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한 해 동안 국내 인구이동에 있어 전입자가 전출자보다 많은 시도는 세종시를 비롯해 경기, 제주, 충북, 강원 순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청장 강신욱)이 최근 발표한 ‘2019년 국내 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전국 이동자 수는 710만4000명이었으며, 1년간 전입자가 전출자보다 많아 순유입을 보인 시도는 세종(7.3%), 경기(1.0%), 제주(0.4%), 충북(0.2%), 강원(0.1%) 등 5개 시도로 집계됐다. 반면, 전출자가 전입자보다 많아 순유출을 보인 시도는 대전(-1.1%), 대구(-1.0%), 울산(-0.9%), 전북·부산(-0.7%), 서울·전남(-0.5%) 등 12개 시도로 조사됐다. 전국 228개 시·군·구 중 71개 시·군·구는 인구가 순유입 됐으며, 157개 시·군·구는 순유출을 보였다. 순유입률이 높은 지역으로는 인천 중구(9.8%), 경기 화성시(6.6%), 경기 하남시(6.5%), 인천 연수구(5.3%), 경기 시흥시(5.0%) 등이었으며, 반대로 순유출률이 높은 지역은 대구 서구(-4.7%), 울산 중구(-3.7%), 경기 광명시·울산 동구(-3.4%), 인천 계양구·전북 임실군(-3.1%) 등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가 내원한다면 ‘감염 안심 시기’는 14일로 충분할까?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증 진행 상황을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달 중인 美존스홉킨스대 연구팀이 지난 1월 4일부터 2월 24일 사이에 발생한 확진자 중 감염 노출 및 추정 시기가 비교적 명확한 사례 181건을 분석, 결과를 최신의학저널 ‘Annals of Internal Medicine(내과학회지)’에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코로나19 병원체 노출 후 증상 발현까지 중앙값은 약 5.1일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표본 전체의 약 98%에 달하는 확진자가 감염 후 11.5일 내에 증상이 발현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14일을 초과한 경우는 산술적으로 확진자 100명 중 1명꼴로 분석됐다. 아울러 연구팀은 발열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도 조사했다. 결과에 따르면, 확진자가 발열 증세를 보이는 시기는 평균 5.7일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연구팀은 약 97.5%가 12.5일 내 발열했으며, 단기간인 2.6일 내 증세를 보인 환자는 2.5%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조사 결과 현재 美질병통제예방센터(CDC) 및 세계 각국이 권장하는 14일간의 모니터링 기간은 합리적인 것으
진통소염제가 코로나19를 악화시킨다는 경고가 속속 나오는 가운데, 치과 치료에도 통증·염증을 완화하기 위해 진통소염제가 흔히 사용되는 만큼 전문가들이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프랑스의 올리비에 베랑 보건복지부 장관이 ‘이부프로펜’과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 사용을 경고한 데 이어, 세계보건기구(WHO)도 같은 의견을 밝힌 것이다. 또 WHO는 지난달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등 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사용에 대해서도 경고한 바 있다. 신경과 전문의 출신인 베랑 장관은 지난 14일 트위터를 통해 “이부프로펜, 코르티손(스테로이드) 등 진통소염제가 코로나를 악화시킬 수 있다. 타이레놀 등 아세트아미노펜으로 대체하고, 이미 복용하고 있다면 의사 자문을 구하라”고 조언했다. 또 지난 17일 크리스티안 린드마이어 WHO 대변인은 “코로나19 환자 또는 의심 환자는 진통소염제를 금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베랑 장관과 WHO의 이 같은 권고는 지난 11일 유명 의학 학술지 ‘란셋 호흡기의학(Lancet Respiratory Medicine)’에 실린 서신을 토대로 했다. 서신에서 스위스의 마이클 로스 바젤의대 교수는 “이부프로펜을 복용하면 코로나바이러스의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조치 이행 과정에서 손실이 발생하거나 매출액이 급감한 의료기관에 대해 보상·지원을 위한 예산을 추가로 편성했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지난 17일 추경예산을 3조6675억 원으로 확정하고 감염병 대응역량 강화와 민생경제 지원을 위한 13개 사업을 구성한다고 밝혔다. 특히 의료기관 등 손실 보상에는 기존 예비비 3500억 원에 추경예산 3500억 원이 추가돼 총 7000억 원이 편성됐다. 기본적으로는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의료기관에 지원되는 예산이지만, 구체적인 대상 범위나 기준은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70조에 따라 손실보상심의위원회의 심의·의결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더불어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이 급감한 의료기관에 대한 융자 지원으로 4000억 원, 입원·격리 치료자 생활비와 유급휴가비용 836억 원도 마련된다. 이외에도 ▲보건소 음압특수 구급차 등 지원 300억7500만 원 ▲특별재난지역 의료진 활동수당 지원 181억5000만 원 ▲2개 권역감염병 전문병원 설계비 45억3600만 원 ▲국가 바이러스·감염병 연구소 설립 등 40억 원 ▲인수공통감염병 연구 10억 원 ▲국립대병원 의료장비, 음압병실 등 지원 375억
