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 치과병원이 개원 45주년을 맞이해, 호남지역 중추 치과종합병원으로서 100년 역사로 뻗어나갈 것을 다짐했다. 조선대 치과병원은 지난 10월 25일 개원 45주년 기념식을 치과대학 1층 대강당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이난영 조선대 치과병원장을 포함해 조선대학교 총장, 조선대학교법인 이사장 등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조선대 치과병원은 지난 1978년 10월 개원했다. 이후 양질의 치과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해 호남지역의 구강보건 향상에 이바지해 왔다. 또한 교육, 연구 등 다방면으로 활동 영역을 넓힘으로써 우수 전문치과 인력 양성 및 배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5년 연속 광주의료관광 선도의료기관(GML)으로 지정됐으며, 보건복지부 3주기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조선대 치과병원의 연혁보고와 함께 각종 표창 및 공로패가 수여됐다. 특히 이난영 병원장은 오는 2024년 병원 증축 착공을 통해 임플란트센터, 디지털센터, 일일수술센터 등 진료 다각화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난영 병원장은 “지난 45년 헌신을 발판 삼아 미래의 새로운 보건의료환경 변화에 대비하고 치과계 발전을 선도할 도약의 100년을
여성 의료인들의 단합과 친목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대한여성치과의사회(이하 대여치)는 지난 10월 26일 남산 사유의 서재에서 여성 의료인 주요단체 정기 간담회(이하 여의주)를 가졌다고 밝혔다. 여의주는 여성 의료인들의 단합과 친목을 위해 만들어졌으며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한 여성 의료인 대표 모임 중 하나다. 이번 모임은 대여치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대한여한의사회 임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향후 모임 활성화에 대한 의견과 함께 각 단체의 활동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김민석 의원이 ‘세상, 정치, 그리고 삶’이라는 주제 아래 강연을 이어갔다. 이 밖에 강의 후에는 참석자 소개 및 각 단체의 사업 보고가 진행됐으며 친목과 화합을 약속하는 소통의 시간이 진행되기도 했다. 신은섭 대여치 회장은 “참석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모임이 더욱 발전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부산지부와 부산치과의사신협이 회원 및 가족들을 가을 풍광을 즐기며 화합하는 행사를 공동 주최했다. 양측은 지난 10월 21일 오후 3시부터 해운대 해변에서 문화행사로 걷기대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걷기대회는 더 많은 회원과 가족, 지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내빈 초청보다는 가족단위 접수에 많은 노력을 쏟은 결과 집행부와 회원 및 회원 가족 등 200명의 치과 가족이 참석해 해운대와 동백섬 일대를 함께 걸었다. 걷기대회 후 와인바에서 진행된 공연 및 이벤트에서는 회원 자녀들이 준비한 댄스공연 및 클라리넷 연주와 소프라노·테너의 팝페라 성악 음악 무대가 펼쳐져 참여한 회원 및 조합원들의 힐링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강재란·조경미 문화복지이사는 “해운대의 아름다운 경치와 바다를 즐기며 가족, 친구들과 가을을 만끽했으면 했다”고 밝혔다. 엄상훈 부산치과의사신협 이사장은 “신협도 앞으로 지부를 꾸준히 도와 회원들에게 힘이 되고 즐거움을 전하는 단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기원 부산지부장은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회원과 가족, 친구들께 감사하고, 부산하게 준비해 풍성한 문화 행사를 치러준 문화복지위원회에도 감사 인사
■ 2023년 11월 9일 이후 세미나 일정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을 클릭하세요.
