 일이라면 괜찮지만, 그 외 업무나 행정 업무를 전공의가 하느라 늦게 퇴근하는 것은 개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이어 교수와의 관계로 어려움을 겪는다는 답변이 13.3%, 환자와의 관계로 어려움을 겪는다는 답변이 9%를 차지했
한의사 정원을 감축해 의대 정원 증원에 활용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지난 1일 제2차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가 개최된 가운데 한의협이 한의사 정원을 감축하고 이를 통해 마련된 제원을 의대 정원 확대에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치협·의협·한의협·간협·약사회 등 공급자 대표들과 민간 위원들이 모여 보건의료정책을 심의하는 기구다. 이번 자리에서는 윤석열 정부가 의대 입학 정원 확대 정책을 추진 중인 것과 관련 다양한 전문가들의 의견이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홍주의 한의협 회장은 “1980년대에 한의과대학의 정원을 대폭 증원함으로써 현재 한의사 인력의 공급 과잉 현상이 나타났다”며 “인력 수급 안정화를 위해 초과 공급된 한의대 정원을 의대 정원 증원에 필요한 만큼 이관하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와 관련 홍 회장은 지방의 한의대 중 한 곳을 의대로 전환하는 방안과 의대와 한의대가 있는 대학에서 한의대 정원의 일부를 의대 정원으로 전환하는 방식 등을 제안했다. 다만, 한의대학장협의회는 이 같은 제안에 반대의 목소리를 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학에서 한의대 정원을 감축하는 건 한의계를 살리
“처음부터 구강보건 향상, 전문성 이런 부분을 생각하고 치위생과에 가는 학생은 많지 않겠죠? 취업률, 직업 안정성 등을 고려하죠. 대학에서는 이런 영역도 있구나 하며 즐겁게 공부했어요. 그러나 취업과 동시에 현타가 왔습니다. 치과위생사란 직업의 특성에 맞는 적성을 고려하고, 직업적 자긍심도 이어지게 하는 게 후배들이 이 일을 오래 할 수 있게 하는 동력이 될 것 같아요.” 취업 잘되는 학과란 얘기에 솔깃했던 마음이 취업 후에도 계속 이어지면 얼마나 좋을까란 어느 베테랑 치과위생사의 넋두리다. 치과위생사를 꿈꾸는 학생들의 학과 선택 동기를 조사한 연구결과가 있어 흥미를 끈다. 직업건강간호협회 학술지 최근호에 실린 ‘치과위생사를 준비하는 대학생들의 학과선택동기와 학과만족도에 관한 연구’에서는 치위생과 재학생 24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했다. 학생들의 학과 선택 동기는 예상대로 ‘취업률이 높아서’라는 응답이 52.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적성과 흥미 고려’가 16.5%, ‘시험성적에 따라’가 13.7%, ‘주변사람의 권유’가 11.7%로 뒤를 이었다. 실제 치위생과 진학 후에는 학업 성적이 상위권인 학생, 학과 선택 동기가 ‘적성과 흥미’였던
치과계 리더들의 모임 국제치의학회(이하 ICD) 한국회가 신입 회원을 맞이하고 국내 치과계의 위상을 세계에 알렸다. ‘ICD International Council Meeting and Joint Convocation’이 지난 3~5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가운데 ICD 한국회와 일본, 대만이 함께한 신입 회원 국제 합동 인증식이 지난 4일 치러졌다. 이번 신입 회원 인증식에 참여키로 한 이들은 총 17명이었으며 현장에는 한국 섹션 신입 회원 12인, 일본 섹션에서 1인, 대만 섹션에서 2인의 신입 회원이 참석해 공동으로 회원 인증서를 수여받았다. ICD 회원이 된다는 건 전 세계 치과계 리더의 한 사람으로 인정받는 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치의학 발전을 위해 고민하는 것은 물론, 나아가 대중에게 치과계의 이미지를 알리는 치과계의 얼굴 역할도 담당하게 된다. 그만큼 이날 신입 회원 인증을 통해 새롭게 ICD에 합류하게 된 이들은 활발한 활동을 다짐하며 나아가 치과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치기도 했다. 또 이날 자리에서는 국제 본부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 간 세계 치과계의 미래를 도모할 다양한 의견들을 나눴으며, ICD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이들
