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8대 서울지부 회장단 선거에 뛰어든 기호 2번 강현구 회장 후보가 기호 1번 김민겸 후보에 이어 출정식을 갖고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강현구 회장 후보, 함동선·조정근·김진홍 부회장 후보는 지난 3일 ‘실천하는 통합의 리더십으로 회원에게 희망을!’을 슬로건으로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모처에서 출정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정식에서 강현구 회장 후보와 함동선·조정근 부회장 후보는 “다년간의 서울지부 회무 경험을 바탕으로, 회원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회무 드림팀으로 서울지부의 발전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 후보는 “지난 3년 전 서울지부 회장 선거에 출마했지만 고배를 마셨다”면서 “일반 회원으로 3년간 지내다 보니 많이 부족했던 부분을 반성했다. 일반 회원들이 바라는 회무와 회원들에게 진정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는 시간이였다”고 밝혔다. 이어 강 회장 후보는 “함께 선거에 도전하는 부회장 후보들은 다년간 서울지부 임원으로서 함께 일해 온 인물들로, 젊은 ‘회무 드림팀’이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특히, 강 회장 후보는 2대 핵심 공약인 ‘보조인력난 문제 해결’과 ‘불법 의료광고 근절’에 서울지부의 역량을 총집결하겠다
개원 치과의사들의 ‘민원 1순위’ 보조인력 구인난이 올해 지부 선거를 관통하는 화두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지부들이 선거 시즌 막바지에 돌입한 가운데 각 후보자들의 정책 공약 첫 머리를 채운 것이 바로 지역 개원가 보조인력 구인난의 해소다. 본지가 현재까지 발표된 주요 선거 정책 공약들을 분석한 결과 경선에 나선 각 후보자들은 진료지원 인력 제도의 신설, 추진부터 전담 특별위원회의 설치까지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제시하고 있으며, 당선 시 지부의 최대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다짐도 함께 내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지부 회장단 선거에 나선 기호 1번 김민겸 회장 후보와 김 덕·김응호 부회장 후보는 ‘보조인력난 해소의 구체적 해결’을 첫 번째 공약으로 내세웠으며, 기호 2번 강현구 회장 후보와 함동선·조정근 부회장 후보 역시 ‘보조인력 문제 해결에 서치의 역량을 총집결하겠다’는 약속에 힘을 실었다. 경기지부 선거 과정에서도 보조인력난 해법을 두고 양 후보가 각자의 방법론을 공개하며 팽팽히 맞섰다. 기호 1번 나승목·하상윤 후보 측은 보조인력난 전담 이사와 특별위 설치를 공약으로 내걸었고, 기호 2번 최유성·전성원 후보는 치과 내 업무의 구
중국 지방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이하 신종 코로나)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일부 지역의 치과 진료를 전면 중단시켰다. 중국 장쑤성(省) 타이창 시 위생보건위원회(이하 타이창 보건위)는 지난 2월 1일 신종 코로나 확산과 관련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1급 비상 대응 기간 중 구강 진료 표준화에 관한 통지’를 발표했다. 해당 발표에는 ‘공립 치과 병원의 경우 응급을 제외한 모든 진료 행위를 금지하며, 민간 치과는 진료 행위 일체를 잠정 중단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와 관련 타이창 보건위는 “구강 진료 과정 중 발생하는 비말과 에어로졸이 다른 일반 환자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가능성이 있다”며 “잠복기 감염환자가 감염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진료를 받는다면 바이러스가 전염될 위험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부 내용으로는 ▲공립 운영 중인 치과병원에서는 급성 치통·치외상·구강악안면외상·감염환자 응급진료만을 진행하며 ▲민영 치과는 병원, 외래과, 진료소 등 모든 기관 진료 전면 중단하고 진료 재개에 앞서 반드시 위생건강위원회에 보고할 것 ▲기예약 환자에게 치료 유예를 통지·설명할 것 등이다. 이어 2월 9일 24시를 정상 진료 복귀 기한으로