치협이 코로나19 확산 국면을 맞아 사태 장기화에 대비하는 선제적 조치들을 시행한다. 특히 공적 마스크 공급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개원가의 수요파악을 마친 소독용 알코올의 경우 이르면 3월 넷째 주부터 공급이 가시화 될 전망이다. 마스크 구매 역시 기존 치협, 지부, 분회 중심의 릴레이 판매 방식 대신 임시 온라인 사이트 개설을 통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치협은 20일 오전 쉐라톤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관련된 대회원 지원 사항을 중간 점검했다. 조영식 치협 총무이사, 황재홍 경영정책이사, 김소현 자재·표준이사, 강자승 정보통신이사 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마스크, 소독용 알코올 등 주요 방역용품 공급과 치과의료기관 피해 등에 관한 대책들을 중점 논의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현재 치협과 지부, 분회를 축으로 하는 공적 마스크 배송 시스템의 경우 행정 부담이 지속적으로 누적되고 있는 상황임을 고려해 공적 마스크 판매용 임시 사이트를 개설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사이트는 이르면 3월 25일 경 첫 선을 보일 전망이다. 이는 치과의사가 해당 사이트에 접속해 마스크를 구매한 다음 치과로 직접 배송을
21개 공약 살펴 보니… 2전3기 끝에 제31대 협회장에 당선된 이상훈 당선자가 새로운 치협을 준비하고 있다. 이상훈 클린캠프가 이번 선거에서 내세웠던 ‘민생회무 강력추진! 투명한 클린협회!’란 슬로건에서 알 수 있듯 이 당선자는 치과계 개혁을 강조하며 회원들의 마음을 얻은 인물. 이 당선자는 ‘한국형 덴탈 어시스턴트제도’를 통한 보조인력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공약으로 내세우는 한편, 외부 회계감사 도입을 통한 치협 재정운영 투명성 강화, 노인보철 건보급여 적용 범위 확대를 주요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 당선자의 ‘민생·클린·비전’ 3개 분야 각 7개씩 총 21개의 ‘7. 7. 7. 희망공약’을 살펴보고 당선 소감도 정리했다. 민생회무 분야 공약은 ▲보조인력문제 근본적인 해결 ▲건강보험수가 현실화 ▲비급여 수가표시 광고금지 의료법개정 ▲1인1개소법 보완입법 관철 ▲치과대학 정원감축 ▲아동, 청소년 주치의제 전국확대 실시 ▲자율징계권 확보 등이다. 이 중 핵심인 한국형 덴탈 어시스턴트제도는 고졸 이상 일반인을 대상으로 12주 정도 단기간 속성 교육을 통해 석션 등 당장 체어사이드 어시스트를 할 수 있는 진료보조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특성화고 치
■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 클릭하세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이윤정 원장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졸업 ·이화여자대학교 목동병원 치과 인턴, 교정과 레지던트, 전임의 ·이화여자대학교 임상치의학대학원 치과교정학 석사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치과 교정학 박사 수료 ·이화여자대학교 치과학교실 교정과 외래교수 ·한국임상교정치과의사회(KSO) 정회원
대한치과의사협회 자재·표준위원회에서는 국제표준화기구 치과기술위원회(ISO/TC 106)에서 심의가 끝나 최근 발행된 치과 표준을 소개하는 기획연재를 2014년 2월부터 매달 게재하고 있습니다. 환자 진료와 치과산업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편집자주> 국제표준화기구/치과전문위원회(ISO/TC 106)에서 치과 용어(Dentistry - Terminology)에 대한 국제 표준을 제ㆍ개정하는 소위원회(Sub-Committee, SC)는 SC 3이며 해당 분과 중 구강 질환의 명칭(Nomenclature of oral anomalies)를 담당하는 작업반(Working Group, WG)은 WG 1이다. 본 연재에서는 구강질환 및 발육성 치아 이상의 명칭을 통일하고 코드화 하여 명확하고 원활한 의사소통 통로를 마련하기 위한 국제표준 내용을 소개한다. 구강 변이의 명칭에 대한 국제 표준은 2019년 제1판으로 발행된 ‘ISO 16202-1, 2:2019 Dentistry - Nomenclature of oral anomalies - Part 1: Code for the representation of oral anomalies, Part 2:
