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유방암은 국부의 전체 절제보다 종양 부위만 절제한 후 방사선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장기적인 생존율을 더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종합암센터 연구팀이 2000~2004년에 초기 유방암 진단을 받은 3만7207명(A집단)과 2003년 초기 유방암 진단을 받은 7552명(B집단)을 대상으로 각각 10년 생존율과 무병생존율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A집단에서는 58%, B집단에서는 62%가 소괴절제와 함께 방사선 치료를 받았고 나머지는 유방 전체 절제수술을 받았다. 그 결과, A집단의 10년 생존율과 무병생존율이 B집단 보다 높았다. 특기할 만한 사실은 종양의 크기가 2cm미만인 경우는 소괴절제 그룹이 전체절제 그룹보다 10년 무병생존율이 현저히 높았다는 것. 전이 없이 완치된 비율이 높았다는 의미다. 또 국소 재발률과 원격전이 발생률도 소괴절제 그룹이 전체절제 그룹보다 낮았다.연구팀의 사비네 시슬링 박사는 “소괴절제 환자들은 전체절제 환자들보다 비교적 나이가 적고 종양성격이 다소 양호하기는 했지만 이것이 전체적인 결과를 반전시킬 변수는 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치아교정 후 교열을 유지하기 위해 착용하는 장치인 리테이너에 블루투스를 심는 기술이 미국에서 개발돼 교정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렇게 심은 블루투스는 컴퓨터 서버와 연결돼 구강 내 각종 정보를 제공, 브라켓 제거 후 있을 수 있는 악골의 회귀를 막는 역할을 수행한다는 게 개발팀의 설명이다. 캘리포니아(UCSF)치과대학 연구팀은 ‘SmartByte’라는 이름의 블루투스 교정 유지장치를 개발하고, 이를 상용화하기 위한 추가 연구에 착수했다고 치의학 전문지 ‘덴티스트리투데이 (dentistrytoday)’가 최근 밝혔다.연구팀이 개발한 SmartByte는 온도 감지 센서를 부착해 구강 내에 착용하고 있는 상태의 체온과 구강 밖의 온도 차이를 감지하고, 착용 시간 등을 계산해 착용자의 휴대폰과 치과의사의 컴퓨터 서버에 데이터를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이렇게 쌓인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는 궁극적으로 치열 교정의 완성도를 높이는 자료로 사용된다. 연구팀의 에릭 캐슬 전공의는 “교정치료가 끝난 후 브라켓을 제거하더라도 얼마간은 악골 관계가 교정 전 상태로 회귀하려는 경향이 있다”며 “교정유지장치인 리테이너는 이런 경향성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데, 교정이 실패하는 이유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조기영·이하 치주학회)가 차기회장에 최성호 부회장(연세치대 치주과 교수)을 선출했다. 치주학회는 지난 12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정기이사회 및 차기회장 선출을 위한 확대이사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이 같이 결정했다. 차기회장에 선출된 최성호 부회장은 “회원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회원들의 참여를 확대하며, 회원 권익 향상 등을 최우선의 과제로 삼아 사업들을 기획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기존 대국민 홍보를 위한 ‘잇몸의 날’ 행사를 더욱 강화하며 수명 연장에 따른 노인환자관리에 대한 다양한 정책을 개발하고자 한다. 그리고 치주질환과 전신질환과의 관계와 관련해 NCD 관련 홍보에도 힘써 학회의 공적인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최성호 차기회장은 이 외에도 전문의 관리, 수련의 교육 프로그램 개발, SCI 학술지 JPIS에 대한 적극적 지원, 외국학회와의 지속적인 교류 강화 등 향후 학회 운영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한편, 정기이사회에서는 JPIS의 온라인 전환 및 2017년 가을 제12회 아시아태평양치주학회(APSP)를 가을 종합학술대회와 연속해 개최하는 방안 등에 대하 의결했다. 또 내년 4월 9~10일 경희치대 치주과 주관으로 경희대 청운관에
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원장 신제원·이하 치평원) 제2차 이사회가 지난 17일 치협 회관 4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사진. 이번 이사회에서는 2016년 중점 추진사업으로 ▲치과의사 교육프로그램 질 관리 ▲고등교육 프로그램 평가인증 인정기관 지정 ▲2016년 치의학기본교육 인증평가 ▲국제적 치의학교육 평가기관간의 협력확대사업 등을 결정했다. 또 실행위원회 산하 위원회별 사업계획 보고가 이뤄졌으며, 내년 세입세출계획(안)이 원안대로 통과됐다.특히 치과대학(원) 평가인증제도 의무화법의 국회 통과 사항이 보고됐다. 현행 의료인학문분야 평가인증을 대학 신청에 따라 자율 사항으로 규정한 고등교육법 제11조의2가 의무화됨에 따라 의료인 양성기관의 질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지게 될 전망이다. 