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6회 치과의사 국가시험(이하 치의 국시) 필기시험이 내년 1월 11일(목)에 치러질 예정이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은 지난 10일 ‘2023년도 하반기 및 2024년도 상반기 보건의료인국가시험(필기시험 컴퓨터시험(CBT) 시행 직종) 시행계획 공고’를 내고 향후 시험 일정을 공유했다. 치의 국시 필기시험의 경우 오는 10월 4일부터 11일까지 응시원서 접수를 받는다. 시험은 2024년 1월 11일에 치러지며 합격자는 2024년도 2월 2일에 발표할 계획이다. 응시표 출력일은 오는 12월 8일이다. 특히 지난 75회 치의 국시부터 필기시험에 컴퓨터 시험이 도입된 가운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응시자의 편의를 위해 필기시험 장소를 응시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시험장 선택제’를 시행한다. 응시자는 시험장 공고일(오는 12월 1일)에 국시원 홈페이지에서 응시지역별 시험장 정보를 확인한 후, 시험장 선택기간(오는 12월 1일부터 5일까지)에 맞춰 ‘응시원서 수정’ 메뉴를 통해 원하는 시험장을 선택할 수 있다. 응시원서 접수 기간 본인이 선택한 지역 내 시험장 중 시험을 치르고자 하는 장소를 선택해야 하며 선택한 시험장은 기간 내 자유롭게 변경할
미국치과의사협회(ADA)가 치아 우식 병변의 수복 치료에 대한 새 임상 진료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가이드라인에서는 우식 조직을 제거하는 데 있어 보다 보존적인 접근을 통해 부작용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제안한다. ADA 공식저널인 ‘JADA’ 7월호 커버스토리로도 실린 이번 가이드라인에서는 근관치료를 받지 않은 유치와 영구치에서 중등도 및 고도의 치아우식 병변 치료를 위한 16가지 권고사항을 포함하고 있다. 가이드라인에서는 권고사항을 통해 유치와 영구치에서 중등도와 고도의 치아우식에 대해 선택적인 우식 조직 제거가 효과적인 치료 옵션임을 강조하고 있다. 또 중등도와 고도의 치아우식에 대한 가장 일반적인 복원재료의 효능을 확인하고, 우식 정도에 따라 유치와 영구치를 위한 특정 재료도 제시하고 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ADA의 과학자문위원회(Council on Scientific Affairs)와 ADA 과학 연구소(Science & Research Institute)가 내놓은 우식 치아 치료에 관한 임상 진료 시리즈의 두 번째 가이드라인이다. 개발에는 치료와 재료에 관한 양질의 과학적 증거를 검토하기 위한 전문가 패널이 소집됐다. 해당 패널은 지난
미용의료 정보 플랫폼 ‘강남언니’를 운영하는 홍승일 힐링페이퍼 대표가 2심에서 재차 징역형과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최근 의료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홍승일 대표의 항소를 기각하고 1심과 동일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홍 대표는 지난 2015년부터 2018년 11월까지 강남언니 애플리케이션 가입자에게 입점 병원의 시술 상품 쿠폰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71개 병원에 환자 9215명을 소개·알선해주고, 대가로 1억 7600여만 원의 수수료를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가입자만 300만명이 넘는다는 ‘강남언니’는 치아 교정을 포함해 병원별로 미용 시술·성형 수술 가격을 공개 비교하는 의료광고를 게재, 대한의사협회를 포함한 직능단체와 수차례 충돌해왔다. 현행 의료법에서는 누구든 본인부담금을 면제하거나 할인하는 행위, 금품 등을 제공하는 등 영리를 목적으로 환자를 의료기관이나 의료인에게 소개하거나 알선·유인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재판부는 “전파력이 강한 인터넷 등을 통해 상당한 기간 다수의 환자에게 여러 병원을 소개, 알선해 이익을 취했다”며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는 점, 피고인의 신뢰에 비춰 도덕적, 법적 기대가능성이
치협 정책국이 대관 업무를 비롯한 업무 전반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여러 제반 사항을 점검했다. 치협 정책국이 효율적인 업무 수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워크숍을 지난 5일 간호조무사협회 회관 4층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치무위원회, 기획위원회, 법제위원회, 정책연구원 등과 관련한 주무 임원과 치협 정책국 직원들이 참석, 치협 대관업무 라인업을 정비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참석자로는 강충규·이강운·홍수연·이민정 부회장, 박영채 정책연 원장, 이의석 부원장, 박찬경 법제이사, 이정호 기획이사, 박상현 의료광고심의위원장 등을 비롯 임직원 25명이 자리했다. 워크숍은 홍수연 부회장의 기조 발표로 진행됐다. 홍 부회장은 대관업무의 범위와 역할에 대한 정의를 명확히 하고, 정부·국회 조직 체계를 살펴 효율적으로 대관 업무를 추진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또 치협을 비롯 의협, 약사회, 한의협 등 유관단체의 회무 프로세스 및 대관업무 추진 방식을 비교하며 치협이 향후 추진해야 할 사업과 전략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 밖에도 범의료계 정책 연대 활동 현황, 치협 숙원 사업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등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이날 워크숍은 홍 부회장의 발표에
