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담배값 인상으로 인해 늘어나는 세수가 금연치료 급여화에 쓰여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치협이 금연치료에 치과의사들이 가장 적합하다는 것을 국회를 비롯한 대외에 적극 홍보하고 있다.최남섭 협회장과 마경화 치협 보험담당 부회장, 차혜영 한국금연운동협의회 부회장, 이성근 치협 문화복지이사 등은 지난 17일 김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을 예방하고 치과계가 금연치료 급여화 시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경화 부회장은 김 위원장에게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소가 최근 치과 금연치료를 주제로 펴낸 이슈리포트를 비롯해 치과금연진료 가이드북, 치과계의 그동안 금연캠페인 활동 자료 등을 전달했다. 마 부회장은 “환자 진료 시 구강 내 상태를 통해 흡연여부를 가장 먼저 진단할 수 있는 치과가 금연진료에 최적화 돼 있다”고 설명했다. 김춘진 위원장은 “치과계가 오랫동안 금연캠페인에 앞장 서 온 것을 잘 알고 있다. 향후 관련 정책 입안 시 참고 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1월 1일부터 기존 한 갑 당 2500원이던 담배값이 4500원 수준으로 인상될 전망이다. 이로 인해 한해 늘어나는 세수는 2조5000억원 규모로, 정부는 이 중 5000억원을 흡연자들
2000년대 초에 불었던 중국 바람이 다시 한 번 재현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국에 부는 한류열풍과 함께 최근 의료시장을 개방하겠다는 중국 정부의 방침에 따라 중국 진출로 눈을 돌리는 치과의사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정 학 원장은 2012년 치과를 정리하면서 은퇴를 선언하고 내년 3월 연달국제병원 내 국제진료센터에 치과를 오픈할 예정이다. 치과 진출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국글로벌메디케어를 설립, 연달국제병원과 계약을 맺고 국제진료센터를 독립채산제 형태로 개원키로 했다.이에 따라 치과를 포함한 피부과, 성형외과, 안과, 비뇨기과, 정형외과 등 임상과 10~12개를 2년~2년 반 사이에 진출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 연달국제병원과의 계약은 2015년부터 2024년까지 10년간 유지된다.치과는 300여평 규모로 임플란트센터, 교정센터, 기공센터를 집중 운영할 계획이다. 네오성형외과, 한강수병원, 테마피부과, 우리들병원도 연달국제병원 국제진료센터에 동참키로 했다는 것이 정 원장의 설명이다.연세대 치과병원(병원장 차인호)도 최근 중국에 치과병원을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연세대 치과병원은 지난 5일 중국 청도에서 청도국제경제협력구 측과 청도연세국제치과병원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대학원 총동창회(회장 박건배·이하 총동창회)가 2014년 송년회를 오는 30일 저녁 서울대치의학대학원 2층 교수회의실에서 교수 동문과 함께한다고 밝혔다.총동창회 측은 이날 행사에서 후학 양성에 힘쓰고 모교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교수 동문에게 감사를 표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총동창회 관계자는 “치과계는 물론 나라 전체에 유난히 어려움이 많았던 한해였다”며 “다사다난했던 올 한 해를 잘 마무리하고, 동창회와 모교가 새해에 더 큰 발전을 할 수 있도록 기원하는 뜻깊은 송년회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지부(회장 정 진)와 의정부분회(회장 김 욱)가 연말을 맞아 의정부시청(시장 안병용)에 각각 200만원을 전달했다사진. 경기지부가 전달한 성금은 지난해 개최된 경기 북부와 남부지역 자선골프대회에서 모금된 것으로 의미를 더했다. 지난 12일 의정부시청을 직접 방문한 정 진 경기지부 회장과 김재성 부회장은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만남을 갖고 치과계 및 사회 전반적인 현안에 대해 환담을 나눴다. 같은 날 의정부분회 김욱 회장과 황민성 총무이사도 의정부시청을 방문해 성금을 전달했다. 의정부분회는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성금을 전달해 왔으며, 그 공로로 의정부시장 표창도 수여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기지부와 의정부분회가 전달한 성금 400만원은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 잇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의정부시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아동센터와 알코올상담센터에 전달될 방침이다.
