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보험위원 및 상대가치운영위원 합동회의가 지난 8월 23일 치협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합동회의에서는 ‘2019년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와 ‘근관치료 적정수가 개발 연구보고’ 관련 안건이 상정돼 논의가 진행됐다. 먼저, 김수진 보험이사가 치과에서 최초로 시행중인 근관치료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와 관련해 평가배경 및 목적, 주요 추진 경과 등을 소개한 다음, 1차 평가 완료 후, 2차 평가 시 평가지표로 활용될 적정 근관충전 시행률 평가와 관련해 방사선 사진 자료를 제출하는 것이 적정한 지에 대해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는 건강보험으로 제공된 의료서비스 전반에 대해 의료기관에서 안전하고 적절한 치료를 제공했는지 평가하기 위해 진행되는 것으로 의과에서는 이미 10개 분야 32항목 55개 세부항목에 대한 평가가 점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치과는 지난 2018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외래 진료분(6월 이내 심사 결정분)을 대상으로 한 1차 ‘근관치료 적정성 평가’가 최초로 진행 중인 상태다. 1차 평가 결과는 내년 12월경 공개될 예정이다. 이어 2차 평가가 진행된다. 평가대상 기관은 근관치료 진료행위를 요양급여비용으로 청구한
전국 48개 치과의사전공의 수련치과병원에 대한 실태조사가 한창이다. 치협 수련고시국이 지난 8월 21일부터 오는 9월 27일까지 전국 48개 수련치과병원 신청 기관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진행한다. 이와 관련 지난 8월 23일에는 안형준 치협 수련고시이사와 이진한 실태조사위원(원광치대 보철과)이 구강악안면외과 단과 수련기관을 신청한 인제대학교상계백병원 현장 실태조사에 나서 시설과 진료현황, 전공의 교육환경이 기준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점검했다. 올해 현장실태조사를 받아야 하는 기관은 20개며, 구강악안면외과 단과 수련기관이 13개, 예방치과 단과 수련기관이 3개 기관이다. 안형준 수련고시이사는 “치협 수련치과병원 실태조사는 지난 2004년부터 시작돼 15년 이상 진행돼 온 사업으로 축적된 수련고시국의 노하우로 효율적이고 철저한 조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며 “실태조사는 전공의들이 최적의 교육환경에서 수련을 받을 수 있는지에 중점을 둬 시행하고 있다. 전문의 자질을 충분히 갖추도록 교육이 철저히 이뤄지고 있는지를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하치조신경 손상의 징후가 있을 때에는 전문가에게 즉시 의뢰해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현명한 대처법’이라는 조언이다. 증상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나 예후에 대한 확신 없이 환자를 대했다간 분쟁을 더욱 ‘악화’ 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하악지치 발치와 하악 임플란트 수술 후 하치조신경, 설신경 손상 등에 따른 의료분쟁 빈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김형준 교수(연세치대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가 지난 8월 18일 이대임치원 주최로 열린 이화서울병원 개원기념 치과종합 학술대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 임플란트 시술 후 감각이상 호소 31% 실제 치협 회원고충처리위원회가 치과의사 회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471명 중 44%가 지치발치 후 ‘감각이상을 호소 받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고, 31%는 ‘임플란트 시술 후 감각이상을 호소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해 표면적으로 드러난 의료분쟁 이외에도 잠재된 분쟁 가능성이 상당히 높음을 시사한 바 있다. 김형준 교수는 이날 ‘하치조신경 손상의 진단법과 해결책’을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문헌에 의하면 매복 지치발치로 인한 하치조신경 손상의 빈도는 0.5-3.9%, 설신경 손상의 빈도는 0.06%
■치협 복지부와 협의 통해 정교한 연수실무교육 큰틀 마련 위헌소송 등 교육중단 위기 소통하며 슬기롭게 극복 합격자도 불합격자도 컨텐츠 훌륭 “모두 웃었다” ■치의학회·치병협·통합치과학회 오프라인·임상실무 교육, 시험문제출제 차질 없이 최선 양질의 콘텐츠 개발에 일조…“치의학계 저력 보였다” 11번째 전문과목, 통합치의학과 치과의사전문의(이하 통치전문의)의 시대가 열렸다. 지난 7~8월 진행된 2019년도 통합치의학과 전문의시험에서 합격자 2163명(기 배출 교수 포함 총 2182명)을 배출하며, 미수련자를 위한 경과조치 시험만을 남겨 놓고 있던 다수개방 전문의제도의 퍼즐이 드디어 완성됐다. 올해 첫 시험 77.8%의 합격률을 놓고 ‘타 전문과목과 비교해 낮은 편’이라는 설왕설래가 있기도 했지만, 제도 시행 경과를 잘 아는 관계자들은 ‘최선의 교육 및 시험 운영시스템을 마련했고, 결과는 성공적이다. 남은 3년여 경과조치 기간도 이대로 완주하면 모든 교육 참가자가 통치전문의를 따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평을 내놓는다. 올해 첫 통치전문의를 배출하기까지 치협의 분투기를 정리했다. 통치전문의 시행이 의결된 것은 지난 2016년 1월 30일 치협 임시대의원총회릍
