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주과학회가 지난 7일 경희대학교치과병원 지하 강당에서 ‘2024년 제1차 학술집담회’를 개최했다. 참석자 211명이 등록해 성황을 이룬 이번 학술집담회 첫 순서에서는 안정섭 교수(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치과교정학교실)가 ‘투명교정치료 기대와 현실’이라는 주제로 연단에 올랐다. 안 교수는 투명교정치료(CAT: Clear aligner treatment)에 대한 워크 플로우와 치료전략(interproximal reduction, attachments, shape molding, power ridge 등)에 대해 설명하고, 투명교정장치로 기존 교정치료의 불편감을 완화하고 기대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한 임상적 소견을 제시했다. 특히 생역학적인 한계, 재료의 문제, Resiliency 등 투명교정치료의 한계를 열거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가이드라인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두 번째 연자로 나선 김창성 교수(연세치대 치주과)는 ‘치주-교정 치료’라는 주제로, Fixed appliance를 이용해 치주질환자들을 치료할 때의 한계에 대해 설명하고, 치주질환 환자에 대한 투명교정치료 적용 방법에 대해 강연했다. 특히 디지털 스캐너의 도입을 통한 치주질환자 교
대구지부가 불법덤핑 및 위임진료 치과 근절과 이에 대한 대국민 홍보 등 적극적인 대응을 해나갈 것을 촉구했다. 대구지부 제44차 정기대의원총회가 지난 19일 호텔 라온제나 에떼르넬홀에서 개최됐다. 재적의원 121명 중 87명 참석(위임 14명)으로 성원된 이날 총회에서는 향후 회원 살림살이를 책임질 치과계 현안들에 대한 총의가 모였다. 내빈으로는 박태근 협회장, 박종호 치협 대의원총회 의장,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 이재목 경북치대 학장, 권대근 경북대치과병원장, 염도섭 경북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우선 불법 덤핑치과 근절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하는 안이 치협 대의원총회 상정 안건으로 올랐다. 대응 방안으로는 불법 의료광고 단속, 치협 차원의 위임진료 고발, 대국민 공익 광고 등을 제시했다. 치과의사의 윤리의식 부족을 비롯한 사회경제적인 분위기가 초저수가를 부추기고, 보존 치료가 가능함에도 발치 후 임플란트를 식립하거나, 치과위생사나 치과기공사를 통한 위임진료 등이 이를 심화시키고 있다는 이유다. 조진현 대구지부 부회장은 제안 설명을 통해 “불법 덤핑치과에 대한 소극적 대응이 지금의 사태를 키워왔으니 자발적인 위임진료 줄이기가 꼭
치주염, 치아우식, 치아 손실 등으로 인한 생산성 감소가 가져오는 전 세계적 경제적 손실이 연간 1880억 달러(한화 약 247.4조 원)에 달한다는 보고가 나왔다. 이번 보고는 유럽치주학연맹(European Federation of Periodontology·이하 EFP)이 최근 ‘구강 건강 불평등 해결을 위해 투자해야 할 때(Time to put your money where your mouth is: addressing inequalities in oral health)’라는 제하의 백서를 통해 치주염과 치아 우식으로 인한 전 세계적 문제에 대해 조명한 결과다. 백서에서는 국가별, 사회적·경제적 그룹에 걸쳐 12~65세 개인이 우식 관리에 직접적으로 드는 비용을 조사했다. 보고에 따르면 치아우식 관리에 드는 장기적인 비용만으로도 전 세계 의료비 지출의 4.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아우식은 전 세계 인구 20억 명에게 영향을 미치고, 심각한 잇몸 질환 사례도 10억 건에 달했다. 또 치아우식에 드는 비용을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 6개국 별로 추산한 결과 가장 작은 이탈리아만 총 102.8억 달러(한화 약 13.
