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보건의료기관의 장은 매년 연말을 기준으로 보건의료기관의 보건의료인력 취업상황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신고해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건의료인력지원법 시행령 제정안’을 지난 7월 23일 입법예고했다. 이와 함께 시행규칙 제정안도 함께 입법예고해 오는 9월 2일까지 단체 또는 개인의 의견을 수렴한다. 이번 시행령과 시행규칙 제정안 입법예고는 오는 10월 24일부터 시행을 앞두고 있는 보건의료인력지원법의 세부내용을 규정하고 있다. 시행령안에 따르면 보건의료기관의 장은 매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보건의료기관의 보건의료인력 취업상황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신고해야 한다. 이에 따라 치과·병의원의 원장도 매년 말일을 기준으로 치과위생사 및 간호조무사 등 인력의 근무 상황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신고해야 한다. 이는 보건의료인력지원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보건의료인력의 수급관리를 위한 조치다. 보건의료인력지원법에서는 보건복지부 장관이 보건의료인력의 적정 수급을 위한 정책을 수립·시행하도록 하고 있으며, 보건의료기관이 보건의료인력을 원활하게 확보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보건의료인력의 경력단절 완화 및 재취업을 위한 지원사업, 보건의료인력의 장기근속을 유
■ 2019년 8월 1일 이후 세미나 일정입니다 아래 첨부파일 다운받으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해외 선진국들이 무면허 불법 치과 시술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비싼 진료비와 치과 보험의 제한 등 치과진료 자체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미국의 경우 이 같은 불법 진료가 최근 성행하는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하고 있는 한 남자는 임플란트 시술을 원하는 환자들을 멕시코로 데려가기 위해 가명을 사용했다 적발됐다. 그는 치과의사 면허 기한이 만료된 지 10년이 넘은 상태였다. 애리조나의 두 여성은 면허 없이 진행한 치과 진료에 대해 수천달러를 불법으로 청구했으며, 뉴저지 주에 사는 두 남자는 심한 구강 내 감염증을 앓고 있는 한 여성에게 치과 진료를 하다가 체포됐다. 버지니아에서는 불법 치과 치료를 받은 후 생명을 위협하는 혈액 관련 질환에 걸린 환자의 사례가 알려지기도 했다. 저소득층을 노린 무면허 진료의 실상은 더 참혹하다. 수십 명에 달하는 어린이들의 치아를 뽑고 충치치료를 하면서도 엑스레이를 찍지 않은 것은 물론 진통제조차 사용하지 않은 사례를 언론들이 일제히 고발하면서 미국 사회에 큰 충격을 던지기도 했다. # 이민자 출신 무면허 진료 잇따라 ‘철퇴’ 이민자 출신 치과의사의 무면허 진료 역시 사회적 문제로
<The New York Times>에 오랫동안 연재되고 있는 칼럼으로 “The Ethicist”가 있습니다. 현재 뉴욕대학교 철학과 교수인 윤리학자 콰매 앤터니 애피아가 맡은 이 칼럼은 독자가 보내는 윤리 관련 질문에 윤리학자가 답하는 방식으로 꾸려지고 있습니다. 치의신보에서 매월 1회 의료윤리 주제로 같은 형식 코너를 운영해 치과계 현안에서부터 치과 의료인이 겪는 고민까지 다뤄보려 합니다.<편집자주> 치과의사임이 불편한 현실, 해결책은 무엇인가요? 한국의 치과의사를 생각하면 그저 답답할 뿐입니다. 최근 연이은 의료인 폭행 사건에 치과의사도 폭행을 당하면서 다음 차례가 되지 않을까 두렵고, 보험 등 정부 제도가 현실과 괴리되어 고되고, 일부의 일탈 때문에 싸잡아 욕을 먹는 탓에 괴롭습니다. 치과의사임을 밝히는 것이 불편한 현실,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치의신보 2019년 7월 9일 자 기사, “‘우리가 동네북이냐’ 치의 슬픈 자화상”에서 인용) 학생, 수련의 시절 마음에 품었던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치과의사와 환자는 협력 관계인가, 갈등 관계인가”하는 것이었어요. 예술작품은 종종 의료인과 환자를 협력 관계로 묘사하곤 하지요.