공상(空想)의 사전적 의미는 ‘현실적이지 못하거나 실현될 가망이 없는 것을 막연히 그리어 봄. 또는 그런 생각’입니다. 하루에 공상을 얼마나 하시나요? 저는 아주 많이 하는 편입니다. 소위 ‘김칫국 마신다’는 생각 말입니다. 고난이 찾아올 때, 어렵고 힘들 때에 공상을 더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기쁘고 행복할 때에는 그것을 누리고 즐기기에도 시간이 모자라지만, 상황이 녹록지 않을 때에는 현실 도피가 간절한 것이 인간의 본성일 것입니다. 생각 속에서라도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없어지길 상상해 봅니다. 그냥 지금 즉시 바이러스가 모두 사라져 버리던지, 아니면 제가 갑자기 백신을 만들어서 노벨상을 타는 공상도 좋습니다. 코로나도 종식 되었으니 좀 더 희망적인 상상을 해볼까요? 전세계에서 우리나라의 의료기술을 인정해서 환자들이 물밀듯이 오는 것은 어떨까요? 건강보험 대상자가 아니라서 비보험이라고 아무리 설명해도 비용은 얼마든지 지불할 테니 제발 치료만 해달라고 사정사정합니다. 통역까지 대동해서 오는데 막을 길이 없습니다. 이제 치과계를 넘어가 볼까요? 통일은
하나, 대학 졸업 30주년 행사로 12년 만에 간 제주, 섬은 만물을 고립시키지만, 대신에 파도라는 고독을 키우고, 또 그 때문에 섬도 썸을 타고, 섬이 외톨이가 아니라, 열리는 시작이라 생각하면 자유다. 그러나 온통 트인 곳보다도, 관음처럼 틈으로 보는 것이 더 자극일 때, 나도 그렇게 태어났음을 아는 것, 일출봉도 위가 아닌 밑에서 태어났듯이. 둘, 섬(島)은 물에 둘러싸인 육지다. 섬은 그린란드보다 작고 사람이 살 수 있거나 경제활동이 가능한 암초보다 큰 것으로 오스트레일리아는 지구상에서 가장 작은 대륙이고, 그린란드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섬으로 약속했다. 섬을 재테크 용도로 구매하는 부자도 있다는 소리를 들었다. 섬과 육지는 형제지간이다. 섬은 어떤 대륙에도 속하지 않는다. 섬은 자기만의 생태계를 갖고 있다. 섬 중 자연이 아닌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은 이스터다. 섬도 반도나 곶을 뚫어 만든다. 섬 중 화산섬(제주·울릉·독도)과 산호섬은 양도(洋島)다. 군도(郡島)와 읍면도(邑面島)를 제외한 것이 낙도(落島)다. 섬만 다니는 여행도 나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다. 섬이 인간들 때문에 점점 사라지고 있다. 그러나 인간들은 섬을 만들기도 한다. 이익을 위해서
이상훈 후보가 제31대 협회장으로 최종 당선됐다. 3월 17일 진행된 제31대 치협 회장단 선거 2차 결선투표 개표 결과 이상훈 후보가 총 투표수 1만2614표 중 6580표(52.16%)를 득표해, 6034표(47.84%)를 얻은 박영섭 후보를 546표 차로 따돌리고 제31대 협회장에 당선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날 2차 투표에서는 총선거권자 1만6969명 중 문자투표 1만2573명, 우편투표 41명 등 총 1만2614명이 투표해 74.3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상훈 당선자는 3월 10일 개표 한 1차 투표에서 총 투표수 1만2770표 중 3733표(29.23%)를 득표해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이상훈 당선자와 함께 선거에 나선 선출직 부회장 장재완, 홍수연, 김홍석 후보가 제31대 치협 집행부의 회장단을 구성하게 됐다. 이상훈 당선자는 치과계를 개혁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와 한국형 덴탈어시스턴트 제도 등 핵심 공약들을 내세워 세 번째 도전 만에 민심을 잡았다. 특히 이상훈 당선자는 “치과계가 70년 만에 판을 바꾼 것”이라고 당선의 의미를 평가하며 “이번에는 치과계를 깨끗하게 바꿔 봐라, 변화가 필요하다는 준엄한 회원들의 명령과 질책이 있었다. 임기가 끝
김낙현 부회장이 (사)한국치과교정연구회(이하 KORI)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KORI는 제14회 대의원총회를 서면결의 방식으로 개최한 결과 오는 3월 말 임기가 끝나는 장순희 회장에 이어 김 부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김낙현 부회장은 광주지부 회장을 지냈으며, 중국 대련의과대학 객좌교수, 광주고등학교총동문회 회장 등을 맡고 있다. 원래 2월 29일과 3월 1일 초청강연회 기간에 열릴 예정이었던 이번 총회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초청강연회가 연기됐음에도 불구하고 단독 개최를 추진하다 몇 차례의 긴급 이사회 끝에 서면총회로 대체됐다. 서면총회 문서를 대의원 106명에게 발송, 팩스, 이메일, 카카오톡 등을 통해 총 81명의 회신을 받았다고 KORI 측은 밝혔다. 특히 이번 대의원총회 안건 중 임원 선출과 관련해서는 신임 회장에 김낙현 부회장, 부회장에 강규석, 김재구, 정성호 부회장 등 3인이 각각 선임됐다. 또 성재현 자문위원이 대의원총회 의장, 최종석 명예회장이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아울러 이번 총회에서는 전년도 결산보고 및 2020년 사업계획 및 예산심의, 예산 초과 시 기금 전용 건 등을 승인했으며, 정관개정과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