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급여 보고 의무화라는 거대한 쓰나미가 몰려오고 있다. 치협은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제도’가 찻잔 속 태풍이라면 ‘비급여 보고 의무화 제도’는 쓰나미급이라는 판단 아래 치협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회원들의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제도는 단순 진료비용 공개에 그치는 반면, 비급여 보고 의무화 제도는 진료비용 공개에 따른 기존 616개 항목에 플러스알파로 모든 비급여 관련 항목, 기준, 금액과 진료내역 등에 대한 사항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의무보고 하고 결과를 공개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바꿔 말하면, 개인 치과 더 나아가서는 전체 치과에서 이뤄지는 특정 비급여 항목은 물론 전체 비급여 규모가 노출될 수 있는 매우 민감한 사항이다.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제도와 비급여 보고 의무화 제도는 복지부의 ‘비급여관리강화 종합대책’이란 큰 틀 아래 추진되고 있다. 복지부는 비급여가 건강보험 환자총진료비 103조3000억원(19년 기준)중 16조6000억원을 차지하는데다 최근 3년간 연평균 증가율이 7.6%로 빠른 증가 추세를 보임에 따라 체계적인 관리기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자 이 같은 대책을 수립해 지난해 연말 발표했다. 비급여관리강화 종합
같은 치과의사도 환자가 소아인지 성인인지에 따라 진료 시 통증을 경험하는 신체부위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연구팀이 ‘소아 진료 치과의사 및 성인 진료 치과의사의 근골격계 통증 비교 설문조사’(김기민 외 3인)를 진행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대한소아치과학회지 최근 호에 밝혔다. 연구팀은 최근 1년 동안 진료를 계속해 온 소아 진료 치과의사 43명, 성인 진료 치과의사 66명을 대상으로 근골격계 통증 및 불편에 관한 설문을 진행했다. 그 결과 근골격계 통증으로 가장 크게 업무 활동이 감소한 신체 부위는 소아치과의사의 경우 목과 어깨(각 20.9%)였다. 반면 성인 진료 치과의사는 어깨(39.4%)였다. 이 밖에 소아 진료 치과의사는 허리(14.0%), 손목(14.0%) 순이었으며, 성인 진료 치과의사는 목(31.8%), 허리(27.3%), 손목(18.2%)의 순이었다. 이에 따른 불편 기간은 소아 진료 치과의사는 목, 어깨, 허리에서 1개월 이내였으며 성인 진료 치과의사는 목과 어깨를 1개월 이내라고 답했다. 또 이 같은 불편 지속 기간 중 소아 진료 치과의사의 경우, 일 근무 시간이 길수록 허리 통증을 경험하는 기간 또한 늘어나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법안에 대한 의사들의 반감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협 의료정책연구소(소장 우봉식)가 사회적 쟁점인 수술실 내 CCTV 설치 의무화 법안에 관한 대회원 설문조사를 최근 실시했다. 연구소는 회원 2345명에게 ▲수술실 내 CCTV 설치 의무화 법안에 대한 입장과 의견 ▲비도덕적·비윤리적 행위를 한 회원에 대한 적절한 처벌 수준 ▲CCTV 설치 의무화 시 수술실 폐쇄 의향 ▲수술실 내 CCTV 이외 효율적인 대안을 물었다. 조사 결과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법안에 대해서는 2110명(90%)이 반대한다고 밝혔다. 반대하는 이유는 ▲의료진 근로감시 등 인권침해 ▲진료위축 및 소극적 진료 야기 ▲환자의 민감한 개인정보 유출사고 ▲불필요한 소송 및 의료분쟁 증가 ▲의료인에 대한 잠재적 범죄자 인식 ▲수술 참여 및 기회 박탈로 의학발전 저해 ▲외과의사 기피 현상 초래 ▲수술 시 집중도 저하 순으로 나타났다.
