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부 창립 제97주년 기념 2022년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제19회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이하 SIDEX 2022)가 내년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삼성 코엑스에서 열린다. 서울지부가 지난 10월 21일 치협 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SIDEX 2022 개최 일정, 제5차 간호조무사 치과취업과정 성료 소식, 비급여 관리대책 대응 관련 입장 등을 밝혔다. 서울지부에 따르면 SIDEX 2022에서는 독일 공동관이 개설돼 국내에서 만나기 힘들었던 독일 치과기자재를 직접 만날 수 있을 예정이다. 독일 공동관은 기존 국내 기업들과 에이전시 계약을 맺고 있는 기업 외 국내 진출에 목적을 둔 독일 현지 치과 기업들로 구성된다. 이번 SIDEX 2022 독일 공동관 유치는 대회장인 김민겸 서울지부 회장과 이상구 홍보본부장, 홍종현 국제본부장이 9월 22일부터 25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개최된 IDS 2021에 참석해 이뤄낸 성과라는 설명이다. 코엑스 C홀과 D홀에서 복도와 휴게공간을 확장해 800여부스 규모로 진행되며, 12월 31일까지 사전신청 시 부스당 30만원의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아울러 서울지부는 간호조무사 치과취업과정 5차 교육이 지난 9월 13일
안녕하십니까? 대한치과의사협회 공보이사 겸 치의신보 편집인 한진규 입니다. 지난 9월 24일 제32대 박태근 집행부가 초도이사회를 연 시점에 이사로 임명을 받고, 이후 9월 29일에 공보이사 보직을 명받았습니다. 이후 공보이사의 소임은 무엇일까를 고민하고, 관련 규정과 자료들을 검토하였고, 치의신보의 비전체계는 어떤 것인가 등을 탐구 하였습니다. 최근 전국 18개 지부 공보이사님들로 협회 공보위원회가 구성되었고, 몇 분의 공보위원들께서 “지난 10월 15일 열린 현직 지부장 여섯 분이 소속된 ‘비급여공개저지 비상대책위원회’의 출범을 다른 전문지들은 대부분이 보도를 하고 있는데, 회원을 대변해야할 치의신보에서는 왜 기사를 내보내지 않는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주셨습니다. 이에 치의신보의 역할과 편집 방향에 대한 정립을 해야 할 필요성이 있겠구나 싶기도 하고, 이번 기회가 공보위원님들 뿐만 아니라 회원님들께도 치의신보의 가치와 존재 의미를 알아주십사 하는 목적으로 이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공보(公報)’의 뜻을 [표준 국어대사전]에서 찾아보면 아래와 같은 뜻풀이가 되어 있습니다. 1. 국가 기관에서 국민에게 각종 활동 사항에 대하여 널리 알림. 공보 활동.
지난 1월 취임한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은 첫 공식업무로서 파리기후변화협정에 미국이 복귀한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하였다. 6년전인 2015년 국제사회가 프랑스 파리에 모여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지목된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기로 약속하였으나, 미국은 4년뒤 자국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이유를 들어 파리협정에서 탈퇴한 바 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코로나19 부실대응 및 편향성을 문제삼아 세계보건기구(WHO)를 탈퇴하기로 했던 통보도 철회하였다. 이들 조치는 전임 트럼프 대통령이 취했던 정책을 뒤엎는 과감한 결단으로서,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전지구적 환경 및 보건문제에 대한 미국의 이니셔티브를 일제히 기대하고 환영하였다. 사실 WHO가 중국 우한 발 코로나 바이러스의 창궐을 발표한 지 이제 만 2년을 바라보지만, 세계는 아직도 팬데믹의 터널 속에 있다. 보건 당국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백신이 개발 보급중이지만, 이와 술래잡기라도 하듯 코로나 바이러스는 변종을 만들어가며 위세를 떨치고 있다. 결정적 대응수단이라 할 치료제는 아직 요원하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박쥐나 낙타에서 인간에게 전파되었다고는 하나, 확실한 근거는 없다. 어떻게 보면 인간이 그간 저질러
