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조봉혜·이하 부산대치과병원)이 지난 12월 16일 ‘2019년도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결과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222개 공공의료기관 중 2019년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결과를 제출한 189개 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결과 평가는 점수 결과에 따라 최우수(90점 이상), 우수(80점 이상) 등 5개 등급으로 구분되며, 부산대치과병원은 최우수 등급(91.4점)을 획득해 전국 국립대학교(치과)병원 중 최고 점수로 1위를 기록했다. 부산대치과병원은 권역 내 유일 치과대학병원이자 치과계 공공의료기관으로 지역의 구강건강안전망 구축·미충족 필수의료서비스 제공 등을 위해 다양한 공공보건의료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취약계층 구강보건진료사업’ 등은 이번 평가에서 우수사례로 평가받았다. 조봉혜 병원장은 “본원 임직원과 지역사회 유관기관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게 돼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치과 의료 접근성 향상, 지역사회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회무 내실화를 다지고 민생과 직결된 현안 과제 해결에 더욱 매진하는 한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치협 제31대 집행부가 2021년 신축년 새해를 맞아 추진할 핵심 정책 9가지를 꼽고, 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우선 치과계의 오랜 숙원사업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과 관련 치협은 국회와 정부를 상대로 끈질기고 진정성 있게 설득에 나서는 한편 반드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신발 끈을 다시 동여 메고 새로운 각오로 전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난해 관련 법안 4개가 발의된 데 이어 조만간 1, 2개의 추가법안이 발의될 예정인 만큼 연초에는 코로나19가 진정되는대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주관으로 입법공청회를 열어 국민들에게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의 당위성을 설파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2월 2일 국회를 통과한 1인 1개소법 보완입법의 후속조치에도 발 빠르게 나선다. 현재 운영 중인 ‘불법 사무장치과 신고센터’를 ‘1인 1개소법 위반 및 사무장치과 신고센터’로 확대 개편해 적극적 신고를 유도하는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찰청, 검찰청 등 정부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실효적인 제재와 처벌을 이끌어 낸다는 것이다. # 구인구직 사이트
건장한 20대 남성이 사랑니를 발치한 후 수일 만에 사망에 이르러 국제사회의 안타까움을 샀다. 사망한 남성은 중국의 류궈판(26) 씨로, 그는 지난 5월 25일 거주지역의 한 치과의원에서 사랑니 발치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5일이 지나도 베갯머리가 피로 젖을 만큼 출혈이 멈추지 않았다. 당시 류궈판 씨는 해당 사실을 중국의 인터넷 지식 플랫폼 중 하나인 즈후(知乎)에 문의하는 등 이상 징후를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류궈판 씨는 5월 31일 치과의원을 다시 방문해 발치 부위를 재봉합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이상증세가 사라지지 않아 6월 4일 종합병원을 찾았다. 발치 수술 10일만이었다. 당시 류궈판 씨는 40도 이상의 발열과 구토, 백혈구 증가 등의 증세로 감염이 의심돼 입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상태가 악화해 이틀 만에 중환자실로 옮겨졌고 8일 돌연 혼수상태에 빠지더니 이튿날인 9일 사망했다. 사랑니 발치 후 불과 10일 만에 건장한 20대 남성이 사망한 것이다. 의료진은 류궈판 씨의 사인을 뇌출혈로 인한 패혈증과 뇌탈장 등으로 봤다. 또한 류궈판 씨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유족들은 해당 병력에 관한 진단기록이