흥미삼아 필자의 비공개 산문집(단편소설) ‘백수의 꿈’ 중 한 편을 소개한다. 어렸을 때 본 만화의 한 장면을 토대로 엮었다. 요즘 들어 본의 아니게 다양한 연령층의 백수가 양산되고 있다. 힘든 일은 꺼리게 되어 외국인 근로자로 대체되고 각종 실직 수당으로 생활을 이어가는 청년백수를 안타깝게 생각하며 한 우물을 파는 우리 시대의 우직함도 필요한 때라고 생각한다. 백수... 종일 빈둥거리는 게 일과, 만사가 귀찮아 일 안 해도 밥 해 주는 엄마께 미안해하면서도 늘어만 가는 뻔치, 평생 백수의 삶, 꿈도 희망도 없는 되는 대로의 삶. 어느 날 낮잠 자다가 꿈을 꾸었어. 저 멀리 담 벽 끝에 조그만 구멍이 보이는 거야.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 있는 일명 ‘개구멍’이라고도 하지. 들어가서 좀 지나다보니 나무그늘 아래 희미하게 두 노인이 앉아있는 모습이 보였어. 가까이 다가가니 옥황상제와 염라대왕께서 세월아 네월아 바둑만 두는 거야. 재미있어서 옆에서 훈수 두니까 옳거니 하며 좋아하시는 거야. 옥황상제께서 바둑을 두다가 돌아보며, “여긴 왜 왔어?” “심심하고 무료해서 재미꺼리 없나 해서요.” 품에서 거울을 꺼내 보여주며 껄껄 웃으시며, “훈수도 해 줬으니 10년 후
요즘 우리 사회에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묻지마 범죄가 늘어나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한편에서는 이러한 강력범죄에 경종을 울리는 차원에서 사형수들의 사형을 집행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정부에서도 사형수들을 서울구치소로 모아 언제라도 사형을 집행할 태세다. 왜 이 사람들은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에게 무자비한 폭력을 행하는 것일까? 세계적으로 범죄율이 높은 나라로 알제리가 알려져 있다. 알제리는 다른 나라에 비해 강도, 살인 절도 등의 강력 범죄율이 두 배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범죄심리학자들에게 이 나라 사람들은 높은 범죄성향이 있는 것으로 인지되었다. 하지만 프랑스로 이민을 간 알제리 사람들을 조사해 봤더니 프랑스인과 똑같은 범죄율을 나타냈다. 이것은 범죄를 유발하는 사회, 국가가 있다는 것이다. 범죄를 저지르는 개인도 문제지만 범죄를 유발하는 사회도 결코 무관하지 않은 것이다. 우리는 많은 폭력으로부터 노출되어 있다. 국가, 지방단체, 윗사람으로부터 오는 수직 폭력에 우리는 저항할 수 없다. 예를 들어 높은 세금, 높은 물가, 많은 노동시간, 열악한 작업환경 등은 우리가 쉽게 저항할 수 없는 수직 폭력이다. 알게 모르게 가해지는 수직 폭력은 개개인을
사람들은 항상 말한다. 28살이나 먹은 내가 학생이라고 했을 때 하는 말은 모두 같다. “이야 좋을때다~” 회사를 다니고 있는 친구들, 나를 바라보는 어른들, 교수님들 모두 나를 보고 좋을 때라고 한다. 긴 학생의 길을 다시 걷게 되었을 때도 나조차도 그렇게 생각했다. 나 참 편하겠다. 그런데 요즘 입에 달고만 사는 말이 있다면, “죽겠다”, “졸업 언제하냐”, “못 살겠다” 이 정도로 추릴 수 있겠다. 분명히 난 좋을 때인데, 좋은 게 맞을까? 이 공간을 대나무 숲이라고 생각하고 조금 투덜대 보자면 하나도 좋지 않다. 지금 나는 힘들다! 아무래도 요즘이 시험기간이라 그 기분이 더 극대화됐겠지만, 그래도 원내생 생활이 쉽지는 않다. 아침 일찍과 늦은 오후에 들어야하는 강의들과 그 사이를 가득 채운 프랙틱스 스케줄, 그리고 그 점수를 채워나가야 한다는 압박감이 마음이 무겁다. 몸이 피곤한 것도 사실이지만 사소하게 마음을 힘들게 하는 일들도 많다. 남의 떡이 더 커 보이는 것도 힘들고 그걸 더 크다고 느끼는 내 자신에게도 실망스럽다. 물론 알고 있다. 그 “좋을 때”가 무엇인지. 아직은 보호받을 수 있다는 것이 좋다는 것이라는 걸 알고 있다. 온전히 스스로 사회
<The New York Times>에 오랫동안 연재되고 있는 칼럼으로 “The Ethicist”가 있습니다. 현재 뉴욕대학교 철학과 교수인 윤리학자 콰매 앤터니 애피아가 맡은 이 칼럼은 독자가 보내는 윤리 관련 질문에 윤리학자가 답하는 방식으로 꾸려지고 있습니다. 치의신보에서 매월 1회 의료윤리 주제로 같은 형식 코너를 운영해 치과계 현안에서부터 치과 의료인이 겪는 고민까지 다뤄보려 합니다.<편집자주> 김준혁 치과의사·의료윤리학자 약력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졸, 동병원 소아치과 수련.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의과대학 의료윤리 및 건강정책 교실 생명윤리 석사. 연세치대 치의학교육학교실 교수 저서 <누구를 어떻게 살릴 것인가>(2018), 역서 <의료인문학과 의학 교육>(2018) 등. 요새 주변을 둘러보면 다 디지털 이야기만 하는 것 같습니다. 