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제33대 집행부가 지난 5월 본격 출범했다. 박태근 협회장 연임에 따라 주요 회무의 연속성을 위해 기존 일부 이사진의 연임도 이어지며 신·구 임원이 조화를 이뤘다. 회원 경영 환경 개선, 과도한 행정부담 해소, 의료인 면허취소법 관련 보완 조치 등 산적한 현안에 대한 각 주무이사의 회무 추진 계획 및 철학, 나아가 치협의 비전까지 들어보는 기회를 마련했다.<편집자 주> 특집 “치과계 발전 책임감” 열정 품고 달린다 ■조은영 문화복지이사 “지난 집행부 때는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대부분의 문화행사를 비대면으로 진행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집행부에서는 활발한 대면 행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회원들의 문화행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33대 치협 집행부에서 새롭게 회무를 맡게 된 조은영 문화복지이사는 서울지부와 서초구회 등에서 다양한 분야의 이사직을 수행하며 탄탄한 회무 역량을 쌓아온 치과계 대표 여성 리더 중 한 사람이다. 그는 이번 집행부에서 치과계 화합과 교류를 위해 힘쓰겠다고 다짐하는 한편, 나아가 회원들이 건강한 동호회 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에도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조 이사는 “문화복지위원회는
과학적 근거가 불명확한 치의학·의학 가짜뉴스가 온라인상에 난무하는 가운데 유튜브가 앞으로 의료 정보와 관련한 가짜뉴스에 강력 대응하겠다는 새 방침을 최근 발표했다. 유튜브는 지난 15일(현지 시각) 공식 블로그를 통해 ‘잘못된 의료 정보에 대한 장기적인 비전’을 공유했다. 해당 공지에는 유튜브에 난무하는 의료 관련 가짜뉴스를 적극적으로 규제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가짜뉴스 판단 기준으로는 국가 보건 당국과 세계보건기구(WHO)의 지침을 기준으로 삼을 방침이다. 만약 기준을 위반할 시 경고가 주어지고, 90일 이내에 경고를 3번 받으면 채널이 폐쇄된다. 구체적인 규제 대상은 예방, 치료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거나, 특정 질병의 존재를 부인하는 잘못된 정보 등이다.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며 유해 물질을 홍보하거나, 의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치료법을 권장하거나, 코로나 사망과 관련해 전혀 관계없는 의혹을 제기하는 영상 등도 모두 규제 대상이다. 유튜브는 가짜뉴스 사례로 “마늘이 암을 치료한다”, “암 환자는 방사선 치료보다 비타민C가 효과적” 등을 주장하는 영상을 꼽았다. 치과 분야도 유튜브에 떠도는 가짜뉴스가 늘 골칫거리였다. 치과의사가 아닌 이들이 유튜
한 치과가 최근 시민 다수가 이용하는 ‘당근마켓’ 앱에 불법의료광고를 심의에 통과한 광고인 것처럼 표기·게재해 물의를 빚고 있다. 치협 의료광고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는 최근 경남 소재 A치과가 기존 의료광고 심의를 통과해 받았던 의료광고 심의번호를 악용하는 방식으로 불법의료광고를 진행하다 관할 보건소로부터 적발돼 행정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치과는 특히 앱 이용자들에 한해 이벤트를 진행한다며 비급여 진료비용 할인에 대해 불명확하게 광고하는 등 의료법을 추가 위반한 정황도 포착됐다. A치과는 앞서 치과 이미지와 함께 ‘치아교정 고민이신가요?’를 문구로 한 의료광고를 심의위에 제출, 통과해 심의번호를 받았다. 이후 A치과는 지난 4월 당근마켓 앱에 심의를 통과한 의료광고가 아닌 ‘자녀 치아교정 고민하고 계신 부모님, 지금 상담받아보세요(추가모집)’, ‘해당 광고를 통해 비용 부담 덜어드립니다. 이벤트 참여를 원하시면 채팅으로 성함과 연락처를 남겨주세요’ 등 당근마켓 이용자들에 한해 치아교정 특별혜택 이벤트를 진행한다는 내용의 불법의료광고를 제작한 뒤, 여기에 심의위로부터 받은 의료광고 심의번호를 버젓이 표기·게재했다. 의료법에 따르면 3개월 간 평균 이용자
