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애·직장애 ‘넘실’양지바른치과 워크숍 양지바른치과(대표원장 이치중) 구성원 모두가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할 수 있는 여유를 갖는 시간을 마련했다. 2012 양지바른치과 워크숍이 지난 7일 경기도 장흥에서 열렸다. 이치중 대표원장을 비롯해 치과 구성원 전원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는 산행과 함께 푸짐한 선물이 걸린 레크레이션을 진행하며 구성원 간 화합을 도모했다. 또한 촛불의식과 마니또 게임을 통해 서로의 속마음을 털어놓고 동료를 이해하는 시간도 가졌다<사진>. 이번 워크숍에 참가한 양지바른치과의 한 직원은 “동료들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내 일터에 대한 애정을 갖게 되는 매우 뜻깊고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베트남 어린이 구강교육·진료원광치대 해외봉사 진료단 원광대학교 치과대학(학장 김형룡) 해외봉사 진료단이 베트남에서 인술을 펼치고 돌아왔다. 제13기 원광치대 해외봉사 진료단이 지난달 10일부터 18일까지 베트남 중앙에 위치한 꽝남성 탕빈현 일대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사진>. (사)베트남평화의료연대에서 주최하는 이 행사에 지난 2000년 이후 매년 참가하고 있는 원광치대는 올해에도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치대 재학생 등으로 구성된 40여명의 의료진을 파견했으며 탕빈현, 빈이앙, 빈영사 등의 지역에서 진료소를 운영했다. 진료단은 오효원 교수의 지도하에 빈이앙 초등학교 교사 및 학생 400여명을 대상으로 구강검진, 불소도포, 우식치료, 스케일링, 구강보건교육 등을 실시했다. 특히 이번 진료단은 베트남 학생들의 치과진료와 구강건강 예방교육 활동 뿐 아니라 지역 내 전쟁기념관 견학, 위령비 추모, 베트남 시인과의 대화의 장, 베트남전을 겪은 시민과의 만남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우리의 아픈 역사와도 연계된 베트남전을 공부하고 마음속에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오효원 교수는 “낙후된 의료시설과 구강건강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구강상태가 불량한 아이들이 치료
■ 인터뷰 황충주 교정학회 신임회장 “소통 통해 현안 풀어가겠다” 지난해 11월 열린 대한치과교정학회(이하 교정학회) 평의원회에서 차기회장에 선임된 황충주 직전 부회장이 4월부터 회장으로서의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황 회장이 2년여 간의 임기 중 가장 중점을 둘 부분은 ‘소통’이다. 학회 내부 이사진끼리의 소통은 물론 학회 구성원, 스탭, 환자 등 치과계 관계자들과 소통의 장을 넓힘으로써 학회 안팎의 주요 현안들을 풀어내는 연결고리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오는 가을 열리는 추계학술대회의 주제를 ‘Concern & Communication’으로 정한 것도 이같은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그림전시, 음악공연 등 문화행사를 접목해 교정과 의사뿐만 아니라 가족들 모두 어울리고 소통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 임기 중 주요 현안인 ▲바른이 봉사회 사업의 안착 ▲전문의 문제 ▲2020년 세계교정학회 유치 등도 치과계 구성원간 다양하고 폭넓은 소통을 통해서 원만하게 풀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 회장은 우선 바른이 봉사회 사업과 관련해 “오랜 준비 끝에 지난 3월 복지부로부터 사단법인 허가를 받은 만큼
