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 외면한 공정위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최근 유디치과그룹과 관련 치협에 시정명령과 5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지난 8일 보도자료를 발표하고 기자들을 대상으로 브리핑을 했다. 치과계 역사상 ‘공정위발(發) 암흑의 날’로 기록되는 사건이 터진 것이다. 국민의 구강건강을 지키고자하는 치협의 공익적 대의명분을 공정한 사회 구현에 앞장선다는 공공기관인 공정위가 무참히 짓밟아버린 것이다. 공정위의 이번 결정은 한 마디로 어불성설이다. 의료의 특수성을 뒤로한 채 시장경제의 잣대인 공정거래법의 기준에 의해서만 이번 사건을 판단했다는 것은 앞뒤가 안 맞는 ‘논리의 모순’을 안고 있는 것이다. TV 고발프로그램에서조차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된 유디치과그룹에 대해 시장논리로만 판단하는 것이 올바른 것인지 묻지 않을 수가 없다. 공정위가 주장하는 사업 활동 방해 행위는 얼토당토 않는 실제 근거가 없는 추측에 의한 주장일 뿐이다. 특히 공정위는 기자를 대상으로 한 브리핑에서 친절하게도(?) 유디치과의 연락처를 알려준다고 하기도 하고, 지난달 27일 공정위 심리 시에는 치협 관계자의 발언을 자르는 등 변론의 기회조차 제대로
직원·가족 결혼 매칭 협약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지난 11일 심평원동우회(회장 신언항)와 미혼 직원 및 직원의 자녀를 대상으로 결혼 매칭 프로그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결혼 매칭 프로그램 협약을 통해 심평원동우회 소속 매칭 전문가가 상시 상주하면서 매칭 및 상담을 주선하게 된다. 특히, 매칭 대상자를 심평원과 유관기관 등으로 확대 연결해 신뢰성을 확보할 계획이어서 믿고 자신의 결혼문제에 대해 상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심평원은 전체직원 중 여자직원이 73%를 차지하고 그 중 미혼은 30%이다. 특히, 30~40대 미혼비율은 70%로 높아 미혼직원들 뿐만 아니라 미혼자녀를 둔 임직원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윤복 기자
개인정보보호 공모전 ‘최우수상’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지난 10일 행정안전부 주관 개인정보보호 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해 3월에 ‘개인정보보호법’이 제정된 이후 개인정보보호 분야에서 공공 및 민간기관에서 실천하는 우수사례를 발굴·공유해 각 기관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취지에서 실시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다수 사례의 사전심사와 2회의 본 심사를 거친 심평원과 병무청, 부산광역시 등 3개 기관을 포함한 최종 6개 기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평원은 이번 수상으로 국내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개인정보보호 관리에 앞장서고 있다는 인정을 받게 됐다. 이윤복 기자
베트남 고위당국자 초청 연수건보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 지난 7일부터 일주일동안 베트남 보건부 차관과 국회의원을 비롯한 국무총리실, 재정부, 국방부 소속 고위당국자 10명을 초청해 고위자과정을 운영했다. 베트남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초청연수는 보건의료 정책 중심의 강의와 토론, 한국의 의료전달 시스템 및 IT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기관방문 등으로 구성돼 한국의 건강보험제도 운영경험을 공유하는데 초점이 맞춰 진행됐다. 이번 연수과정에는 손건익 복지부 차관과 학계 전문가, 김종대 공단 이사장, 이기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장 등이 강의진으로 참여해 베트남 고위자들과 심도있는 정책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한편 건보공단은 다음달 하순경에도 2주간의 일정으로 베트남 제도운영 실무자 20명을 초청해 연수를 계획하고 있다. 이윤복기자