요즘 대선이 가까워 지면서 방송, 지면이 온통 정치얘기로 넘쳐난다. 코로나로 지난 2년간 떠들썩 했던 와중에도, 우리국민의 정치에 대한 열기는 건강에 대한 우려마저 가볍게 무시하는 수준이었다. 다행히 현재는 백신도 많이 맞았고, 코로나 바이러스 조차 병원성이 약화되어 걱정이 반감되는 이유도 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말한다. 소위 “국뽕”주의자들의 얘기일지 모르지만 한국인은 정말 대단하고, 훌륭하고 똑똑하다고… 한국 고대사에 작은 취미를 갖고 있는 필자가 보기에도 분명 우리민족은 고려말 당시 세계 최강 몽골군에 기록적인 30년 저항하고 패배한 이전까지는 군사적으로 문화적 세계적으로도 현재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대단했던 국가였다. 문약해진 조선시대와 일제 강점기를 거쳐 한국전쟁으로 아예 국력의 바닥을 찍은 이후 그 어려운 여건에서도 불굴의 의지로서 잠재력을 발휘하여 수십년 만에 세계에서도 인정받을 만한 산업적, 문화적 성취를 이루어냈으며, 그 결과 이제 조금은 우리 스스로에게 자부심을 갖을 수 있는 정도는 된 듯하다. 필자 개인적인 경험으로도 수년 전부터 만나는 일본 교수들로부터 자기도 한국인의 DNA가 상당히 있을 것이고, 천황도 한국계라는 말을 들은
■ 2021년 11월 1일 이후 세미나 일정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 클릭하세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최유성 교수 ·단국치대 졸업 ·단국대학교 대학원 치의학과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치의학과 박사 ·Tufts University School of Dental Medicine 방문교수 ·단국치대 치과보철학교실 부교수 ·단국치대 치의예과장
<The New York Times>에 오랫동안 연재되고 있는 칼럼으로 “The Ethicist”가 있습니다. 현재 뉴욕대학교 철학과 교수인 윤리학자 콰매 앤터니 애피아가 맡은 이 칼럼은 독자가 보내는 윤리 관련 질문에 윤리학자가 답하는 방식으로 꾸려지고 있습니다. 치의신보에서 매월 1회 의료윤리 주제로 같은 형식 코너를 운영해 치과계 현안에서부터 치과 의료인이 겪는 고민까지 다뤄보려 합니다.<편집자주> 김준혁 치과의사·의료윤리학자 약력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졸, 동병원 소아치과 수련.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의과대학 의료윤리 및 건강정책 교실 생명윤리 석사. 연세치대 치의학교육학교실 교수 저서 <누구를 어떻게 살릴 것인가>(2018), 역서 <의료인문학과 의학 교육>(2018) 등. 요새 ESG라는 단어가 이곳저곳에서 들려옵니다. 기업의 문제라고 생각해서 별로 관심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듣자 하니, ESG는 사회가 요구하는 경영의 방식이라고 하고, 사회가 점점 이런 방향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합니다. 치과의사는 많은 경우 자기 병·의원을 경영하고 있을 텐데, 그렇다면 치과의사도 ESG에 신경을 써야 하는 걸까 하는
대한치과의사협회 창립 100주년이 언제일지 모르겠지만 대한치의학회(이하 치의학회) 만이라도 역사에 걸맞게 설명할 수 있는 조직체계로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필자가 치의학회 회장이 되었을 때 중요한 해결과제 중의 하나가 치과 임플란트 관련 학회의 단일화이었다. 회원들이 보기에도 동일한 주제를 가지고 유사한 명칭의 학회가 편을 갈라 서로 다투는 모습이 좋아 보이지 않았던 것 같다. 3년 동안 3개 학회 관련자들과 회의도 무수히 하고, 2010년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당시 이수구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 및 치의학계의 원로들을 모시고 “임플란트 학술단체 공동학술대회”도 성황리에 개최하며 통합의 디딤돌이 되기를 원하였지만 결국 임기 내에 통합이 무산되었다. 이후 다음 회장이 2개 관련 학회를 화끈하게 인정하여 임플란트 계통에 3개의 인증학회가 생기게 되었다. 치의학회에는 옛날부터 세부학회의 개념이 없이 학회 활동이 겹치는 관련 학회들이 이미 있었기 때문에 그대로 통과된 것 같기도 하다. 필자는 처음부터 기존의 학회를 포함하여 학회의 재분류가 필요하다고 보았고, 새로 인증되는 학회부터라도 시작해야한다고 생각했었다. 그때 대한의학회(이하 의학회)의 학회 분류방식을 참조하였다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 의사생활을 시작하는 제자들에게 히포크라테스가 했던 조언이다. 원래 문맥은 “인생은 짧고, 예술(의술)은 길며, 기회는 순식간에 지나가고, 경험은 위태로우며, 판단은 어렵다”이다. 히포크라테스가 환자들의 다양한 질병과 싸우면서 수많은 성공과 실패를 경험하면서 얻은 통찰을 바탕으로 “의술의 길은 먼데, 인생은 짧다”는 의미로 한 말이다. 