동문회장배 ‘골프 최강’ 가린다경북치대·치전원동창회 26일 ~ 5월 3일 전국의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및 치의학전문대학원동창회(이하 경북치대 동창회) 동문들이 골프최강자를 가리는 ‘진검승부’를 펼친다. 경북치대 동창회(회장 박광범)는 지난해 동문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이색 골프대회를 시도한데 이어 올해도 오는 26일부터 5월 3일까지 ‘제6회 동문회장배 동문자선골프대회’를 연다. 경기는 일주일 동안 전국에 있는 동문들이 가까운 전국 어느 골프장에서나 자유롭게 예약해서 경기를 즐기고, 그 결과를 홈페이지에 올린 후 연말에 열리는 정기총회(경치인의 밤) 행사 때 시상식을 진행하는 것으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다만 지난해와는 달리 기수별로 2명씩 대표선수들을 선발해 오는 29일 대구 CC에서 ‘진검승부’를 펼치는 내용이 추가됐다. 29일 열리는 대구CC 골프모임에는 각 지부 임원, 함인석 경북대학교 총장 및 본부 보직교수, 최덕수 경북대 총동창회 회장 및 임원, 송근배 경북대 치의학전문대학원 원장 및 교수, 경북대 치과대학 동창회 임원 및 협력업체 관계자 등 다수의 내빈이 참석한다. 경기에 소요되는 모든 경비는 참가자가 부담하고, 동창회는 전 참가자에게 참가선물,
최신 TAD 강의·카다바 실습 진행가톨릭대 치과학교실·임치원 임상교정연수회(22일) 가톨릭대 치과학교실(주임교수 국윤아)과 가톨릭대 임상치과학대학원(대학원장 박재억)이 오는 22일 가톨릭대 의과학연구원 별관 응용해부연구소에서 임상교정연수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수회는 최신 Temporary An chorage Device(이하 TAD)에 대한 강의 및 카다바 실습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오전 연수회에서는 모성서 교수가 ‘효율적인 미니스크류 치료전략’을 주제로, 김성훈 교수가 ‘교정 치료의 새로운 트렌드 미니 플레이트(C-tube, C-palatal plate)’를 주제로, 국윤아 교수가 ‘단순하고 효율적인 상악대구치 후방 이동 방법’을 주제로 강의한다. 이어 오후에는 카다바 코스워크의 베이직 과정이 진행돼 TAD를 직접 실습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카다바 코스워크에는 김윤지·한성호 교수 등이 참여한다. 국윤아 교수는 “이번 연수회에서는 기초적인 식립 술식에서부터 식립 시 주의할 점과 Complication, 대처방안 등 폭넓은 강의가 이뤄질 예정”이라며 “또한 카다바 실습을 통해 실제로 적용해봄으로써 실제 임상에서 TAD를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데에
필리핀서 학술·인적 교류정 훈 (사)대한턱관절협회 명예회장 정 훈 (사)대한턱관절협회 명예회장이 필리핀 학계와의 학술·인적 교류를 위한 ‘마중물’의 역할을 이어나갔다. 턱관절협회는 명예회장인 정 훈 박사가 지난달 28일 필리핀턱관절학회의 초청으로 마닐라 와싱톤 호텔에서 초청강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Current tendency of the treatment method of temporomandibular disorders in Korea’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3명의 초청연자가 강연했다. 특히 정 훈 박사는 ‘TMD updates and practical approach to clinical manage ment’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강연에 TMD 치료에 있어서 보존적인 치료법과 외과적인 치료법의 조화에 관한 내용을 공유, 큰 호응을 얻었다. 필리핀턱관절학회는 필리핀치과의사협회의 분과학회로, 창립한 지 11년이 됐으며, 지난해 9월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대한턱관절협회와 자매결연을 맺음과 동시에 아시아턱관절학회의 4번째 회원국이 됐다. 한편 제1회 아시아턱관절학회는 2009년 9월 11일 대한민국 서울, 제2회 아시아턱관절학회는 2011