올해 치과위생사 국가시험 합격률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가뜩이나 어려운 개원가 인력수급에 적신호가 켜졌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이윤성·이하 국시원)이 제48회 치과위생사 국가시험 결과를 12월 28일 발표했다. 이번 국시에는 총 5689명이 응시해 4213명이 합격했으며, 합격률은 74.1%를 기록했다. 반면, 직전 4회차 치과위생사 국가시험 합격률을 살펴보면 제44회 86.8%, 제45회 83.2%, 제46회 80%, 제47회 84.6%로 80%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범위를 최근 10년간으로 넓히면 최고 합격률은 90.2%까지 높아진다. 같은 날 발표된 임상병리사와 물리치료사 합격률이 각각 80.7%, 80.2%인 것과 비교해도 이번 치과위생사 국가시험의 합격률이 낮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와 관련 국시원 관계자는 “10년 전 90%를 상회했던 합격률이 올해 74.1%까지 떨어진 것에 대한 국시원 측의 고의성은 전혀 없다”며 “난이도는 이전과 비슷했다. 다만 코로나19로 실습 교육이 이뤄지지 못했고, 시험 직전 교수들이 상시 진행하던 국시 대비 총정리도 진행하지 못한 게 이번 합격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재시험 가능성에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코로나19로 어느때 보다 힘든 지난 한 해를 보내고 대망의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를 맞이하였습니다. 새해에는 치과의사 회원 모두가 더욱 행복하고 건강한 일상 생활을 누리며 치과계의 현안과제들을 슬기롭게 헤쳐나가는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지난해 출범한 대한치과의사협회 제31대 집행부는 세계적 대유행인 코로나19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치과계의 숙원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국회, 세종시 등 직접 발로 뛰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특히, 70년 치과계의 판을 바꿔달라는 민심을 받들어 소명 완수를 위한 치과계 제도 개혁의 첫 걸음을 내딛은 만큼 치협의 역사적 전통을 지켜나가면서 체계적인 준비를 바탕으로 변화와 개혁을 완벽하게 이뤄나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지난 2011년 12월 29일 의료인 1인 1개소법 개정안이 통과된 후 역대 집행부에 이어 31대 집행부의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로 지난해 12월 2일 1인 1개소법 보완입법이 국회를 통과하였습니다. 1인 1개소법 보완입법은 치과계 뿐만 아니라 전체 의료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는 사안으로써 그동안 거대한 자본을 바탕으로 국민 건강권을 침해하고 의료
존경하는 회원 및 치과계 가족 여러분!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치과의사 회원과 치과계 가족 여러분 모두가 더욱 건강하고 뜻하시는 모든 일이 잘 이루어길 기원합니다. ‘치과계의 변화와 개혁’이라는 소명을 안고 출범한 대한치과의사협회 31대 집행부는 치과계의 비민주적 관행을 과감히 철폐하는 동시에 치과계의 재도약을 바라는 회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 8개월 동안 혼신의 힘을 다해 왔습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회원 여러분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 덕분에 짧은 시간이었지만 크고 작은 회무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기쁘고 보람있었던 일은 치과계의 숙원과제인 ‘의료인 1인 1개소법 보완입법’이 지난해 12월 2일 마침내 국회를 통과하여 1인 1개소 위반 의료기관의 실효적 제제장치를 마련하였던 일입니다. 또한, 유0치과의 1인 1개소법 위반을 인정하는 법원의 첫 판결도 내려졌습니다. 아울러, 불법 의료광고 척결, 근관치료수가 개선, 클린회계, 화합형 집행부 인선, 상설 및 특별위원회 위원 개방형공모제, 치의신보TV 개국 등을 통하여 건전한 개원환경 조성 및 치과
■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 클릭하세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양병은 교수 ·한림대 성심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 ·한림대 임상치의학대학원장 겸 임플란트학과장 ·한림의대 치과학교실 주임교수