선택진료제 폐지에 따른 치과병원의 손실보존액이 100억 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하지만 정부기관에 치과만의 차별화된 보존책을 관철시키는데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치과병원협회(회장 류인철·이하 치병협)는 지난 1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 선택진료제 폐지에 따른 손실액 보존을 위해 치과는 의과와는 별도의 회의체를 구성해 지속적으로 복지부에 의견을 제시, 조율하고 하는 있는 상황”이라며 “의과와 다른 치과의 환경을 이해시키고 이에 따른 보존책을 설득하는 과정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8월부터 선택진료제가 단계별 축소됨에 따라 의과에서는 정부가 요구하는 ‘고도수술·처치기능검사 수가 기준’을 즉시 제시한 반면 치과에서는 4개월이 넘는 현재까지 관련 기준을 제시하지 못해 “받을 수 있는 인상분도 챙기지 못하고 있다”는 일부의 지적에 따른 반론이다. # 34개 공통항목외 30여개 추가 요청류재준 치병협 총무이사는 “복지부 수가 전환정책이 시행된 지 4개월이 다 되도록 초안조차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일부 매체의 보도는 사실과는 전혀 다르다. 치병협은 관련 정책을 인지, 5월에 회의체를 요구하고 7월부터 정부와 회의를 통해 의견을
정부가 지난 11월 경제자유구역 내의 외국 면허자 비율을 삭제하고, 의사결정기구에서 외국인의사 규정을 삭제하는 입법예고안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치협 등 보건의약 5단체는 이를 “국내 영리병원의 우회적 허용”으로 규정하고 강력 저지할 것을 천명했다. 5단체는 “지금까지 제·개정한 관련법령을 보면 외국인들의 생활여건을 개선하기 위한다는 애초의 도입취지가 퇴색되고, 국내 영리병원을 도입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방향으로만 추진되고 있다”며 “이번 개정안 역시 국내 영리병원의 우회적 허용과 국내 의료시스템의 영리화에만 방점을 찍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어 5단체는 이 같은 흐름이 결국 “무늬만 외국의료기관인 국내 영리병원의 개설로 이어지고, 피부·성형 등 수익이 창출되는 분야로 집중되며 불법 과대 광고, 환자유인 등으로 국내 의료체계의 혼란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5단체는 “보건의약단체는 의료영리화 정책을 강력히 저지해 국민건강 증진과 국내 보건의료제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지난 11월 21일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의료기관과 관련한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경자구역 내에서 ▲외국의 의사·치과의사 면허 소지자 비율(
스케일링 0원 마케팅이 개원가 문제로 떠오르자 시도지부가 나서 철퇴를 가하고 있다.본지는 지난 12월 4일자 보도에서 ‘‘스케일링 0원’ 여전히 판친다’란 제목으로 스케일링 0원 마케팅의 불법성을 지적한 바 있다. 이에 시도지부는 본지를 근거로 유디치과가 스케일링 0원 마케팅을 펼친 점을 포착해 해당 보건소에 민원을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유디치과는 “비급여 스케일링 0원 서비스 연 2회차부터 계속 실시”라면서 “연 1회 실시하는 스케일링의 경우 건강보험을 적용하지만 연 2회부터는 비급여가 적용돼 그동안 했던 것과 똑같이 계속 스케일링 0원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스케일링 0원’ 정책을 홍보해 왔다. 이 같은 내용은 ‘예방목적 스케일링 0원 계속된다’는 제목으로 유디치과 홈페이지 배너를 통해 광고했다. 하지만 문제가 되자 홈페이지에 게재됐던 배너는 현재 내린 상태다.# “법따라 엄정처벌” 요구서울지부는 최근 강남구보건소를 비롯해 서울시내 22개구 보건소에 유디치과 48곳을 고발했다. 또 서울지부 외에도 대부분의 시도지부가 앞장서 유디치과를 보건소에 고발했다.서울지부는 “유디치과가 ‘스케일링 0원’ 등으로 의료법 27조 제3항에서 금지하고 있는 환자유인행위를 하
지난 11월 주간조선에 게재된 ‘[속보] 주간조선 ‘치협 입법로비’ 보도 4개월 만에 특종 확인’ 기사 중 SIDEX와 관련된 보도 내용은 사실무근이라는데 서울지부(회장 권태호)와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회장 김한술·이하 치산협)가 뜻을 같이했다.주간조선은 ▲치협이 SIDEX를 통해 매년 15억원 안팎의 수익금을 거둬 이 중 일부를 비자금 형태로 운영 ▲치협이 SIDEX를 공동 개최했던 치과기자재단체의 계좌를 이용해 비자금을 관리하고 유용했다는 등의 내용에 대해 검찰이 수사를 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서울지부와 치산협은 SIDEX 공동개최 기간 중 양 회 집행부를 이끌었던 ‘전·현직 회장 초청 간담회’를 지난 12일 개최하고 주간조선과 관련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이날 간담회에 서울지부에서는 김성옥·최남섭·정철민 전 회장과 권태호 회장, 강현구 SIDEX 조직위원장, 김재호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으며, 치산협에서는 이경재·송종영·이태훈 전 회장과 김한술 회장 등이 참석했다.양회 역대 회장단은 서울지부와 치산협이 SIDEX를 공동개최했던 기간 동안 매회 2차례씩 양 단체 감사 입회 하에 회계 및 재정 전반을 포함한 감사를 실시하고, 이를 대의원총회에 보고하
