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재단(이사장 김건일)이 치과진료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저소득 중증장애인들에게 환한 미소를 찾아주는 자선골프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17회를 맞는 이번 자선골프대회는 오는 9월 22일 경기 포천 베어크리크 C.C.에서 열린다. 저소득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보철지원사업을 18년째 진행하고 있는 스마일재단은 “매년 실시되고 있는 지원사업임에도 신청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심각한 구강상태임에도 탈락하는 신청자들이 많다”며 “이에 재단에서는 장애로 인해 신체적·정신적 어려움을 겪으며 사회적으로 소외된 장애인들에게 희망의 웃음을 찾아주기 위해 자선골프대회를 개최, 저소득 장애인 치과진료비 기금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마일자선골프대회는 참여한 1팀당 1명의 저소득 장애인을 매칭해 치과진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대회에 참여한 11팀도 치과치료가 시급히 필요한 저소득 중증장애인 11명에게 새로운 희망을 선사했다. 자선골프대회는 치의학계 인사를 비롯해 치과기자재기업 인사 및 가족, 일반인까지 대회의 취지에 공감하는 누구나 참가가 가능하며, 대회를 통해 모아진 기금은 저소득 장애인 치과진료비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후원금에 대해서는 기부금 영수증도 발급돼
치과의사가 일반인에 비해 우울감 경험률이 5.3배 높으며, 자살생각 경험률은 10.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스트레스 등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원장 민경호·이하 정책연)이 최근 이슈리포트(제9호)를 통해 ‘치과의사의 스트레스 원인과 관리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정책연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연구기관 지후연구소) 조사(치과의사 2382명 대상)에서 ‘최근 2주간 우울감 경험 여부’ 질문에 치과의사의 60.9%가 그렇다고 응답했으며, 또한 ‘최근 1년간 자살생각 여부’ 질문에서도 그렇다고 응답한 치과의사가 16.3%에 달했다. 반면 질병관리본부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조사한 국가통계에 의하면, 일반 국민들의 최근 2주간 우울감 경험률(2017년, 만 19세이상 2980명 대상)은 11.6%, 최근 1년간 자살생각 경험률(2016년, 만 15세이상 8936명 대상)은 1.6%를 나타내 일반인에 비해 치과의사의 우울감 및 자살생각 경험률이 월등히 높았다. 리포트는 이같이 치과의사의 우울감과 같은 정신적 불건강 상태의 가장 큰 원인으로 스트레스를 꼽았다. 실제 영국, 네덜란드 등에서 조사한 해외 치
치과의사의 윤리를 바로 세워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치과의사윤리포럼(이하 포럼)’이 지난 9일 발족했다. 김현풍 나라사랑막걸리사랑 총재(전 강북구청장)가 대표를 맡았으며, 치과계 내외적으로 존경을 받고 있는 다양한 인물 17인이 함께 하고 있다. 포럼은 앞으로 치과의사 및 치대 재학생의 윤리의식 제고를 위한 토론과 연구 및 정책개발에 앞장설 계획이다. 포럼 출범과 함께 내부적으로는 치과의사의 자정활동을 강화해 윤리를 재정립하는 한편 외부적으로는 치과의사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활동 모색이 필요하다. 국민과의 접점을 통해 대화하고 소통하는 창구로서 치협의 역할을 강화해 치과의사들의 자율적인 윤리 확립 활동을 알리고, 제도적으로는 의료단체에 자율징계권을 부여하는 한편 장기적으론 의료인 면허관리기구 설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피력할 필요가 있다. 대국민 신뢰도를 회복하기 위한 포럼의 활동들이 힘을 받기 위해서는 치과의사 개개인의 책임의식을 바탕으로 한 자정운동이 필수적으로 뒷받침돼야 한다. 하지만 몰지각한 일부 치과의사의 행동 때문에 ‘모럴 해저드’ 논란이 일고 있다. 과도한 이벤트를 통해 환자를 끌어 모은 후 진료를 중단해 수천 명의 피해자를 양
