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 거울에 좀비가 비참하게 웅크리고 있다. 거울 속 좀비가 무섭다. 바이러스 점령군처럼 나를 잡아먹을 듯하다. 거울 속 좀비가 나를 공격해 오는 것 같다. 무서워서 힘껏 거울을 주먹으로 공격한다. 쨍! 난 어디로 사라진 걸까?’ 허 택 원장(평화치과의원)이 지난 12월 7일 서울 문학의집에서 ‘2023 제11회 스마트 소설 박인성 문학상’을 수상했다. 허 원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시대 집안에 가친 노부부의 자화상을 그린 짧은 소설 ‘코로나 사이트 이펙트’를 통해 코로나19에 치중된 사회적, 병리적 구조가 또 다른 심각한 후유증인 대화 단절, 우울증, 건강 과민증, 뇌나 심혈관 질환 발생 등을 유발한다는 내용을 그렸다. 박인성 문학상은 사업가(아이소이 대표이사)이며 소설가였던 고 박인성 소설가의 뜻을 기리고자 제정됐다. 이 상은 소설 장르 중 손바닥 소설(엽편소설) 혹은 스마트 소설이라는 짧은 소설 장르에만 수상 한다. 스마트 소설은 A4용지 한 장 반에서 두 장 분량의 짧은 소설로 구성상 기발, 압축, 급전이어야 하며 유머와 풍자가 있어야 한다. 허 택 원장은 “한동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이 시기 사람들이 겪은 후유증을 짧
서봉직 전북치대 학장이 지난 12월 6일 전북대학교 학장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3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전북대는 치대를 비롯해 의대, 법학전문대학원, 간호대학, 공과대학, 사범대학, 사회과학대학, 상과대학, 생활과학대학, 인문대학, 자연과학대학 등 17개 단과대학으로 구성돼 있다. 학장협의회 회장은 이러한 여러 단과대학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으로 반영하는 과정을 중심에서 이끄는 역할을 한다. 서봉직 학장은 전북치대 교무부원장, 전북대교수회 기획협력분과위원장, 전북대학교병원 치과진료처장, 거점국립대치과병원협의회 회장,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전북대학교병원 및 부산대학교치과병원 이사직을 맡고 있다. 서봉직 학장은 “단과대학 학장은 거점국립대인 전북대학교 최고 심의·의결기구인 학무회의 위원의 일원으로, 교수, 학생, 직원 등 현장의 목소리를 잘 들을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며 “여기 더해 일선에서 타 단과대학의 의견을 수렴해 전북대학교 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경청과 공정이라는 화두를 가지고 학장협의회 회장직을 수행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편집자 주> 전북대학교 치과대학이 주최하는 ‘2023 재경연합회 학술대회(eDEX)’가 오는 2월 5일, 코엑스 401~403호 강의실에서 개최된다. ‘Go to the Future Together!’를 대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를 앞두고 서봉직 전북치대 학장과 김현철 전북치대 총동창회장이 출신교를 망라한 재경동문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고 해서 정리했다. “여러 대학 출신의 치과의사들이 단합한 학술행사를 하는 것은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 기회를 통해 예비치과의사나 새내기 치과의사를 더 역량 있고 훌륭한 전문직업인으로 키우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삼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서봉직 학장은 “eDEX의 비전은 출신교를 떠나 치과의사 상호간 유대 강화, 국민에게 신뢰 받는 치과의사 양성, 국민구강보건 향상이 목표이다. 대학에 있는 교육자로서 이 중 국민에게 신뢰 받는 후속세대 양성에 재경 동문들이 함께 고민하고 협력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졸업생과 선배를 연결하는 멘토·멘티 시스템 구축, 이를 통해 임상능력 및 개원가 현황, 경영 노하우 등을 선배가 후배에게 직접 알려주는 시스템을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대한치과보험학회(이하 보험학회)가 지난 12월 4일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에서 ‘2022년 추계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민간과 공공 치과 보험, 치과 보장성에 대한 역할’이라는 대주제로 민간과 공공 치과 보험의 보장성에 대한 이해부터 실제 치과에서 적용할 수 있는 민간 및 공공 치과 보험 청구 방법에 대한 다채로운 강연들이 진행됐다. 