■연재순서 1회구강 세균의 유래 2회구강 세균 명명법 3회 세균들아 입안에서 어떻게 살아가니? 4회 치아우식증 관련 세균들의 이야기 5회 치주질환 관련 세균들의 이야기 6회 유익균과 유해균 그리고 균주의 다양성 7회 구강세균과 전신질환과의 관계 8회잘 있고 있는 듯 하지만 잘 모르는 구강위생용품 사용법 9회 한국구강미생물자원은행은 어떤 일들을 하나요? 10회 에필로그 제가 2000년 9월에 모교인 조선대학교 치과대학에 발령받고 미생물학 분야 연구를 시작하면서 가장 어려운 것이 연구에 이용한 구강 세균 균주를 구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미국의 ATCC라는 기관에서 균주를 살 수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에도 한국생명공학원 생물자원센터(KCTC)와 한국미생물보존센터(KCCM)가 있었지만, 구강 세균은 거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ATCC에 균주를 주문해서 받아보는 데까지 2~3달이 소요되고, 균주가 자라지 않으면 A/S를 받는 절차가 너무 까다로웠습니다. 그래서 2001년 9월부터 임상교수님들의 도움을 받아 한국인의 구강에서 균주들을 분리·동정하기 시작하였습니다(그림 1). 그러던 중 2005년도에 한국과학재단에서 특성화장려연구사업(국가
러시아어로 ‘동방 정복’이라는 의미를 지닌 블라디보스톡은 근대 러시아의 동진정책이 투사된 도시다. 과거 발해의 지배 영역이자 현재 국내에서 가장 가까운 러시아 도시 중 하나이기도 한 이 땅은 남북한 평화시대를 맞아서는 환동해안권 북방교역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으며, 최근 우리 국민에게 가장 사랑받고 있는 여행지이기도 하다. 이런 블라디보스톡에 진출하고 싶은 치과의사가 있다면 흥미를 가질 만한 보고서가 최근 발간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무역관은 한국 치과병원의 블라디보스톡 진출 가능성에 대한 ‘허’와 ‘실’을 분석한 자료를 공개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블라디보스톡의 총 인구수는 60만명 수준으로, 전체 러시아 도시 1113개 중 인구 수로는 26위에 올라 있다. 특히 블라디보스톡 내 전체 치과병원 수는 220개가량으로 이를 기준으로 따져보면 인구 3000명 당 1개의 치과병원이 있는 셈이다. 내원 환자의 경우 평균 월 200명 수준인 것으로 보고서는 추산했다. 현지 수가는 단순 검진이 1000루블(한화 약 1만7000원), 충치치료는 치아 1개당 약 2500루블, 보철은 3만 루블부터 시작하며, 임플란트는
인물화는 사실 인물 자체를 그리는 게 아니다. 그 사람의 내면을 동시에 그리는 작업이다. 그래서 인물화가나 초상화가는 대상자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에 천착한다. 아마추어 화가지만 발군의 실력을 갖춘 정지영 원장은 지금 특별한 작업을 하고 있다. 그의 선배인 권 훈 원장과 함께, 치과의사면서 대한민국 역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선인들의 초상화를 그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날 인터뷰를 위해 들고 나온 그림은 치과의사면서 독립유공자인 노선경 선생의 초상화. 노선경 선생은 상해 임시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노백린 장군의 아들로, 대한민국의 독립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1990년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훈 받았다. 국가보훈처의 기록에 따르면 노선경 선생은 황해도 송화 출신으로, 조선국민회에 숭실학교 학생으로 가담했다가 옥고를 치르고, 그 후 만주로 망명해 신흥무관학교를 졸업하고 1919년 대한 독립단에 가입해 활동하는 한편 유하현(柳河縣) 대석탄학교에서 군사강습소를 운영했다. 1920년 군자금조달을 위해 국내로 들어오던 중 안동현에서 일경에 체포돼 신의주형무소에서 다시 옥고를 치렀다. 권 훈 원장은 “치과의사로서 노선경 선생의 삶은 다소 불우했다고 해도 과언
