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가 예술을 매개로 국민과 소통하는 문화 축제 행사인 제2회 치의미전 전시회가 화려하게 개막해 14일까지 충무아트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제2회 치의미전 오프닝 행사가 지난 9일 충무아트홀 갤러리에서 최남섭 협회장을 비롯한 이지나 부회장(치의미전위원장), 안민호 부회장, 허윤희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테이프 커팅식과 시상식이 진행됐다. 시상식에서는 구양희 원장이 대상을 수상했으며, 한진규 원장 등이 우수상을 받았다. 최남섭 협회장은 “법정기념일인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이 같은 문화행사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치과의사가 환자의 질병만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폭넓은 예술 활동을 통해 사회를 아름답게 치유하는 참 의료인임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훌륭한 작품을 출품하기 위해 오랜 기간 작품 활동에 애써 오신 참가자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인터뷰/대상 수상 구양희 원장====================================== “나를 새롭게 발견한시간 행복했다” “그림 그리는 시간이 내게 가장 행복한 순감임을 깨달은 것만으로도 너무나 기쁜데 이렇게 큰 상까지 받게 돼서
전 세계 큐레이(Qray) 연구자들이 모여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컨퍼런스인 ICQ(International Conference on Qray)가 오는 26일 세브란스병원 종합관 3층에서 개최된다. 지난해에는 인스펙터(Inspektor Research System bv)의 본부가 있는 네덜란드 Ullerberg에서 2015 ICQ가 열린 데 이어, 이번에는 한국에서 개최돼 미국, 일본, 독일 등 큐레이를 연구하는 각국의 학자들이 서울에 집결한다. 일정은 크게 오전의 keynote lecture와 오후 oral presentation으로 나눠 진행된다. 김백일 교수(연세치대 예방치과학교실)가 ‘Current clinical use of QLF(QLF의 최신 임상적 이용)’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며, 마사토시 안도 박사(인디애나치대)가 ‘Biography of QLF’, 독일의 하르트무트 슈나이더 박사, 라이너 하크 박사(라이프치히치대)가 ‘빛간섭단층촬영’등을 주제로 강연을 이어 간다. 외에도 일본, 영국의 연자들이 연단에 선다. 오후에는 큐레이 디바이스를 직접 시연하는 핸즈온 세션과 포스터 관람이 진행되며, Oral presentation에서는 연구자인 크리스 호프
‘디지털 클리닉’에 대한 경험을 나눌 심포지엄이 마련됐다. ㈜덴티스(대표 심기봉)가 ‘Dentis Digital Dentistry Symposium’을 오는 7월 10일 오전 9시 30분부터 코엑스 4층 컨퍼런스룸에서 개최한다고 최근 밝혔다. ‘시행착오 없이 Digital Clinic으로 진입하기’를 대주제로 한 이번 심포지엄은 크게 세 가지 주제의 세션으로 열린다. 먼저 ‘Digital Dentistry 시도’를 주제로 한 첫 번째 세션에서는 김성택 교수를 비롯해 김도훈 원장, 문성용 교수가 ▲3D 프린터를 이용한 TMD 스플린트 ▲디지털 장비를 이용한 보철 치료 ▲(In-office) Simple guide system을 주제로 각각 강연한다. 또 ‘Digital Dentistry 활용’을 주제로 한 두 번째 세션에서는 허인식 원장을 비롯한 이수영 원장, 권병인 원장이 ▲디지털 치과, 그 이상과 현실 그리고 미래 ▲구강 스캔 데이터를 이용한 보철물과 다양한 3D 프린터의 활용 ▲교정학의 새로운 트렌드 ‘중장년 교정’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스탭강의 어르신 보철 건강보험 적용에 따른 우리 치과의 변화 A to Z’를 주제로 한 마지막 세션에서는 최희수
스스로 워커홀릭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은 정신건강을 체크해 볼 필요가 있겠다. 노르웨이 베르겐대학의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일 중독자들은 강박장애(OCD),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불안장애(AD), 우울증 같은 정신장애 증세를 보이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이 연구결과는 사이언스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직장인 1만6426명을 대상으로 일 중독과 정신장애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일 중독자들은 정신의학적 증상(psychiatric symptoms) 테스트에서 다른 사람들에 비해 상당히 높은 점수가 나왔다. ADHD 테스트에서는 32.7%(대조군 12.7%)가 ADHD에 해당하는 점수가 나왔으며, 강박장애는 25.6%(대조군 8.7%), 불안장애는 33.8%(대조군 11.9%)로 나타나 일 중독자가 아닌 사람들에 비해 훨씬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의 세실레 안드레아센 교수는 “일에 중독된 행동이 신경생물학적 편향성과 연관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툴리눔 독소 시술법, 이른바 보톡스로 비만 치료도 할 수 있다는 임상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 연구팀은 고도비만 혹은 초고도비만에 해당하는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1년 반에 걸쳐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3번의 보톡스 주사 시술로 이들의 체중을 크게 줄이는 데 성공했다고 온라인 과학전문지 라이브 사이언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를 대상으로 위의 아랫부분에 보톡스를 6개월에 한 번씩 주사하고 관찰한 결과, 2번의 주사를 맞은 1년 후 70%는 초과체중(EBL: excessive body weight)이 17% 줄었으며, 3번의 주사를 맞은 18개월 후에는 초과체중이 28% 감소했다. 