‘보다 수준 높은 예방을…’ 주제로예방치과학회·치과감염학회 학술대회(22일) (가칭)대한예방치과학회(회장 김용성)와 (가칭)대한치과감염학회(회장 신승철)가 오는 22일 오전 10시부터 서울대치과병원 8층 대강당에서 학술대회를 공동으로 개최한다. ‘보다 수준 높은 예방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1부 특별강연과 2부 강연은 공동으로 진행하며, 3부 자유연제 발표는 별도의 방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1부 특강에서는 일본 가나가와치대 예방치과 야마모토 조교수의 ‘PMTC법을 이용한 임상적 치주관리의 근거’, 일본 교토에 개원하고 있는 김명선 원장의 ‘일본 개원가의 구취조절 진료’를 주제로한 강연이 마련됐다. 이어 라오스치대 센파우반 엔고네파디 학장이 ‘라오스의 구강보건 현황 및 공중구강보건사업’, 일본 동경의과치과대학 가와구치 요코 교수가 ‘일본 재해 극복과정에서의 치과감염방지 진료’를 주제로 특강을 한다. 2부에서는 백광우 아주대병원 치과부장이 ‘장애아동에 대한 예방진료 방법’, 이양복 (주)인솔 대표이사의 ‘구강점막을 통한 HIV 및 C형 간염 조기진단법’을 주제로한 강연이 열린다. 예방치과학회 및 치과감염학회 회장 이취임도 이 시간에 열릴 예정이
Relay Essay제1731번째 헤밍웨이 스토킹 (하)- 쿠바 여행기 중에서 발췌 <지난호에 이어 계속> 엘 플로리디타를 나와 보데기타 술집에 가려 했었다. 설마 싶을 정도로 작고 외지고 간판도 얼마나 작은지! 보데기타라는 글자는 거의 손가락 굵기밖에 되지 않았다. 그 앞을 여러 번 지나쳤으면서도 알아보지 못했던 것이다. 누군가 나를 보고 있었다면 영화에서 연인이 아슬아슬하게 어긋나는 짜증나는 시퀀스 같았을 것 아닌가? 그것도 대여섯번 그 앞을 왔다갔다 하면서도 보데기타를 찾지 못하였다! 결국 밤 열시가 다 되어 찾아간 보데기타 앞에서 문을 잠그던 웨이터들이 두 팔목을 교차해가며 ‘엑스!’ 표시를 한다 “끝났소”라는 것이다. 그래서 다음 날 낮에 다시 갔다. 보데기타에는 사람이 바글바글했지만 다행히 나 한 사람은 들어갈 자리가 있었다. 역시 이번 여행은 운이 좋다. 원하는 대로 다 된다. 원하는 것이 적으니 원하는 대로 다 된다. 한 다섯 평이나 될까? 작은 가게. 웨이터가 연신 모히또를 만들고 있었다. 한 잔 만드는 데 십초. 먼저 시럽이 들어있는 잔에 박하잎을 넣고 나무 공이로 으깬다. 론을 붓고 얼음을 컵 가득 담고 탄산수를 부어낸다. 한
월요시론서은아 <본지 집필위원> 방어기제 행동이나 성격의 문제를 이해하는 핵심은 의식과 무의식의 수준에 있다. 의식은 자아와 초자아가 차지하고 있다면, 무의식은 원초아인데, 우리 마음속 자료의 85%(경험, 기억, 억압된 재료 등)를 차지하고 있다. 불안은 원초아, 자아, 초자아 사이의 갈등이 이용 가능한 정신 에너지의 통제를 넘어설 때 어떤 것을 하도록 우리를 동기화시키는 긴장상태를 말한다. 불안의 기능은 임박한 위험에 대해서 경고하는 것이다. 자아가 합리적, 직접적인 방법으로 불안을 통제할 수 없을 때 자아는 비현실적인 방법, 즉 방어기제를 선택하게 된다. 방어기제는 자아가 강한 압력이나 불안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수단이며, 억압, 투사, 반동형성, 합리화, 치환, 승화, 퇴행, 보상 등이 있다. ·억압(REPRESS); 위험한 기억, 갈등, 생각, 지각을 의식에서 무의식으로 밀어내고 그것이 의식으로 다시 표출되는 것을 막는 것이다. 즉, 생각, 기억 자체를 하지 않으려고 한다. ·투사(PROJECTION); 자신이 수용할 수 없는 특성들을 다른 사람의 탓으로 돌리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자신이 싫어하는 환자를 인정하기 싫어해서 환자가
