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면에 이어 계속 “예로부터 선대 어른들은 일반 민초들의 삶을 이해하기 위해 초당을 지어 이곳에서 생활해 보기도 했습니다. 그래야 그들의 생활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래등같은 기와집을 짓고 살면서 민초들의 마음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본 거지요. 그만큼 민초들을 살피는데 눈높이를 그들의 눈에 맞춘 거지요.” 초당 현판에는 ‘홍도촌사(紅稻村舍)’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이 글귀 역시 추사가 제주도에 9년간 귀양가 있는 동안 쓴 글씨다. 홍도(붉을홍, 벼도- 붉은 벼)는 ‘사랑’을 의미하고 촌사는 ‘시골 집’이란 의미다. 의역하면 ‘사랑이 있는 시골집’으로 작고 아름다운 느낌을 그대로 느낄수 있다. 사랑채는 추녀가 살짝 들린 팔작지붕 형태다. 구한말 러시아의 영향을 받아 러시아풍의 차양채를 세웠다. 근대식 건축풍이 혼재됐다. 고택의 각 칸은 조선시대 양식에 따라 건조돼 현대인이 생활하기에는 작은 느낌이다. 하지만 아늑하고 정겨운 느낌을 받는다. 장작 난방 황토구들장 체험 가능옛날 가마솥·근대식 탁자 ‘조화’가족·단체객만 ‘환영’ 예약 필수 또 작은 사랑방과 큰 사랑방은 장작으로 난방을 할 수 있어 황
기자들의 BOOK 리뷰 책과 노닐다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법정 스님 잠언집류시화 엮음 ‘살아 있는 것 자체가 행복’강한 메시지‘행복한 삶’고민하는 이들에게 추천 삶이 무겁다고 느껴지는 날이면 습관처럼 가장 먼저 꺼내어 드는 책이 있다. 벌써 몇 번을 반복해서 읽었는지 어느새 책장은 손때로 너덜거리고 색은 누렇게 바랬지만 그럴수록 더더욱 정이 가는 책. 이 책은 어느덧 내 인생의 나침판이 됐다. 2010년 입적한 법정 스님의 글과 법문을 엮은 잠언집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2006년 법정 스님 출가 50주년을 기념해 류시화 시인이 엮은 책이다. 법정 스님의 잠언들은 ‘살아 있는 것 자체가 행복’이라는 것을 문득 문득 잊어버리고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짧고 부드럽지만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일상의 소용돌이 속에서 마음의 갈피를 잃을 때 법정 스님의 글은 따스한 온기로 언제나 내 자신의 현재를 돌아보게 해 주었다. 매일매일 바쁘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무엇을 위해 사는지, 어떤 삶이 행복한 삶인지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이 잠언집을 추천하고 싶다. 오늘도 스님의 목소리를 귓전으로 느끼며 비우고 난 뒤 더욱 따뜻해진 마음으로 책장을 덮는다. &nb
결과 (가칭) 대한측두하악장애학회 특별 학술대회 호남지역 개원의 최신지견 공유턱관절 장애 역사·진단·보험청구 주제로 강연 턱관절장애 환자의 치료를 주제로 한 학술대회가 호남 지역 개원의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진행됐다. (가칭)대한측두하악장애학회(회장 서봉직·이하 학회)는 지난 13일 오후 1시 전남대 치전원 5층 대강당에서 100여명의 회원 및 개원의, 치전원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특히 ‘턱관절장애의 진단과 치료를 위한 학술대회’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서울과 부산에 이어 이번에는 호남 지역의 개원의들을 위해 광주에서 개최됐으며, 차기 학술대회에서 다루기로 예정된 ‘턱관절장애 환자의 치료 및 실습’에 앞서 턱관절장애의 역사와 진단, 그리고 보험청구에 관한 내용을 중심으로 기획됐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서봉직 전북대 교수가 ‘턱관절장애의 역사와 진단분류’, 정재광 경북대 교수가 ‘수면 이갈이의 이해’, 김진수 조선대 교수가 ‘턱관절장애 환자의 영상학적 검사’, 임영관 전남대 교수가 ‘턱관절장애 환자의 병력 및 임상 검사’, 유지원 조선대 교수가 ‘다양한 턱관절장애환자의 증례보고’, 진상배 원장(메디덴트치과의원)이 ‘턱관절 장