강연에서는 김의동 원장(청구치과의원)이 ‘치과 민간보험 보장성’이란 주제로 민간보험에 대한 최신 경향을 공유했고, 한동헌 교수(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가 ‘치과 공공보험 보장성’이란 주제로 현재 공공 치과 건강보험의 문제점과 보장성 확대를 위한 방안에 관한 최신 연구 결과와 견해를 강의했다. 이 밖에 진상배 원장(메디덴트 구강내과치과의원), 최희수 원장(부천 상동21세기치과의원), 조미도 교육부장(구미 미르치과병원), 김은희 진료팀장(부천 미르치과의원) 등이 나서 공공과 민간 치과 보험 청구 방법과 더불어 청구 시 발생하는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공유했다. 김용진 보험학회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치과의사 및 치과위생사들이 민간영역과 공공영역의 치과 보험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월간치과계는 DENTEX 2023에서 ▲종이책 IS BACK ▲3+1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종이책 IS BACK은 ‘e-book’으로 제공하던 월간치과계를 다시 ‘종이책+e-book’ 양방향 시스템으로 발간하는 것을 기념하는 것으로, 전시회에서 e-book 구독료에 배송비 월 4000원만 추가하면 1년 동안 치과로 종이책도 함께 배송해주는 이벤트다. 또 부스에 방문해 단행본이나 온라인 강의를 3개 구입하면 월간치과계(e-book) 1년 무료 구독권(18만원)을 무료로 제공하는 특별한 전시 혜택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홈페이지 회원가입 시, 특별 구독료 할인 등 추가 이벤트 등도 운영할 예정이다. 월간치과계 관계자는 “합리적 가격으로 월간치과계를 종이책과 e-book으로 함께 전달한다. 많은 구독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치과 감염관리 전문 기업 ㈜엠디세이프는 DENTEX 2023에서 의료기구 세척‧소독장비 ‘MELAtherm10’을 집중 홍보한다. ‘MELAtherm10’은 EN 15883 유럽규격을 준수하는 Washer Disinfector로 의료기구를 세척, 소독하는 장비로, 고성능 알칼리성 효소 세척제를 사용하며, 오염제거 린스로 의료기구의 얼룩을 방지하고 보호하며 건조한다. 언제나 동일한 수준의 세척‧소독 퀄리티를 보여주며, 1회 세척 비용이 1300원대(Quick program 실행 시)로 손 세척 대비 1/6 수준의 경제성을 갖고 있다. 또 한번에 40명의 환자가 사용한 기구를 세척할 수 있고, 핸드피스 세척 전용 어댑터로 한번에 12개의 핸드피스를 세척‧소독할 수 있다.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를 위한 개인구강위생관리 교육에 대한 내용을 총망라한 박창진 원장(미소를만드는치과의원)의 ‘SOOD for professional 세미나’가 오는 14일(토)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이번 강의는 ‘예방치과에 필수적인 개인구강위생관리의 역사와 최신경향, 그리고 임상가의 역할’이라는 대주제로 SOOD 테크닉을 이용한 개인구강위생관리의 실제와 교육지도, 임상에서의 적용 등에 중점을 둬 강의를 진행한다. SOOD 테크닉은 박창진 원장이 강의하는 개인구강위생관리방법으로 칫솔질과 치간 칫솔 사용방법을 근간으로 치약과 전동칫솔, 노리개젖꼭지에 대한 내용까지 출생에서 사망까지 한 개인의 구강위생관리에 대한 모든 내용을 담고 있다. 박창진 원장은 먼저 개인구강위생관리의 중요성을 짚어준 뒤, 칫솔과 치간 칫솔 등 필수적인 구강위생 도구의 효용성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고, 실습을 통해 올바른 사용법을 전수한다.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환자의 동기유발을 위한 상담부터 치과위생사의 직업유래와 역사, 정기 내원을 이끌어내는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칫솔질 교육방법 및 구강위생관리용품 판매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까지 개원가에서 궁금해 하는 전반적인 내용을 자세하게 다룰 예정이다.
