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보험 가입 여부를 절대 치과에 사전고지하면 안 됩니다.” 최근 인터넷을 중심으로 일부 보험설계종사자가 이 같은 주제의 컨설팅을 펼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부 치과의사 또한 치아보험가입 사전고지가 과잉진료를 유발할 수 있다는 발언을 해,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각종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활동 중인 보험설계사 A씨는 최근 치과 내원 시 치아보험 가입여부를 절대 고지하지 말라는 내용의 영상을 제작 및 공개했다. A씨는 자신이 수천 명 이상을 치아보험에 가입시켰으며, 하루에만 수십 명과 상담을 진행하는 치아보험전문가라고 소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A씨는 치아보험에 가입한 환자가 이를 치과에 사전고지할 경우 크라운이나 임플란트, 충전치료 시 진료비가 적게는 10%, 많게는 40%가량 높게 책정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필요하지 않은 치료까지 받게 될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치과 내원 시 치아보험 가입을 고지하면 환자가 ‘을’이 된다”며 “보험금을 수령하려면 치과의 협조가 필수기 때문이다. 만약 밝히더라도 치료가 끝난 후”라고 말했다. 한국신용정보원에 따르면 2019년 6월 기준 국내 치아보험가입자는 444만 건에 달한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4차 대유행’ 여파로 개원가도 비상이 걸렸다. 1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50명으로 지난 7일 이후 7일 연속 1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비수도권으로 번지는 양상을 보이면서 4차 대유행이 전국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 여파는 개원가에도 직결되고 있다. 치협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이하 비상대책본부)에 따르면 확진자가 다녀간 후 휴진을 하는 등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는 치과들이 이달 들어 급속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과 의료진의 코로나19 확진 소식도 날아들고 있다. 비상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소강 국면으로 하루 평균 1~2건 정도에 그쳤던 ‘코로나19 피해 신고 접수’ 문의 전화가 이달 들어 10여 통 이상으로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치협은 확진자나 의심자의 치과 방문에 따른 휴진·폐쇄 및 의료진 자가격리 등의 피해 발생 시 소속 지부 사무국이나 비상대책본부 등으로 신고토록 하고 있다. 비상대책본부로 연락하면 관련 손실보상 접수 절차 등을 신속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아래 의
전주분회(회장 송주섭)가 저소득층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전주분회가 전주시 소재 초중학교 저소득층 학생을 대상으로 추천을 받아 지난 7일 전주시교육지원청(교육장 하영민)에 장학금 5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주분회는 매년 전주시내 초·중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송주섭 회장은 “회원의 마음을 모아 여러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꿈을 키워가는 아이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게 돼 기쁘다”며 “우리의 마음이 한데 모여 이 학생들이 소중한 꿈을 이루는 데 희망의 불씨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하영민 교육장은 “매년 지역의 어려운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하며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전주분회 회원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연말에 가지던 전달식을 상반기에 진행할 수 있어 학생에게 더욱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유튜브, 페이스북의 활성화로 온라인 의료광고가 점증하는 가운데, 의료기관과 의료인에 도움이 될 만한 의료광고 길라잡이가 나왔다. 박행남 변호사가 이 같은 내용의 ‘판례 중심 의료광고법’을 최근 출간했다. 이 책은 각종 의료광고와 관련해 다수의 판례를 통해 허용되는 광고와 불허되는 광고 등을 제시하고, 불법 광고로 적발되면 어떤 처벌을 받는지 알려준다. 특히 올해 상반기까지 의료광고에 관한 형사와 민사, 행정 판결을 바탕으로 불법 의료광고 관련 수사, 소송 실무까지 상세히 안내한다.
디지털 수술 가이드 제작부터 임상적용까지 알기 쉽게 설명한 케이스북이 나왔다. 김용서 원장(즐거운치과)이 이 같은 내용의 저서 ‘디지털 가이드 임플란트 수술’을 최근 출간했다. 김 원장은 이 책에서 수술 가이드 제작을 위해 필요한 CBCT와 구강스캐너, 마커의 활용, 데이터 정합 등에 관해 많은 지면을 할애했고, 임상 상황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수술 가이드를 제작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특히 수술가이드를 이용한 상악동 거상술과 발치 즉시 임플란트 식립, 무치악 및 다수 치아 결손 케이스, 원바디 임플란트 및 tissue level, external type implant 식립, narrow와 wide implant 식립에 관한 내용도 담겼다.