예정 최성백 원장 ‘실전 엔도 1박 2일’ 세미나 실전 바로 적용 쉬운 엔도 핸즈온 엔도의 첫 관문인 Access Opening 부터 확실하게 마스터 할 수 있는 실전 엔도 핸즈온으로 입소문 나며 개원가 필수 코스로 자리를 잡은 최성백 원장(파스텔치과 의원)의 ‘실전 엔도 1박 2일’ 세미나 4, 5회가 연이어 열린다. 제4회 세미나는 다음달 3일~4일, 제5회 세미나는 다음달 30일과 7월 1일 각각 크리애드 세미나실(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에서 열린다. 메디컬 컨벤션사인 크리애드 주최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실습 후 실전에서 바로 적용 할 수 있도록 연자 1:1 밀착형 실습 강의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토요일 오후 4시에 시작해 일요일 오후 5시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13시간 동안 강도 높게 진행된다. 실습 과정은 Access Opening부터 MTA Indication까지 총 7강으로 이뤄지며 첫날은 ▲Access Opening, GGD ▲Canal Scou ting ▲Glide Path ▲Working length determination 등의 실습이 이뤄진다. 세미나의 트레이드마크인 현장 Access Opening은 이번 세미나에서도 High
결과 대한치과보존학회 춘계학술대회 증례발표·토론 풍성 ‘뜻깊은 축제’ 대한치과보존학회(회장 김성교)는 지난 11일과 12일 양일간 전북 익산에 있는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에서 제137회 춘계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사진>. ‘New Horizon of Conservative Denti stry’를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교수, 전공의, 개원의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상증례 발표와 필수보수교육을 겸한 학술강연이 펼쳐졌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원광치대가 후원한 이번 학술대회 첫날에는 개회식과 전공의들의 임상증례 25개가 발표된 것을 비롯해 이틀동안 58개의 임상증례가 발표됐다. 둘쨋날에는 임상증례 발표와 학회지 투고요령, 인정의 증례 제출 요령 및 시험 공고에 대한 설명이 있은 뒤 학술강연이 펼쳐졌다. 학술강연 연자로 서덕규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와 민경산 원광치대 교수가 나와 ‘The use of CAD/CAM technology and new materials in restorative dentistry’와 ‘Fast and Predictable Endodontics’를 주제로 각각 강연했다. 학술강연에 이어
