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있는 그대로 완전하다! 우리들 대부분은 자신의 부족한 면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자신을 ‘이런사람이고 싶다’는 이상적 상태를 설정해 놓고 그 설정을 통해 현재의 자신을 들여다보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이상적 상태는 현재의 자신과 반대의 모습이기 쉽습니다. 나는 ‘부지런한 사람이고 싶어’라고 설정해 놓으면 늦잠자고 일어나면서 부터 자신에게 짜증이 나고 속으로 쥐어박습니다. ‘넌 진짜 문제야, 또 늦잠자고, 왜 늘 이모양이야?’ 누구처럼 되기 위해서, 누구처럼 살기 위해서, 아니면 자신이 설정한 상태로 되기 위해서 ‘지금의 나’는 버려지고 무시당합니다. 삶이 괴로워지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면 바로 이것입니다. 자신의 현재를 비난없이 어여삐 수용하게 되면 어디서 무엇을 하여도 빛이 날 것이고 삶이 평화로워집니다. 인간만이 아니라 모든 존재는 외모가 어떻든, 실력이 어떻든, 성격이 어떻든, 인연이나 주변환경이 어떻든 그냥 지금 생긴 그대로 온전하고 귀한 존재들입니다. 가장 그것다운 모습으로 태어나 자신만의 삶을 운영하면서 성장해갈 뿐 더 훌륭하고 더 하찮은 것은 없습니다. 물고기를 보고 너는 왜 그렇게 생겼고, 왜 그렇게 사냐고 비난하지
환자가 기대하는 치과의사 모습 본격적으로 원내생 생활을 시작한지도 한달이 되어간다. 지난 2년 동안 익숙했던 강의실을 떠나서 이제는 병원 안에서 직접 환자들을 마주하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렸다. 나는 환자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처음 병원에 찾아오는지, 그리고 치료를 받고 나가는 환자가 어떤 생각을 하며 병원문을 나서는지 자주 관찰하는 편이다. 또 이를 통해 내가 치과의사로 일할 때 어떤 자세를 가져야하는지, 또 어떤 고민에 처하게 될지 많이 생각해보려 노력한다. 우리 병원은 턱관절 질환으로 내원하는 환자가 많은 편이다. 구강내과에서 진료받는 환자들만을 보더라도, 이제 치과의 진료영역이 치성기원을 넘어선 심인성의 질환 등으로 크게 확장되었고, 그것을 이미 많은 환자들이 인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회생활에서 받는 상처와 스트레스로 인해 턱관절 질환이 생긴 환자들이 구강내과 진료실에서 울면서 교수님과 상담하는 환자들도 흔하게 볼 수 있다. 한번은 Local 병원에서 양악 수술을 받은 뒤, 컴플레인 하는 자신을 냉대하는 의사에게 받은 상처로 인해 턱관절 질환이 생긴 환자를 안내하게 되었다. 그 환자는 다시 치과 치료를 받아야하는 상황이었지만 자신의
기고 티타늄 임플란트의 자외선 광조사기능화(Photofunctionalization) 임플란트를 이용한 보철적 치료의 성공률을 높이고 적용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티타늄 표면의 거칠기 조절 및 생체 활성화에 관한 많은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임플란트 표면의 골유착 및 제어에 대한 생물학적 이해는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예를 들어, 골-임플란트 접촉 비율은 이상적인 100%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45±16%나 50~65%에 머무르고 있다. 이러한 기본적인 골유착의 기전이 밝혀지지 않는다면 골유착 치유시간의 단축, 골대사성 전신질환 환자에 대한 치료, 보다 짧은 임플란트의 최소 침습적 적용 등이 불가능할 것이다. # 표면처리 노화로 골유착 떨어져 최근 일련의 연구들은 표면처리 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골전도성과 티타늄의 생물학적 기능이 상당히 변화한다고 보고하였다. 티타늄의 노화로 정의하는 생물학적 기능 저하에 대한 보고는 전례 없는 과학적 자료이며 임플란트 연구 및 임상 적용에 큰 파장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 이러한 현상을 이해함으로써 골유착 정도가100%에 도달하지 못하는 이유와 향후 임플란트 표면을
전 기자의 환경을 생각하는 치과 만들기 병원 실내 색상고르기 ‘힐링’이 대세인 시대. 치과를 찾는 환자는 물론, 의료진까지 힐링 받을 수 있는 병원 환경 개선 팁을 이 코너를 통해 제공합니다. 실내 공기정화 방법에서부터 대기공간 꾸미기, 각종 생활아이템 활용법에 이르기까지 병원 환경관리에 필요한 이것저것을 찾아 소개합니다. 치유와 부활의 상징에메랄드 그린으로 바꿔볼까? 흰색은 안정감 주지만 청소·변색 등 관리 힘들어대기공간은 아이보리 바닥은 갈색·팥죽색 좋아꽃무늬 등 화려한 프린터·원색은 불안감 조성 흰색 위주의 천편일률적인 병원실내 색상. 흰색이나 아이보리색 베이지색 등 계열은 환자에게 안정감을 줘 병원실내 색상으로 적합하지만 청소 및 관리소홀, 채도가 지나치게 높은 페인트 선택 시 환자의 우울감과 불안감을 증폭시킬 수 있다. 약간의 색상변화만으로도 환자는 물론 의료진의 마음까지 환기 시킬 수 있는 병원실내 색상에 대해 살펴보자. █ 소아치과 파스텔톤으로 포인트 흰색은 환자에게 안정감을 주는 것은 물론 집중력을 높이는 색이기 때문에 병원 실내 페인트나