A원장은 치아보험을 들었다고 말하는 환자를 접하면 머리부터 아파온다. 일반 환자라면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사보험 청구 관련 각종 서류들을 일일이 챙겨줘야 하기 때문. 특히, 보험사마다 양식이 다른 ‘치과치료확인서’를 보면 ‘이런 것까지 치과에서 써 줘야 하나?’란 생각에 짜증이 치밀어 오른다. 그래도 스탭들에게는 환자들에게 싫은 티를 내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한다. A원장은 “타과의 경우 실손의료비 등 사보험 청구 시 진단서와 진료비 영수증 정도만 발급해 주면 되는데 유독 치과만 보험사별로 별도의 치료확인서 작성을 요구한다. 이는 진단서와 차트 등을 보고 보험사에서 처리해야 할 영역”이라며 “환자들과 마찰이 싫어 처리해 주곤 하는데 작은 치과의 경우 행정적으로 상당히 부담이 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치아보험에 대한 대중의 관심 증가와 더불어 치아보험을 취급하는 보험사도 날로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생명, 한화손해보험, 흥국생명 등 대형 보험사들부터 시작해 우체국, 농협 치아보험에 이르기까지 개원가에서 접하게 되는 치아보험 수는 20여개에 육박한다. 문제는 치아보험을 운영하는 보험사들이 치과에 진단서나 진료차트 외에 별도의 치과치료확인서 작성을 요구하고 있으며
치과를 찾는 대중이 인터넷에서 가장 많이 검색하는 ‘키워드’는 무엇일까. 현재 많은 치과가 인터넷 마케팅을 통한 신환 사로잡기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하지만 환자가 실제 인터넷에서 어떤 키워드를 통해 내원할 치과를 찾는지에 대한 정보는 많지 않다. 이에 본지가 네이버 검색광고 마케팅 키워드 빅데이터 정보를 수집해 대중이 가장 많이 검색하는 ‘치과 키워드’ 순위를 PC와 모바일로 나눠 매겨 봤다. 단, 키워드에서 ‘치과’는 제외했다. 검색 포털은 네이버를 표본으로 삼았다. # 1등 키워드는 ‘레진’ 그 결과 치과와 관련한 대중의 1등 키워드는 PC와 모바일 모두‘레진’이었다. 2020년 8월~2021년 7월 동안 PC를 이용해 ‘레진’을 검색한 횟수는 11만9180회였다. 반면 모바일은 84만3300여 회를 기록해, 대중은 치과를 검색할 때도 PC보다 모바일을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2등을 기록한 키워드로 PC는 ‘임플란트’(약 10만570회), 모바일은 ‘임플란트 가격’(약 57만8000회)이었다. 이 밖에 상위 10개 키워드로 PC는 ‘치아미백’, ‘브릿지’, ‘사랑니 발치’, ‘사랑니’, ‘임플란트 가격’, ‘라미네이트’, ‘스케일링’
최근 도쿄올림픽에 그리스 치과의사 출신 탁구 선수 파나지오티스 지오니스(Panagiotis Gionis)가 등장해 탁구 남자단식 32강에서 정영식 선수와 긴장감 넘친 대결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지오니스 선수는 지난 7월 27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3회전(32강)에서 정영식 선수를 상대로 7번째 게임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게임 스코어 3-4로 역전패를 당했다. 그러나 이날 지오니스 선수는 경기 초중반 게임 스코어 3-1로 이끄는 등 뛰어난 역량을 자랑해 보는 이들에게 긴장감을 줬다. 정영식 선수와의 대결에서 진 지오니스 선수, 지금 감정은 어떨까. 그는 ‘후련함’을 느끼고 있었다. 지오니스는 최근 SNS를 통해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좋은 경기와 불운으로 끝난 여행이지만 이것이 바로 스포츠의 마법”이라며 “지금 이 순간 어렸을 때 꿈꾸던 모든 것을 이룬 듯 축복받은 기분”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지난 2004년 국제탁구연맹 프로투어 폴리쉬 오픈 남자복식 은메달을 거머쥐는 등 수비형 탁구선수의 대가로도 알려진 지오니스 선수가 치과의사를 직업으로 선택한 계기는 무엇이었을까. 지오니스 선수는 과거 국제탁구연맹(ITTF)과의 인터뷰를 통해 “제
초등학생의 구강건강관리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치과주치의사업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최근 발의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부천시정)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구강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 4일 대표 발의했다. 서영석 의원에 따르면 현행법에는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 학교 구강보건사업, 모자·영유아 구강보건사업 등 국민의 구강건강관리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구강건강 관련 사업의 근거가 마련돼 있다. 하지만 학교 구강보건사업의 경우 단순 검진에 그치고 있어 영구치 배열이 완성되기 때문에 구강건강에 중요한 시기인 아동기에 필요한 구강보건교육 및 예방 진료가 충분히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서영석 의원은 “초등학생 시기에 적절한 구강보건교육과 예방진료가 이뤄진다면 성인이 돼서도 지속적으로 구강건강을 유지·증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이에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초등학생의 구강건강관리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초등학생 치과주치의사업의 법적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아동의 구강질환을 예방하고 구강건강을 증진하는 데 이바지하려는 것”이라고 법안 발의 배경을 밝혔다.