인간의 신체는 너무나 신비롭고 복잡해서 그 것을 다 배우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고, 그 기술(art)을 익히는 데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니, 좀 배웠다고 자만하지 말고 환자들을 대할 때 늘 겸손하라는 덕담이었다. 하지만 이 말은 예술의 영역에서 더 자주 쓰이게 되었다. 이 화가에게도 잘 어울릴 것 같다. 예전 학창 시절에 유명했던 참고서 “완전정복” 시리즈의 표지 그림 <알프스를 넘는 나폴레옹,1801>을 그린 화가이다. 루브르에 가면 <나폴레옹의 대관식,1806>이라는 그림이 있다. 같은 화가 작품이다. 가로로 9m, 세로로 6m가 훨씬 넘어서 그 곳에 전시된 그림들 중에 두 번째로 크다. 가장 큰 그림은 가장 작지만 가장 유명한 그림과 서로 마주보며 같은 방에 전시되어 있
치위생학과를 졸업하고 막연하게 대학병원 입사를 꿈꿨다. 그곳에서 멋진 선생님들과 다양한 진료를 경험하며 나의 커리어를 쌓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런 내 바람을 하늘도 알아준 걸까. 운 좋게 졸업을 하자마자 대학병원에서 근무를 하게 되었고 계약직 치과위생사로서 총 3군데의 대학병원을 다니게 되었다. 그렇게 나의 20대는 끝이 났다. 마지막으로 다닌 대학병원의 계약이 끝났을 때는 어느덧 31살이었다. 솔직히 나는 대학병원 ‘정규직’ 치과위생사를 꿈꿔왔다. 안정된 직장, 정년을 보장받는 곳에서 내가 좋아하는 일을 계속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던 모 대학병원 면접에서 떨어진 뒤 정규직 자리는 하늘의 별 따기처럼 더 이상 나질 않았다. 그때 난 ‘이제 어떡하지? 로컬로 가면 내가 잘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수없이 했던 것 같다. 사람들은 나를 보면 “선생님이 걱정할 게 뭐가 있어?”라고 이야기하지만 나는 항상 내 삶이 불안하다고 느꼈기 때문에 큰 위로가 되지는 않았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올해 6월부터 강남의 치과로 출근을 시작했다. 병원을 다니면서 크게 느낀 점은 ‘내가 아직 공부할 게 많구나.’, ‘더 열심히 본업에
박태근 협회장이 치대·병원 현안과제를 귀담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박태근 협회장이 지난 14일 부산대치전원 및 병원을 차례로 순방했다. 이날 박태근 협회장은 교육 현장에 관한 고충을 귀담은 데 이어 감염 관리에 따른 의료질 관리 수가 신설과 관련해 자세히 논의했다. 먼저 박 협회장은 김용덕 부산대치전원장과 김현철 교수를 만나 치대·치전원 변경 문제와 더불어 최근 개소한 경상남도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시작으로 국립치대병원 간 상생·발전을 일궈내야 한다는 의견을 경청했다. 이날 김용덕 원장은 “치전원 제도를 유지하면, 예산 집행이 쉬워지고 소속된 교수들도 많아져 교과 과정 수업에 있어서도 여유가 생긴다. 다만, 교과과정이 짧다보니 학생들의 교육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 그러나 치대로 돌아가게 되면, 고등교육 정책에 묶일 수 있다는 아이러니한 점이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김현철 교수는 “지역 출신을 우대하는 방향으로 운영을 해도 치전원에 새로 입학하는 학생들 중엔 타지역 출신들이 절반이 넘는다. 이는 공공의료제도를 운영하는 데 인력 부족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김용덕 원장은 국립치대병원들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경
지난 6월 28일, 서울시 일대 치과 3곳이 환자 유인·알선 혐의로 검찰 송치됐다. 해당 치과들은 65세 이상 고령층을 타깃으로 급여 임플란트 및 의치의 본인부담금 할인 또는 탕감을 내세우며, 환자 유인·알선 행각을 벌였다는 의혹을 받았다. 당시 이들의 검찰 송치는 수도권에서 횡행하는 환자 유인·알선 치과에 대한 경종이자 일대 치과계의 작지만 의미 있는 승전보로써 고무적인 평가를 받았다. 그로부터 100여 일이 지난 현재, 곰도 사람으로 바뀔 수 있다는 시간이 흐른 뒤, 문제의 거리는 어떻게 바뀌었을까. 이에 당시 논란의 핵심지였던 서울시 종로구 동묘앞역~종로3가역 일대를 직접 발로 뛰며 현장 분위기를 들여다봤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은 불과 6개월 전까지만 해도 대로변에서 공공연하게 벌어지던 치과 환자 유인·알선 행각이 ‘우선은’ 사라졌다는 것이다. 거리에 살포됐던 명함 형태의 전단도 자취를 감춰, 즉각적인 변화를 실감케 했다. #조사 피한 덤핑치과는 운신 급급 그렇다면 문제의 치과는 현재 어떤 상황일까. 이에 검찰 송치된 치과 3곳 중 A치과를 들여다봤다. A치과는 올해 2월 본지 보도 당시와 180도 달라진 모습이었다. 우선 복도를 가득 채울 만큼 밀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