치협 협회사편찬위원회(위원장 배광식·이하 협회사편찬위)가 각 위원들의 협회사 집필 범위를 나누고 본격적인 사료 정리 작업에 들어간다. 협회사편찬위는 지난 8일 줌을 통해 온라인 비대면 회의를 열고 위원별 집필범위를 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배광식 위원장과 김종열 전문위원, 신재의·변영남 자문위원을 비롯해 변웅래·이혜자·이해준·이주연·김준혁·조현재 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회사 집필 작업에서는 배광식 위원장이 ‘한국 치의학의 시작’과 ‘치협의 학술활동’을 비롯해 치협 창립일에 관한 부분을 기술하고, 이해준 위원이 ‘총회 수임사항과 일반의안’을 정리키로 했다. 이혜자 위원은 ‘문화, 예술, 체육계를 빛낸 치과의사들’을 정리할 계획이며, 이주연 위원이 치협이 전란을 딛고 국제적 단체로 발전하기까지 ‘한국 현대 치과의료의 발전사’를 정리한다. 변웅래 위원은 ‘치의학연구원 설립 추진과 전망’을 맡았으며, 권 훈 위원은 ‘진료영역 분쟁’ 파트를 맡았다. 이 외에 김준혁 위원이 ‘21C 치과 경영환경의 변화와 1인1개소법’, 조현재 위원이 ‘치과의료보험제도의 변천’,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 신설’ 파트 등을 정리키로 했다. 배광식 위원장은 “1인1개소법은 불법 네트워크
임플란트 주위염 발생 시 염증 부위에 약제를 직접 주사하거나 도포해 치료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기존 소염제를 처방하는 것보다 효과적이면서도 부작용이 적은 방법이라 향후 상용화가 기대된다. 이재훈 연세치대 교수(보철과장)가 염증 관련분야 Q1저널(전문분야 저널 상위 25% 지칭) ‘Inflammation(IF=4.092)’ 최신호에 ‘The effects of NF-kB inhibition with p65-TMD linked PTD on inflammatory responses at peri-implantitis sites’란 논문을 게재했다. 해당 연구에서는 염증을 일으키는 NF-kB의 경로를 ‘p65-TMD(transcription modulation domain)-PTD(protein transduction domain)’를 이용해 국소적으로 억제했을 때 임플란트 주위염에 의한 숙주의 염증반응과 치조골 흡수를 감소시킬 수 있는지 여부를 살펴봤다. 쥐 실험에서 인위적으로 임플란트 주위염을 유발한 쥐에 p65-TMD-PTD를 주기적으로 도포한 군은 대조군에 비해 치조골 소실이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낮았다. 또 치료제를 적용하지 않은 대조군은 임플란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국가와 개인의 전방위적 대처가 한창이다. 사회적 거리 두기와 집합금지 등의 행정명령, 개인의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의 생활화 등이 시행되고 있다. 코로나19의 팬데믹(pandemic, 감염병 세계적 유행) 상황에서 벗어나고자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과 치료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한국은 2021년 7월 현재, 전 국민의 29.7%가 1차 백신 접종을 하였고, 10.2%가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상태이다. 그러나, 한국은 누적 사망자가 2000명이 넘어섰으며, 일일 신규 확진 환자수가 여전히 500-700명대로 쉽사리 코로나19의 확산 기세가 잡히지 않는 형국이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시작된 이후 세계적으로 1억8천300만명이 누적 확진되었고, 사망률 2.2%로 396만명이 이 질환으로 사망하였다. 코로나바이러스의 발견은 196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감기에 걸린 사람에게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바이러스의 모양이 왕관(corona)처럼 생겼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졌다. 이 부분은 바이러스 표면에 뾰족하게 나온 돌기들로, 스파이크 단백질(spike protein)이라고 부른다. 스파이크 단백질은 숙주 세포에 부착하고 세