의료법인 인수합병 근거를 마련한 법안이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명수 새누리당 의원에 의해 지난 8일 발의됐다. 의료법인 인수합병은 의료 영리화의 핵심 골자로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이 의원의 의료법 일부 개정안에 따르면 현재 의료법상 의료법인의 합병은 재단법인에 관한 법률을 준용하게 돼 있어 합병이 불가능한 상태다. 개정안에는 다른 의료법인과 합병하는 때 등 해산사유를 명시하고, 합병 절차 및 합병에 따른 효과 규정을 신설했다.이 의원은 “현 의료법인 합병절차 관련 규정이 미비해 이를 신설할 필요가 있다”면서 “경영상태가 건전하지 못한 의료기관도 파산까지 운영할 수밖에 없다. 이는 의료서비스 질 저하 및 경영 악순환으로 인한 지역 내 의료제공에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며 개정안의 취지를 설명했다.이 의원은 “의료법인 합병절차를 통해 의료자원 활용 효율성을 증대하고 건전한 의료기관 운영과 원활한 의료공급을 도모해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의료법인 인수합병은 의료 영리화의 초석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의료 영리화 도입 시기부터 현재까지 시민단체들로부터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
배광식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명예교수가 포교대상 원력상을 수상했다. 배 명예교수는 지난 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열린 ‘대한불교조계종 포교대상 시상식’에서 원력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이 주최했다.배 명예교수는 1965년 고등학교시절 불교학생회 창립 발기위원을 시작으로 대학생법회, 신도회 임원 등 불자로서 신행활동과 적극적인 신도회 활동을 해왔다.또 2002년도에는 회원 7000여명의 사이버 금강 카페를 개설해 사찰순례와 금강경 강독회를 하는 등 수행과 전법에 매진해왔다. 2006년부터 2012년까지 국제포교사회 부회장과 회장을 역임하면서 국제포교 활성화에 기여했으며, 2005년도에는 조계종 종교평화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공로가 인정됐다.배 명예교수는 또 불교 에세이집인 ‘천개의 연꽃잎으로 피어나리라’를 출간한 바 있으며, 지난 10월 참선수련원(묘금륜원)을 개원하는 등 불교 관련 수행 및 집필에 주력하고 있다.
서울지부(회장 권태호)와 25개구회장협의회(회장 한정우)가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이하 의기법) 시행령’ 적용을 한시적으로 연장해줄 것을 보건복지부에 건의했다.서울지부 및 25개구회장협의회는 지난 8일 ‘의기법 계도기간 연장에 대한 청원서’를 복지부에 제출했다.서울지부와 협의회는 “의기법 계도기간이 내년 2월 종료를 앞두고 있다. 그리고 지금 치과계는 치과위생사와 간호조무사의 직역갈등이 더욱 고조되면서 말 그대로 대혼란을 겪고 있다”며 “정부는 규제 개혁을 국정과제로 삼고 있지만 실상 의기법은 일선 치과 개원가에 규제 아닌 규제로 다가오고 있는 형국”이라고 회원들의 어려움을 호소했다.청원서는 ▲동네치과의 치과위생사 구인난이 여전히 매우 심각하다 ▲치과스탭, 치과의사 모두 범법자가 될 위기에 놓여 있다 ▲치과에서 근무하는 간호조무사의 역할에 대한 합리적인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동네치과 치과위생사 구인난 ‘고질병’청원서에서는 치과인력수급의 어려운 점을 호소했다. 치과위생사 없이 간호조무사만 근무하는 곳이 3418개소로 전체 의료기관의 5분의 1에 해당되며, 지방의 경우 간호조무사만 근무하는 기관이 56%에 달하는 지역도 있다는 현실을
경기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개원가에서도 진료비를 제 때 받지 못하는 악성 미수 현상이 고착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임플란트 수가가 최근 몇 년 사이 급락한 사이 진료비 수납을 고의로 미루고 있는 일부 환자들의 행태는 도를 넘고 있다는 지적이다.예전에는 최초 약정된 진료비를 잘못 알았다고 주장하는 ‘오리발 형’, 가정 형편이 어렵다며 눈물로 호소하는 ‘읍소형’이나 다짜고짜 욕을 하며 화를 내는 ‘깡패형’이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후불제’가 많은 ‘동네치과’의 특성을 이용해 교묘하게 진료를 유도한 후 수납을 거부하거나 도리어 ‘반값’ 운운하며 해당 치과가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식의 감정적 논리로 맞서는 경우가 많아졌다.서울지역 개원의 A 원장은 지금으로부터 5년 전 두 종류의 수입 임플란트를 환자에게 시술했다. 보철비용까지 모두 2000만원에 달하는 큰 수술이었지만 환자는 최초의 선금 400만원만 납부하고 수년째 나머지 진료비를 내지 않고 버텼다.보다 못한 치과 측에서 미수금 청구소송을 진행하자 환자는 처음에는 “(나머지 진료는) 그냥 해주기로 했던 것” 등의 진술을 하다 이제는 “바가지를 쓴 것”이라고 몰아붙이고 있다. # 후불제 관행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