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계 내 새로운 학술상이 제정됐다. 대한치의학회(회장 김철환·이하 치의학회)가 지난 3월 26일 정기이사회를 치협 회관에서 열고, MINEC 학술상 제정의 건을 통과시켰다. MINEC학술상은 Megagen International Network of Education & Clinical Research의 약자로, 디지털치의학 분야의 젊은 연구자를 지원해 대한민국 치의학 연구 발전에 기여하고자 만들어졌다. 후원은 메가젠이 맡았다. 수상 후보 추천 공고는 매년 5월 발표되고, 심사위원회 심사와 이사회 결의로 대상과 금상 수상자를 결정한다. 대상에게는 2000만 원, 금상에게는 1000만 원이 수여된다. 후보가 되기 위해서는 디지털치의학 분야 연구업적과 논문 이력 등의 자격요건을 갖춰야 한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2020 회계연도 최우수·우수학회 선정도 이뤄졌다.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가 최우수 학회로 선정됐으며, 우수학회로는 대한치주과학회(회원 수 800명 이상 학회), 대한영상치의학회(회원 수 300명 이상 800명 미만 학회), 대한치과보험학회(회원 수 300명 미만 학회)가 이름을 올렸다. 치의학회는 이날 치협 인준학회 인준기준 개선에 대해서도 의
치협 제70차 정기대의원총회(2021. 4.24) 대의원 명단 대한치과의사협회 정관 제22조에 의거하여 아래와 같이 본 협회 제70차 정기대의원총회(2021. 4.24(토)) 대의원 명단(총 211명)을 공표합니다. = 아 래 = ● 서 울(40명) 고민철, 김경준, 김 덕, 김동원, 김석중, 김소현, 김윤관, 김응호, 김중민, 노형길 박범석, 박중희, 서석성, 손명호, 손찬형, 송재혁, 신선호, 염혜웅, 예의성, 원기욱 윤두중, 이경선, 이상복, 이재석, 이진호, 이창우, 임흥식, 장정국, 장준혁, 정기훈 정동근, 조익현, 지동욱, 진승욱, 최성호, 최진환, 추성욱, 한송이, 현석주, 홍순호 ● 부 산(13명) 강형욱, 고천석, 박이훈, 염정배, 윤동인, 이동훈, 이창우, 이화순, 전상민, 조수현 차상조, 한상욱, 허문회 ● 대 구(11명) 강동화, 김찬년, 김학균, 민경호, 박종호, 백상흠, 성장원, 이기호, 정창욱, 최 미 최정환 ● 인 천(10명) 김인숙, 박관호, 신병철, 안동국, 우종윤, 이성호, 이응석, 이정우, 장금수, 정 혁 ● 광 주(8명) 권 훈, 김남수, 박병기, 박창헌, 안성호, 양혜령, 조형수, 형민우 ● 대 전(6명) 강석만, 구본
국민 10명 중 3명이 치과 진료가 필요했으나 받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청장 류근관)은 지난 3월 25일 ‘2020 한국의 사회지표’(이하 사회지표)를 발표하고 2019년 연간 미충족 의료율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밝혔다. 사회지표에 따르면 2019년 병·의원의 미충족 의료율은 6.6%였으며, 치과 미충족 의료율은 30.9%로 약 4.7배의 차이를 보였다. 치과 미충족 의료율은 직전연도인 2018년보다 1.0% 감소했으며, 2016년부터 4년 새 1.7%p 줄었다. 성별로는 남성(31.0%)이 여성(30.9%)보다 치과 미중촉 의료율이 0.1%p 높았다. 연령별로는 50~59세의 치과 미충족 의료율이 33.9%로 가장 높았다. 이어 40~49세(33.0%), 60~69세(32.1%), 70세 이상(31.9%), 30~39세(28.8%), 19~29세(25.0%)의 순으로 대체적으로 연령이 낮아질수록 치과 미충족 의료율도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소득수준에 따른 치과 미충족 의료율은 월 가구 균등화소득 5분위 기준에 따라 하층이 가장 높은 38.1%를 기록했다. 이어 중하층(35.1%), 중층(31.2%), 중상층(25.2%), 상층(26.0%)의 순
코로나19와 치주질환 간의 연관성이 집중 조명되는 한편 대국민 잇몸병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이 전개됐다. 대한치주과학회(회장 허익)와 동국제약(대표 오홍주)이 지난 3월 24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 시대의 구강 건강 관리’를 주제로 ‘제13회 잇몸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학회는 이날 행사에서 치주염과 코로나19 감염 간 상관관계를 밝힌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자인 한지영 교수(한양대병원 치과)가 소개한 스페인 마드리드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잇몸병이 있는 코로나19 환자의 사망 확률이 약 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환자실에 입원할 확률이 3.5배, 인공호흡기가 필요할 가능성이 4.5배 높았다. 