심장병, 겨울이 두려워! 발병률 가장 높아 … 여름엔 낮아 심장병 위험은 겨울에 가장 높고 여름에 가장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위스 로잔대학 예방의학연구소 연구팀이 최근 네덜란드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 연례회의에서 날씨가 심혈관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지난 3일 보도했다. 연구팀이 유럽 7개국 11만 여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건강기록을 조사 분석한 결과 1~2월에는 혈압, 혈중 콜레스테롤, 허리둘레 등 심혈관질환 위험과 관련된 지표들이 연간 평균보다 높아지고 7~8월에는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겨울에는 최고혈압인 수축기혈압이 여름보다 평균 3.5mmHg, 혈중 총콜레스테롤은 4.3mg/dL 각각 높았다. 다만 혈당 수치는 계절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수환 기자
“급성 심장사, 특정 단백질 부족 탓” 심장 전기활동 조절 ‘KLF15’ 주원인 급성 심장사의 원인이 심장의 전기활동을 조절하는 특정 단백질의 부족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미국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대학 연구팀이 최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미국화학학회 연례회의에서 심장의 전기활동을 조절하는 ‘KLF15’라는 단백질 부족이 급성 심장사의 원인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지난 8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쥐 실험결과 KLF15 단백질이 부족한 쥐는 심장에서 인간의 급성 심장사와 같은 상황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무케시 자인 박사는 “이 단백질은 시계처럼 24시간에 걸쳐 심근세포 속에 필요한 물질을 주입하고 방출하면서 정상적인 심박동을 유지하게 한다”며 “심장에 문제가 있는 환자에게 어떤 방법으로든 이 단백질을 늘려 줄 수 있다면 급성 심장사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급성 심장사는 보통 새벽에 심장발작이 발생해 1시간 내 사망하는 것을 이르는 것으로 혈중 에스트로겐 수치가 높을 때 발생위험이 더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바 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구강 상태 나쁘면인후암 잘 걸린다 HPV 감염 위험 56% 높아 인후암의 주요원인 중 하나인 인체유두종바이러스(HPV)가 부실한 구강관리와 관련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구강건강 상태가 열악할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HPV 감염 확률이 56%나 더 높았다. 미국 텍사스대학 건강과학센터가 ‘암예방연구저널’에 게재한 논문에서 지난 2009년부터 2010년까지 미국 질병관리본부(CDC) 국립건강통계센터가 수행한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를 분석한 결과 HPV 감염이 잇몸질환 등 부실한 구강관리와 관련돼 있다고 밝힌 것으로 의학전문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HPV는 후두부, 구강, 발, 손가락, 손톱, 항문과 자궁경관 그리고 피부나 점액막에 영향을 미치는 바이러스다. 연구진은 30세에서 69세까지의 성인남녀 실험 참가자 3439명을 대상으로 ▲구강 건강에 대한 자체 평가 ▲잇몸질환의 유무 ▲치료 목적의 구강세척제 최근 사용 여부 ▲상실 치아 수 등을 조사했다. 분석 결과 구강 상태가 열악한 실험 참가자들이 건강한 참가자들에 비해 HPV에 감염될 위험성이 56%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흡연자, 마리화나 사용자, 정기적으
“국제보건 관심 가져 달라” 이수구 총재, 경북대 치전원서 강의 “해외 개발도상국 국가들의 보건의료발전을 위해 여러분이 할 일이 무궁무진합니다.” 이수구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총재(치협 명예회장)가 지난 5일 경북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원장 배용철)에서 3~4학년생 120명을 대상으로 ‘국제사회 보건의료 발전을 위한 역할과 책임’이라는 주제로 초청강연을 했다<사진>. 이 총재는 이날 강의에서 공적개발원조(ODA)에 대한 소개를 시작으로 재단이 전문으로 하고 있는 보건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인 라오스, 캄보디아 통합 모자보건 증진 사업, 스리랑카 응급의료체계 구축 지원, 고 이종욱 WHO 사무총장 기념사업 등을 설명했다. 이 총재는 “개도국 지원 사업을 하려면 우선 사업국가 사람들의 사고방식과 문화, 보건 현황 등과 이들 국가의 역사를 이해해야 한다”며 “이제는 우리나라의 전문의료인들이 활동무대를 국제사회로 넓혀 더 넓은 시각을 갖고 활동해야 한다”고 재학생들에게 국제보건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경북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은 이번 특강을 계기로 향후 재단과의 협력을 더욱 공공히 할 계획이다. 전수환 기