이날 최남섭 협회장은 인사말에서 “치평원이 치과계 백년대계를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자긍심을 갖고 임해주시길 바란다”면서 “치협도 치평원이 제 역할을 다하도록 연구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국제치의학회한국회(회장 이태수·이하 ICD)가 치과계 오피니언 리더 7명을 신입 회원으로 맞이하며 한해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ICD KOREA 신입회원 인증식 및 송년회가 지난 12일 서울클럽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규문·김종렬·유양석·정상주·최욱환·정재영 고문, 이수구·홍예표·박준봉 자문위원을 비롯해 50여명의 ICD 회원 및 가족이 참석했다사진. 신입회원 인증식에는 우종윤 치협 감사, 이계원 서울지부 부회장, 신승철 단국치대 교수, 곽동곤 원장(곽동곤치과의원), 정성화 원장(보스톤치과의원), 이재광 원장(성남예치과), 박동원 원장(파크에비뉴치과의원) 등 7명이 인증을 받았다. 이태수 ICD 회장은 인사말에서 “올해도 진료와 강의, 봉사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맡은 바 책임을 다 해준 회원들에게 감사하다. ICD는 치의학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우리 사회의 발전을 위해서도 노력해야 하는 책임을 갖고 있다. 다가오는 새해에도 인문학적 가치를 추구하며 도덕적 성숙과 학문적 발전을 위해 노력해 가자”고 말했다. ICD는 새해에도 자체 월례회를 통한 인문학·경영·임상적 학문 수양과 함께 다양한 사회 봉사를 실천해 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올해 YESDEX가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던 것은 5개 지부 회원 모두가 하나가 돼 힘을 합친 결과라고 평가한다.”YESDEX 2015 조직위원회(회장 양성일)는 지난 12 일 대구 모처에서 영남권 5개지부 조직위원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YESDEX 2015를 종합평가하는 자리를 가졌다.먼저 이번 대회를 주최한 경북지부 반용석 대회장은 YESDEX가 경주라는 지방 소도시의 올 초 개관한 HICO에서 처음 열렸음에도 성공적인 개최가 될 수 있었던 공을 5개 지부 회원들에게 돌리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박태원 관리본부장은 총평을 통해 행사 첫날 중식이 밀린 부분 등 일부 운영에 차질이 있었던 점에 대한 사과와 함께 향후 대책을 제시했고, 전용현 학술본부장은 전체적으로 잘 운영된 학술대회였지만 일부 핸즈온에서 업체의 미비로 실습이 매끄럽지 못했던 점은 개선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권영호 홍보본부장은 YESDEX 대회가 안정기에 접어든 만큼 지역 치과계를 넘어 국민들에게 좀 더 다가가기 위해 시민 홍보부스를 설치하는 등 사회적 위상 제고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부산지부 구철인 부회장과 차상조 총무이사는 경북 조직위의 노고에 대한 감사를 전하면서 전시장이 1, 3층
서울대치의학대학원(원장 이재일)과 콩피에뉴 공과대학(Universite de Technologie de Compiegne, UTC) 융합연구단이 공동으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사진.서울대치의학대학원은 UTC 융합연구단과 공동으로 지난 3일 프랑스 현지에서 ‘2015 과학기술국제심포지엄’(Symposium International 2015 sur les Sciences et Technologies)을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2015 과학기술국제심포지엄은 ‘치아주위 조직공학용 신개념 생체재료개발’(Developpement de Nouveaux Biomateriauxpour l’Ingenierie Tissulaire Parodontale)’을 대주제로 성황리에 열렸다. 특히 파리 테러 사건 당시 간발의 차이로 피해를 모면했던 UTC의 Sidi Bencherif 교수는 “파리에서 벌어진 비극적인 사태를 극복하는 유일한 길은 당초에 계획되었던 일을 일관되게 추진하는 것”이라며 UTC 의 다른 교수들과 함께 본 학술행사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심포지엄에 참가한 김태일 교수(서울대치의학대학원 부원장)는 ‘골재생 방법의 비교’ (Comparais
서울대치과병원 치의생명과학연구원(연구원장 조병훈·이하 연구원)이 서울대치의학대학원 치의학연구소(연구소장 김각균)와 공동으로 지난 11월 27일 관악 서울대치의학대학원에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사진.연구원에 따르면 ‘3D 프린팅의 임상학적 활용’을 대주제로 한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제조업의 혁명을 가져올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3D 프린팅 기술을 소개하고 이를 ‘임상학적으로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얻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심포지엄에서는 3D프린팅의 개념 (3D프린팅은 다양한 산업에 적용 가능한 대표적인 촉매기술), 3D프린팅의 방식 (Photo-Polymerization, Material Extrusion, Binder Jetting, Material Jetting, Powe Bed Fusion, Direct Energy Deposition), 3D 프린팅 소재 유형 (금속, 세라믹, 고분자, 창의 소재) 등이 소개됐다.또 중국, 일본, 미국 등 3개국의 3D프린팅을 이용한 의료분야의 적용 (치과용 의료기기, 인체이식 의료기기, 맞춤형 치료물 등)사례에 대한 발표가 이뤄졌다. 특히 국내 3D프린팅의 시장(시장은 급성장 중이나
