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그의 거짓말에 놀아난 마녀사냥 일주일”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있었다. 내용은 홈쇼핑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벤츠가 주차 공간 두 칸을 차지하는 민폐 주차를 했다고 하면서, 자신도 화가 났었고, 주차할 곳도 없어서 벤츠 옆에 자기 차를 바짝 붙여 주차했는데, 벤츠 차주가 나타나 적반하장으로 소리쳤다는 글을 올렸다가 경위는 알 수 없지만, 다른 곳에 주차 공간이 있었는데도 보복 주차를 했고, 벤츠 차주가 충분히 사과를 했는데도 골탕 먹일 생각에 일부러 차를 빼주지 않았다 라면서 자신의 폭로가 허위였다는 사과의 글을 다시 올렸다고 하였다. 또 한 가지는 필자도 기사를 보았지만 학폭 사건이 연일 보도되고 있을 시기에 자신이 중학교 다닐 때 현재 활동 중인 프로 배구 선수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기사가 난 후 해당 선수가 사과하고, 은퇴까지 한 일이 있었다. 사실은 폭로한 사람이 그 선수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었고, 학폭 문제를 공론화하기 위해 그 선수를 엮어서 말했다고 하였다. 전문가들은 “공론화라고 표현했지만 결국 여론의 관심을 끌려고 허위 폭로를 했다는 뜻”이라고 했다. 2칸에 걸쳐 똑바로 주차한 것을 보면 그렇게 급하게 주차한 것은 아닌 것도 같고, 정도의 차
■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 클릭하세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정량광형광기를 이용한 치아우식증 검사’가 급여로 신설돼 오는 6월 1일 진료 분부터 적용될 예정입니다. 이에 본지에서는 해당 검사 및 개원가에서의 활용법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특별기획 학술임상시리즈를 이번호부터 게재합니다. ‘치아우식진단 요양급여 적용 ‘정량광형광기 Qray’의 실전 임상 적용법’이라는 대주제 아래 총 4명의 연자가 공개할 핵심 노하우에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바랍니다.<편집자주> 송제선 교수 ·경희대 치과대학 학사 ·경희대 구강생화학교실 석사 및 연구 조교 ·연세대 치과병원 소아치과 인턴/레지던트 ·미국 텍사스 주립대학교 근관치료과 방문교수 ·대한소아치과학회 기획연구이사 ·대한장애인치과학회 편집위원장 ·연세대 치과대학 소아치과학교실 교수
■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 클릭하세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최대훈 원장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졸업 ·일본악교합학회 인정의 ·SKCD(대한임상치의학회) Instructor ·통합치의학 전문의 ·덴토피아치과 원장
한숨 돌릴 틈조차 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때때로 옛것이 그리워질 때가 있다. 어릴 적 시골에서 자랄 때 포대기에 싸여 엄마 등에 업혀 다녔던 흐릿한 기억, 구불구불한 산길을 거쳐 엄마 따라 시골 장에 갔던 기억, 비둘기호 열차가 고향 산비탈 저 너머로 천천히 지나갈 때면 낯선 이에게 무작정 손을 흔들었던 기억들이 지금도 뇌리에 아스라이 남아있다. 그 시절엔 교통수단이 없어서 웬만한 거리는 걸어서 다녀서인지 시간개념도 느긋하고 여유가 있었다. 요즘에 와서 하는 일이 뭔지도 모를 정도로 바쁘게 살다가 잠시 멍하니 앉아있을 때면 불현듯 옛날이 그리워지곤 한다. 너무 빨리 변해가는 지금의 우리의 세상은 아차 하는 순간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으로 만들어 버린다. 컴퓨터와 휴대폰 등 현대의 문명 덕에 하루하루 변해가는 세상에 놀랄 뿐이다. 이러한 변화의 물결이 편리하고 이로운 점도 많지만 자신도 모르게 기계의 노예가 되어가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현재의 바쁜 삶을 털고 심신의 여유로움을 찾기 위해 가끔 공원이나 옛 궁궐을 거닐다보면 구성하는 것의 대다수가 둥글고 굽어서인지 여유가 있고 편안해진다. 성벽이나 성문, 궁전 추녀의 휘어진 선, 곳곳에서 볼 수 있
존경하는 선배님의 소셜미디어에서 “일상이라는 공간에서 추상명사를 동사의 문장으로 바꾸어 가는 것”이라고 쓰신 글에 크게 동감하고 곱씹어봤습니다. 종교적인 이야기를 하신 것이었지만, 우리들의 삶에 적용해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추상명사만 난무하면 이상적으로 보일 수는 있지만, 실제는 오히려 내용 없는 빈껍데기인 경우가 많습니다. 저 혼자만의 개똥철학으로 “아는 것 보다 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것과도 일맥상통하는 것 같아 기분 좋은 사색을 이어갔습니다. “명사가 아닌 동사”에 대해서 생각하던 중, 우리 말에는 없지만 영어에는 있는 “be 동사”가 생각났습니다. 직역하면 “이다”라고 할 수 있지만, 우리 말에는 없기 때문에 “뭐뭐이다” 정도만으로 치부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 같습니다. 언어구조학적으로 본다면 일반 동사에 비해 움직임이 아니라 상태를 나타내준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나무위키에서 찾은 “be 동사”에 대한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인도유럽어족 계통에서, 동사 이외의 품사가 서술어가 되어야 할 경우, 명목상(형식적)으로 넣어 두는 동사를 뜻한다. 영어의 be가 가장 유명한 예시일 것이다. 이를 한국 내 교육과정에서는 흔히 Be 동사라고 가