송윤헌 원장 통계청 전문위원에 송윤헌 원장(아림 치과병원)이 통계청 질병분류상담센터의 전문위원으로 임명됐다. 송 원장은 지난 10일 전문위원 위촉식에 참석해 위촉장을 받았다. 질병분류상담센터는 질병분류에 대한 일반 국민의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개설됐으며, 34개 분야, 100명 내외의 인력풀로 가동된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
신상훈 부산대 치전원장 취임 학·석사 통합과정 신설 등 비전 제시 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이 지난 9일 전임 정태성 원장과 신임 신상훈 원장의 이·취임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두윤 부산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동창회장을 비롯한 여러 내빈과 재학생들이 참석해 축하했다<사진>. 정태성 전임 원장은 지난 2년간 치의학교육평가원의 인증평가 인증을 통해 내부 단합과 질적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고 중개치의학연구소 설립으로 연구 활성화 기반을 조성했다. 신상훈 신임 원장은 치의학전문대학원이 내·외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학·석사 통합과정 신설, 교육환경 개선, 연구중심 대학이 되기 위한 기반 조성 등의 비전과 전략을 제시했다. 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은 치과대학으로 전환하지 않고 계속 전문대학원 체제를 유지키로 해 더욱 수준 높은 치의학 교육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신상훈 신임 원장은 부산대 치전원에서 석·박사 학위 취득 후 지난 2001년 조교수 로 임용됐다. 이후 치과대학 부학장 및 치의학과장, 치의학전문대학원 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
“대만 총액계약제 타산지석 삼아야” 경기지부 보고서 발간기념회 대만의 총액계약제를 ‘타산지석’으로 삼기 위한 연구보고서가 최근 발간됐다. 경기지부(회장 전영찬)는 ‘대만 총액계약제 분석을 통한 한국 치과계의 선제적 대응방안 모색’연구보고서 발간 기념회를 지난 12일 오후 7시 30분부터 경기지부 회관 5층 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번 연구보고서는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소(소장 노홍섭)의 연구비 지원을 받아 발간됐다. 총액계약제는 진료량과 관계없이 전체 진료비를 설정, 그 범위에서 수가를 나누는 제도다. 전성원 경기지부 정책연구이사는 이날 보고발표에서 “대만은 이 제도로 단기간에 안정적인 보험제도를 구축했다. 총액에 묶인 보험진료 수입을 비급여로 보충하고 비급여 부분에 대한 정부의 용인이라는 균형이 존재한다. 실제적인 소득도 한국의 치과의사들보다 약 1.5배 높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도입 논의를 위한 전제 조건으로 ▲의료 수가를 정상화하고 ▲국가 지원을 늘려 보험재정을 확충하며 ▲전체 보험지급액의 1/4에 달하는 약제비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거제도 개선위원회 구성 “전문의는 모든 회원에게 자격 기회 결론” 서울지부 기자간담회 서울지부(회장 정철민)가 선거제도 개선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선거제도 변화를 요구하는 민심에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서울지부는 지난 1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선거제도, 전문의제도 등 치과계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정철민 회장을 비롯 권태호·강현구·최대영·심경숙 부회장, 김용식 총무이사, 이계원 재무이사, 김재호 SIDEX 사무총장, 이민형·권태훈 공보이사 등이 참석했다<사진>. 정철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임기가 6개월여 남았다. 큰 대과없이 무난하게 이끌었다고 생각한다. 처음에 약속한 대로 모든 것을 지키지는 못하겠지만 앞으로 남은 6개월 동안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 회원을 위한 회무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거제도와 관련 서울지부는 “지난 9월 정기이사회에서 선거제도 개선위원회가 구성됐다”고 밝혔다. 선거제도 개선위 위원장은 강현구 부회장이 맡았으며, 위원은 구회장 및 회원 위주로 위촉해 민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는 복안이다. 지난 9일 열린 서울시 25개구회장협의회에서는 선거제도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