●서울 주요 치과병원 출입구 1곳만 개방 방문환자 전원 손 소독·체온 측정 ●개원가 환자여행기록 확인 마스크 지급 등 예방 수칙 준수하며 대응 ●환자 반응 환자는 소폭 감소세 불안감 역력 “진료 시기 놓칠 수 없어 방문” 많아 중국 우한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이하 신종 코로나)’가 전방위적으로 위력을 떨치고 있는 가운데, 치과병원과 개원가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방역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모습이다. 먼저 주요 치과병원에서는 설 전후를 기점으로 주요 출입구를 제외한 나머지를 봉쇄하거나, 각 출입구에 방역 데스크를 설치하는 등 감염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서울대 치과병원은 지상1층, 지하1층 출입구를, 연세대 치과병원은 지하1층, 지상2층을 제외한 나머지 출입구를 모두 봉쇄했다. 경희대 치과병원도 정문 출입구 한 곳만 개방했다. 각 출입구 데스크에서는 방문객 전원에게 손 소독을 권고하고 있으며, 체온계와 열화상카메라로 체온을 측정하고, 중국 방문과 해열제 복용 여부 등을 문진하고 있다. 문진표 작성이 힘든 장애인 환자는 보호자와 직원 도움을 받고 있으며, 중국에 다녀온 지 2주 이내인 환자는 응급 상황이 아닌 이상 2주 이후 예약을 하도록 조치 중이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라 비상이 걸린 치과계 단체들이 대중이 한 자리에 모이는 행사들을 연이어 취소 또는 연기하고 있다. 소규모 원내 행사부터 대규모 세미나까지 줄줄이 취소를 결정하면서 감염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서는 모습이다. 이미 확정된 행사 연기 시 행사장 대관 등 어려움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 등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감염증 확산 가능성을 조기에 차단하자는 것이다. 치협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2월 실시를 계획한 통합치의학과 연수실무교육(오프라인 교육)을 한시적으로 중단한다고 지난 4일 공지했다. 이 같은 결정에 따라 연수실무 오프라인 교육이 2월 6일(목)일정부터 2월 23일(일)일정까지 중단된다. 3월 교육 일정은 추후 재공지할 예정이다. 다만 소규모로 진행되는 임상실무교육은 예정대로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통합치의학과 연수실무 오프라인 교육 안내 사이트(http://www.kda-academy.or.kr/main/mainView.do)를 참조하면 된다. 치협은 또 협회 내 강당사용도 당분간 제한키로 했다. 보건복지부에서 집단행사 자제 및 연기 요청을 한 것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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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은 무엇인가? 초등학생에게 질문하여도 쉽게 《직지》라는 답변이 나온다. 필자가 초중등생일 때는 ‘독일의 구텐베르크가 최초의 금속활자를 발명하였다’고 배웠다. 《직지(直指)》로 약칭되는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의 원제는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白雲和尙鈔錄佛祖直指心體要節)》이다. 흔히 《불조직지심체요절》, 《직지심체요절》 등으로 불리고 있다. 《직지심경(直指心經)》으로 부르는 경우도 있으나, 경은 ‘부처님의 말씀’을 담은 책이고, 이 책은 조사(祖師)들의 법어(法語) 등을 모아놓은 책이므로 엄밀히 말해서 ‘경’이라 부를 수는 없다. 원제를 쉽게 풀이하면, “백운 경한(景閑) 스님이 뽑아 적은, 부처님과 조사들의 ‘마음의 본바탕을 직접 가리키는’ 요긴한 말들”이다. 프랑스 파리국립도서관 동양문헌실에 소장된 《직지》는, 1377(우왕 3)년 7월 청주목의 교외에 있었던 흥덕사(興德寺)에서 금속활자인 주자(鑄字)로 찍어낸 것이다. 이 때 간행된 상하 2권 가운데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는 것은 하권 1책(첫 장은 결락)뿐이다. 1894~1896년 프랑스의 서지학자 쿠랑(Courant, M.)이 고려시대의 《상정고금예문(詳定古今禮文)》에서 한말의 《