최근 국내 폭행·살인 사건이 연일 보도됨에 따라 개원가의 안전이 어느 때보다 주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 가운데 치협 법제위원회는 최근 ‘의료기관 내 폭행·협박 대응 매뉴얼’(이하 매뉴얼)을 각 시도지부에 배포하는 등 적극 대처에 나섰다. 이 매뉴얼은 일부 의료기관 이용자들의 폭행·폭언 등 신체적·언어적 폭력에 관한 예방법은 물론, 사건 발생 시 대응방법을 자세히 수록했다. 이와 관련 치협 법제위원회는 폭행·협박 예방법과 관련해 환자의 과거 범죄 이력을 자세히 살피는 한편 사전 대책을 수립하고, 매뉴얼을 배치하는 등 의료기관이 조직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매뉴얼에 따르면 의료기관 폭행·협박 예방법으로는 우선 대화를 통해 공격적인 징후 등 환자와 보호자의 성향을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이때 가급적 환자의 향후 치료계획, 부작용 등에 대해서는 충분히 설명하는 등 불필요한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혹여나 환자가 흥분해 대화가 곤란할 경우, 상대방의 말에 경청하는 태도를 보이는 등 안정을 유도하되 가급적 간단명료하게 대응해야 한다. 아울러 환자가 폭력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보안 요원이나 보조인력 또는 동료의사와 함께 진료하는 것이
통일 후 국민의 구강건강을 책임질 치과 건강보험·의료급여 재정은 얼마나 될까? 현재 통일이 됐다는 가정하에 30년 후인 2052년의 북한 주민의 치과 건강보험 재정을 추계한 결과, 최대 34조 원이 추가 소요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치과 건강보험 급여비가 총 3조6833억 원임을 고려하면 10배에 달하는 규모다. 이번 결과는 서울대 통일·평화기반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통일치의학협력센터가 수행한 ‘통일 후 북한 지역 치과 건강보험 설계와 재정 추계(연구책임자 한동헌)’ 연구보고서로 발표됐다. 연구에서는 남·북한이 2022년에 통일이 된 후 두 체제로 나뉘어 있다가 30년 후인 2052년에 완전한 통합이 이뤄진다는 대전제로 연구를 진행했다. 또 지난 5년간 1인당 치과 건강보험 급여비와 의료급여가 각각 연평균 10.2%, 9.9% 증가해온 점을 고려해, 통일 후에도 치과 의료비가 매년 10% 증가하는 것으로 가정했다. 추계 결과, 2052년 북한 주민의 의료급여 수급자율과 건강보험 적용율이 ▲3%·97%일 경우 북한 주민의 총 의료급여는 2조1608억 원, 건강보험 급여비는 34조8580억 원으로 추계됐다. 또 ▲10%·90%라면
치협 경영정책위원회가 치과의사 회원들의 개원 환경 개선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경영정책위원회는 지난 21일 저녁 서울역 인근에서 초도회의를 열어 신임 위원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위원회 주요 정책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위원회에는 황혜경 치협 부회장, 이한주 위원장(경영정책이사)을 비롯해 이수정·정기춘·이영훈·최인곤·강익제·김태형·임흥식·권석훈·장호열·최정용·박준석·오세민 위원 등 13인의 치과의사가 참여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영정책위원회가 담당하고 있는 주요 업무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토의사항인 ▲개원 성공 컨퍼런스 존속 여부 및 대안 논의 ▲치과의사들에게 호발하는 병에 대한 대처방안 ▲개원환경 개선 사업 관련 발전 방향 제언 등에 대해 참석한 위원들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우선 위원회 사업의 한 축을 이뤘던 ‘젊은 치과의사와 개원의를 위한 개원 성공 컨퍼런스(이하 개원 성공 컨퍼런스)’의 경우 지난 2016년부터 5회를 이어온 사업이지만 현재 주요 업체들이 유사한 개원 컨설팅 세미나를 제공하고 있을 뿐 아니라 장소 대여료 및 인건비 급증으로 인한 예산 확보 및 행사 개최가 어려운 실정을 공유했다. 이 같은 문제 인식에 따라 개선, 폐지, 차별화, 새
