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정 장치와 함께 미소를 뽐내는, 최고의 치아 교정 미소 찾기 콘테스트가 열렸다. 한국임상교정치과의사회(이하 KSO)는 8월 18일부터 10월 20일까지 제6회 브레이스 스마일 콘테스트 참가자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브레이스 스마일 콘테스트’는 교정 치료 중인 환자가 미소와 함께 착용한 교정 장치를 드러내 보이며 촬영한 사진을 공모하는 대국민 치과교정 인식 개선 캠페인이다. 일본임상교정치과의사회(JpAO)에서 첫 시작했으며, KSO는 JpAO와 독점 사용 계약을 체결해 상표권을 출원, 지난 2015년 제1회 콘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치른 후 2년마다 행사를 펼쳐왔다. 응모 조건은 ▲응모자가 교정 치료 중이며, 사진에 응모자의 교정 장치가 분명히 드러날 것 ▲단체 사진 제출 시 전원 동의 ▲시상식 필수 참석 등이다. 또 ▲단체 사진은 응모자만 심사 및 시상 대상으로 선정되며 ▲1인당 여러 장의 사진도 응모할 수 있다. 제출된 작품은 엄격한 심사를 거친 뒤 오는 11월 3일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1~3등 각 1명을 선정하며, 수상자에게는 상장 및 상금을 전달한다. 이밖에 참가자 30명을 추첨해, 소정의 상품도 전달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11월 14일이다.
지난 1999년 11월 30일 창립돼 2003년 3월부터 치위생과 학생 장학금 지원사업을 시작한 열린치과봉사회(이하 열치)가 올해로 23년째 장학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열치는 지난 14일 오후 7시 교대역 인근 모 식당에서 개최한 8월 정기이사회에서 삼육보건대 2학년 정민서, 3학년 하윤지·홍서영 학생에게 150만 원씩 2025년도 2학기 장학금을 지급했다. 열치는 현재 연 2회, 1회 3명, 1인 150만 원씩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열치는 지난 2003년부터 2025년 8월 현재까지 모두 101명의 학생에게 2억54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며 젊은 봉사자 육성을 지속해 왔다. 이와 관련 채규삼 열치 회장은 “오늘 장학 증서를 받은 학생들은 학업 성적이 우수하고, 봉사 정신이 투철해 타의 모범이 되며, 우리 회 창립 취지에 적합한 학생이어서 장학금을 지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봉사해 이웃에게 도움이 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열치 봉사지인 은평의마을에서 매주 두 번째 일요일에 활동을 나간다는 정민서 학생은 “대학에 와서 열치라는 봉사단체가 있다는 걸 알고 망설임 없이 동참하게 됐다”며 “저의 작은 힘이 열치의 활동과 어려운
단순 직무 교육을 넘어 치과위생사로서의 직업적 성장을 도와주는 자리가 마련된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서울특별시회(이하 서울시치과위생사회)가 ‘치과위생사 리더십 세미나’를 오는 30일 이프라자빌딩 12층에서 진행한다. ‘ESG시대, 사회가치조직의 거버넌스 실천을 위한 치과위생사 리더십 기본역량교육’을 주제로 한 이번 세미나는 빠르게 변화하는 치과 환경 속에서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가치 있는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먼저 홍진민 멘탈체육관 대표가 ‘강점 기반 리더십’을 주제로 실제 임상과 조직 내 리더십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강연한다. 이어 김수연 치과위생사(서울이고운치과 총괄실장), 서혜원 치과위생사(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주임), 이슬비 치과위생사(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선임) 등 현직 리더 치과위생사들의 패널토크가 진행된다. 이들은 임상 현장 리더로서의 생생한 경험과 고민에 대해 소통하며 미래의 방향성을 다잡을 예정이다. 서울시치과위생사회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치과위생사가 전문성을 기반으로 조직 내 역할을 확장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서로 다른 임상 현장에서 활동 중인 치과위생사들이 함께 소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을 클릭하세요. 이승표 교수 ·(현)대한인공지능치의학회 회장 ·(현)대한구강해부학회 부회장 ·(현)ISO/IEC JTC 1/SC 24 전문위원 ·(현)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통일치의학협력센터 센터장 ·(현)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구강해부학교실 ·(전)서울대학교 국제협력선도대학사업단 단장 ·(전)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협동과정 의료정보학전공 주임교수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학사, 석사, 박사 ·2004.07~2006.01 미국 미네소타주립대학교 MDRCBB
※ 2025년 8월 25일 이후 세미나 일정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을 클릭하세요.