병원장님들을 대상으로 거짓청구라는 용어를 쓰는 것 자체가 매우 조심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거짓이라는 용어 자체가 매우 부도덕하다는 인식을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분야를 먼저 다뤄야하는 이유는 거짓청구로 판명되는 경우 「건강보험법」을 위반하여 부당이득 환수처분과 그에 따르는 업무정지 이외에도 「의료법」을 위반한 것으로 간주되어 의료인에게 면허정지라는 충격적인 행정처분도 뒤따르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비급여 이중청구도 거짓청구와 동일하게 처분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용어를 정리해 보면, 거짓청구라는 것은 진료비를 청구하는 원인이 되는 치과의사의 진료행위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진료기록부 등 관련 서류를 위·변조하는 등 부정한 방법으로 진료행위가 존재한 것처럼 가장하여 진료비를 청구하는 행위를 말한다. 비급여 이중청구는 임플란트, 인레이 등 건강보험급여가 적용되지 않는 진료를 하고 진료비 전액을 환자로부터 수령한 후에 진료가 이루어진 일부 내용에 대해서는 건보공단에 요양급여비용을 청구하는 경우를 말한다. 특히 비급여진료 후에 진찰료, 처치료, 방사선 촬영판독료, 약제비 부담 등의 영역에서 비급여 이중청구사례가 빈발하고 있다.
개원한 뒤 1995년부터 치과대학 보철과 외래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던 필자는 30년간의 진료를 정리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시험준비를 한다면 모든 과목을 공부하며 정리할 수 있는, 꼭 나를 위한 너무나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여 참여하게 되었다. 그동안 ‘교합과 치주와의 상관관계’나 ‘CBK(cranial balancing key) splint and anti aging effects’를 세계보철학회에서 발표하는 등으로 중심위 교합안정장치가 전신 건강에 영향을 준다는 내용을 전하던 강의를 잠시 멈추고 학생의 자세로 돌아가서 30여 년 만에 시험을 준비하게 된 것이다. 마침 치과 공중보건의사이던 아들과 대학원생인 며느리도 같이 시작하였다. 아들, 며느리와 같이 공부하고 서로 도와 가면서 준비하는 소중하고 행복한 추억이 시작되었다. 재작년 12월부터 겨우내 치협회관에서 아들, 며느리와 같이 매주 오프라인 강의를 듣고 매일 아침 온라인 강의를 시청하였다. 매일 빠지지 않는 일이라 부담도 많이 되었지만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었다. 그러나 임상 실무교육은 접수하려고 아무리 노력해도 1초도 지나지 않아 마감되어 접수할 수가 없어서
작년 초에 방영한 드라마이지만 종영한 지 한참이 지난 후 누군가의 추천으로 보게 되었다. 이 드라마는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사람 사는 법”에 대해 묻고 사는 어떤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 주인공 동훈(극중 이선균)과 지안(극중 아이유)은 삶의 무게를 버티며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대변하는 캐릭터이다. 드라마에서 성실한 무기징역수처럼, 하루하루의 삶을 살아가지만 ‘욕망과 양심 사이’에서 항상 양심을 선택한 중년의 회사원 동훈과 사채업자에 시달리고 살아가며 돈을 받고 24시간 동훈을 도청하는 지안을 통해 관찰되는 동훈과 그 주변인들의 평범한 일상들을 담아낸다. 여전히 나이만 들었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 잘 모르겠는 어른들을 위해, <나의 아저씨>는 이 시대의 격언을 남긴다. 자신이 애써 모은 돈을 탈탈 털어 이지안 할머니의 장례식에 쏟아 붓고는 한없이 행복해 하는 동훈의 형처럼, 세상에서 제일 불쌍하고 추운 아이를 알아버린 바람에 그 아이를 책임지고자 애쓴 동훈처럼, 비록 실수는 했지만 도망치지 않고 책임지려 했던 박동훈의 아내처럼, 그리고 기꺼이 ‘우리 사람’이라며 지안을 반기고 함께했던 드라마의 배경이 되었던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가 지난 22일 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대회의실에서 지역사회통합돌봄(이하 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 참여 지역 보건소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에서 보건소 역할을 서로 공유하면서 선도사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건복지부는 정부의 커뮤니티케어 추진현황과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허목 전국 보건소장 협의체 회장이 보건소의 바람직한 사례관리에 대해 소개했다. 또 김경희 서울시 성동구 보건소장은 성동구 보건소 주요 사업을, 이종학 김해시 보건소장은 김해시 선도사업 모형(모델)을 소개했다. 아울러 선도사업 참여 지역 보건소장들은 읍면동 주민센터에 간호전담인력 추가 충원 필요성을 제기했으며, 지방자치단체별 방문진료사업 진행상황을 공유했다.