사랑니 발치 치료 중 신경 손상으로 재판에 오른 치과의사가 700만 원을 배상하게 됐다. 환자가 요구한 손해배상금 4860만 원과 달리, 재판부가 설신경이 해부학적 위치 등을 고려했을 때 발치상 과실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 손해배상금을 한정한 것이 눈길을 끈다. 인천지방법원은 최근 치과의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환자 A씨에게 700만 원 손해배상 판결을 내렸다. 인천의 한 치과에서 환자 A씨는 의료진으로부터 사랑니 발치 치료를 받은 후 혀의 감각 마비 증상을 겪었다. 이에 분개한 A씨는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고, 재판에서 의료진이 주의의무를 위반해 설신경을 손상시켰다고 전했다. 또 혀의 감각 마비 등 위험성에 관한 설명을 듣지 못했다며 총 4860여만 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이번 의료사고가 발치 과정에서 설신경의 위치 등 해부학적 원인 때문에 일어난 불가피한 사례인 만큼, 발치 상 의료진의 과실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다만, 환자의 장해 부위 및 정도, 설명의무 위반 등을 고려해 700만 원의 손해배상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설신경이 해부학적 위치가 다양하고, 파노라마나 CT 촬영을 통해 위치를 알 수 없는 만큼 신경손상을 예
오는 11월 11~12일 양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HODEX 2023’에 대한 본격적인 실무 준비 및 홍보가 진행된다.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HODEX 2023 조직위원회 발대식’이 지난 3일 광주광역시의 한식당 금다연에서 개최됐다. ‘HODEX 2023’은 호남권을 대표하는 치과종합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로 광주지부와 전남지부, 전북지부가 공동 주최하고, 광주지부가 주관이 돼 그동안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광주지부 조직위원들의 각오와 그동안 학술위원들의 논의사항에 대한 경과보고가 있었으며, 원활한 행사 진행과 많은 회원들이 참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다짐했다. 학술대회는 ‘초고령시대의 노년 치의학’라는 주제 아래 ‘노인을 위한 치과는 있다(Better Life, Better Future.)’란 슬로건을 내걸고 고령화 시대를 맞아 최근 개원가에 노인 환자의 내원 비중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하기로 했다. 진료실에서 많이 접하는 노인 환자들의 임상적 특성과 노인 환자들을 위한 임플란트, 보철, 교정, 보존치료 등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과 대비책을 제시하는, 회원들에게
지난 3월 강도태 전 이사장이 돌연 사퇴한 후 넉 달 동안 공석이었던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 이사장직에 정기석 한림대 의과대학 교수가 취임했다. 건보공단은 지난 11일 정기석 신임 이사장의 공식 취임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한림대 의대 교수, 한림대 성심병원장, 질병관리본부 본부장 등을 두루 역임함으로써 의료 전문지식과 행정 경험을 두루 갖춘 보건의료분야 전문가로 인정받아 왔다. 특히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회 위원장,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을 맡아, 국민의 일상 회복에 크게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날 취임식에서 정 이사장은 “코로나19는 건강보험이란 사회 안전망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는 계기가 됐다”며 “건강보험과 노인장기요양보험을 책임지는 이사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며, 또 다른 위기 상황에 대비해 더 안정된 제도로 발전시키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더불어 정 이사장은 ▲초고령사회 진입 ▲만성질환의 증가 ▲펜데믹에 대한 불안감 ▲불확실한 경제상황 ▲사회·경제적 환경변화 ▲한정된 재원 대비 급격한 지출 증가 등을 주요 위협으로 지목했다. 또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국민 의료비 부담 완
치과계 내부 고소, 고발에 의한 치협의 회무 동력 누수가 심각하다. 저수가 과당경쟁, 스탭 구인난, 가중되는 행정업무 등 민생 현안들을 눈앞에 쌓아 두고도 새 집행부가 들어서면 선거불복 소송에 대한 대응책을 먼저 검토하고, 언제 호출할지 모르는 검·경찰 조사에 대비해야 한다. 누구를 위한 소송인가. 회무에 끊임없이 제동이 걸리고 있는 현실을 짚어보고, 회원들을 위한 방향을 고민해 본다. <편집자 주> <상> 근거 없는 횡령 의혹까지 약해지는 치협 <중> 치협 회무 공백의 시간들, 회비 낭비 결국 회원만 피해 <하> 치과계 내부 총질, 이젠 멈춰야. “국내외 정세가 얼마나 변화무쌍한 시기인지는 개별 회원들이 가장 잘 느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치과계 측면에서 봤을 때도 대관업무 등에 있어 기민하게 대처해야 할 부분이 많고,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도 시간과 힘이 모자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협회장이 자신의 존재 자체를 방어해야 하는데 급급한 상황에 있으면 회무에 집중할 수 있을까요? 안타깝다는 생각만 듭니다.” 선거가 끝나면 반복되는 선거불복 소송을 바라보는 한 원로 회원의 말이
■ 2023년 7월 20일 이후 세미나 일정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 클릭하세요.