저만해도 일단 스마트폰을 손에서 떼놓지 못하니 할 말은 없긴 하지만요. 치과나 의과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디지털 치의학, 디지털 헬스케어, 스마트 헬스케어, 단어도 워낙 많아 헷갈리기까지 해요. 과학기술의 발전은 좋다고 생각하지만, 가끔 정말 좋은 일인지 갸우뚱해지곤 합니다. 사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을 클릭하세요. 노상호 원장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치과교정학 박사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교정학교실 외래교수 ·세계설측교정학회 active member ·유럽설측교정학회 active member ·(현)대한설측교정치과의사회 회장 ·(현)아름다운이치과 원장
앞을 가로막는 바위가 답답함으로 화면을 채운다. 새벽 아침은 늘 환한 희망으로 깨어나는 느낌이어야 좋은데... 얹힌 속 같은 사진 프레임을 해소하기 위해 그 자리를 피하고 옆으로 옮겨가 버린다면, 염원 가득한 소년의 미래를 담아낼 수 없다. 장애물이 있다고 소년과 갈매기의 힘찬 날갯짓을 놓칠 수는 없지 않겠는가? 모두를 한 번에 잡을 수는 없을지라도, 그것으로 만족스러운 순간을 즐기는 것이다. 사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한 대 맞은 듯한 멍함이 아닌, 물속에 잠겼을 때의 먹먹함이 가득하다. 불투명한 미래로 인한 불면을 걷어버릴 나이스함이 있어야 하는데... 가로막은 검은 돌덩어리를 피하고자 그 순간을 버리고 시간을 지체한다면, 찬란하게 떠오르는 태양이 선사하는 빛내림을 담아낼 수 없다. 기회만 엿보다가 찰라 간에 펼쳐지는 대자연의 장관을 놓칠 수는 없지 않겠는가? 완벽하게 마무리할 수 없을지라도, 그렇게 삶에 추억 하나를 더 간직하는 것이다. 한진규 치협 공보이사
1997년에 라이온스 클럽에 입회하여 26년째 라이온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회장 및 지구총재를 거쳐, 2023년 7월 7일부터 11일까지 있었던 105차 보스톤 세계대회에서 국제이사로 투표를 통해서 당선돼 앞으로 2년간 활동을 하게 되었다. 한국에서는 25번째 국제이사로 당선된 것이다. 국제라이온스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하자면, 국제라이온스 클럽의 태동은 1917년 자유, 지성, 우리 국가의 안전(Liberty, Intelligence, Our Nation’s safety) 이라는 라이온스 운동이 미국의 일리노이주 시카고시에서 기운이 싹트기 시작해 멜빈 존스가(Melvin Jones)가 처음 창설하였다. 현재 215개국에서 약 140만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인 세계 최강의 봉사단체로서 전 세계에서 한해는 17명, 다음 해에는 18명의 국제이사를 선출하고 임기는 2년이므로 총 35명의 국제이사와 국제협회 회장단이 전 세계 라이온스를 이끌어 간다. 라이온은 각종모임에 참석하여 지역사회를 어떻게 최대한 도울 수 있는가를 의논하고 결정하며 각종 봉사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한다. 라이온스의 봉사 영역은 ‘우리는 봉사한다(We Serve)’라는 라이온스 모토로 글로벌 봉사체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사회적으로는 최상위 전문가 단체다. 그러나 자의건 타의건 이 최상위 단체도 정부와 국회와의 관계에 있어서는 언제나 ‘을’이다. 최근 정부에서 느닷없이 의대정원을 1천명 늘인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의사단체가 발칵 뒤집혀진 일도 의료인단체가 정부에게는 언제나 ‘을’입장이라는 것을 방증한다. 그러기에 언제나 ‘을’인 의료인단체들은 국회나 정부를 상대로 많은 활동을 한다. 대관업무를 관장하는 부서를 두고 꾸준히 국회나 정부의 관계자들에게 의료계 단체마다의 어려운 점을 설득하고 정책반영을 하도록 부탁하고 또 부탁한다. 이들 의료인 단체들은 각기 여러 상임위원회를 두고 있지만 가장 활발하게 대관업무를 하는 위원회는 아마도 치무(의무)와 보험 법제분야일 것이다. 치과계도 마찬가지다. 치대정원을 붙잡고 있는 것이나 보조의료인력을 확충하는 문제, 최근 법제화되었던 의료인 면허취소법의 완화추진, 10년 전 성과를 올렸던 1인1개소법 개정이나 치과의사의 레이저 치료 허용에 대한 헌재의 승소판결 등은 모두 이들 위원회의 업무들이다. 협회에서 대관업무와 관련있는 위원회의 담당 이사들이나 부회장들은 치과계의 권익을 보호하거나 입법과정에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평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