맹자의 성선설과 순자의 성악설중 어떤 것이 맞을지 나는 여전히 궁금하다. 요즘엔 사람이 다니는 곳마다 감시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어서 유리알처럼 비춰지며 살아가고 있다. 아주 드물게 사각지대로 피해서 범행을 저지르기도 하지만 그 현장에만 포착되지 않았을 뿐 동선의 경로를 몇 군데만 찾아보면 대다수 범인을 추적할 수 있다고 한다. 카드 영수증만으로도 신원을 특정 짓는 것은 시간문제라 하니 나쁜 짓 들키지 않기 위해서는 항상 바른생활을 하며 살아야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 되었다. 그럼에도 일순간 남의 물건을 갖고 싶다는 그릇된 욕망 때문에 돌이킬 수 없는 나락으로 빠지는 경우가 간혹 있다. 처음이 두렵지 두 번, 세 번 거듭하면 할수록 대범해져서 죄의식도 희박해지고 말도 안 되는 자기합리화에 빠진다고 한다. 전에 가게 앞에 전시된 화분을 지나가는 행인이 쓱 들고 가거나 오토바이 타고 가면서 가게 앞의 물건을 집어가는 장면이 포착되었다. 버려진 우산인 줄 알고 들고 갔다가 절도로 고발당하는 경우도 있었다. 근본적으로 남의 물건에 눈독 들이는 자가 나쁘지만 가게 앞에 놓인 물건들을 매일 각별이 관리해야 할 책임도 있다. 이렇게까지 삭막한 사회가 되리라곤 생각지도 못했다.
진료실에서 구강 검진 중 혀나 잇몸에서 비정상적으로 딱딱한 덩어리를 발견하면 우리는 즉시 생검을 통해 악성 여부를 확인한다. 그런데 최근 단국대학교 MRC 김해원 교수님 연구팀이 2024년 Advanced Science지에 발표한 혁신적인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딱딱함’ 자체가 단순히 암의 결과가 아니라 암을 더욱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다. 이는 기존의 수술, 방사선, 항암치료와는 완전히 다른 접근법으로, 암 조직을 물리적으로 ‘부드럽게’ 만들어 치료하는 개념을 제시한 것이다. 연구진이 규명한 구강암의 악순환 메커니즘을 살펴보면, 먼저 구강암으로 전이된 상피세포가 Sonic Hedgehog(SHH)라는 신호 단백질을 분비한다. 이 신호를 받은 주변 섬유모세포들은 활성화되어 콜라겐과 콜라겐 교차결합을 형성하는 LOX(lysyl oxidase) 효소를 대량 생산한다. 그 결과 조직이 점점 딱딱해지고, 놀랍게도 이렇게 딱딱해진 조직 환경은 다시 암세포를 자극하여 GLI2라는 전사인자를 핵으로 이동시켜 암세포의 증식과 침윤을 더욱 촉진한다. 마치 악순환처럼 암세포가 조직을 딱딱하게 만들고, 딱딱해진 조직이 다시 암세포를 악성화시키는
▶▶▶이용권 원장(청주 서울좋은치과병원 임플란트센터장)이 본지 3036호부터 치과의사의 희로애락을 담은 ‘털보의사의 치과 엿보기!’ 만화를 연재한다. 이 원장은 서울치대를 나온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로 앞서 본지에 ‘만화로 보는 항생제’를 연재한 바 있다. ※ 이미지 클릭 후 드래그하면 고해상도 보기 가능합니다.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휴가를 의미 있게 보내고 싶어 새벽부터 아이와 함께 ‘청주고인쇄박물관’으로 향했다. 작년에 감명 깊게 읽었던 소설 『직지』가 떠올라, 이번 휴가 첫 일정으로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다. 김진명 작가의 소설을 읽으며, 이것이 역사인지 허구인지 혼란스러웠다. 그러나 작가가 말한 “합리적 허구 위에 상상력을 더한 이야기”라는 설명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치밀한 구성과 짜릿한 반전도 인상 깊었지만, 무엇보다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와 한글 창제, 그리고 정보와 지식을 독점하려는 기득권의 방해 공작이 현재의 반도체 강국인 한국과 묘하게 겹쳐지는 지점에서 깊은 울림을 받았다. 청주고인쇄박물관은 규모가 작았지만 소설 속 장면들을 현실로 만나는 경험을 선사했다. 직지가 구한말 프랑스 외교관을 통해 프랑스로 건너가 국립도서관에 보관되었고, 프랑스 유학 중이던 박병선 박사의 집념 덕분에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으로 인정받았다는 사실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생각해보면, 양피지 문서, 종이 발명, 목판인쇄, 목활자인쇄, 금속활자인쇄 같은 역사적 성취는 단순한 기술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그것은 인류 문명을 발전시킨 거대한 힘이었을 뿐 아니라, 각