예비 여성 치과의사로서 진로를 고민하는 후배들에게 선배들이 사랑의 멘토링을 건넸다. 대한여성치과의사회(이하 대여치)와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공동 주최한 ‘2023년 대여치 멘토 멘티 만남의 날’ 행사가 ‘Another life’라는 주제로 지난 19일 오스템 마곡사옥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대여치 회원 등 선배 치과의사와 치대·치전원 학생들로 구성된 115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첫 번째 연자로는 장연화 교수(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가 ‘나의 길은 내가 만든다’라는 주제로 연단에 올랐다. 장 교수는 연세치대 졸업 후 법대에 진학, 검사, 변호사, 교수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도전을 시도해온 지난 삶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장 교수는 “내 길의 선택에는 내부적 동기가 컸다”며 “길은 열려있고, 여러분들이 갈 수 있는 길은 아주 많다. 도전을 주저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용기를 북돋았다. 두 번째 연자로는 현 라 원장(연세W치과의원)이 ‘어쩌다보니 연자’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현 원장은 “혼자가면 심심하지만 여럿이 가면 재밌다”며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하고,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자신과 코드가 맞는 사람과 함께 하라”고 조언했다. 또 ‘Ally
지난 7월 기준 전국 치과 중 출장 구강검진을 실시하는 기관이 247곳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최근 전국 의료기관 검진 현황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개설된 전국 치과 중 구강검진을 실시하는 치과는 1만3559곳이었으며, 이 가운데 1.8% 수준인 247곳이 내원과 출장을 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출장 검진 치과가 분포한 지방은 수도권으로 총 85곳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도가 각 38곳으로 동수를 이뤘으며 ▲인천광역시가 9곳이었다. 비수도권 지방에서는 영남 지방의 치과가 가장 많은 참여 수를 기록했으며, 이어 호서, 호남, 강원 순이었다. 먼저 호서 지방의 출장 검진 참여 치과 수는 총 42곳이었다. 지역별로는 ▲충청북도 15곳 ▲충청남도 12곳 ▲대전광역시 11곳 ▲세종특별자치시 4곳 등의 순을 기록했다. 이어 호남 지방은 총 35곳이었으며, 지역별로는 ▲광주광역시 12곳 ▲전라북도 10곳 ▲전라남도 13곳이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7곳에 그쳤다. 이에 맞서 영남 지방은 총 76곳으로 비수도권 지방에서는 가장 많은 치과가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상남도가 28곳으로 가장
경북대학교 첨단치과의료기기개발연구소(이하 연구소)가 최근 ‘경북대학교 2023년도 연구시설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올해 평가대상인 55개 연구시설에서 A등급을 받은 연구시설은 인문 사회계열 3개, 자연 계열은 12개로, 본 연구소는 치의학 연구시설로는 유일하게 A등급을 받았다. 연구시설 평가는 연구소 기능, 사업수행 실적, 경영기반, 장래성 등 연구시설의 운영 효율성을 도모하기 위해 2년마다 실시하는 평가로 본 연구소는 지난 2019년과 2021년에 이어 올해까지 3회 연속(6년간) A등급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평가 기간(2021~22년) 동안 ▲SCIE급 국제 학술지 26편을 포함한 총 30편의 논문 게재 ▲2021 중부권치과의사회 종합학술대회 은상, 동상 ▲2021 제86회 대학치과보철학회 학술대회 최우수발표상 ▲2021 대한턱관절교합학회 종합학술대회 우수상 ▲2022 대한치의학회 우수논문상 ▲2022 대한치의학회 종합학술대회 우수구연발표상 ▲2022 대한턱관절교합학회 종합학술대회 우수포스터상 ▲2021 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제7회 경북대학교 대학원 총동창회 학술상 ▲제2회 대한치의학회 MINEC학술상 대상 ▲2022 한국
