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종 전 보건복지부 복지정책관이 지난 9일 고향인 전북 남원에 있는 남원노인복지관에서 ‘김원종의 고향 살리는 복지 이야기’라는 출판기념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이 심 대한노인회 회장, 유성엽 의원, 김홍신 전 의원을 비롯한 많은 지인들과 보건복지부 동료 등 30여년 공직생활 동안 인연을 맺었던 복지 및 보건의료 관계자 1000여명이 전국 각지에서 참석했다.지난 1월 4일 공직을 사퇴한 김 전 정책관은 저서에서 30여년간 복지부에서 겪었던 다양한 공직생활의 경험, 대한민국 복지의 태동과 변화과정의 생생한 기록을 담았다. 또한 저자가 생각하는 우리나라 복지의 문제점과 앞으로 복지정책의 비전을 제시했으며, 복지를 통한 지역경제 회생과 일자리 창출의 정책 대안을 담고 있다.김 전 정책관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이번에 발간된 책이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고장의 ‘전환의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면서 “복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모범 사례를 남원에서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국장은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졸업 후 행정고시에 합격해 1988년 복지부에 발령을 받고 보건산업정책국장, 보건의료정책관, 대통령 비서실 고용복
치과의사 출신 제1호 변호사에서 국회의원으로 항상 새로운 도전을 계속해온 전현희 변호사가 서울 강남구에서 또 다른 도전에 나섰다.오는 4·13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강남을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친 전 변호사는 지난 13일 대치2동 문화센터에서 ‘살아가는 동안, 지치지 않도록’이라는 저서 출판을 기념하는 북콘서트를 개최했다.손진기 MC와 김명숙 전 아나운서가 공동사회를 맡아 진행한 이날 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동영상 축사가 있었으며, 정대철 전 민주당 고문, 박지원 의원, 김창준 전 미국 하원의원, 엄홍길 산악대장, 이건개 전 검찰총장을 비롯한 내빈들과 지역주민, 지인 등 700여명이 참석해 그의 새로운 도전을 축하하며 앞길을 성원했다.이날 출판기념회는 사회자들과 전 변호사가 주요 내빈들과 토크형식으로 그동안의 삶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진솔하게 이야기 하는 식으로 진행됐다.특히 억울하게 에이즈에 감염된 수십명의 어린 혈우병 환자들을 대리해 10년 넘게 혼자 싸워온 전 변호사의 공익소송의 재판일지와 투쟁기는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행사 특별이벤트로 전현희를 지지하는 ‘아마추어 기타와 트럼펫 앙상블’의 작은 콘서트와 ‘시민들과 함께하는 줄넘기’ 공연도 마련돼
현대의료기기의 사용을 두고 의협과 한의협의 공방이 날로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김필건 한의협 회장이 직접 현대의료기기 시연회를 벌여 논란의 중심에 섰다.그러나 김 회장의 퍼포먼스는 한의사들 역시 현대의료기기를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는 기대효과를 빗나가 오히려 자충수가 됐다는 평가다.# –4.41는 80대 노인의 골밀도?지난 12일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은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초음파골밀도기로 골밀도를 측정하는 시연을 했다. 시연에 앞서 김 회장은 “보건복지부의 직무유기를 국민 여러분께 고발한다. 국민과의 약속, 한의사의 진단의료기 문제 즉각 해결하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달까지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문제에 대해 입장을 정하지 않을 경우 모든 행정소송과 헌법소원심판청구를 진행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김 회장은 기자회견장에서 29세 남성을 대상으로 골밀도를 측정하는 시연을 진행했다. 김 회장은 남성의 아킬레스 건 부위에 측정기를 갖다 대며 “갖다 대기만 하면 측정이 되고 수치가 나온다”고 말하고 수치를 쟀는데, 아킬레스건 부위 T스코어 수치가 –4.41로 찍혔다. 문제는 해당 남성의 연령과 수치였다. 특별한 질병이 없는 신체 건강한 2