지난 2월 발표된 이 연구는 지난해 2~7월 코로나 확진을 받은 568명 환자 데이터를 대상으로 치주염 여부와 코로나19 감염 합병증 사이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다. 한 교수는 이번 결과를 토대로 국민 건강을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 기본지침인 ‘개인방역 5대 핵심 수칙’ 준수와 더불어 ‘매번 3분 이상 이 닦기’를 제안했다. 한 교수는 “코로나 환자에서 치주 병인을 흡입하면 사이토카인이 증가되는 가설 등이 원인일 수 있다”며 “잇몸 관리의 중
각 지부의 한 해 사업과 살림살이를 톺아 본 전국 시도지부 총회가 최근 마무리된 가운데 올해는 회원들의 ‘민생’이 가장 큰 화두로 등장했다. 올해 지부 총회의 경우 3월 17일부터 26일까지 열흘 간 집중되며 예년에 비해 단축된 일정을 소화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절반가량의 지부들이 비대면 총회를 진행했으며, 오프라인 총회를 연 나머지 지부들도 철저한 방역과 거리두기 수칙을 지키면서 지역 치과계의 총의를 모았다. 비록 개최 기간은 짧았지만 올해 지부 총회에서도 일선 회원들의 공통 관심사가 담긴 안건들이 빠짐없이 상정돼 지부 대의원들의 ‘풀뿌리 민심’을 대변했다. 이번 지부 총회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단연 ‘민생’이었다. 특히 지난 한 해 동안 코로나19 대유행을 거치면서 누적된 지부 및 회원들의 고단한 일상이 이번 총회에서도 가감 없이 표출됐다. #“성실납부 회원들 역차별, 개선돼야” 우선 회비 미납 회원들에 대한 지부들의 고민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와 연동해 회비 미납이나 장기 연체 회원들에 대해서는 제재를 강화하는 등 일정 부분 차등을 둬야 한다는 주장들이 강도 높게 제기됐다. 무엇보다 장기간 성실하게 회비를 납부해 온
조선대학교 치과대학(학장 황호길·이하 조선치대)이 임상수기센터를 준공하고 미래교육 선도에 나섰다. 조선치대가 지난 3월 29일 임상수기센터 준공식을 열었다. 준공식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고자 민영돈 조선대학교 총장, 황호길 조선치대 학장, 손미경 조선대학교 치과병원 병원장, 홍성수 조선치대 총동창회 회장, 권 훈 조선치대 총동창회 전 회장을 비롯한 소수의 내빈만 초청해 진행됐다. 임상수기센터는 조선치대 대강당 옥상 상부에 2개 층을 증축해 조성됐다. 연면적은 510㎡며, 총 12개 실습실과 준비실 및 방송실로 구성됐다. 모든 실습실에는 유니트체어, 석션기 등 즉시 환자 진료가 가능한 수준의 설비가 배치됐다. 아울러 개별 치료 과정을 면밀히 촬영할 수 있는 소형 카메라를 설치하고 이를 각 실습실로 실시간 송출 및 중계할 수 있는 방송 시스템을 정비함으로써 활용도를 높였다. 더불어 실습실마다 이동식 컴퓨터를 비치해, 실습을 포함한 전반적인 교육 및 평가를 진행할 수 있는 종합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조선치대는 이번 임상수기센터 준공을 통해 모든 재학생의 실습을 하루 만에 동시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로써 재학생의 실기 시험 대비 숙련도를 높
올해 통합치의학과 치과의사전문의자격시험 1차 시험이 오는 7월 4일로 정해졌다. 치협 수련고시위원회(위원장 전양현·이하 수련고시위)가 지난 3월 25일 세종대에서 2021년도 제1회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회의에 따르면, 1차 시험은 7월 4일 세종대학교, 광남고등학교, 한양공업고등학교에서 오전 10시부터 치러진다. 2차 시험은 7월 18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시행된다. 응시원서 교부와 접수는 6월 11일~21일 치과의사전문의자격시험 온라인 응시 홈페이지(kda-exam.or.kr)를 통해 이뤄진다. 1차 시험 면제자도 이때 원서를 내야 한다. 응시표 교부는 1차 시험의 경우 6월 28일~7월 4일, 2차 시험은 7월 12일~18일에 진행된다. 합격자 발표는 1차 시험은 7월 7일, 2차 시험(최종 합격자)은 7월 28일에 응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한다. 단 시험일정은 코로나19 여파로 변경 및 취소될 수 있고, 보건복지부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학술활동확인서 양식을 축소하는 안도 통과됐다. 전문의자격시험을 위해 제출해야 했던 학술활동확인서의 경우 양식을 간소화해 응시생과 학회의 편의성을 도모하자는 취지에서다. 전공