결과 로덴치과그룹 임상재교육 세미나 로덴 임상철학·비전‘성황’ 로덴치과그룹(대표원장 조영환)이 최근 가입한 회원병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재교육 세미나를 실시했다. 로덴 측은 지난 12일, 13일 양일간 ‘진료표준화를 위한 제6기 임상재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연간 1회 진행되는 로덴치과그룹의 임상재교육은 이번 6기 교육에서는 최근 가입한 5개 치과와 기존 2개 치과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모인 로덴치과 회원병원의 열기가 세미나장을 가득 채웠다. 특히 교육의 집중도를 위해 매회 24명의 제한된 인원으로 진행되는 임상재교육은 보조좌석에 앉아도 좋다는 회원 병원의 성원으로 28명의 인원이 참석, 첫 번째 교육을 성황리에 마쳤다. 로덴치과그룹의 임상재교육은 원장과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가 팀으로 참석해 이론은 물론이고 철저한 임상실습 중심의 세미나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로덴치과의 임상철학과 비전에 대한 공유로 시작된 제6기 세미나는 진료표준화를 통해 ‘대한민국 치과주치의’ 로서의 실력향상에 역점을 두고 진행된다. 임상실습은 정확한 진단과 제대로 된 치료를 위해 치과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인상채득, 페이스보우 조작, 로덴치과의 중
결과 GC 코리아 ‘집중 건강보험 청구 Vol.1’ 일반·치주처치 산정법 강연 GC 코리아가 지난 12일 서울대 치과병원 제2세미나실에서 치과 건강보험에 대한 세미나를 열었다<사진>. GC 코리아는 ‘오보경 교수와 함께 하는 집중 건강보험 청구 Vol.1’을 주제로 1부에서는 일반처치 산정법에 대해 2부에서는 치주처치 산정법에 대해 세미나를 진행했다. 연자는 오보경 신구대 교수가 맡아서 진행했다. 일반진료 부분에서는 진찰, 가산, 구강검사, 방사선, 마취, 처방전 및 주사, 구강검진에 대해 강의했으며, 이어 치주진료 부분에서는 치주낭측정검사, 치면세마, 치석제거, 치근활택술, 치주소파술, 치은박리소파술, 치조골결손부골이식술, 치은절제술, 치근절제술, 치주후처치 등에 대해 강의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
Relay Essay제1741번째 악몽 작년 가을이었다. 결혼한 이후로 하루하루 다르게 늘어가는 뱃살에 고민하던 무렵이었다. 우연히 본 티브이 프로그램에서 자전거를 타면서 몇 십 킬로그램을 감량하였다는 소식을 접하고 ‘바로 이거다’라는 생각을 하고 자전거 가격을 여기 저기 알아보았다.그러다 발견한 사실은 내가 생각하는 자전거와 레저용으로 팔리는 자전거는 가격부터가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차이가 크다는 사실이었다.고민 끝에 실제 자전거를 타고 있는 처남에게 이것저것 궁금한 것을 질문했는데 하는 말이 고급으로 하려면 중형차 한대 값이고 적어도 기본으로 좀 타려면 백만 원은 들어야 한다는 것이었다.이에 ‘마눌님’에게 운동하려 하니 자전거 하나 사 달랬더니 들리는 말이라곤 운동화 신고 뛰라는 조용한 협박뿐이었다. 어쩔 수없이 처남에게 일단 먼저 한번 타보고 결정하겠다고 우격다짐으로 아끼는 자전거를 빼앗다시피 해서 한강으로 갔다.성남 분당에서 출발하여 잠실까지 20킬로미터가 안 되는 거리를 갔다 오는 것으로 계획하고 즐겁게 운동하는 마음으로 탄천으로 향했다.탄천에 도착하니 가을 날씨에 흐르는 물은 햇살을 받아 은빛으로 빛나고 선선한 바람에 흐드러지게 핀 억새들은 나를
고택에서의 하룻밤 (2) 서산 계암고택(김기현가옥) 충청남도 서산. 느릿한 충청도 사투리를 구사하는 지역으로 말투부터 정겨움을 준다. 가야산의 산세가 내포지역으로 흐르고 이윽고 바다로 흘러내리는 듯한 곳에 계암고택(溪巖古宅, 김기현가옥)이 자리하고 있다. 산들은 낮고 인심은 후덕한 경주김씨(일명 한다리 김씨) 집성촌이다. 정겨운 충청도아늑한 곳에서 휴식을 이들은 600년전 이곳을 세거지로 삼았다. 고택과 맞붙은 옆에는 조선 영조대왕의 마지막 비(妃)였던 정순왕후의 생가가 있다. 이곳은 독립운동가였던 애국지사 김용환선생(고택의 주인인 김기현선생의 5촌 당숙)의 본가이기도 하다. 백림 김용환선생은 이곳에서 태어나 중국으로 건너가 독립운동을 하다 절강성 항주에서 순국했다. 그의 묘비가 보훈처 답사반에 의해 2003년 절강성 고탕산에 발견돼 유해가 그해 12월 국립현충원으로 돌아왔다. 묘비는 현재 그의 본가 앞마당에 세워져 있다. 계암고택의 선조였던 김홍경은 영의정을 지냈으며 그의 아들 김한신은 국혼으로 화순옹주를 부인으로 맞이한 부마였다. 그의 조카뻘 되는 김한구의 딸이 정순왕후가 되면서 다시 국혼을 맺는다. 그후 정