초등학교 2학년과 5학년에 다니는 제 아이들은 점심을 먹고 학교에서 이를 닦지 않습니다. 2학년 아이는 매일 학교에서 점심 급식을 먹고는 이를 닦지 않고 집으로 오고, 목요일과 금요일에만 학교에 가는 5학년 아이는 점심 급식을 먹고는 이를 닦지 않고 오후 수업을 한 후 집으로 옵니다. '밥을 먹은 후 이를 닦아야 한다'라는 가르침은 오롯이 집에서 담당해야 할 몫입니다. 제가 초등학교 다닐 적에도 학교에서 이를 닦는 시간이 있었던 것 같지는 않습니다. 베이비붐 세대여서 웬만한 초등학교는 2부제, 심지어는 3부제 수업도 했으니 점심 도시락을 먹고 모두 이를 닦으러 수도꼭지 앞에 몰렸다면 아수라장이 되었겠지요. 그래서 점심 먹고 이를 닦는 친구는 거의 없었습니다. 하지만 2010년 이후 유치원과 학교 양치시설 설치를 지원하면서 미흡하나마 쾌적한 양치시설을 갖춘 학교들이 늘어났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아동·청소년의 점심 직후 양치질 실천율을 증가시킨다.”는 국가정책목표를 세우고, 2020년도까지 아동(7-12세)과 청소년(13-18세)의 점심 직후 양치질 실천율을 50% 수준으로 증가시킨다는 목표 아래 여러 가지 학교를 기반으로 한 구강건강 증진사업을 시행했지요. 2
장애인 치과접근성이 비장애인보다 0.97배 낮다는 연구가 발표돼, 장애인의 치과의료소외가 여전히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번 연구는 ‘장애인의 치과의료 이용 접근성 비교 분석’(신의철 외 6인)을 주제로 대한보건협회 학술지 대한보건연구 최신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이 장애인 25만1497명, 비장애인 488만8249명의 치과의료 특성을 비교한 결과, 장애인의 치과의료 이용률은 비장애인 보다 0.97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장애인의 치과의료 이용률은 ‘있음’이 42.0%, ‘없음’이 과반수인 58.0%로 나타났다. 반면 비장애인은 같은 항목에서 ‘있음’이 43.2%, ‘없음’이 56.8%였다. 또한 치과의료 이용 횟수를 비교한 결과 장애인은 1.7회, 비장애인은 1.4회로, 장애인이 비장애인보다 치과이용률은 낮지만, 치과의료 이용 빈도수는 더 높았다. 연구팀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장애인의 구강관리가 미흡하고 치과의료 접근성이 낮아, 구강질환이 비장애인보다 악화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치과의료 이용 시 비장애인보다 빈도수가 많아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단, 행동조절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자폐성 장애(0.9회)나 지능 장애(1.1회) 환자는 비장애인보다 치
코로나19 속에서 오히려 소득이 늘어난 진료과가 있어 주목된다. 한국고용정보원(원장 나영돈)이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등 537개 직업 종사자 1만 6244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해 ‘코로나19 직업 영향 관련 재직자 조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는 각종 진료과의 소득, 환자 수, 업무량 등이 담겼다. 특히 조사에 참여한 가정의학과 전문의 60%는 환자와 소득이 동시에 뛰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고용정보원은 “각종 예방주사 접종이나 감기 환자 등으로 가정의학과에 환자가 대거 몰렸기 때문”으로 진단했다. 아울러 내과나 외과, 피부과 등에서도 환자와 수입이 상승했다고 밝힌 의견이 소수 있었다. 반면 상당수 진료과는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드러났다. 가정의학과와는 달리 감염 우려로 긴급한 수술이 아니면 내원하기를 꺼린 결과다. 우선 치과는 환자나 소득 증가가 전무했다. 단 한 명의 치과의사도 수입이나 진료 건수가 늘었다고 답하지 않은 것이다. 오히려 26.7%의 치과의사가 코로나19로 환자 수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대표적으로 한의사, 성형외과의사, 안과의사, 방사선과의사, 비뇨기과 의사가 수입과 내원객 수 하락을 보고했다.
