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여동문회(회장 이현정·이하 여동문회)가 오는 3월 28일 개최 예정이었던 정기총회를 취소했다. 코로나19 사태에 정부가 ‘심각’ 수준의 위기 경보 단계를 선포함에 따라, 여동문회 또한 감염 확산 방지에 동참코자 내린 결정이다. 이현정 여동문회 회장은 안내 공지를 통해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예정된 정기총회를 취소키로 했다”며 “동문회 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 내년 정기총회에서 더욱 성숙하고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비알코올성지방간질환(NAFLD) 환자의 치주염 발병 위험이 최대 1.6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NAFLD 환자가 당뇨병을 동반할 경우 치주염에 더욱 주의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연·송현철 교수(성빈센트병원 치과) 연구팀이 NAFLD와 치주염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 논문을 지난 2일 ‘네이처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게재했다. 연구에서는 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세 이상 성인 6352명을 대상으로 NAFLD의 지표인 지방간수치(FLI)에 따른 치주염 유무와 중증도를 확인했다. 연구 참여자는 FLI에 따라 4분위로 나뉘었으며, FLI는 간효소인 감마글루타밀전이효소(GGT)를 비롯해 체질량지수(BMI), 허리둘레, 중성 지방 등을 측정해 계산했다. 연구결과, FLI가 가장 높은 4분위 그룹은 1분위 그룹보다 치주염 발병 위험이 1.632배 더 높았다. 특히 이 중 당뇨병을 동반했을 경우는 치주염 발병 위험이 2.891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더욱 높은 연관성을 보였다. 연구팀은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난 이유에 대해 NAFLD가 비만을 초래해 만성 염증을 유발하고, 당뇨병이 만성 염증을 악화시키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특히 이번 연구에는
장명진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 (회장 구 영·이하 카오미) 차기 회장이 신임 회장에 취임했다. 카오미가 제27차 정기총회를 지난 3월 14일 한국과학기술회관 5층 학회 사무실에서 개최하고, 신임 회장으로 장명진 차기 회장을 선임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2014~2016년과 2016~2018년 각각 카오미를 이끈 허성주 명예회장과 여환호 직전회장에게 임기별 연보를 편찬해 증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카오미 측은 학회 역사를 기록해 현재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일환으로 편찬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앞서 2월 22일에 진행된 차기회장 추천단 회의에서는 김성균 교수(서울치대 보철과)를 2020-2022년 차기회장으로 추천, 승인했다. 이날 카오미 우수논문연구자상에 대한 시상도 진행했으며, 초대 수상자로는 박지만 교수(연세치대 보철과)를 선정했다. 또한 2020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구 영 회장은 “카오미는 지난 2년간 다수의 학술대회 및 특별강연회를 성황리에 진행했으며, 학회지의 학진 등재, 임플란트 찾아주기 서비스 500례 돌파, 우수논문연구자상 제정과 국제 교류 확대 등의 계획을 차질 없이 수행했다”며 “이 모든 것들은 학문적 열정으로
조선대학교 치과대학(학장 황호길·이하 조선치대) 미생물학교실 대학원생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이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美 미생물학 저널 ‘Journal of Bacteriology’의 스포트라이트 논문으로 선정돼, 국내 치의학의 위상을 높였다. 조선치대는 지난 1월 2일 ‘Journal of Bacteriology’에 게재된 조선치대 미생물학교실 대학원생 연구팀의 논문이 해당 저널에서 ‘주목받는 논문(Spotlight Article)’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해당 저널에서 국내 연구팀의 연구가 주목받는 논문으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로 손꼽혀 더욱 의미가 크다. ‘Journal of Bacteriology’는 100년 전통과 권위를 가진 미국의 대표적인 미생물학 저널로, 해당 저널에서는 2015년부터 게재한 논문 중 ‘주목받는 논문’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연구팀의 논문은 ‘살모넬라 최종 산화효소 Cytochrome bd의 조합과 기능에 필수적인 작은 단백질 CydX: 표현성 연구’라는 제목으로 발표됐으며, 득큐민·강보경 씨가 제1 공동 저자, 이초아, 박희정, 박윤미 씨가 공동 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지도에는 방일수 교수가 나섰다. 연구팀