대만 타이난시치과의사회가 대구지부와 돈독한 우호 관계를 이어가는 가운데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를 응원했다. 첸장 첸(Chien Chang, Chen) 대만 타이난시치과의사회 회장은 지난 9일 ‘2024년 타이난치과의사회 연례회의’에서 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를 적극 지지할 것을 발표하고 회원들의 만장일치 동의를 이끌어냈다. 또 지난 10일 타이난 GRANDE LUXE BANQUET VIP room에서 대구지부와의 간담회를 갖고, 박세호 대구지부장에게 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를 지지하는 성명서를 전달했다. 특히 양 단체는 간담회 때 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를 기원하는 문구가 새겨진 타올을 펼쳐 들고 “국립치의학연구원 최적지는 대구”라는 구호를 외쳤다. 첸장 첸 타이난시치과의사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대구는 고속도로와 도심국제공항 등 대한민국 내 최고의 교통 요충지로 접근성이 탁월하며, 치과 의료 산업 기업이 많이 설립돼 풍부한 치과 관련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며 “또 우수한 연구 기반을 보유한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치과병원과 다양한 연구센터인 두개안면기능장애연구센터, 치열교정연구센터, 경조직 바이오재생 연구센터가 있고, 첨단의료복합단지에 DGIST, 뇌연구원,
더 젊고 활기찬 노후를 위한 임플란트 치료 전략을 제시하는 자리가 큰 관심 속에 마무리됐다.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이하 이식학회) 2024년 춘계학술대회가 지난 10일 고려대 의대 본관 유광사홀에서 열렸다. ‘초고령화 시대의 Anti-aging, 젊음을 찾아서!’라는 대주제로 개최된 올해 춘계학술대회에서는 노화시계 되돌리기, 고령환자에서 임플란트 치료, 고령환자에서 임플란트 주의사항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안티에이징(Anti-aging)’ 전략을 제시해 주목받았다. 또 고령 환자의 구강 관리, 타액 분비 감소, 약물 복용과 보톡스, 필러 등 강연도 눈길을 끌었다. 우선 학술대회 첫 세션 소주제로 ▲고령환자의 타액‧타액선 변화와 관련 증상에 대한 이해 ▲노인의 삶의 질 향상 : 구강관리와 저작 기능의 중요성 ▲젊은 늙은이 시대 : 보톡스와 필러에 대해 다뤄졌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디지털 임플란트와 고령환자 : 성공적인 치료 전략 ▲왜 나는 다시 가이드 임플란트 수술로 돌아왔는가? ▲고령환자에서 뒤탈 없는 임플란트 수복을 위한 MTM의 필요성 등을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이어 세 번째 세션에서는 ▲고령환자의 전치부 임플란트 수술시 고려사항 ▲
메가젠임플란트(이하 메가젠)가 올해도 치의학 발전을 견인할 글로벌 연자 발굴에 나선다. 메가젠이 글로벌 연자 발굴 프로젝트인 ‘MEGA’MIND 2024’(이하 MEGA’MIND) 참가자를 오는 4월 14일까지 모집한다. MEGA'MIND는 메가젠이 야심차게 추진한 국제 경연 프로그램으로 올해 3회차를 맞이했다. 메가젠은 단순한 경연을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임플란트 교육 분야의 미래 리더를 발굴하고 양성한다는 목표다. 지난해에도 총 50여 개국의 330명이 넘는 치과의사가 MEGA'MIND에 참가했고, 높은 참여율과 더불어 매 시즌 수준 높은 임상 케이스를 선보여 올해도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경연에서는 치과의사가 본인의 임상 케이스를 바탕으로 15분 내외의 프레젠테이션을 펼친 후 ▲Case complexity ▲Documentation ▲Research/Data ▲Communication Skills & Punctuality 등 기준으로 심사를 거치게 된다. 참가는 치과의사라면 연령, 성별, 임플란트 시스템 종류 등에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한국은 개최국 자격으로 최종 리그를 제외한 모든 리그를 단독으로 진행한다. ▲5월 초에