■ 2021년 4월 5일 이후 세미나 일정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 클릭하세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김근홍 원장 ·미국 뉴욕치대 Advanced Implant Program, Full-Residency 수료 ·Fellow, 국제임프란트학회(ITI) ·Fellow, ICOI in USA ·부산대 치과대학 졸업 ·삼계뉴욕치과병원 원장
2021년은 大韓齒科醫師協會 창립 100주년 기념일이 있는 해다. 협회 창립기념일은 1981년 대한치과의사협회(치협) 제30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결정되었다. 기념일을 제정하기로 만장일치로 가결하고, 세부적인 날짜는 집행위원회에 위임하기로 하였다. 날짜를 위임받은 집행위원회는 많은 논란을 거쳐 朝鮮齒科醫師會 창립일인 1921년 10월 2일을 기준으로 정하였다. 그러나 새삼스럽게 40년이 지난 지금 창립일에 대한 논란이 다시 시작되었다. 치협은 있어왔던 다양한 의견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다시 공론화하였다고 한다. 힘을 집중해야 하는 이 중요한 시기에 똑같은 모양의 혼란스러운 바깥세상을 보는 것만 같아 아쉬운 마음이 있다. 이에 대해 연구가 많은 배광식 교수가 기념일에 관한 평론(2020. 12. 23)을 써서 겹치는 면이 있지만, 장외에서 보고 있던 한 명의 의견으로 생각해주면 좋을 것 같다. 조선치과의사회를 창립할 때 경성치과의사회의 역할, 한성치과의사회(1925년 6월 9일)의 창립과 경성치과의사회와의 관계, 그리고 광복 후 조선치과의사회(1945년 12월 9일) 창립과 이 후 대한치과의사회에서 대한치과의사협회까지의 과정이 작년 10월 30일과 올해 3월 4
1981년 총회에서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창립일을 1921년으로 결정한 이후 잠잠하다 최근 여러 이야기가 불거지고 있는 것은 이 결정에 따르면 당장 올해가 치협 창립 100주년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문제가 제기되면서 1925년이나 1945년으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다시 나왔고 나름 조용했던 치과계를 시끄럽게 했다. 당장 결정을 내려야 하는 치협은 공청회를 2회나 개최하면서 이 문제에 관한 토론의 시간을 가졌고, 4월 대의원총회에서 문제를 놓고 최종 결정을 내리려 한다. 세부적인 내용은 관심을 가지신 분들께선 이미 여러 번 들으셨으리라 생각해 다시 언급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간략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1921년 이 땅에 최초의 치과의사 단체인 조선치과의사회가 일본인 치과의사 주도로 설립했다. 둘째, 1925년 한국인 치과의사가 주도한 치과의사 단체인 한성치과의사회가 결성되었다. 셋째, 두 단체 모두 역사적 연속성을 말하기는 어렵고, 1945년 해방 이후 조선치과의사회가 다시 창립되었다. 넷째, 1981년 세 안을 놓고 치협 대의원총회에서 1921년 안을 치협 창립일로 결정하였다. 대한치과의사학회 총무이사로서 기존 논쟁과 공청회를 모두 들어
2003년 8월말로 대학병원을 나와 공동개원치과(이하 동업치과)에 지분참여 원장으로 합류했다. 이는 새내기 개업의로 제대로 된 치과경영을 배우고 싶었기 때문이다. 동업치과는 동업의사 간 대화와 합의를 통해 운영해 간다. 그런데 오래 단독치과를 해 왔던 동업의사와는 동업치과를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 좀처럼 접점을 찾기가 어려웠다. 문제는 1년 반 후에 필자가 동업치과의 대표를 맡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이에 필자는 동업치과의 운영 방법을 찾기 위해 우리 동업치과의 투자자인 강남본원 이사회에 귀동냥으로 몇 개월 참관해 보았지만 한계가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필자 앞에 불쑥 나타난 책이 바로 “공동개원 절대로 하지 마라”라는 병원경영서였다. 이 책은 제목과는 달리 오히려 “공동개원을 제대로 하는 정보와 지식”을 제공해 주었다. 이에 이 책이 제시해 준 공동치과 운영의 방법대로 때론 우왕좌왕, 때론 좌충우돌 하면서 깨달은 필자의 일천한 경영 경험을 동료의사들과 간략히 나누어 보고자 한다. # 동업치과 5가지 필수조건에 대한 공감대 형성 먼저 동업치과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적은 초기 투자비용으로 경쟁력 있는 규모와 시설을 완비할 수 있다. 다양한 전공 의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