■ 2021년 1월 7일 이후 세미나 일정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2000년 1월 1일자 ‘치의신보’ 제 11면에 게재된 본인의 시론 ‘새 천년의 지평에서’를 회고한다. “세기의 기원이 비록 종교적인 동기에서 비롯되었을 뿐이고 어제와 오늘이 크게 다를 바 없다 할지라도 또 한 세기는 오늘부터 새로이 열렸다.....이토록 과학화되고 정보화된 미래의 모습에서 우리는 홀연히 피어나는 새로운 진리와 이성의 실체를 본다.....개개인의 도덕과 정신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진실한 사랑과 행복에 가장 큰 가치를 부여하며 희망과 열정의 등불이 꺼지지 않는 진정한 인본주의 시대를 여는 일, 즉 ‘테크노 휴머니즘’의 실현이야 말로 바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기대와 우려와 신비로움으로 가득 찬 새 천년의 여명은 밝았다.” 그 후 강산이 두 번이나 변한다는 만 21년의 세월이 유수처럼 흘러갔다. 새로운 세기에 걸었던 기대와 신비로움은 예기치 못했던 온갖 사회적 소용돌이의 굴레에 갇히고 크고 작은 우려들만 더욱 부각되는 것이 현재의 모습이다. 지난날의 인간사는 언제 어디서든 성실하게 노력하면 누구나 성취를 누릴 수 있는 구도로 이어져 왔다. 하지만 눈앞의 현실은 열심히 씨 뿌리고 가꾸어도 ‘거두어 나누리라’가 아니라 ‘나누어 거두리라’가 정답으로
2018년 4월 감기에 걸려서 이비인후과에서 처방받은 약이다. 로펜정60mg은 록소프로펜 성분의 NSAID고, 써스펜이알서방정은 지금은 상품명이 써스펜8시간이알서방정으로 바뀐 아세트아미노펜이 서서히 방출되는 약제이다. 진통제인 NSAID와 타이레놀이 동시에 처방된 것이다. 당시만해도 당연히 삭감되는 거라 생각했던터라 너무 신기하고 이게 가능한지 궁금해서 여기저기 물어봤는데 주변에 정확히 알려주는 분이 없었다. 이후 다른 병원에서 받은 감기약이나 직원들이 받아온 약을 보면 NSAID와 타이레놀 또는 NSAID와 울트라셋 형태의 동시 처방이 많았다. 진통제 2개가 삭감없이 처방된다는 건데, 이걸 알려주는데도 없고, 근거도 못 찾겠고 해서 혼자 여기저기 헤집고 다니며 궁리하게 된다. 그러다 심평원 홈페이지에서 위 심의사례(아래. 진료심사평가위원회 심의내용 참조)를 찾게 된다. 무려 2010년에 발표된 자료다. 트라마돌/아세트아미노펜 복합제(품명:울트라셋)와 NSAIDs(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의 동시처방이 가능하다는 내용이다. 중증도 이상의 통증에서 작용기전이 다른 진통제 복합 처방을 보험으로 인정하겠다는 발표다. COX-2 억제로 효과를 발휘하는 NSAID,
2015년에 발표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치과의사 수는 2030년에 1,810~2,968명의 공급과잉 현상이 전망된다고 한다. 현재 우리나라 11개 치과대학에서 매년 765.6명의 치과의사가 배출(최근 5개년도 치과의사 국가고시 합격자 수 평균)되는 것을 감안했을 때, 약 4년 동안 배출되는 치과의사 수만큼 공급 과잉이 생긴다는 뜻이다. 단순히 수요와 공급의 법칙을 따져봤을 때 치과의사 수가 과잉공급 되면 치과치료 비용이 낮아질테니 좋은 것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는 큰 오산이다. 실질적으로 어떤 문제점이 발생하는지 생각해 보자. 치과진료의 수요는 한정되어 있는데 치과의사의 공급이 과잉된다면 경쟁이 과열되는 것은 당연한 결과일 것이다. 어떤 시장에서나 마찬가지겠지만, 과열된 시장에서 가장 먼저 손댈 수 있는 것은 ‘가격’이다. 소위 말하는 ‘덤핑’ 현상이 만연해질 것이라는 것이다. ‘덤핑’이라는 말의 뜻을 정확히 이해하려면 먼저 보험진료와 비보험진료를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 국민건강보험으로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진료를 보험진료라고 하고, 그렇지 않으면 비보험진료라고 한다. 대표적인 보험진료에는 구강검진, 발치, 잇몸치료 등
<The New York Times>에 오랫동안 연재되고 있는 칼럼으로 “The Ethicist”가 있습니다. 현재 뉴욕대학교 철학과 교수인 윤리학자 콰매 앤터니 애피아가 맡은 이 칼럼은 독자가 보내는 윤리 관련 질문에 윤리학자가 답하는 방식으로 꾸려지고 있습니다. 치의신보에서 매월 1회 의료윤리 주제로 같은 형식 코너를 운영해 치과계 현안에서부터 치과 의료인이 겪는 고민까지 다뤄보려 합니다.<편집자주> 김준혁 치과의사·의료윤리학자 약력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졸, 동병원 소아치과 수련.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의과대학 의료윤리 및 건강정책 교실 생명윤리 석사. 저서 <누구를 어떻게 살릴 것인가>(2018), 역서 <의료인문학과 의학 교육>(2018) 등. 2020년 여름 의사 파업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으나, 결국 공공의대 설립은 계획대로 진행될 모양입니다. 국회에서 예산안이 통과되었으니 진행이 안 되는 게 이상한 일일 것 같은데요. 물론, 공공의대와 치과는 당장 큰 관계가 없습니다. 하지만, 공공의대가 한국의 정치와 제도 지형에서 상징하는 바가 있을 텐데, 이것이 치과와 완전히 무관하다는 생각도 들지 않아요. 공공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