보건의약기관 한마음축구대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지난 12일 고려대 송추구장에서 ‘제11회 심평원장배 보건의약기관 한마음축구대회’를 개최했다<사진>. 이날 대회에는 의사협회, 약사회, 한의사협회,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등 의료기관, 동아제약과 CJ제약 등 제약회사를 비롯해 보건의약기관 16개 기관에서 약 700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축구경기 뿐만 아니라 족구, 릴레이, 훌라후프 돌리기, 어린이 달리기 등 다채로운 경기와 함께 어려운 환자를 돕기 위해 자율적으로 성금을 모금해 2백만원을 이대목병원에 전달하는 뜻 깊은 행사도 진행했다. 축구 경기결과 동아제약이 아주대의료원과 결승에서 맞붙어 1:0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400미터 릴레이는 심평원이 1등을, 족구경기에서는 일동제약이 1등을 차지했다. 강윤구 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보건의료 환경이 그리 녹록한 상태는 아니지만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며 대회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이윤복기자
봉사동아리 ‘미소천사’ 5기 모집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 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병원장 백승호·이하 병원)의 자원봉사동아리인 ‘미소천사’가 5기를 모집한다. 병원 측은 다음달 9일(토) 오전 9시 원내에서 미소천사 5기 발대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5기 미소천사에 참여를 원하는 중·고등학생은 병원 홈페이지(www.sdh.go.kr)에서 자원봉사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문의 2282-0016(김민선 사회복지사) 윤선영 기자
김수경 전 서울치대 교수EL치과병원 이사장에 김수경 전 서울치대 교수가 EL 치과병원(원장 이도훈) 이사장으로 지난 1일 취임했다. EL 치과병원의 EL은 ‘Every Love’의 약자로 모든 이에게 사랑을 실천하겠다는 모토로 개원했다. EL 치과병원은 6층 750평 규모로, 14명의 의료진과 60여명의 진료스탭, 10여명의 경영지원팀, 50여대의 유니트체어 등으로 구성돼 있다. 김 이사장은 “이도훈 치과의원이 대전 지역의 주민들에게 보다 더 좋은 치과의료를 제공하기 위해 EL 치과병원으로 새롭게 개원을 하게 됐다”며 “2차 치료기관으로서 보다 양질의 치과진료를 실현하고 앞으로 대학의 치과병원과 협력병원 체계를 구축해 보다 앞서가는 진료를 선보이겠다. 또한 대전 지역의 환자들에게 양질의 치과진료를 선보일 수 있도록 의료진과 스탭들이 합심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이사장은 미당 서정주 시인이 창간했다 휴간한 ‘문학정신’을 재창간해 발행인으로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 이사장은 또 ‘여성 세계 대통령’이라는 제목으로 된 350페이지 분량의 소설책을 21일쯤 출판할 예정이다. ‘여성 세계 대통령’은 수상(隨想) 소설로, 12월 선거에서 한
국민 알권리·고객서비스 협약공단·소비자단체협의회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은 지난 10일 로얄호텔에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김연화)와 소비자의 알권리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공단의 주요사업 홍보를 통한 국민의 알권리 충족과 고객서비스 향상을 위해 실시하는 맞춤형 홍보를 위해 긴밀히 협조키로 했다. 또한 영양섭취, 나트륨 줄이기 등 국민의 건강한 식생활 문화 확산을 위한 소비자 교육 및 홍보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와함께 서울, 수도권 등 각 지역 소비자단체의 홍보참여 신청을 받은 공단은 직원이 교육 현장을 직접 찾아가 건강보험업무 소개, 질의응답 및 건강증진을 위한 영양교육 등을 실시한다. 이윤복기자 bok@kda.or.kr