한국 치과의사들이 미얀마 국민들의 환한 미소를 되찾는 인술을 펼치고 돌아왔다. 조선대치과병원(병원장 손미경)이 구강악안면외과 의료진을 중심으로 한 해외진료봉사단을 꾸려 미얀마 양곤 치과대학에서 구순구개열, 구강암 환자 무료수술 진료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3일부터 7박 8일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진료봉사는 조선대치과병원, 조선대치과대학 교육문화재단이 주관했다. 봉사단 중 의료진으로는 문성용 구강악안면외과 교수와 김희진, 김효준 전공의가 참여했고 조선치대 학생 5명과 목포과학대학 치위생학과 학생들 역시 봉사단에 합류했다. 봉사단은 구순구개열환자 10명과 구강암 환자 1명 등 총 11명의 환자들의 수술을 통해 밝은 미소를 되찾아 줬으며, 경제적인 이유로 치료를 받지 못한 약 80명의 양곤 주민들에게는 구강검진, 레진치료, 발치, TBI(양치질교육), 치석제거 등의 치과진료를 실시했다.
진료보조도 했다가, 환자상담도 했다가, 보험청구까지. 정신없는 치과 스탭의 업무에서 행정적인 부분만 떼어내 이를 전담할 인력, 일명 ‘치과행정사’를 키워내는 움직임이 지역사회에서 시작돼 눈길을 끈다. 강동여성인력개발센터(관장 오현남·이하 센터)가 진행하는 ‘2019년 치과의원 맞춤형 인력양성 과정’이 지난 19일부터 20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총 60일 240시간의 교육과정(종료일 11월 15일)에 돌입했다. 이 교육과정은 최근 치과계에서 ‘치과가족 대상 경영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는 조수연 실장(내이처럼치과병원 총괄실장)과 김세희 대표(HB크리에이트)가 강사를 맡아 지역사회 구직자를 대상으로 병원행정사무전문교육, 의료서비스 CS·마케팅 교육, 기본사무기술(MS-Office) 교육, 직무소양교육, 취업대비 현장실습 및 멘토링 등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두 강사 모두 치과의사 부인으로 개원 현장에서 직접 10년 이상 근무하며 쌓은 치과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과정을 기획했다. 이를 갖고 지역사회 여성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개발해 구직자 재취업에 힘 쏟고 있는 센터와 연계해 실제 교육에 들어갔다. 교육 참가자들은 치과 쪽에 취업을 희망하는 경력단절 여성들로 심
인천 의료봉사단이 미얀마 타웅지를 방문해 한국의 선진 진료시스템을 선보였다. 인천지부(회장 정 혁)와 인천장애인진료봉사회(회장 이상호)로 구성된 봉사단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미얀마 양곤농아학교와 타웅지고아원시설 등에서 봉사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정우 인천지부 부회장은 네피도 국립치과병원을 방문해 수차례의 Implant Live Surgery를 선보이며 현지 치과의사와 치과스탭을 교육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방문단은 타웅지 치과의사회 회원들을 만나 신뢰와 친목을 다졌다. 인천지부가 미얀마와 교류한 지 10여 년이 흐른 가운데 함께한 기간이 길어질수록 관계 또한 단단해지고 있다. 특히, 지난 2017년에는 Myanmar Dental Council과 MOU를 맺으며 지속해서 두터운 신뢰관계를 쌓아가고 있다. 정 혁 회장은 “인천지부는 미얀마 치과계를 사랑하는 마음이 크다”면서 미얀마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이어 “치과산업 발전을 위해 미얀마와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상호 인천장애인진료봉사회 회장은 “미얀마 치과의사의 수준 향상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임종성 인천장애인진료봉사회 고문은 “이번 방문은 소외계층을 돌보고 한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을 중심으로 선거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치협은 올 하반기를 ‘한국치과의료융합산업연구원(이하 치의학연구원)’ 설립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한 최적기로 판단하고, 설립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치협은 치의학연구원 법안이 지난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이하 법안소위)에서 통과되지 못한 아쉬운 결과를 교훈 삼아 이번 국회 회기 내에 반드시 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각오로, 다시 한 번 국회 다지기에 나선 모습이다. 김철수 협회장, 조영식 총무이사는 지난 22일 국회의원회관을 방문, 보건복지위원회 김순례 자유한국당 의원과 정운천 바른미래당 의원과 차례로 면담을 갖고 치의학연구원을 포함한 치과계 여러 현안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약사 출신인 김순례 의원은 보건복지 분야 전문가로, 이날 김 협회장과 치과계 전반에 걸친 현안에 대한 의견을 심도 깊게 교환했다. 김 협회장은 “치의학연구원 관련 법안이 현재 법안소위에 계류 중”이라면서 “지난해 법안소위에서 치의학연구원 설립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지만 아쉽게 통과되지 못했다. 이번 국회에서는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김 의원께서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이에 김 의원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