박은진 교수가 대한치과보철학회(이하 보철학회)가 꼽은 ‘올해의 리뷰어’로 선정됐다. 보철학회는 영문 학회지인 ‘Journal of Advanced Prosthodontics’와 국문 학회지인 ‘대한치과보철학회지’에 지난 한 해 동안 투고된 논문들의 리뷰 과정에서 기여한 회원을 ‘2023 Reviewer of the Year’로 최근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보철학회는 편집위원회와 이사회의 논의를 거쳐 많은 리뷰어 중 가장 큰 공헌을 한 박은진 교수(이화여대 목동병원 치과보철과)를 올해 수상자로 선정했다. 시상은 오는 11월 25일과 26일 양일간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될 ‘제90회 대한치과보철학회 학술대회’ 폐회식 중 진행하기로 했다. 보철학회는 open access, peer-reviewed 학술지로 영문학회지인 The Journal of Advanced Prosthodontics를 매년 6회, 국문학회지인 대한치과보철학회지 등 2종의 학술지를 매년 4회에 걸쳐 발간하고 있다. 특히, SCIE 저널인 Journal of Advanced Prosthodontics는 국내 치과계 저널 중 2022 IF(impact factor)가 2.6으로 가장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조선대학교의 미래를 꿈꾼다.” 지난 10월 26일 조선대학교 제18대 총장에 김춘성 치과대학 교수가 선임됐다. 치과의사 출신으로서 종합대학교 총장에 선임된 사례는 손동수 전 한세대 총장, 주영숙 전 덕성여대 총장, 한 송 전 강릉원주대 총장, 강동완 전 조선대 총장에 이어, 그가 다섯 번째다. 지난 2일 조선대학교에서 만난 김 총장은 기쁨보다 막중한 책임감을 표현했다. 저출산·고령화사회로 지방 및 지방대학의 위기론이 해를 거듭할수록 심화하고 있는 만큼, 이를 극복할 리더로서의 면모를 보여야 하는 탓이다. 김 총장은 “치열한 경합을 통해 총장에 선임됐다는 기쁨도 잠시, 이제는 조선대를 발전시켜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다”며 “하지만 ‘젊은 총장’을 기치로 내세웠던 만큼, 열정적인 자세로 자신감 있게 활동하면 주어진 과제를 충분히 극복해낼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는 11월 30일부터 공식 임기에 돌입하는 김 총장. 그는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조선대학교를 목표로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조선대는 시민의 손으로 세운, 우리나라 최초의 민립대학이다. 따라서 그 뿌리에서 새로운 성장과 도약의 힘을
장기요양기관 내 구강 관리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이하 치구협)와 국민건강보험 서울요양원(이하 서울요양원)은 지난 10월 31일에 간담회를 열고, 올해 진행된 장기요양 구강관리 사업에 대한 평가 및 내년도 사업계획을 함께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임지준 치구협 회장과 이원필 서울요양원 원장은 장기요양노인 구강건강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장기요양기관 평가 지표에 ‘구강관리’ 항목 신설을 추진하는 데 공동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서울요양원 관계자는 “치과 의료진이 직접 요양원에 방문해 구강검진을 하고 어르신 구강 상태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해줘 종사자들이 어르신 돌봄을 하는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 특히 환자 보호자들이 요양원에서 구강건강까지 세심하게 살펴준다는 데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았고 실제 치과 진료로 연계되는 사례도 늘어났다”고 전했다. 또 최근 진행된 종사자 구강관리교육 역시 종사자가 실전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구강관리 노하우를 전수해 큰 호평을 받았다. 이 같은 긍정적 평가를 바탕으로 치구협과 서울요양원은 입소 어르신의 구강건강 증진과 종사자 역량 강화를 위해 내년도에도 구강검진