대한치과병원협회(이하 치병협)가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와 지난 8일 치과병원 정책관련 협의회를 열고, 치과의료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는 구 영 치병협 회장(서울대학교치과병원 교수), 박정원 총무이사(강남세브란스치과병원장), 신승윤 보험이사(경희대학교치과병원 교수), 차정열 적정관리이사(연세대학교치과병원 교수)와 이지은 구강정책과 과장, 최지웅 사무관 등이 참석해 치과병원과 관련한 여러 현안을 논의해 치과의료 제도개선과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박정원 총무이사의 진행으로 시작된 협의회에서는 ▲치과감염예방관리 및 의료 질 관리 방안 ▲치과병원 종별 구분 필요성에 따른 치과병원 등급 분류 ▲병원급 의료기관 요양종사자의 구강위생관리 교육 ▲보건의료발전협의체 참여 ▲치과의료기관 건강보험제도 개선 의견 등 논의가 진행됐다. 회의에서는 의료기관 인증제도에 대한 치과 의료기관의 참여를 높이기 위한 관련 보험수가 개정이 제안됐다. 이는 구강 내 관혈적 처치 및 수술을 하는 치과의 특성상 타액 및 혈액을 통한 감염 위험에 손쉽게 노출되기 때문에 치과 의료기관의 꾸준하고 자발적인 감염예방과 의료 질 관리가 필요하며, 이는 인증제도를
전북지부가 올 여름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수재민들을 위해 수재의연금 1620만원을 전라북도에 기탁했다. 전북지부 수재의연성금 전달식이 지난 16일 전북도청 4층 접견실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승수종 전북지부장, 김문영·최순정 전북지부 부회장, 김동수 전라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전달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지역의 복구는 물론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웃들에게 쓰일 예정이다. 전북지부는 2년 전에도 코로나로 인한 도내 위기가정에 희망을 전하는 ‘위기가정 희망 나눔 캠페인’을 실시해 도청에 성금 3240만원과 칫솔 11만개를 기탁한바 있다. 승수종 전북지부장은 “이번 수해로 우리 지역에 많은 피해가 있었다. 익산시와 김제 죽산면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고, 주택 침수와 산사태로 많은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에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을 전하고자 회원들이 뜻을 모아 성금을 마련했다”며 “전북지부는 도민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항상 힘쓰고 있다. 봉사회나 회원 개개인이 국내는 물론 사회적 약자를 돕는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도 사회공헌 활동에 힘쓸 것”이라
대구지부가 지난 20일 인터불고경산컨트리클럽에서 제18회 대구광역시 치과의사회장배 자선 골프대회 및 클럽대항전을 개최했다. 다수의 내빈과 10개 골프 동호인회 대표 선수 및 회원 1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대구지부 회원과 영남 5개 지부 임원 및 치과관련 단체 대표, 10개 골프동호인회 선수들로 구성돼 회원간 단합과 친목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경기 후에는 단체전 및 개인전 시상을 비롯해 푸짐한 경품추첨 순서도 마련되는 등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단체전에서는 상아회가 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은 북치회, 3위 삼봉회, 4위 도시락대전, 5위 육구회, 6위 연두회, 7위 일치회, 8위 솔치회, 9위 동치회, 10위 남치회가 차지했다. 선수조 개인은 우승에 염선호 회원(73타), 준우승에 김동응 회원(76타), 3위 손성일 회원(77타)이, 니어리스트 김영재 회원, 롱기스트는 이근호 회원이 차지했다. 뉴페리오 방식으로 진행된 친선조는 서현수 회원이 우승, 박관식 회원이 준우승, 조형우 회원이 3위, 이지호 회원이 니어리스트, 박영진 회원이 롱기스트를 차지했다. 박세호 대구지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무더운 날씨에도 많은 회원의 참여와 이번 대회에 보여준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