의료서비스에 대한 환자의 질적 요구가 높아지면서 치과종사자의 감정노동 강도도 덩달아 거세지는 추세다. 직원의 감정노동을 완화하고 이직률을 낮추기 위해 많은 치과가 내부마케팅 중 하나로 여러 가지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있지만, 실질적 영향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커뮤니케이션 강화 및 후생복지제도 확대와 같은 환경적 요소의 개선이 직원의 근속 장려에 도움이 된다는 조사가 나왔다. 경남정보대학교 치위생과 연구팀에서 ‘여성 치과종사자의 감정노동이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과 내부마케팅의 조절효과에 관한 연구’(한소라 외 2인)를 진행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대한통합의학회지 최신호에 밝혔다. 연구팀은 치과 병·의원에 근무 중인 치과종사자 36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이 가운데 340부를 분석했다. 또 이를 토대로 업무에 따른 감정노동 정도를 리커트 5점 척도로 평가했다. 그 결과 원내에서 가장 강한 감정노동을 경험하는 업무는 행정으로 3.35점을 기록했다. 이어 진료 3.10점, 상담 3.05점의 순이었다. 재직 기간에 따라서는 37~72개월이 3.17점으로 감정 노동의 강도가 가장 셌다. 이어 1~36개월 3.10점, 73개월 이상 3.11점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확진 판정을 받는 ‘돌파감염’사례가 최근 국내에서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가 지난 10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8월 5일 기준으로 국내 접종완료자 651만6203명 중 돌파감염 추정 사례는 모두 1540명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달 29일 기준 누적 돌파감염자 1132명과 비교하면 일주일 사이 무려 408명이나 늘어난 수치다. 이 같은 누적 돌파감염 사례를 백신 종류별로 분석해 보면 얀센이 74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화이자 420명, 아스트라제네카 340명, 교차접종 34명 등의 순이었다. 접종 10만명 당 돌파감염 발생자 수는 얀센이 65.7명, 아스트라제네카 31.4명, 화이자 12.2명, 교차접종 4명 등이다. 이 중 위·중증 사례는 30대 1명, 40대 1명, 50대 1명, 60대 2명, 70대 4명, 80대 이상 6명 등 총 15명(돌파감염자의 0.97%), 사망은 누적 2명(돌파감염자의 0.13%)으로 각각 보고됐다. 아울러 변이바이러스 분석이 완료된 돌파감염 추정사례 379명 중 247명(65.2%)에서 알파형 24명, 베타형 1명, 감마형 1명, 델타형 221명 등
대한치매구강건강연구회(이하 치구연)의 임지준 대표(따뜻한치과병원 원장)가 지난 7월 26일 인천 남동구청장실에서 이강호 남동구청장과 만나 치매 어르신 구강건강증진을 위한 그물망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향후 추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남동구청에서는 임문진 노인장애인과장, 조은행 치매정신건강과장, 이은선 건강증진과장이 참석했으며, 치구연 측에서는 한경순 가천대 치위생학과 교수, 정주아 이사 등이 배석했다. 참석자들은 그물망 프로젝트의 핵심 과제인 치매안심센터 내 치매구강관리 전담인력 배치를 비롯한 치매 어르신 구강건강 증진 방안에 대한 다각적인 의견 제시와 세부 사항을 논의했다. 특히 양측은 치매 노인에게 구강건강의 중요성과 치매 안심센터 내 구강관리전담 인력 배치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치매 안심센터 인력구성 체계에 치과위생사 등 치과 관련 인력이 포함되지 않아 채용 절차상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양측은 치과인력 채용을 위한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임지준 치구연 대표는 “인천 남동구는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행정으로 전국 최초, 인천 최초로 선보인 사업이 각각 21건, 17건에 달한다”며 “치매 어르신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사업도 남동
치과의사에서 사진작가의 길을 걷고 있는 임창준 원장(서초이엔이치과)이 개인전을 연다. 이번 개인전은 ‘기원의 장소’라는 주제로 8월 12일부터 21일까지 서울시 용산구 ‘KP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임 원장은 이번 작품을 위해 서울을 중심으로 한 중부권 지역에서 자연신앙과 관련된 바위 경관을 관찰하고 종교적 장소성과 문화경관의 표현방식에 주목해 우리 전통문화 속 신격(神格)으로 섬겨 온 석상과 주변 환경을 기록했다. 아울러 임 원장은 7월 16일부터 8월 19일까지 열리는 제19회 동강 국제사진전에서도 우주 저 멀리(Far Beyond Universe) 시리즈 15점을 영월예술문화회관 2층 전시장에서 전시 중이다. 임창준 원장은 “평소 돌에 마음이 끌려 화면 속에 계속 담다 보니 어느새 사람들이 기도하는 장소로 이끌리게 됐다”며 “실제 우리 생활 공간 가까이에서 접하는 돌 오브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떠오른 의문점을 사진이라는 장르를 통해 오늘날 관점으로 관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남대치과병원(원장 박홍주)이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팬데믹으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친 환자와 보호자, 지역민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희망을 선물하고자 전시회를 마련했다. 아트스페이스 갤러리에서 8월 1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여성작가그룹 Zinc 회원들이 준비했다. 주제는 ‘그래도 희망展’이다. 그룹 ‘Zinc’는 2007년 예술을 사랑하는 여성 미술인들로 시작돼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ZINC은 흰색 유화 물감 종류 중 하나로 ‘색의 기본과 예술의 시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시에서는 권진 작가의 ‘추억여행’, 김원랑 작가의 ‘선물’, 안수현 작가의 ‘바람소리Ⅱ’, 최영희 작가의 ‘향연’, 최은영 작가의 ‘숲길따라’ 등 우리 주변의 자연과 삶의 현장에 담긴 이야기들을 독특한 내면의 감성 및 각자의 개성 있는 스토리 표현으로 만나볼 수 있다. 아트스페이스갤러리 디렉터 전시문의 : 010-3621-0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