과거에 비해 자동차 증가, 스포츠인구 증가, 사람들의 사회적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치아손상이 증가하고 있다. 그런지 국민들도 각종 치아보험에 많이 가입하고 있다. 현재, 약 50-60개의 국내외 생명/손해보험회사들이 치아보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20년 전에는 치아크랙(Crack)의 개념이 희박했는데, 현재 치아크랙 환자 진단이 많아진다. 요즘은 개원가에서 크랙치아로 인한 환자와의 분쟁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어 치과의사가 어려움이 많다. 크랙치아의 진단, 치료과정, 후유증, 설명 부주의 등 환자와 분쟁 분야가 많지만 이번에 언급할 부분은 치아크랙의 진단서 부분이다. 치아보험 가입이 늘어감에 따라 환자의 치아파절 진단서 요구도 많다. 가끔 ‘보험회사직원’이 환자 뒤에 숨어 치과에 불법적인 요구를 하므로 개원가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예를 들면, 보험사 직원이 ‘치아크랙’이 있는 보험사의 고객이자 치과의 환자에게 “보험금을 줄 테니, 치과에 가서 치아파절 진단서를 떼어오세요!”라며 친절히 상병명 코드(S02.5 코드)까지 알려준다. 환자는 보험금 받을 기대로 접수에서, “치아파절 진단서 떼어주세요~ S02.5 꼭 넣어서요!” 과연 치과의사는 보험회사 직원의
하버드 대학교 교수인 마이클 샌델이 2008년 출간한 “정의란 무엇인가”는 2009년 번역되어 2010년 국내에서 베스트 셀러가 되었고 아직까지도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상하셨듯 저는 justice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definition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정의에 대한 정의, 즉 정의를 definition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말장난은 그만하고 풀어서 이야기 하자면, 국어사전에는 정의란 어떤 말이나 사물의 뜻을 명백히 밝혀 규정함이라고 나와있습니다. 정의의 뜻 자체는 그닥 어려운 것이 아니지만, 그 정의가 개개인별로 혹은 집단별로 다를 수 있다는 생각은 잊어버리기 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상적인 대화가 사격 전에 영점 조정을 하듯, 그 대화의 키워드에 대한 정의를 분명히 하고 시작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고스톱을 칠 때, 수 많은 로컬 룰이 있지만 이를 정하고 시작해야 하듯이, 대화를 함에 있어서 정의를 신경쓰지 않는다는 것은 조율 없이 오케스트라 연주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정의, 즉 뜻을 해석함에 있어서 불법과 합법의 아슬아슬한 줄타기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아전인수격
■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 클릭하세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이두형 교수 ·경북대학교 치의학 학사 ·연세대학교 치의학 석사, 박사 ·경북대 치대·치과병원 치과보철과 부교수
최근 일선 치과병의원에서 발기부전치료제, 발모제 등의 전문의약품을 자가 처방해 사용하거나 진료기록부 없이 투약한 사례가 잇따라 적발돼 주의가 요망된다. 특히 치과 치료와 무관한 처방이나 직접 조제, 진료기록부 미작성 등은 현행 의료법 및 약사법에 저촉되는 행위인 만큼 유의해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치협으로 공문을 보내 “감사원 실지 감사 중 치과의료기관에서 치과치료와 무관한 전문의약품을 공급·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실제로 감사원은 지난해 실시한 ‘의약품 안전관리실태’감사 중 치과의료기관이 치과치료와 무관한 전문의약품을 공급한 내역, 자가처방 사용 등의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후속 조치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의 협의를 통해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 공급내역을 활용한 연 1회 실태조사 방안이 마련됐으며,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지자체 조사가 진행됐다. 이 같은 과정에서 지난해 기준 ▲발기부전치료제 ▲조루치료비뇨기제 ▲발모제 ▲호르몬제 등 전문의약품 4종을 다량 공급 받은 치과 병의원에 대해서는 지자체가 서면 조사를 시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대상 치과의료기관의 경우 전문의약품 구입량, 사용량, 재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