광주지부 어버이날 ‘훈훈’장애인시설 방문 ‘사랑의 나눔 쌀’ 전달 광주지부가 어버이날을 맞아 이웃 사랑의 따뜻한 마음을 실천했다. 지부 측은 어버이날인 지난 8일 불우이웃돕기 차원에서 고정석 광주지부 회장, 박창헌 부회장, 형민우 총무이사 등 지부 임원진이 중증지체장애인 20여명을 돌보고 있는 ‘희망의 집 주간보호센터’를 방문, ‘사랑의 나눔 쌀’ 20포를 전달하는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십시일반’의 정성을 나눴다고 밝혔다. 주간보호센터는 광주에는 한 곳밖에 없는 중증지체장애인 대상 주간 보호 시설이다. 고정석 회장은 이날 방문과 관련 “우리 단체 말고도 훌륭한 활동을 펼치는 단체가 많이 있어 밝히기 쑥스럽지만, 작은 힘이라도 보태야겠다는 생각으로 여러 성원들의 힘과 회원들의 작은 정성을 모아 쌀을 전달하게 됐다”며 “사랑의 쌀을 통해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도록 광주광역시치과의사회가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치개협 3인 공동대표체제로이종수·박준현·유종현 대표 선출 대한치과개원의협회(회장 이상훈·이하 치개협)가 현행 1인 회장체제에서 3인 공동대표체제로 조직을 개편하고 제2기 집행부를 공식출범시켰다. 치개협은 지난 12일 서울대 치과병원 8층 강당에서 8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날 총회에서는 신임수장에 이종수(경희치대 91년 졸), 박준현(부산치대 2001년 졸), 유종현(조선치대 2004년 졸) 3인의 공동대표를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치개협의 조직개편에 대해 이상훈 회장은 “차기 치개협 구성은 의사결정 과정과 집행 과정의 분권화 및 지역의 분권화를 이뤘다”며 “60여명의 중앙위원이 대의원의 역할을 하면서 치개협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최근 김세영 협회장의 치개협 회장에 대한 치협 이사직 제안과 관련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회원의 질의가 있었다. 이와 관련 이 회장은 개인적으로 치협의 임원으로서 활동하고 싶은 의지가 없음을 전제하고 “이사 제안은 치개협의 위상을 고려했을 때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사로 들어가서 젊은 회원의 목소리를 내는데 회의적”이라며 “치개협이 5000여명의 회원으로 구
세무경영 1,2,3!<39> 거주와 연금을 동시에 ‘주택연금’ 70세가 가까워진 노부모를 둔 김 원장은 남모를 근심이 하나 있다. 은퇴 하신지 거의 10년이 다 되가는 부모님께 적지 않은 용돈을 매달 드리고 있기 때문이다. 부모님은 원장님 명의의 소형 아파트에 거주 중이신데, 퇴직 직전 대출을 끼고 사둔 부모님 명의의 중대형 아파트가 문제였다. 시세가 9억원에서 8억원까지 떨어지고 7억원대에 급매로 내놓아도 팔리지 않고 있기 때문이었다. 가격이 더 떨어지기 전에 부동산을 팔아 부모님 용돈에 보태려고 했는데 여의치 않은 상황이 됐다. 부모님 명의의 아파트가 매각돼도 담보로 잡힌 대출을 갚고 나면 그다지 남는 게 없다. 결국 김 원장은 현재 부모님이 거주중인 본인 명의 아파트를 전세로 내놓고, 이 전세금으로 부모님 명의로 된 아파트 세입자의 전세보증금을 해결해, 세입자를 내보내고 다시 입주했다. 주택연금을 받기 위한 절차였는데, 남은 담보대출은 주택연금의 수시인출금을 통해 해결했다. 아파트를 담보로 일정수준의 연금을 수령할 수 있기 때문에 거주와 함께 생활비도 해결되는 데다, 매년 눈에 띄게 떨어지는 중대형아파트 시세를 감안한다면 급매로 헐값에 넘기는
Relay Essay제1740번째 일본에서 만난 ‘노무라 할아버지’ 마츠도의 치과 선생님인 하야시 선생님께‘푸르메 재단’을 알고 있냐는 질문을 처음 들었을 때, 난 잘 알아듣지 못했다. 사실 쉬운 발음의 단어가 아니었기 때문에 전달이 안되기도 했지만 일본 선생님에게서 듣게 될거라고는 생각을 못했기에 더 그러했다. 그렇게‘노무라 할아버지’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됐다. 하야시 선생님은 매주 화요일이면 이바라키현의 미토시에 위치하는‘미토장애인진료센터’로 외근을 나가신다. 거기에 하야시 선생님의 친구가 치과위생사로 근무하고 있는데 그녀가 바로 노무라상이다. 한국에서 공부하러 온 사람 (이게 나)이 있다는 말에 푸르메 재단을 알고 있냐고 물어본 것도 노무라상이다. 노무라상이 주었다는 신문 기사는 푸르메 재단의 장애인시설 치과진료봉사활동에 관한 것이었는데, 그 기사 속에 봉사활동을 함께 한 노무라 부부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다. 어떤 인연으로 일본의 치과위생사가 한국에서도 아는 사람만 알고 있는 푸르메 재단의 치과진료봉사에 참여하게 된 걸까? 궁금함은 커져만 갔고, 내 본래 목적이었던 장애인진료센터 견학과 함께 그 궁금함도 해결하고 싶어졌다. 그렇게 해서 12월 6일 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