올바른 의료정보 전달과 대중과의 소통을 위한 의료인들의 노력이 시대 흐름에 발맞춰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과거 신문·방송 등 제3자에 기대던 방식에서 벗어나 홈페이지· 블러그 등을 활용한 직접적인 소통의 시대를 거쳐 최근에는 트위터·페이스북·인스타그램·카카오톡과 같은 쌍방향 SNS(Social Networking Service)가 의료정보 전달과 소통의 주요 ‘매개체’로 활용되고 있는 추세다. 문제는 대중과의 소통 통로인 포털사이트와 SNS 등이 과도한 상업주의에 물들면서 어떤 내용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조차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신뢰를 잃고 있다는 것. 상황이 이쯤 되자 일부 의식 있는 의료인들이 올바른 의료정보 전달과 ‘착한 소통’을 위해 직접 발 벗고 나서고 있다. # 재능기부로 기사 작성, 방송 콘텐츠 제작 ‘내 아이를 행복한 아이로 만드는 5가지 비법’, ‘허무하고 공허해... 중년의 마음’, ‘왜 내가 산 주식은 반토막이 날까?’, ‘신경이 예민해 진다는 것’... 정신과의사들이 직접 쓰고 발행하는 신문인 ‘정신의학신문(www.psychiatricnews.net)’의 주요 인기 기사다. 정신의학신문은 정신과 의사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진 법인형태의 신
서울의료봉사재단(이사장 김세영·이하 재단)이 베트남 구순구개열 아동들에게 환한 미소를 찾아줬다. 재단은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서 해외 의료봉사(봉사단장 한국재)를 실시했다. 재단의 의료봉사 수술팀 ‘Seoul Smile Team(수술팀장 박영욱)’이 파견돼 현지 36명의 구순구개열 아동을 수술했다. 또 봉사기간 김성곤 교수(강릉원주치대)와 팽준영 교수(삼성서울병원)가 연자로 나서 베트남 현지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을 펼쳤다. 한국남동발전 KOEN(사장 유향렬)과 (주)라이프온 Exoden(회장 이우승) 등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봉사에서는 베트남 수퍼마켓 체인 ‘SAIGON CO-OP(CEO: Mr. Duc)’, 2015년부터 수술장을 제공해준 호치민대학 두경부수술 전문병원 ‘Odonto Maxillo Facial Hospital(DIR Dr. Minh·OMF병원)’ 등과 5년을 협력기간으로 MOU를 체결키도 했다. OMF병원은 해마다 미국, 캐나다, 호주, 싱가폴, 대만, 일본 등지로부터 우수한 안면기형수술팀 초청수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봉사를 통해 베트남 인민과 더 가까워진 한편, 한국의 최신 치의학을
부산대 출신 치과의사들과 의사들이 함께 모여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부산치·의대 OB 관현악단의 제2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31일(토) 부산문화회관 중강당에서 열린다. 부산치·의대 OB 관현악단은 부산치·의대 관현악단 출신으로 지역사회와 공직에서 활동하고 있는 치과의사와 의사들이 주축으로 활동하고 있는 등 활발한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조희영 원장(조영치과의원)의 지휘와 악장인 이혜진 원장(양산 하얀이치과의원)의 리드로, 1부에서는 러시아의 광대함을 느낄 수 있는 ‘스비리도프의 눈보라 모음곡’이 연주되며, 이지은 원장(해운대치과의원)의 협연으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이 연주될 예정이다. 이어 2부에서는 가을의 시작에 어울리는 서정성 높은 슈베르트의 교향곡 5번이 연주되며, 전석 무료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문의: 010-8547-5071