강충규 이사장, 전치협 이끈다신임 회장에 선출…“조합간 상생의 길 찾을 것” 전국 12개 치과의사신협 임원진 및 실무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조합 간 공동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제38차 전국치과의사신협협의회(회장 강충규·이하 전치협) 회의가 지난 7일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김세영 협회장과 김명수 치협 대의원총회 의장 등 내빈을 비롯해 100여명의 전치협 회원들이 참석했다. 임원개선이 이뤄진 회의에서는 전치협 신임 회장으로 강충규 서울치과의사신협 이사장을 선출했다. 이에 따라 강충규 전치협 신임 회장은 향후 1년간 회를 이끌게 됐다. 강 신임 회장은 “어려운 치과계 상황 속에서 각 조합 간 상생의 길을 찾을 것이다. 전치협의 모임을 더욱 활성화 해 유대관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회의에서는 폐금 정제 전문업체인 한국아사히프리텍과의 전국거래 확대안 등 전치협의 공동사업계획을 논의했다. 또한 전치협은 치협의 정책을 지원하는데 적극 나서기로 하고 차기 이사장 간담회를 통해 불법 네트워크 치과 척결성금을 추가로 내는 안을 논의키로 했다. 앞서 전치협은 지난해 9월 불법 네트워크 치과 척결
현명한 투표를 행사하자 19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선거일이 바짝 다가왔다. 이번 총선에는 김영환·김춘진 현 민주통합당 의원을 비롯해 신동근·김창집·박응천·이재용 후보 등 6명의 치과의사들이 출마해 최선을 다해 유권자들을 만나왔고 이제 그 결과만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한미FTA 재협상 논란, 제주 해군기지 건설, 민간인 사찰 공방, 일부 후보 자질 문제, 북한 미사일 발사 등으로 여야가 치열하게 공방을 벌여왔다. 특히 이번 선거는 12월 대통령 선거의 전초전 성격으로 여야에 사활이 걸린 중요한 선거임에 틀림없다. 보건의료인에게도 이번 선거가 국민들과 의료인들을 위한 바람직한 보건의료정책을 펼 수 있도록 촉구하는 기회이면서 보건의료인들의 정치적 역량을 더 키우고 전문가집단과 사회지도층으로서의 역할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선거를 앞두고 김세영 협회장은 치협의 정책을 적극 지지하고 치과계 현안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준 후보들을 만나 격려하고 치과계 현안을 설명하는 기회를 가져왔다. 건치는 6명의 치과의사 후보와 정책협약을 체결하고 적극 지지입장을 밝히는 등 19대 국회 개원에 미리 대비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치과의사를 비롯한 모
Relay Essay제1730번째 헤밍웨이 스토킹 (상)- 쿠바 여행기 중에서 발췌 작년 봄 병원을 옮기면서 오랜 기간 가보고 싶어서 꿈만 꾸었던 쿠바에 약 한 달여 다녀왔다. 겁도 없이 혼자 갔었고 마치 신밧드처럼 많은 모험을 하고 왔다. 그 중에서 일부분을 발췌하여 이 글을 쓴다. 일 년 전이었지만 감회가 새롭다. 쿠바로 여행을 간다고 하니까 감독 ‘리’가 81편의 영화를 가득 넣은 외장하드를 주었다. 영화들의 리스트를 보면 ‘리’가 이 영화를 왜 골랐을까를 생각하게 된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 재미있으라고 넣은 것들쿠바 가니까 넣은 것들나도 봤으면 싶은 것들 ‘노인과 바다’는 쿠바 가니까 넣은 것이겠지… 그 오래된 영화 이번 기회가 아니면 언제 볼 일 있을까? 지난 밤 그 영화를 보면서 잠이 들었었다. 등장인물 노인, 고기, 소년진짜 등장인물은 남자, 대자연 형용사 또는 부사가 거의 배제된 헤밍웨이의 문체는 힘이 있으면서 시적이다. 우리의 운명을 풀강아지처럼 다뤄버리는 대자연 앞에서 인간의 희망이라는 것은 참으로 보잘 것 없는 것이어서, 잃고 잃고 다 잃어 더 이상 남은 것이 없을 때 그만 죽어버리는 사람도 있지만 가장 숭고한 자세와 스스로의 존엄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