치협이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추진 공론화를 위해 연일 대국회 회무 역량을 결집시키고 있다. 박태근 협회장은 지난 6일 오후 국회를 방문,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비례대표)을 만나 국립치의학연구원(이하 치의학연구원) 설립 추진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국립치의학연구원 설치를 위한 법률적 근거 마련을 골자로 한 2건의 ‘보건의료기술 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이하 일부개정안)이 지난 6월 2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제2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상정돼 심도 있게 다뤄지면서 치의학연구원 설립에 대한 기대감이 치과계에서 다시 확산되고 있다. 제21대 국회 임기를 1년 남짓 남겨놓은 상황에서 현재 여야를 막론하고 국회 안팎의 공감대가 폭넓게 형성돼 있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치의학연구원 설립 관련 논의가 다시 한 번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이날 면담에서 박태근 협회장은 치의학연구원 설립에 따른 기대 효과와 당위성 등을 자세히 언급하는 한편 해당 법안 발의 이후의 과정에 대해서도 조 의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박 협회장은 “치의학연구원 설립은 우리 치과계가 지난 2012년부터 11년째 추진해 온 숙원 사업 중 하나”라며 “내년으로 넘어가면 사실
결핵검진 의무화를 두고 최근 치과 의료기관에서도 부담이 늘고 있는 가운데 국가가 해당 검진 비용을 전담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추진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영등포구을)이 이 같은 내용의 담은 ‘결핵예방법 일부개정법률안’(이하 개정안)을 최근 대표 발의했다. 결핵은 흔히 후진국에서 많이 발생하는 질병으로 알려져 있지만 국내 결핵 환자 발생률은 26년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위다. 해당 개정안은 의료기관, 산후조리업, 학교 등 종사자·교직원의 결핵검진 비용을 국가가 부담하도록 하는 조항을 기존 법체계 내에 신설해 국내 결핵검진의 실효성을 제고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결핵검진 관련 현행법에 따르면 사회복지시설에 수용돼 있는 자 또는 종사자, 비단생활을 하는 자, 결핵에 감염될 우려가 상당함이 인정되는 자에 대해서는 특별자치시장·특별자치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이 결핵검진을 실시하고 비용을 부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특히 의료기관, 산후조리업, 학교의 경우 종사자·교직원에게 결핵검진을 실시할 의무를 각 기관·학교 등의 장 등에게 부여하고 있지만, 결핵검진 비용 지원에 관한 규정이 없어 해당 기관 또는 학교 등 현장에서
올해부터 2년마다 받아야 하는 진단용 방사선 안전관리책임자 교육의 이수 기한이 6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특히 마감 기한에 가까워질수록 신청 인원이 몰려 이수가 쉽지 않은 만큼 치과 개원가에서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치협을 비롯한 유관 단체에 공문을 보내 해당 교육 이수에 협조해 달라고 안내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올해 6월 현재 기준으로 안전관리책임자 보수교육을 이수한 인원은 1만3653명으로, 이는 전체 대상자 중 4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보수교육 대상자는 지난 1995년부터 2021년까지 안전관리책임자 교육을 이수했던 인원이다. 질병청은 “올해 교육대상자는 12월 안으로 보수교육을 반드시 이수해야 하며 연말에는 교육신청이 조기 마감될 수 있으니 빠른 시일 내에 이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치협 자재표준위원회는 치과의사 회원들이 교육 이수를 받지 못해 과태료 부과 등의 불이익을 보지 않도록 즉시 전국 시도지부에 공문을 보내 이 같은 내용을 공유하고, 이수를 독려했다. # 온라인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교육 원활한 교육 이수를 위한 조치들도 최근 마련됐다. 평일 야간에도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7월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