초과체중이란 정상체중(BMI 25)을 초과하는 부분을 말한다. 연구팀의 첸 돤 연구원은 “시술에 한 번 걸린 시간은 15분으로 짧았으며, 시험 상에서 큰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며 “보톡스가 배고픔과 포만감을 조절하는 위의 핵심 신경인 미주신경을 차단하는 데 효력을 발휘한 결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백설공주가 무대에 나오자마자 꿀 먹은 벙어리가 돼도, 일곱 난쟁이들의 대사가 엇갈려도 아이들은 마냥 신이 났다. 지난 9일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울산지부(회장 남상범)에서 주최한 제6회 치아사랑 어린이연극제는 시종여일 아이들의 웃음과 박수로 진행됐다. 총 4팀이 참가한 연극제에서는 ‘짱구와 치카푸카 대작전’을 연기한 울산 해울어린이집 아동들이 1등상을 차지했다. 올해로 6회 째를 맞은 연극제는 캠페인과 홍보 일색인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과는 달리 행정기관, 보육기관, 지역 대학들과 긴밀하게 호흡하면서 살아 있는 구강보건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이날 연극제에 앞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한 김기현 울산광역시장은 “해마다 발전하는 연극제의 모습을 보면서 다시 한 번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새삼 인식하게 된다”면서 “옛날에 ‘이가 자식보다 낫다’는 말이 있는데, 어릴 때부터 구강관리의 중요성을 잘 교육하는 것이 소중한 치아를 지키는 길이다. 연극제는 아이들에게 산교육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남상범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6회를 맞는 연극제가 뿌리를 내려가고 있어서 뿌듯하게 생각하며, 더불어 진행하는 칫솔질사진콘테스트 역시 뜨거운 반응이 몰려 학생들에
연세치대총동문회(회장 장영준 ‧ 이하 동문회)가 기자간담회를 갖고, 동문들을 하나로 엮을 수 있는 회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3일 서울 서초동 모처에서 진행된 간담회에 앞서 장영준 회장은 “동문들과 임원, 학교 측이 하나가 돼 100주년 기념식 등 큰 행사를 차질 없이 해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동문들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는 동시에 개원가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진지하게 고민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장영준 회장을 비롯 강주일 부회장, 엄강우 총무이사가 참석했다. 동문회는 특히 오는 9월에 있을 ‘2016 연아동문 페스티벌(준비위원장 박민갑)’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주일 부회장은 “지난 페스티벌 때 싸이가 등장하면서 많은 호응을 얻었는데 이번 행사 역시 참석 동문들에게 만족감을 주기 위해 섭외에 공을 들였다”면서 “MBC복면가왕에서 9연승의 신화를 쓴 우리동네음악대장(국카스텐 하현우)를 섭외해 어느 때보다 즐길 거리가 많은 행사가 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동문회 측은 이번 페스티벌에 참석할 인원을 약 1200여 명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장영준 회장은 간담회 말미에 치협 부
ADI 한국지부가 공식 출범을 알리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ADI(Academy of Dentistry International) 한국지부(회장 안창영) 창립총회가 지난 5월 28일 서울대치의학대학원 1층 강의실에서 열렸다. ADI(www.adint.org)는 유엔 산하의 유일한 치과 관련 비정부기구(NGO)로서 현재 전 세계 86개국에 지부를 두고 있다. 이 단체는 치과의료 후진국에서 치과의사 교육을 비롯한 진료봉사, 재정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초대 회장을 맡게 된 안창영 원장(안창영치과의원)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앞으로 한국지부 회장으로서 후진국 치과의사 교육에 힘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안 회장은 “전 세계 여러 치과의료 봉사단체 가운데 유엔 산하 유일한 치과 NGO 단체가 바로 ADI이다. 이 단체는 후진국 치과의사 교육을 통해 치과의료 발전을 돕는 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국내 치과의료 봉사단체가 주로 진료봉사에 초점을 맞췄다면, 우리는 좀 더 큰 틀에서 후진국의 치과의료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한 ‘교육사업’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향후 한국지부의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하면서 주위의 덕망 있는 치과의사들