박태근 협회장이 신년 제일 먼저 헌재를 찾아 “조속히 정부 비급여 통제 정책의 근거법에 대한 위헌 판결을 내려 달라”고 호소했다. 박 협회장은 2일 오전 헌법재판소 앞에서 ‘비급여진료 관련 개정 의료법은 위헌’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박태근 협회장은 “햇수로 3년 째 헌재 앞에서 비급여 보고 및 공개제도에 반대하는 1인 시위를 하게 됐다. 그동안 치협이 호소한 정부 비급여 통제 정책 강행의 폐해에 대해 헌재가 그 진정성을 알았으리라 생각한다. 의료인은 물론 국민들에게 가장 많은 피해가 가는 정책에 어서 빨리 헌재가 위헌 판결을 내려주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치협 비급여대책위(이하 비급여대책위)가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비급여 헌소 법률비와 관련한 얘기를 하고 있는 김민겸 서울지부장에 대해 ‘치협에 대한 폄훼 행위를 중지하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비급여대책위는 2일 보도문을 통해 “최근 김민겸 서울지부장이 12월 27일(화),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 이는 비급여 헌소와 관련한 회원의 단합과 치협의 역할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로 김민겸 지부장의 해명과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해당 글에서는 김민겸 지부장이 지난해 여름 박태근 협회장을 만나 헌소 승소 시 5,000만원 지원을 요청했으며, 협회장이 이를 승낙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후 공개변론 과정에서 치협으로부터 1,500만원을 지원 받았으나, 이를 받았다고 승소 후 부담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며, 아울러 공개변론 후 치협이 추가의견서 제출을 위해 지출한 비용도 서울지부가 요청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 지부장은 “협회장에게 요청한 지원금과 공개변론 과정에서 받은 지원금은 성격이 다르다. 추후 협회장이 헌소 승소 후 5,000만원을 지원하지 못하겠다고 얘기한데 대해 섭섭하게 생각지도, 알리지도 말라는 것?”이라고 반문하며, 치협이
치과의사전공의(이하 전공의)의 추가 수련 기간을 명확히 하고 인턴 수련기관 지정 기준에 통합치의학과를 추가하는 등 전공의 수련 규정을 개정한 시행규칙이 공포됐다. 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치과의사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을 30일 공포하고 즉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령은 전공의의 추가 수련 기간을 명확히 하고, 인턴 수련치과병원 지정기준 중 전문과목별 기준에 통합치의학과를 추가하며, 수련치과병원 지정기준을 합리화 하고 있다. 또 행정처분의 부과기준을 명확하게 정비하는 등 현행 제도의 운영상 나타난 일부 미비점을 개선·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전공의가 휴가 또는 휴직 등 부득이한 사유로 수련연도 중 1개월 이상 수련을 하지 못한 경우 추가 수련의 기준을 ‘수련하지 못한 기간 중 1개월을 제외한 기간’으로 규정했다. 또 인턴·레지던트 수련치과병원 지정기준 형평성을 제고하기 위해, 인턴 수련치과병원 지정기준에 통합치의학과 기준을 신설했다. 기존에는 인턴과 레지던트 수련치과병원의 진료과목 기준이 동일함에도 불구하고, 인턴 수련치과병원 지정기준에 통합치의학과가 없어 레지던트 기준에 준해 적용했던 부분을 명확
노인 환자 치과 케어에 대한 전문지식을 배우는 자리가 개원의들의 열정으로 후끈했다. 대한노년치의학회(이하 대노치) 14기 2차 시니어 구강관리 전문가 과정이 지난 12월 18일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6층 강당에서 73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오전에는 강정현 교수(아주대학교 치과병원)가 ‘고령자의 구강노쇠 진료지침 개발’, 박석진 교수(강릉원주치대)가 ‘임상의들이 꼭 알아야 하는 의치의 기본 지식과 술식’, 이종호 교수(국립암센터 구강종양클리닉)가 ‘구강암의 조기 진단과 구강암 치료 환자의 구강케어’를 주제로 강의했으며, 대노치가 주도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구강노쇠의 개념과 함께 노인 치과진료 임상팁을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이 진행됐다. 오후에는 최용현 교수(건국대학교병원 치과)가 ‘치과 진료 시에 고려 할 노인환자의 심리적 특성’, 이지나 대한노년치의학회 국제교류위원장이 ‘뇌병변 환자의 구강 노쇠’, 김헌경 일본 근감소증학회 이사가 ‘건강장수, 구강기능이 왜 중요한가?’를 주제로 강의했다. 특히, 김헌경 교수는 일본에서 노인의학계의 주요 화두인 근감소증 및 구강노쇠 관련 학술 연구에 30년 이상 참여한 학자로, 이번 특강을 통해 구강노쇠를 포함하는 노인치
대한통합치과학회 학술집담회가 지난 12월 4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에비슨센터 유일한홀에서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통합치의학과 전공의들의 복합증례 발표로 시작된 학술집담회에서는 전통적 치의학분야에 더해 장애인, 디지털 치의학 등 다양한 분야의 케이스가 발표됐으며, 이를 통해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복합 증례에 대한 토론으로 통합치과진료의 질을 한층 더 향상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증례 발표에서는 문창경 전공의(연세치대병원)가 ‘외상 이력이 있는 만성 치주염 환자의 교정을 동반한 상하악 전치부 보철 수복 증례’를 발표해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배수성·이성봉 전공의(연세치대병원)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포스터 발표에서는 민세연 전공의(연세치대병원)가 ‘Ectodermal dysplasia 환자의 implant를 이용한 full mouth reconstruction’을 발표해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민승준 전공의(단국치대병원)와 김창현 전공의(연세치대병원)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어진 강의에서는 차현정 원장(해와달연합치과의원)이 ‘치주치료, 교정으로 꽃피우다’, 정복영 교수(연세치대병원 통합치의학과)가 ‘보철치료의 예지성을 향한 접근법’을 주제로 강의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