전립선암 환자가 아스피린을 꾸준히 복용하면 이로 인한 사망 위험을 최대 40%까지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의대 연구팀이 1982년도에 시작된 대규모 연구조사에 참가한 2만2071명의 30년 간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규칙적으로 아스피린을 복용한 전립선암 환자의 사망위험이 최대 40%까지 줄어들었다고 헬스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그러나 전립선암 환자의 사망 위험을 높이는 효과는 탁월했지만 조기에 전립선암의 유발을 예방하는 효과는 없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와 더불어 일주일에 3번 이상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전립선암 환자는 복용하지 않는 환자에 비해 사망률이 39% 낮았으며, 전립선암이 다른 부위로 전이돼 치료가 어려운 종양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24% 낮춰 주는 효과가 있었다. 조사기간에 3193명이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고 이 중 403명은 암세포가 전이된 진행성 암으로 발전했다. 연구팀의 크리스토퍼 얼라드 박사는 “혈소판의 존재는 혈류 속을 떠도는 암세포를 면역체계가 식별하기 어렵게 만들 수도 있다”며 “아스피린이 이런 혈액 속의 혈소판 응집을 막아 혈액 속을 떠도는 암세포를 면역체계가 식별하기 쉽게 만들기 때문일 것”이라고 강조
지난 2002년부터 매달 지속해 온 프렙 세미나가 새해를 맞아 더 새롭고 알찬 모습을 수강생들을 찾는다. 최성우 원장(Dr. Choi Associates Dental Clinic)이 약 15년 동안 진행한 이 세미나는 보철 치료의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목표 아래 치아 프렙 관련 실습 위주의 강연으로 개원가에서 명성을 쌓아왔다. 이번에도 실습을 중심으로 다양한 치아 프렙의 기본에 대해 충실한 강연이 이어질 전망이다. 최성우 원장은 “프렙은 보철치료의 기본이지만 또 개원의들이 소홀히 하기 쉬운 과정 중 하나인데, 이 세미나는 프렙의 기본을 통해 치과 임상의 레벨 업을 추구하는 코스”라고 강조했다.이어 최 원장은 “치과 의료를 Science and Art라고 하는데, 기와 술을 습득하기 위해서는 먼저 기본 원리를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연수회는 프렙의 기본을 습득하기 위해 60% 이상 실습 위주로 진행하면서 잊기 쉬운 기본에 대해서 생각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주최 측은 기존에 참가자 본인이 프렙한 마스터다이를 소지하고 오면 더 도움이 되며, 세미나 기간 동안 사용한 다이몬드 바 25개를 모두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세미나를 수강했던
임신 초기 항우울제 파록세틴(paroxetine) 복용이 결함아 출산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캐나다 몬트리올대학의 연구팀은 선별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SSRI) 계열의 항우울제 파록세틴을 임신 초기에 사용하면 선천성 기형 또는 심장기형 아기 출산 위험이 다소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임신 3개월 사이에 파록세틴을 복용한 여성은 선천성 기형아를 낳을 위험이 일반적 평균보다 23%, 심장기형을 가진 아기 출산 위험이 28% 각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인 선천성 기형아 출산율은 3%, 심장기형아 출산율은 1%이다.연구팀의 아닉 베라르 박사는 “반드시 파록세틴이 원인이라고만은 할 수 없다”고 전제하며 “우울증 자체가 결함아 출산 위험에 미칠 가능성을 고려했지만 얼마나 정확히 반영됐는지는 알 수 없으며, 임신 중 흡연, 음주, 영양부족 등이 요인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구강청결제의 주요 성분이 아프리카 등 저개발 국가 신생아들의 생명을 구하는 데 널리 쓰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 받고 있다. 영국의 제약업체 글락소스미스클라인(GlaxoSmithKlein)에서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폴린 윌리엄스 박사가 최근 구강청결제의 주요 성분인 클로르헥시딘이 신생아의 생명을 위협하는 탯줄 감염을 막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요지의 학술논문을 발표했다고 과학지 사이언스가 보도했다. 클로르헥시딘은 치료 후 감염 방지를 위해 치과에서도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물질이다.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는 신생아가 태어나면 이른바 ‘건조 제대관리법(dry cord care)’이라는 방식으로 탯줄 관리를 하는데, 개발도상국의 경우 비위생적인 환경 탓에 탯줄을 통해 황색포도알균 같은 대장균이 탯줄을 통해 침투, 신생아의 사망률이 높은 상황이다.많은 나라에서 전통적인 탯줄 관리의 방법으로 소똥이나 도마뱀의 배설물, 재 또는 겨자기름 등을 사용하는 것도 신생아의 생명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연구팀은 유럽의학청(European Medicines Agency)에 개발도상국에서 신생아의 탯줄에 사용하기 위해서 클로르헥시딘 젤의 허가를 신청