치과대학 해부학 수업에 3D 이미지가 활용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김희진 교수(연세치대 구강생물학교실)가 직접 제작한 3D 이미지를 해부학 수업에 활용하고 있는 것인데, 기존 2D 시각 자료에 갇혀 있던 해부학 수업에 생기를 불어넣어 주고 있다. 3D 이미지를 수업에 활용하려는 시도는 예전부터 있었다. 그러나 3D 스캐너가 기본적으로 1000만원을 넘나드는 고가이고, 구현된 3D 이미지와 해상도와 질감 면에서도 만족할 만한 수준에 이르지 못해 수업에 활용하기 어렵다는 분명한 한계가 존재했다. 김 교수는 이 같은 한계를 포토그래메트리(Photogrammetry) 기술을 통해 가능하게 만들었다. 이 기술은 2차원적인 이미지를 여러 장 조합하는 것인데, 각 사진의 특징을 포착해 수학적 연산을 거쳐 3D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굳이 3D 스캐너 없이도 높은 해상도의 3D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다. 일반적인 사진기,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도 상관없다. 충분한 해상도의 사진만 주어지고, 조합하는 사진이 많으면 많을수록 3D 이미지의 퀄리티도 높아진다. 김 교수의 이번 시도는 해외 연구자들에게도 주목받았다. 미국 투란 메디컬 센터 신경외과 연구진은 김 교수의 자문을 거쳐
2020년 치과병·의원 총 진료비는 4조8644억 원으로, 2019년 4조9284억 원에 비해 640억 원 감소(-1.3%)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보공단과 2022년 요양급여비용 협상에 있어 높은 치과 수가 인상의 필요성을 뒷받침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하 건보공단)이 지난 20일 ‘2020 건강보험주요통계’ 자료를 발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치과병원 진료비는 3055억 원으로, 전년 3160억 원에 비해 105억 원 감소(-3.3%)했으며, 기관 당 진료비는 13억 원이었다. 치과의원 진료비는 4조5589억 원으로, 전년 4조6124억 원에 비해 535억원 감소(-1.2%)했으며, 기관 당 진료비는 2억5000만원이었다. 급여비는 치과병원의 경우 지난해 1956억 원으로, 전년 2030억 원에 비해 75억 원 감소(-3.6%)했으며, 기관당 급여비는 8억3200만 원이었다. 치과의원의 경우 지난해 3조2356억 원으로, 전년 3조2748억 원에 비해 392억 원 감소(-1.2%)했으며, 기관당 급여비는 1억7700만 원이었다. 종별 기관당 급여비는 평균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치과병원 수는 지난해 235개소로, 전년 2
■ 2021년 5월 31일 이후 세미나 일정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새 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 협회장 보궐선거 방안을 결정짓기 위한 치협 임시대의원총회가 5월 29일 오후 3시 비대면으로 개최된다. 의장단 및 치협 임원진은 치협회관 5층 강당에서 회의에 참여한다. 이날 임총에서는 보고사항으로 ‘재무업무규정 개정’의 건이 다뤄지며, 심의안건으로 ▲2021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의 건(조건부 승인) ▲보궐선거 후보자 대상 결정의 건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안건논의는 협회 홈페이지 온라인 토론방에서 5월 26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29일 온라인 의결방에서 최종 의결과정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