“올해로 벌써 이제 네 번째 민감성 치아의 날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대한치과보존학회(이하 보존학회)는 지난 2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제4회 민감성 치아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기념식에는 박태근 협회장과 최경규 보존학회 회장, 김진우 보존학회 차기회장, 구 영 대한치과병원협회장, 권긍록 대한치의학회장 등 치과계 내빈이 다수 참석했다. 이날 보존학회는 민감성 치아의 날의 의미를 되짚어보는 한편, 홍보 진행 현황에 관해 브리핑했다. 아울러 민감성 치아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불편감이지만, 개선될 수 있는 증상인 만큼 치과의사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민감성 치아의 날은 민감성 치아로 인해 시린 이 증상에 대해 올바른 진단과 관리의 필요성을 널리 알려, 국민 구강 건강의 도움을 주고자 제정했다. 학회에 따르면 민감성 치아는 성인 10명 중 7명 이상이 경험할 정도로 흔한 증상이며, 전 연령대에 걸쳐 발생한다. 또 한 소비자 연구에 따르면 짧고 찌릿한 통증을 동반하는 민감성 치아 증상을 경험한 사람의 약 60%가 먹고 마시는 즐거움이 사라졌다고 응답했다. 이날 박태근 협회장은 “민감성 치아의 날은 올바른 구강관리법에 대한 정보를 널리 알려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연구팀이 GAN(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 생성 영상 데이터의 활용성을 입증했다.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통합치의학과 김기덕 교수·양수진 진료교수 연구팀이 GAN을 이용해 생성한 제2대구치의 치근단 방사선 사진이 유의미한 시각적 퀄리티를 가지고, GAN을 이용해 생성한 영상 데이터가 효과적인 데이터 증강(Data augmentation)의 방법으로 사용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IF 4.997)에 개재됐다. 이번 연구는 ‘세브란스 선도연구자 양성 프로젝트’ 과정의 일환이다. 이는 양수진 진료교수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일본 Aichi Gakuin University 영상치의학과에서 치과영상에 대한 인공지능의 적용이란 주제로 1년 동안 연수, 협업 연구로 진행됐다. GAN은 최근 Data augmentation, segmentation, classification, noise·artifact removal, super-resolution 및 예후 예측 작업을 포함한 다양한 의료 응용 분야에 활용되는 도구다. 생성자와
부산지부가 지역 방송국과 불법의료광고 단절 및 치의학 산업 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부산지부와 KNN 방송국이 ‘시민구강보건 향상과 치의학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지난 10월 26일 오전 10시 30분 KNN 방송국 7층 대회의실에서 열고 업무협약을 맺었다. 부산시민구강보건 향상과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및 부산 유치를 위한 이날 행사에는 부산지부에서는 김기원 지부장과 전건후 부회장, 양동국 총무이사, 전상민 홍보이사, KNN 방송국에서는 이오상 대표이사, 박철훈 제작편성본부장, 추종탁 보도국장, 이근호 제작국장, 단유정 마케팅국장이 참석했다. 특히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 시민들을 현혹하는 불법과대광고, 지나친 가격할인으로 환자를 유인하는 덤핑치과의 유해성과 국립치의학연구원의 설립 및 부산 유치의 당위성을 알리고, 지역사회 구강보건 향상을 위한 공익광고를 제작, 방송하기로 했다. 이번 공익광고는 12월부터 방송될 예정이다. 김기원 부산지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식과 공익광고는 초저가 불법 덤핑 치과로부터 부산 시민을 지키고, 부산 경제 활성화의 한 축을 담당할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과 부산 유치의 당위성을 알릴 좋은 기회”라며 “부산 시민들의 구강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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