전남대학교치과병원장에 박홍주 구강악안면외과 교수가 연임됐다.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이삼용)이 최근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전임 보직교수 임기만료에 따른 후속 인사로 제6대 전남대치과병원장에 현 박홍주 병원장을 재임명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018년 1월 제5대 병원장에 취임했던 박홍주 교수는 앞으로 2년간 더 전남대치과병원을 이끌어가게 됐다. 박홍주 병원장은 “전남대치과병원장 연임은 제게 무척이나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그간 국립대학교 치과병원의 위상에 맞는 공공의료와 브랜드 가치를 올리기 위해 열심히 달려온 만큼, 이번 임기 동안 다시 한 번 국민구강보건 발전과 전남대치과병원을 위해 앞으로도 열심히 뛸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홍주 병원장은 최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병원 내 의료진·환자들이 감염 예방 실천에 힘쓰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홍주 병원장은 “코로나19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선 치과 병·의원 입구에서부터 환자를 선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치과병원 내 구성원들이 진료 시작·퇴근 전에 체온을 측정해 발열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박홍주 병원장은 지난 제5대 병원장 재임시절 임플란트센터 및 집중관리실 개소,
한국 성인 남성이 여성에 비해 당이 함유된 간식을 많이 섭취하며, 이는 치아우식이나 치주질환 발생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당 함유 간식 섭취가 가장 많은 직군으로는 식품가공, 섬유의복, 목제가구, 운송 및 기계정비 등 육체적으로 고된 일을 하고 식사하는 환경이 열악한 기능원 직종이 꼽혀 씁쓸함을 자아낸다. 한국치위생학회지 최신호에 실린 ‘한국 성인의 당 함유 간식섭취 행태와 구강질환의 연관성(저 이수향 외 4인)’ 논문에서는 국민건강영양조사 제6기 3차년도(2015년) 자료를 바탕으로 성인 2807명의 식습관과 치아우식·치주질환 등 구강질환과의 연관성을 연구한 결과를 담았다. 연구팀은 성인의 주요간식인 빵, 과자, 음료류에서 치아우식유발지수가 20 이상인 식품을 선정해 간식 섭취 빈도에 따른 구강질환 유병률을 분석했다. 연구결과 하루 3회 이상 당이 함유된 간식을 섭취하는 전체 비율은 16.9%로, 남자의 비율(22.8%)이 여자의 비율(10.8%) 보다 높게 나타났다. 남자가 여자에 비해 당 함유 간식을 섭취할 가능성도 2.15배 높게 나타났다. 또 연령이 증가할수록 간식 섭취 빈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직업별로는 기능원(40.0%),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는 이미 개업 치과의가 설 땅이 없고, 농촌지역 역시 면 단위까지 치과의원이 늘어나고 있어 적절한 대책이 세워지지 않는 한 과열경쟁으로 인한 의료질서의 문란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으로부터 35년 전인 1985년 4월 20일자 조선일보에 실린 ‘다방처럼 흔한 치과의원’이란 제하의 보도내용 중 당시 치협 부회장이었던 변석두 전 치협 대의원총회 의장이 치과계 상황을 우려하며 언급한 멘트다. 이 보도에 따르면, 35년 전에 이미 치과 개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치과 포화상태라 할 수 있는 현재와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당시에도 비슷한 상황이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1985년 3월 당시 전국의 치과의사 면허소지자는 5404명으로 이 중 2742명이 개업 중이며, 그 중 절반이 넘는 1406명이 수요가 많은 서울 지역에 몰려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그즈음 서울시내 다방 수가 6500여 개 정도 되니 치과의원 수가 다방의 4분의 1에 육박하는 셈이라며 비교를 곁들여 설명한 부분도 흥미롭다. 당시 서대문구 신촌로터리 주위의 경우 12개의 치과가 난립한 것을 비롯해 창천동 18번지에 3개의 치
허용수 부회장이 제10대 울산지부 회장에 공식 취임했다. 허 신임 회장은 지난해 11월 단독 입후보하며 무투표 당선된 바 있다. 울산지부(회장 허용수)가 제23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지난 13일 울산지부 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대의원총회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전체 대의원들의 안전을 고려해 우편 투표 방식을 채택했으며, 당일에는 차기 임원진, 의장단, 선거관리위원 등 소수만이 참석한 채 약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총회에서는 허용수 신임 회장의 공식 취임 발표와 더불어 의장단 및 감사단 투표가 진행됐다. 신임 의장단의 경우 남상범 의장 후보, 김병현 부의장 후보가 유효표 66표 중 찬성 62표로 선출됐으며, 이어 이충엽(18표)·이태걸(18표)·이동명(16표)가 신임 감사단이 선임됐다. 아울러 총회에서는 감사보고를 비롯해 2019 회계연도 회무·결산 보고, 회칙 및 규정개정 의안, 2020 회계연도 사업계획·예산안 등이 통과됐다. 또 협회 대의원 선출 건에 대해서는 차기 집행부에서 검토해 결정하기로 했다. 이날 공식 취임한 허용수 신임회장은 ▲보조 인력난 해결을 위한 수급대책위원회 구성 ▲간호조무사 치과 유입 확대 ▲치과간호조무사 인증제 ▲법무, 노무,