취미 정유미 원장의’애마사랑’ 연 재 순 서1. 승마의 효과와 이점2. 올바른 승마자세 3. 말의 특성과 승마시 기본에티켓4. 말의 보법과 부조5. 승마복장과 장비 부드럽게 말걸고스킨십으로 소통하라 ◀◀◀ 승마시의 기본 에티켓▶▶▶ 1. 말은 예민하므로, 큰 소리를 내거나 위협적인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 모든 음성 신호는 나지막한 목소리를 유지한다. 기승 전후에, 말에게 부드럽게 대화를 걸어준다.2. 말에 접근할 때는 말이 사람을 알아볼 수 있도록 왼쪽 어깨를 쓰다듬으며 접근한다. 또한 말을 끌거나 승하마의 경우도 왼쪽에서 한다.3. 말의 뒤쪽으로 접근 시에는 말이 뒷발질을 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고, 뒤쪽을 지날 때에는 말의 몸에 손을 대고 걸으면서 자신의 위치를 알려준다.4. 말에게 먹이를 줄 때는 물리지 않도록 주의한다.5. 말을 끌고서 커브길 진입 시나 회전 시에는 서행을 하며, 누군가 갑자기 튀어나와 말이 놀라지 않도록 말이 있다는 상황을 알린다.6. 승마장에서는 우측통행을 하되, 같은 방향에서 앞지를 때는 마장의 안쪽으로 지나간다. 추월 할 때는 자신이 지나감을 타인이 알도록 한다
신/간/안/내 ‘AO브리지-고정성보청물 최소침습적 접근’ 최소삭제에 대한 치과의사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신서가 발간됐다. 조건제 원장(조건제 치과의원)과 이와타 타케오 교수가 공동집필한 ‘AO브리지-고정성보철물의 최소침습적 접근’이 최근 명문출판사를 통해 출간됐다. 이 책은 결손된 소수 치아를 회복시켜 주는 고정성 보철물로서 가능한 한 법랑질(Enamel)에 국한된 최소삭제만으로 기능적이고, 강하며, 심미적인 보철물을 제작하는 것에 대해 이론적 근거를 들어 설명했다. 조 교수는 “치과의사라면 누구나 한번쯤 상실된 치아를 회복시켜 주기 위해 인접한 두 개 이상의 건전한 치아를 삭제해야 할까라는 의문을 가졌을 것”이라며 “최소침습적 치료 방법으로 치과의사와 환자, 치아와 시술기구와의 ‘비폭력 대화’를 소개했다”고 밝혔다. ■ 저 자 : 조건제 원장 / Iwata Takeo■ 가 격 : 7만원■ 출판사 : 명문출판사(02-2248-7586)
결과 심미보철 따라잡기 세미나 고여준 교수 자연치아 이해 ‘초점’ 삼성동 M타워 덴티움 세미나실에서 지난 3월 21일부터 6회로 진행된 고여준 교수(삼성서울병원 보철과)의 ‘심미보철 따라잡기 세미나’가 높은 호응을 보이며 종강됐다<사진>. 고여준 교수의 심미보철 따라잡기 세미나는 보철물에만 초점을 맞추기 보단 치주치료, 교정, 임플랜트 식립까지 연관된 내용으로 자연 치아의 이해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논문 위주의 이론 중심적인 세미나 보다는 개원가에서 임상 적용 케이스가 강의에 공개되며 좀 더 현실적으로 접근 할 수 있는 방법의 제시와, 치아 형태학의 감각을 몸에 익힐 수 있는 카빙 과제로 더욱 호평을 받았다. 수강생들의 만족도 설문결과 95%이상의 ‘매우만족’을 표현했다. 수강생들은 “다양한 Long-term F/U Case를 접할 수 있어 좋았으며 특히, 개원의들이 필요한 핵심 포인트를 알려줘 매우 만족스러웠다”고 밝혔다. 고여준 교수의 다음 심미보철 세미나는 하반기 10월 중 개최될 예정이다. 김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