만성 스트레스를 겪는 노인은 알츠하이머 치매가 오기 쉽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이 쏠린다.미국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 신경과 전문의 리처드 립턴 박사 연구팀이 만성 스트레스가 치매로 이어질 수 있는 기억상실성 경도인지장애(aMCI: amnestic mild cognitive impairment)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알츠하이머병과 관련 장애’(Alzheimer Disease Associatied Disorders) 온라인판에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인지기능에 이상이 없는 70세 이상 노인 507명을 대상으로 매년 최소 1번씩 평균 3.6년 동안 현재의 생활환경, 앞으로 올 일들 등 14개 항목에 대한 심리적 스트레스를 평가하는 스트레스 지각 측정검사(PSS: perceived stress scale)를 시행했다. 이 결과 PSS 평가점수(0~56점)가 5점 올라갈 때마다 aMCI 위험이 30%씩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MCI란 기억력 등 인지기능이 같은 연령대의 다른 노인들보다 떨어진 상태를 말한다.연구팀은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있을 정도는 아니지만, 만성 스트레스를 겪는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치매가
과도한 포화지방 섭취가 뇌 기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이목을 끈다.조지아 리젠트 대학 의과대학 신경과학·재생의학과의 알렉시스 스트래너한 박사가 이 같은 연구결과를 ‘뇌-행동-면역’(Brain, Behavior and Immunity)에 발표했다고 사이언스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실험용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각각 칼로리 중 포화지방의 비율이 10% 또는 60%인 먹이를 주면서 4주, 8주, 12주 단위로 체중, 혈당, 인슐린 저항 등을 측정했다. 이 두 그룹 쥐의 식단은 사람으로 치면 ‘건강한 식단’과 ‘패스트푸드 식단’에 해당한다.연구팀은 이와 함께 뇌의 기억 중추인 해마에 있는 신경세포의 시냅스 표지단백질과 염증표지 단백질인 사이토킨 수치를 측정했다. 이는 시냅스 수를 파악하기 위해서다.이 결과 12주가 지나자 고지방 먹이 그룹은 소교세포가 자가면역반응을 일으킬 때 만들어지는 염증 유발 단백질인 사이토킨의 수치가 증가하면서 시냅스의 수와 기능이 줄어들었다. 스트래너한 박사는 “해마의 시냅스가 줄고 기능이 떨어졌다는 것은 해마가 맡고 있는 기억기능도 저하됐다는 증거다”라고 말했다.
충치의 첫 징후가 발견된 후 예방치료를 먼저 시행할 경우 충전치료 필요성이 30~50%가량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웬델 에반스 호주 시드니대학 부교수가 이 같은 연구결과를 ‘치과의술과 구강역학’(Community Dentistry and Oral Epidemiology)에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환자와 치과의사 모두 충치가 발견됐을 때 드릴로 썩은 부분을 제거하고 충전 물질을 채워 넣는 치료를 가능한 빨리 받는 것이 충치의 상태를 악화시키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연구팀은 7년의 연구기간 동안 연구에 참여한 환자의 절반은 통상적인 치료를, 나머지 절반은 연구팀이 고안한 치료 방법을 쓴 뒤 치아 건강상태를 확인했다.연구팀의 치료 방법은 환자들에게 불소가 포함된 치약으로 양치질하도록 하고, 설탕이 든 음식과 음료를 피하게 하는 것이 핵심이었다. 이 결과 연구팀이 고안한 방법대로 치료받은 환자들의 충치는 더 이상 악화되지 않았으며 이 가운데 일부는 충치가 사라지기도 했다.에반스 박사는 “7년의 연구 기간 동안 실제로 필링이 필요한 환자는 절반으로 줄어들었다”며 “충치를 만드는 세균이 언제나
한성욱 원장(대전 물빛치과의원)이 모교인 원광대학(총장 김도종)에 발전기금 1000만원을 기부하며 10년 간 1억원을 기부할 것을 약정했다. 한성욱 원장은 지난 11월 17일 원광대학교를 방문해 김도종 총장에게 발전기금을 전달했으며, 매년 1000만원씩 10년간 총 1억원을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5년 원광대학교 치과대학(학장 이병도)을 졸업한 한성욱 원장은 원광치대 지정 기부를 통해 후배들의 교육환경 개선 및 복지 지원을 위해 일조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병도 원광치대 학장은 “한성욱 원장은 재학시절에도 책임감이 투철하고 학교사랑이 남달랐다”며 “졸업한 지 10년 후 모교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하는 성의가 고마울 따름이다. 기부한 금액은 치과대학의 성과바탕 교육체계 개선과 재학생들의 복지시설에 잘 쓰여지도록 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