경기지부(회장 정 진)가 지난 5월 29일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미사리 경정공원 워밍업장에서 ‘제37회 경기도치과의사회 회원친선 가족체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시군분회에서 회원과 회원 가족 등 700여명의 경기치과인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얼리버드 보물찾기 행사를 시작으로 어린이 댄스경연대회와 어린이 게임, 축구, 족구, 피구 등 팀별 단체 게임 등이 하루종일 진행됐다. 또한 아이들을 위한 대형풍선 놀이터를 설치하고 페이스 페인팅, 캐리커쳐 그려주기, 키다리 삐에로의 풍선 아트, 아이스크림과 츄러스 제공 등 즐길거리와 먹거리를 선사했다. 이밖에 훌라후프 왕 선발대회, 림보게임, 에어사다리 경주, 링 던지기, 미션 고무신 날리기 등 다양한 게임과 참석자 들이 함께 어울리며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마련됐다. 경기지부는 각 분회별로 대형 그늘천막을 설치해 주고 테이블 및 좌석, 아이스박스와 음료 등을 비치하는 등 참석자들을 위해 세심하게 신경을 쓰며 편의를 제공했다. 또한 대상에 순금 황금열쇠를 비롯해 등 아이패드, 로봇청소기, 캐논 카메라, 골프백 세트, 백화점 상품권, 기념타월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했다. 정 진 회장은 행사 개막
부산지부(회장 배종현)가 그동안 행사 등을 통해 기부 받아 온 쌀을 모아 아동양육시설에 기부했다. 부산지부는 지난 5월 26일 부산시 동구의 아동양육시설 미애원에 쌀 280kg을 전달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이 쌀은 그동안 부산지부가 각종 행사 등을 개최하면서 화환 대신 기부 받은 것을 조금씩 모아 온 것으로 20kg들이 약 14포대 분량이다. 기부된 쌀은 미애원에서 보살핌을 받고 있는 아동들을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배종현 회장은 “어려운 이웃들을 조금이라도 더 돕기 위해 행사 개최 시 유관단체에 축하 화환대신 쌀 화환을 보내줄 것을 적극적으로 요청해왔다”며 “소중하게 모인 정성과 마음이 잘 전해지길 바라며 시민들의 구강보건향상 뿐만 아니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부산광역시 치과의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지부 제공
김각균 (재)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 인증평가위원장이 ISDR(국제 치과의료규제기구) 집행위원에 선출됐다. 이번 집행위원 선출은 지난 5월 2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ICDR(국제 치과의료규제 컨퍼런스)에서 이뤄졌다. 집행위원 선출은 회원기관 마다 1표씩 직접선거 방식으로 치러졌으며, 캐나다 2명, 뉴질랜드, 자메이카, 한국, 호주, 프랑스 각 1명으로 총 7명으로 구성됐다. ISDR 집행위원은 ISDR의 업무 진행에 관한 사항, 사업계획과 예산 수립에 관한 사항, 자산관리와 운영에 관한 사항 등에 대해 논의 및 승인 하는 권한을 가지게 된다. 한편 ISDR은 지난 2013년 10월 영국 에딘버러에서 열린 제1차 ICDR에서 한국(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을 포함한 세계 13개국 및 20개 이상의 지역(jurisdictions)에서 모인 치과의료규제기구(Dental Regulators) 대표들이 창립을 결의함에 따라 일 년 여의 준비과정을 거쳐 지난 2014년 창립됐다. 제1차 ICDR에는 한국, 영국, 캐나다, 두바이 등 12개 국가에서 참석한 치과의료규제 기구의 대표들이 모여 ▲치과의료인력의 국가 간 이동(labour mobility) ▲국제인증(internat
“보는 위치에 따라 빛과 모양이 달라지는 자개의 매력을 느끼다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행복한 기분을 느끼게 됩니다. 우리 선조들의 이러한 훌륭한 기술과 예술감각을 이어받아 오늘날 우리가 이렇게 발전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참 오랜만이었다. 자개가 발하는 빛을 본 것이. 치과 곳곳에 놓여있는 장과 반닫이, 경대, 빗첩, 바느질통 등이 발하는 은은한 빛은 금속의 것과는 다른 순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이 있다. 김경선 원장(한도치과의원·전 치협 부회장)이 이 같은 자개의 매력에 빠져 자개공예품 수집에 공을 들이고 있다. 자신의 치과에는 물론 집안 곳곳에 놓인 공예품이 상당수다. 김경선 원장은 “경주 양동마을에 자개공예품을 전시하는 개인박물관이 있었는데, 박물관 운영자가 작품을 처분하며 한두 개 공예품을 소장하게 된 것이 수집의 시작이었다”며 “자개작품은 볼수록 조상님들의 슬기로움이 느껴지고 제조법에 감탄하게 된다. 요즈음 가구들과 같이 일률적으로 규격화된 느낌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시간과 혼과 마음이 느껴지는 것 같아 마음을 빼앗긴다”고 말했다. 자개는 나전칠기의 우리말. 옻칠의 바탕위에 얇게 간 조개껍데기를 여러 형태로 오려 붙이고 그 위에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