치과 경영 노하우와 최신 경영학 이론을 녹인 ‘Dr MBA의 원장실 경영학’이 최근 출간됐다. 저자인 조정훈 원장(이젤치과의원)은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 경영학 석사(EMBA) 졸업, ㈜디에프덴탈프렌즈와 이젤치과그룹 대표를 맡고 있는 경영 전문가지만, 20여 년간 경기도 오산 한자리에서 치과의원을 운영해온 개원의이기도 하다. 조 원장은 치과의사로서 저성장 시대, 저수가 경쟁 등으로 어려움에 봉착한 개원가의 어려움을 깊이 공감하며, 후배 치과의사들의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경영 참고서가 돼주고 싶어 이번 저서를 집필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기존 치과 경영서와의 차별성도 강조했다. 조 원장은 “일본이나 미국의 치과 네트워크 창립자가 만든 서비스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하는 병원 운영서 또는 기존 경영학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의료관리학 교과서가 있었지만 모두 20년 전 이론을 바탕으로 했기에 현실성이 떨어졌다”며 “이번 저서는 MZ세대를 위한 인사관리부터 선진국 시대를 맞이한 환자들의 서비스 요구도 등 최신 트렌드에 맞춰 집필했다”고 소개했다. 조 원장은 치과의사가 경영학적 교양을 갖고 의료기관의 주인으로서 경영해야 생존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조 원장은 “경제적 파산을
구강에 서식하는 특정 유산균으로 혈당을 조절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과나무의료재단과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구강관리 전문기업인 ㈜닥스메디오랄바이옴 연구팀이 최근 SCI급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diabetes and treatment’에 이 같은 연구성과를 게재했다. 연구팀은 한국인 120명에게서 채취한 구강 유래물에 포함된 168종의 유산균주 중 혈당 강하 효과를 지닌 ‘락티플란티바실러스 플란타룸 DM083’을 찾아냈다. 특히 이번 연구는 기존 유산균 연구가 봉착한 기술적 한계를 획기적으로 극복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유산균은 여러 산성 물질을 생성하기 때문에 산성 환경에 취약한 세포 모델에서는 효능 실험이 불가능하다. 또 마우스 모델의 경우 유산균 효능 실험은 가능하지만, 대량의 유산균주들 중에서 원하는 효능의 타겟 균주를 찾기에는 비용과 시간적 부담이 크다. 이에 연구팀은 초파리 모델을 활용해 락티플란티바실러스 플란타룸 DM083이 초파리의 장에서 특정 장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키고, 이후 인슐린 분비 세포로 이동해서 인슐린 유전자 발현을 증가시킴으로써 혈당 강하 효능을 발휘하는 것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락티플란티바실러스 플
서울대치과병원이 수료한 전공의들과 신입 전공의들에게 축하와 격려를 보냈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2월 20일 전공의(레지던트) 수료식을 개최하고, 같은 달 21일에는 2024년도 신입 전공의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 전공의 수료식에는 이용무 병원장을 비롯해 병원 주요 보직자 및 각 진료과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공의 32명에게 수료증이 수여됐고, 이용무 병원장의 기념사가 이어졌다. 21일 열린 오리엔테이션에는 인턴 48명, 레지던트 5명 등 총 53명의 신입 전공의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공의를 대상으로 교수, 간호사, 치과위생사, 전산직 등 다양한 직군의 교직원들이 연자로 나서 진정치료, 감염관리, 치과 건강보험 실무, 의무기록 작성 등을 안내했다. 신입 전공의들은 앞으로 1년 동안 서울대치과병원 진료과를 돌며 전문의로 거듭나기 위한 수련을 받을 예정이다. 이용무 병원장은 “수료한 전공의들과 또 앞으로 수련을 받게 될 신입 전공의들에게 축하와 격려를 보내며, 국가중앙치과병원의 일원으로 치의학의 미래를 책임지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병원장으로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서울대치과병원이 갖고 있는 임상, 교육, 연구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