치위생(학)과 졸업자들의 한 해 취업률이 84%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알리미가 2019년도 전국 27개 대학교 치위생학과 및 54개 전문대학 치위생(학)과 취업률을 최근 발표했다. 27개 대학교 치위생학과의 경우 평균 취업률이 88.6%로 나타났으며, 해당 기간 내 졸업자는 1220명, 취업자는 1057명으로 확인됐다. 이중 호원대 치위생학과가 96.9%로 취업률 1위를 차지했으며, 선문대 95.9%, 남서울대 95.2%, 신한대 92.7%, 백석대 92.3%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전문대학의 경우 치위생과와 치위생학과가 각각 84.4%와 81%의 취업률을 보였다. 충북보건과학대 치위생과가 96.8%로 취업률이 가장 높았으며, 전주기전대(93.9%), 구미대(92.7%) 순위었다. 취업자 배출 수는 대구보건대 치위생과가 147명으로 가장 많았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경기지부(회장 최유성)도 총회를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한다. 지부 측은 당초 회관 5층 대강당에서 열기로 했던 제67차 정기대의원총회와 관련 대의원 121명을 대상으로 비대면 개최 찬반투표를 시행했으며, 과반 찬성으로 비대면 개최를 최종 결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와 관련 지난 12일 회관 4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67차 비대면총회 개최 관련 간담회’에서는 총회 의안 심의 진행 및 의장·감사단 선출 방법, 총회 당일 진행 사항 등이 집중 논의됐다. 송대성 대의원총회 의장, 한세희 부의장, 박해준·최형수·전성현 감사를 비롯해 최유성 회장 이하 임원진, 김용욱 시·군분회장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 논의 결과 의안 심의는 서면 심의로 진행하기로 했다. 대의원들은 총회 자료를 등기우편으로 받고, 동봉된 서면 결의서에 따라 안건을 심의한다. 총회 자료는 13일 등기우편으로 발송될 예정이며, 서면결의서는 오는 17일에서 18일 사이에 수거업체가 방문해 회수할 예정이다. 회송 봉투 접수는 18일부터 20일까지다. 특히 신임 의장·감사단 선출은 중앙선관위의 K-voting 시스템을 활용해 문자투표로 진행한다. 문자투표 개표 및 서면 심의 결
정부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기관을 지원하기 위해 건강보험급여 선지급을 대구·경북 의료기관에서 전국 의료기관으로 확대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의료기관 지원 계획’을 지난 15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매출액이 감소한 대구·경북지역 외의 의료기관도 전년도 동월 건강보험급여의 90~100%를 우선 지급받고, 사후에 차액을 정산하면 된다. 감염병 관리기관과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운영기관, 선별진료소 설치기관, 국민안심병원 등에는 100%를 지급하며, 그 외 의료기관에는 90%를 선지급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미 시행중인 건강보험 조기지급 제도는 계속 유지해 간다. 이는 의료기관이 건강보험 급여를 청구한 후 10일 내 지급받을 수 있도록 청구 후 지급까지의 소요기간을 12일 단축토록 한 것이다. 3월 13일 기준 현재 3조721억 원이 조기지급 된 상태다. 또한 코로나19 대응조치 이행과정에서 의료기관 등에서 손실이 발생한 경우, 정부에서 손실보상도 지
치과 진료실에서 비위험군으로 분류되는 기구들도 체계적이고 정기적인 감염관리를 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경각심을 더해주고 있다. 구강 연조직, 경조직을 관통하거나 구강점막이나 손상된 피부를 접촉하는 고위험·준위험 기구들의 경우 직접적인 감염의 우려로, 진료 현장에서 감염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반면 임프레션 건, 광중합기 등 비위험군 기구들의 경우 감염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치과치료에 사용되는 비위험 기구의 감염관리에 관한 연구’(원광대학교 대학원 치의학과 김재현 저) 논문에서는 치과 진료실에서 사용되는 비위험군 기구들의 감염관리 필요성에 대한 치과의사 인식도를 조사하는 한편 비위험군 기구들의 감염관리 실태를 발표했다. # 40개 치과병·의원 조사 설문 연구대상은 대전, 충남, 충북, 전북 지역 40개의 치과 병·의원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감염관리 인지도 및 실천 정도와 임프레션 건, 광중합기, 3-way syringe, 색조 견본, 치실통 등 대표적인 감염 비위험 기구들에 대한 감염 인식도를 조사했다. 설문조사 방식은 5점(만점)을 기준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긍정에 가까운 리커트(Likert) 척도를 사용했다. 감염 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