‘국가 주도의 치의학 연구기관’을 설립하기 위한 치의학계의 갈망은 점점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관심이 있는 분들과 토론하여 보면 한의학계의 ‘한국한의학연구원’ 설립과정에 대한 뒷이야기가 항상 나온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은 1994년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한의학연구소’로 개소하여 1997년 연구원으로 승격되었고 현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로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위치하고 있다. 산하에 연구 및 기획 관련 부서 이외에도 ‘한의기술표준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한의기술응용센터(대구)’와 ‘한약자원연구센터(전남 나주)’를 두고 있으며 직원은 약 280명 정도이고 이중 책임급 연구원만 약 100명 정도이니 국립 연구기관 설립을 갈망하는 우리의 입장에서는 매우 부러운 지경이다. 우리 치의학계에서도 ‘국립 치의학 연구기관’의 설립을 위한 토론과 어느 정도의 밑그림 작업에 대한 연구도 이루어 진 바 있다. 하지만 그 동안 전문지에 실린 기사를 보면 전체 치과계의 일치된 노력과는 별도로 지역별로 ‘국립 치의학 연구기관’ 설립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에 관한 기사도 종종 읽을 수가 있다. 이와 함께 치의학 연구기관 설립을 위한 노력이 시작될 즈음에는 산업화보다는 기초 원천기술 및
우리는 누구나 말을 하며 산다. ‘말 한 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처럼 말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기도, 아픈 가슴을 달래기도 한다. 물론 가벼운 수다를 떨며 정겨운 시간을 보내는 데에도 말은 톡톡한 역할을 한다. 그리고 문득 이런 상념에 빠지면 우리가 듣고, 말하고, 소통하는 모든 행위가 조물주의 큰 선물이라는 생각까지 들게 된다. 그만큼 말이란 우리 삶에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존재다. 오래 전 치과를 찾아온 농아 환자가 생각난다. 당시 그는 수화 통역 봉사자의 도움을 받아 치과를 찾아왔다. 내게 손동작으로 대화를 나누는 두 사람의 모습은 신기하기도, 생소하기도, 불편해 보이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도움을 주시던 봉사자가 사라졌다. 진료를 계속해야 하는 상황이었기에 여간 곤란한 게 아니었다. 처음에는 칠판을 들고 글을 써 가며 의견을 나눠봤지만 여전히 소통에 어려움이 있었다. 급기야 서점에서 수화 교본 몇 권을 사서 스태프들과 연습도 해보았지만, 영어도 공부를 잘한다고 해서 회화 실력이 뛰어난 것은 아니듯 수화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의사소통이 어렵다고 해서 의사로서 환자를 포기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그 뒤 오랜 시간 여러 가지 방편을 구상
싱싱한 것들 해와 달과 별들이 싱싱한 것은 시시때때로 구름으로 닦으며 밤과 낮을 분명하게 가르고 모두에게 봉사하기 때문이다 바람이 싱싱한 것은 산과 들과 바다를 하나도 놓치지 않고 스쳐도 맑게 보이기 때문이다. 눈뜨면 들어온 탐욕 가슴에서 쓸어내리고 눈물로 참회하는 일 흘린 만큼 싱싱하다 내 마음 흐물거릴 때 남들이 던진 돌덩이로 내 가슴이 철렁이는 순간 그 풍파도 싱싱했다. 김영훈 -《월간문학》으로 등단(1984) -시집으로 《꿈으로 날으는 새》, 《가시덤불에 맺힌 이슬》, 《바람 타고 크는 나무》, 《꽃이 별이 될 때》, 《모두가 바랍니다》, 《通仁詩》 등 -대한치과의사 문인회 초대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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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를 향한 경희치대(학장 권긍록) 선배들의 사랑이 경자년에도 진행되고 있다. 박준봉 교수의 발전기금 전달식이 지난 1월 21일 경희치대 학장실에서 개최됐다. 권긍록 학장, 어규식 교무부학장, 권용대 연구부학장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발전기금 전달식에서는 박준봉 교수가 학생들의 임상술기 향상을 위한 목적으로 경희치대 지정 Global Trust 발전기금에 종합진료실 유니트체어를 기증했다. 박준봉 교수는 학장 재임 시절 종합진료실 유니트체어 기증을 처음 시작했으며, 퇴임을 맞아 종합진료실 유니트체어를 기증한 바 있다. 박준봉 교수는 “학생인 후배들은 선배들에게 수혜를 받을 권리가 있으며 후배의 학습을 위한 기부는 선배의 의무”라며 “수혜를 받은 학생들이 향후 후배를 위한 기부에 동참해 선순환의 고리를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교수는 2020년 치과대학과 치의학전문대학원 졸업자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국시에 임상 술기 시험이 포함돼 임상술기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유니트체어가 학생들을 위해 잘 활용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권긍록 학장은 “발전기금을 전달함으로써 모교에 대한 사랑을 실천해 주심에 감사드린다”며 “학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