치협의 ‘찾아가는 세무·회계 전문 과정’이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지방 회원들을 만난다. 치협이 주최하는 ‘미니 MBA 치과 세무회계의 핵심 과정’(이하 미니 MBA)이 오는 8월 31일(토) 부산에서 첫 강연을 진행한다. 이번 부산 강연에 이어 오는 9월 22일(일) 경북치대 대강당에서 진행될 대구지역 강연과 11월 24일(일)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릴 광주지역 강연도 최근 일정이 확정됐으며, 소식을 접한 여타 지부에서도 개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8월 31일 예정된 부산 미니 MBA 강의는 올해 1월 치협과 치과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한 엠디캠퍼스의 김성진 대표와 신대식 본부장이 맡게 된다. 또 정명진 치협 치과세무정책특별소위원회 위원장이 병원 가치 평가를 주제로 한 특별 강연을 진행한다<오른쪽 ‘치협 미니 MBA 과정 강연 주제’표 참조>. 이번 미니 MBA 과정은 효율적인 치과 세무대책이라는 공통의 ‘화두’를 풀어내기 위해 치과계 안팎의 대표적 전문가들이 중지를 모은 결과물이다. 개별 치과들이 선임한 개인 세무사에게만 절세 방안을 의존하는 기존 패러다임을 전환해 치과 경영의 최종 CEO인 치과의사 회원들이 회계 및
어린이 환자의 영구치를 유치로 오인해 발치를 했다면? 설마 이런 사건이 생길까 싶지만 개원가에서 발생하는 오발치 사례가 치협 고충처리위원회(위원장 김영주·이하 고충위)에 의뢰되는 경우가 종종 있어 치과의사의 주의가 요구된다. 고충위가 이 같은 오발치 사례를 포함해 개원가에서 주의해야 할 대표적인 고충 처리 사례 4가지를 회원들과 공유하기 위해 각 지부 사무국으로 공문을 발송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공문 발송은 고충위에 접수된 고충 사례 가운데 개원가에서 참고할 만한 내용을 전달함으로써 유사한 분쟁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고충위가 안내한 주요 내용은 ▲임플란트 선결제 후 반품 금액 누락 ▲어린이환자, 교정환자 등에 대한 오발치 ▲마취에 의한 감각이상 등 마취 후유증 사례 ▲환자의 막무가내식 폭언·난동 등에 관한 대응 방법을 다루고 있다. # 발치동의서 작성 실수 줄여야 고충위에 따르면 오발치 사례로 접수되는 케이스가 종종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환자의 영구치를 유치로 오인해 발치한 사례, 20대 남자 환자의 멀쩡한 치아를 사랑니로 오인해 발치한 사례, 20대 여자 교정환자의 #25번 발치를 오인해 #24번 발치를 한 사례 등 오발
그동안 비급여 항목위주로 의료행위가 이루어졌던 치과진료에서는 건강보험급여화에 별로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치과의 비급여영역이 급여화로 전환해가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65세 이상의 노인층을 대상으로 제한적이지만 임플란트가 급여화되었고 12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광중합레진충전 또한 급여화되었으며 좀처럼 허용될 것 같지 않던 치아교정도 구순구개열 환자에게 보험급여를 시작하였다. 건강보험의 보장성을 강화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앞으로도 치과분야의 보험급여적용 대상연령이나 대상환자가 확대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다분하다고 볼 수 있다. 지난 10여년을 돌아보면 치과분야의 건강보험 적용이 얼마나 빠르게 커가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2008년의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총액 35조 365억원 중 치과영역은 3.3%인 1조 1,423억원이였고, 2013년에는 총액 50조 8,829억원 중 치과영역은 3.8%인 1조 9,391억원인 반면, 2018년에는 총액 77조 8,167억원 중 치과영역은 5.4%인 4조 2,102억원이 되었다. 특히, 2013년 이후 지난 5년간 치과영역의 요양급여비총액이 매년 약 20%이상씩 급격하게 커지고 있음을 감안할 때