대한치과의사협회 자재·표준위원회에서는 국제표준화기구 치과기술위원회(ISO/TC 106)에서 심의가 끝나 최근 발행된 치과 표준을 소개하는 기획연재를 2014년 2월부터 매달 게재하고 있습니다. 환자 진료와 치과산업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다이아몬드 회전 기구는 치아 조직이나 수복물을 삭제하고 형성하는 데에 널리 사용되는 핵심 치과 기구이다. 이에 따라 다이아몬드 기구의 재료, 치수, 성능 및 식별 기준에 대한 명확한 표준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며, 이러한 내용을 포괄적으로 제시하는 표준이 바로 한국산업표준 KS P ISO 7711-1:2021(치과 ─ 다이아몬드 회전 기구 ─ 제1부: 일반 요구사항)이다. 본 표준은 2021년 제2판으로 개정된 ISO 7711-1을 기반으로 국제표준과 기술적 차이 없이 작성된 한국산업표준이다. 특히 ISO 7711-3:2004(그릿 크기 및 색상 코드에 관한 규정)를 통합하여, 다이아몬드 회전 기구에 대한 총괄적 기준을 제공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시험 하중에 대한 추록이 발행되었다. <적용범위> - 이 표준은 디스크형(Disk)을 제외한 모든 다이아몬드 회전 기구에 적용되며, 다음의 사항을 포괄한다
한국 치의학의 눈부신 발전 뒤에는 임상 현장의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이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빛이 강할수록 그림자도 짙은 법, 바로 치의학 기초교실의 위기다. 최근 심층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치과대학의 기초교실은 인력과 구조적 문제로 인해 융합 연구가 취약하고, 미래를 이끌 후속 세대 육성에도 한계를 보이고 있다. 서울대 기초학교실 교수요원이 50명이 안되고 타 대학들은 20명을 넘지 않는다. 대부분 2~5인 교실로 운영되고 DDS/PhD의 비율이 낮다. 구강마이크로바이옴, 조직재생, 정밀의학 기반 응용 연구로 확장하고 있지만 기초 연구가 임상과 단절되는 경향이 있고 기초교실의 미래인력 부족으로 미래 세대 육성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최근 임플란트 등 한국 치과 산업 제품의 수출이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 현실은 우리에게 뼈아픈 질문을 던진다. 과연 임상 실력만으로 세계 치의학을 선도할 수 있을까? 임상 현장의 발전이 기초 연구의 든든한 지원 없이는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해외 선진국의 사례에서 해답을 찾아야 한다. 과거 한국의 번영을 가져왔던 Fast following 전략은
협회장을 비롯한 선출직 회장단에 대한 당선무효소송에서 지난 6월 1심 판결이 나오자 직무정지 가처분 소송이 곧바로 이어졌고 그 결과가 8월 말경 결정된다는 뉴스를 보았다. 그 과정에서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당시 3명의 후보가 모인 부정선거척결연합(이하 부척연) 측은 기세를 몰아 현 회장단의 임기를 중단시키려 하고 있고 반대로 현 협회장은 1심에서 회장단의 논거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며 항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필자는 이에 대해 지난번 이 칼럼을 통해 부척연의 입장과 주장은 잘 알겠지만 현재 새 정권이 들어선 상황에서 치과계의 권익을 위한 정책을 반영시킬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보다 큰 차원에서 생각해 줄 것을 당부했었다. 물론 현 회장단의 항소심 결과도 나오지 않은 상태이기에 1심만으로 모든 것을 예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기본적인 전제도 거론했었다. 만일 직무정지 가처분이 인용되어 부척연의 뜻을 이룬다고 해도 항소심의 판결도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는 재선거할 명분이 없고 시간적으로도 어렵다는 현실적인 문제가 있기에 그런 고언을 한 것이다. 그러나 이어지는 상황을 보면 점입가경(漸入佳境)이다. 지난달 직무정지가처분에 대한 심문이 있었던 것으로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