실전에 적용 가능한 총의치 치료의 이론과 임상 술기를 담은 ‘총의치치료의 기공임상(개정3판)’을 명문출판사가 펴냈다. 이 기공 실습서는 초판과 개정판의 미진함을 보충하고자 그동안 수록하지 못했던 실제 기공과정을 추가로 담았다.변연형성과 같은 실제 기공실습으로 다루기 어려운 항목은 기공보다 임상 술기를 많이 첨가해서 설명함으로써 이해를 돕고자 했으며, 특히 단계별 임상과정과 기공과정의 동영상을 QR코드를 이용해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출판사 측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인인구의 증가와 더불어 의치를 필요로 하는 노인환자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에서 이 책은 임상가를 위한 훌륭한 가이드라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저 자: 최대균 외 3인 공저■발 행: 명문출판사, 02-2248-7586
부득이한 사정으로 3개월 이상 의료기관을 운영할 수 없을 경우 휴 · 폐업 신고하도록 돼 있는 규정이 6개월로 연장된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 · 이하 의협)는 8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12월 23일부터 기존 의료기관 미운영 기간이 3개월을 초과할 경우 휴 · 폐업 신고를 하도록 되어 있는 규정을 6개월로 연장하는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령이 공포돼 의료기관의 규제가 완화됨으로써 의료기관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기존 의료법 제33조 제2항 및 8항은 의원 · 치과의원 · 한의원 또는 조산원을 개설한 의료인이 부득이한 사유로 3개월을 초과하여 그 의료기관을 관리할 수 없는 경우 그 개설자는 폐업 또는 휴업 신고를 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었다. 이번 시행규칙 개정령으로 최대 6개월까지 휴 · 폐업 신고가 유예됨에 따라 연수, 유학 등 부득이한 사유로 의료기관 운영이 힘든 의료인들에게 다소간의 여유가 확보된 셈이다. 의협 측은 “불합리한 규제인 의료기관 자동폐업 규정을 개선하여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하여 규제가 완화된 만큼 앞으로도 원활한 의료기관 운영을 저해하는 불필요한 규제 등을 발굴하여 정부에 건의함으로써 열악한 의료현실을 개
천식을 유발하는 알레르겐이 잇몸 질환 역시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연세치대 신동민, 이제호, 박원서 교수 연구팀이 천식 유발 알레르겐 중 하나인 바퀴벌레 추출물이 사람의 잇몸 세포에서 염증성 물질의 분비를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를 국제 학술지인 Archives of Oral Biology (AOB)에 발표했다고 연세치대 측이 지난 6일 밝혔다.공기 중에 떠다니는 알레르겐은 체내로 유입돼 천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유입되기 전에 잇몸 상피조직에 닿아 치은염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이와 관련된 연구는 천식에 걸린 경우 건강한 사람에 비해 높은 치은염 발병률을 보였다는 역학조사 결과에 국한돼 있었으나 직접적인 발병기전은 이번 연구를 통해 처음으로 발표됐다. 앞서 연구팀은 또 다른 알레르겐 중 하나인 집 먼지 진드기 추출물도 사람의 잇몸 세포에서 염증성 물질의 분비를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한 바 있다.연구팀은 “본 연구는 천식과 잇몸 질환에 있어 염증 진행의 병리학적인 활성 및 두 질환의 상호작용에 대한 이전의 견해를 새롭게 뒷받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두 질환 사이의 밀접한 연관성을 더 밝혀낼 수 있다면, 구강 건
메르스 사태에 대한 문책 인사로 장관직에서 물러났던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장관이 지난 12월 31일자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 임명됐다.복지부는 지난달 31일 공석중인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 문 전 장관을 임명했다.문 이사장은 지난 11월 3일 임원추천위원회 구성 이후, 약 2개월간의 후보자 공모, 심사 및 추천 등의 절차를 거쳐 보건복지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했다.
경기지부(회장 정 진)가 치과의사 전문의제도를 논의하기 위해 1월 30일 열리는 치협 임시대의원총회를 앞두고 이달 초 치과전문의제도에 대한 경기 회원들의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경기지부는 정확한 설문조사 기간과 방법은 조만간 확정할 예정이며, 결과는 협회 대의원총회에 경기지부 의견으로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경기지부는 “치과의사 전문의제도를 놓고 각 직역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임시대의원총회가 개최키로 정해짐에 따라 경기도 회원의 뜻을 정확히 대변하기 위함”이라고 설문조사 취지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