특성화고 학생이 일반고 학생보다 상대적으로 구강건강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지 최근호에 실린 ‘일반고와 특성화고 학생의 흡연과 칫솔질 습관의 차이(김선일, 정세환)’ 연구논문에 따르면, 특성화고 학생이 일반고 학생에 비해 점심식사 후 칫솔질 실천율은 낮고, 흡연은 더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연구는 질병관리본부에서 전국 400개 표본 고등학교를 선정해 학생 3만59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10차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자료 가운데 연구목적에 부합하는 응답결과를 분석해 이뤄졌다. 분석결과 특성화고 학생의 경우 점심식사 후 칫솔질 실천율이 38.1%에 그친데 반해 일반고 학생은 55.3%가 실천하는 것으로 나타나 17.2%의 차이를 보였다. 이는 일반고 학생보다 특성화고 학생이 점심식사 후 칫솔질 미실천에 대한 구강건강 위험도가 1.99배로, 두 배나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흡연경험과 관련해서도 일반고 학생이 23.4%인 것에 비해 특성화고 학생에서는 42.1%로 나타나 18.7%가 높았다. 이 역시 흡연경험에 따른 건강 위험도가 일반고에 비해 특성화고 학생이 2.39배 높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논문에서
2018회계연도 치협 회비 납부율이 한의협과 약사회 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원장 민경호·이하 정책연)이 이슈리포트(제8호)를 통해 ‘치협의 도약을 위한 회비납부의 의미’를 발표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2018회계연도 치협 회비 납부율은 74.2%로, 한의협 82.7%, 약사회 81.8% 납부율에 못 미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도 지부별로는 제주지부가 95.7%로 회비 납부율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전북지부와 전남지부가 94.3%로 뒤를 이었다. 반면, 경기지부(60.3%)와 부산지부(65.0%)는 납부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연간 납부하는 협회비도 치협이 의협과 한의협에 비해 적었다. 치협은 연간 협회비로 27만원(개원의 기준)을 책정하고 있는 반면, 의협은 협회비가 39만원으로 치협보다 12만원이 더 높았다. 특히 한의협의 경우 협회비가 50만원으로 책정돼 치협보다 무려 23만원이나 높았지만, 회비 납부율은 82.7%로 치협에 비해 8.5%p가 더 걷혔다. 더욱이 치협은 직전 2017회계연도 회비 납부율 75.9%p보다 1.7%p 감소한 반면, 한의협은 2017회계연도 62.1%에 비해 20.6%p나 회비 납부율이 증가했다. 의협
부산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신상훈)이 지난 1일 국민건강보험 시행 30주년을 맞이해 감사패를 받았다. 부산대치과병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의료봉사에 적극적인 참여는 물론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노력 및 국민 구강보건 향상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명의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신상훈 부산대학교치과병원 병원장은 “권역 내 유일한 치과대학병원이자 치과계 공공의료기관인 본원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거주하고 있는 의료취약계층의 구강건강증진에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종화 교수(단국대학교 치위생학과)가 ‘제4회 연송치위생학 학술연구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7월 4일 전북 익산 원광보건대학교에서 진행된 ‘2019 대한치위생(학)과교수협의회 하계연수’에서 진행됐다. ‘연송치위생학 학술연구상’은 대한치위생(학)과교수협의회가 제정하고 ㈜신흥이 후원하는 학술 연구상으로 대한민국 치위생학 교육의 발전을 도모하고 학술 연구를 지원하고자 2016년부터 수상이 진행됐다. 제4회 수상자인 장종화 교수는 ‘치위생학 학습목표 분석 및 개선 방안’을 주제로, 전문직업인으로서 치과위생사를 양성하기 위한 학습목표 역량 강화와 내실화를 추진하기 위한 연구목표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금년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장 교수에게는 상금 5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