경제가 바닥이다.’ ‘최저임금인상이 나라의 경제를 흔들고 있다.’ ‘일본방사능식품이 우리 밥상에 암을 만들고 있다.’ 광우병 때도 그랬고 신종독감과 메르스 때도 그랬던 기억이 있습니다. 예전보다 정보는 넘쳐나지만 어느 것이 진짜 정보인지 사실인지 판단하기는 너무 어렵습니다. 내 선입관을 뒷받침하는 근거만을 수용하고, 자신에게 유리한 정보만을 선택적으로 수집하는 것 즉, 정보의 객관성과는 상관없이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 현상을 확증편향(confirmation bias)이라고 합니다. 믿고 싶은 이야기라면 우리는 대개 비판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또한 반대되는 증거들을 무시합니다. 가끔 TV에는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암을 고친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렇다면 운동과 식이요법이 암을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 사실일까요? 그 외에도 스스로 암을 고쳤다는 사람들은 꽤 많이 있습니다. 산에 들어가 명상을 한 사람, 생식을 한 사람, 특정 약초를 다린 물을 먹은 사람, 그런 사람들을 보고 요가를 하고 명상을 하며 특정 제품을 구매합니다. 이렇게 여러 가지 증례들이 존재한다면 암을 스스로 고칠 수 있다는 것은 사실일까요? 하지만, 검증과정
손잡이 고정형 치실은 치실 사용의 습관화에 도움 손놀림 비능숙자, 손근육 장애자, 개구 장애자에게 활용 치실 표면에 부착물이 없어야 함 손잡이는 날카로운 면이나 거친 부분이 없어야 함 10 N 하중을 10초간 적용했을 치실 탈락이 없어야 함 유해물질 사용 여부 관리가 필요 칫솔질 후 치간부에 치면세균막이 남아있는 경우 치아우식증과 치주질환 및 구취 발생 등 다양한 구강질환의 원인이 된다. 이러한 치간부 치면세균막 관리 도구로 치실과 치간칫솔이 있다. 특히 치실은 치간유두의 퇴축이 없고 치근면 노출에 의한 부착소실이 없는 경우에 치간부 치면세균막과 음식물 잔사를 제거하는데 유용한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 치실 사용 시 손가락을 구강 내에 넣거나 치실질을 위해 양손을 모두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서 손잡이 고정형 치실(Integrated dental floss and handles)을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손잡이 고정형 치실에 관한 국제 표준(ISO 28158, Dentistry - Integrated dental floss and handles)이 제정되어 국제적으로 이에 대한 요구사항과 시험방법에 대해 규정하고 있다. 국제표준을 관장하는 ISO의
필자는 2019년 4월 30일부터 5월 11일까지 11박12일 일정으로 ‘성 야고보의 길’이라 불리는 까미노 데 산티아고(Camino de Santiago)를 다녀왔다. 보고, 느낀 것을 간단히 적어본다. 흔히 그리스도교의 3대 성지라고 하면 로마, 예루살렘, 스페인 북서부 도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Santiago de Compostela)이다.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는 예수님의 12제자 중 한 분 야고보 사도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는 산티아고 대성당이 있다. 스페인을 포함해 유럽 각 나라의 그리스도교 신자들이 약 1000년 전부터 산티아고 대성당을 찾아오게 되어 산티아고 순례길이 생기게 되었고, 특히 1993년 유네스코가 산티아고 순례길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여 종교를 떠나 많은 세계인이 이곳을 찾아오고 있다. 매년 30만명 이상이 이곳을 찾고 있으며, 한국인도 5000명 이상 이곳을 찾아 아름다운 길을 걸으며 지난 삶을 성찰하고, 새로운 삶 보다는 삶을 모색하고 설계한다. 산 티아고 순례길은 공식적으로 8개의 코스가 있는데 이중에 가장 길고 가장 아름다운 길은 프랑스 국경마을 생장 피에드 포트(Saint Jean Pied Port)에서 출발하여 피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