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인력 구인난이 치과계의 ‘상수’로 자리잡은 가운데 ‘1인 치과’ 구현으로 구인난에 당당히 맞선 치과가 있어 눈길을 끈다. 치과 내 전반적인 시스템 변화로 진료는 물론 진료 외적인 업무까지 원장 혼자서 척척 해결하고 있는 것인데 병원 운영의 효율성은 물론 진료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까지 갖췄다는 후문이다. # 직원 도움 없이 예약·접수·수납 가능 인구 100만 신도시, 개원 9년 차에 접어든 A 원장은 진료뿐만 아니라 예약, 접수, 수납까지 이뤄낸 ‘1인 치과’를 묵묵히 시행하고 있다. 우선 환자 예약은 인공지능(AI) 통화 비서가 도맡아 응대하고, 환자가 치과에 방문하면 입구의 비대면 체온 측정과 동시에 태블릿을 통해 접수가 완료된다. 이어 DSLR 카메라 촬영 또는 엑스레이 촬영 등 예진 및 방사선 검사 결과가 전자차트에 자동으로 저장되면서 본격적인 진료 채비를 마친다. 진료가 시작돼도 보조 인력의 도움을 요하진 않는다. 체어 옆에 구비된 치과용 석션 보조 장비가 그를 돕기 때문이다. 유니트체어 풋 컨트롤러를 밟는 발만 그를 거들 뿐이다. 진료를 마치면 그는 신속히 큐렛, 미러 등 진료 도구를 수거해 약 3분간 세척·소독을 시행한다. 이어 상담과 더불
메가젠임플란트(이하 메가젠)가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제품 라인업과 핸즈온을 선보였다. 메가젠은 지난 5월 26~28일 3일간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3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SIDEX 2023)에 참가했다. 메가젠은 이번 전시회에서 자사의 혁신적인 기술력이 돋보이는 신제품과 임플란트, 디지털솔루션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과 핸즈온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먼저 임플란트 존에서는 메가젠의 신제품 ‘ARi®ExCon(AnyRidge incisor)’이 최초 공개되며 부스가 인산인해를 이뤘다. 해당 제품은 위축된 치조골(Alveolar Bone) 대신 흡수되지 않는 기저골(Basal Bone)로부터 강한 고정력과 골융합력을 획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기저골에 식립된 나사구간은 안정적이고 강한 골융합으로 치조골의 충분치 않은 골량이 고정력에 미치는 영향이 없어 즉시식립 및 즉시 또는 조기 로딩이 가능하다. 이날 핸즈온에서도 이를 체험하기 위한 참관객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어 보철 옵션이 완비돼 이번 전시회에서 새로 선보인 BLUEDIAMOND IMPLANT(블루다이아몬드 임플란트)도 참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디지털솔루션 존에서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구강관리 전문기업인 닥스메디오랄바이옴(이하 닥스메디)이 구강유산균을 통한 구강 건강 관리 실현에 한 걸음 더 나아갔다. 한국인의 구강에서 분리한 유산균인 리모시락토바실러스 퍼멘텀(L. fermentum)이 주된 충치유발균인 뮤탄스(S. mutans)의 생장을 매우 효과적으로 억제함을 증명한 것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5월 17일 국제 학술지 사이어티픽 리포트 최신호에 게재됐다. 뮤탄스 균은 치아 표면에 플라크(치태)를 형성하고 산성 물질을 배출해 치아 표면을 상하게 한다. 본 연구를 통해 새롭게 분리된 유산균주는 실제 치아 검체 표면에서 뮤탄스에 의한 플라크 생성을 90% 이상 감소시켰다. 또 새롭게 분리된 12개의 각기 다른 퍼멘텀 균주들 중에서 9개의 균주는 과산화수소를 생성해 뮤탄스의 생장을 억제하였고, 나머지 3개 균주는 과산화수소를 생성하지 않았으며 뮤탄스의 생장도 억제하지 못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황지영 닥스메디 연구원은 “이 결과는 새로운 퍼멘텀 유산균주가 뮤탄스에 의한 충치 유발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와 더불어 유산균이 오히려 충치를 유발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를 해소
이보클라 비바덴트(이하 이보클라)가 자사의 광중합형 접착제인 ‘Tetric N-Bond Universal’이 간단하고 빠른 적용 과정, 높은 품질과 효율성, 뛰어난 심미성을 자랑하는 유니버셜 접착제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직접수복과 간접수복의 접착과정에 사용되는 토탈에치(Total-Etch), 셀프에치(Self-Etch)가 모두 가능한 단일 구성의 광중합형 접착제다. 기존 접착제는 수복물 접착 시 치면의 습윤 상태에 따라 접착력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되고, 술자 테크닉에 따라 접착의 성공 여부가 달라지는 단점이 있지만, 해당 제품은 술식 민감도가 낮아 술자의 테크닉에 민감하지 않으며 쉽고 균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또 이는 VivaPen을 통해 더욱 간단한 적용과 정확한 분사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Vivapen은 인체공학적인 펜 모양 접착제로 기존의 병 패키지보다 ml 당 최대 3배 더 많은 적용이 가능하다. 또 각 과정에서 재료의 양을 클릭으로 조절할 수 있어 재료의 낭비를 줄일 수 있고, 잔량표시기로 남아있는 접착제의 양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해당 제품은 매우 얇게 적용할 수 있어 심미적으로 까다로운 수복물의 니
코로나 이후 변화하는 치의학 교육의 미래 청사진을 그리는 논의의 장이 열린다. 한국치의학교육학회가 ‘코로나 이후, 치과대학·치의학대학원 학생 교육에 대한 고민’이라는 대주제로 제22회 학술대회를 오는 6월 16일 연세치대에서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치과대학의 역할과 치과대학생의 변화를 돌아보고, 코로나 이후 변화되는 교육과 학습 방법에 대해서 심도있게 살펴본다. 세부 강연으로는 ▲김혜원 교수(연세의대)의 ‘치과대학, 개인의 발달과 예비치과의사로서의 성장이 이루어지는 터전’ ▲강은희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미래치의학센터)의 ‘입학 인재상 수립을 위한 학생·교수활동’ ▲김준혁 교수(연세치대)의 ‘뷰카 세계에서의 치의학 교육: Z세대를 위한 변화’ ▲방재범 교수(경희치대)의 ‘코로나 이후 학생들의 학교 생활 적응 특성’ ▲신형석 교수(부산치대)의 ‘코로나 이후 비대면·대면 수업의 변화’ 등이 있을 예정이다. 이어 심준성 교수(연세치대)가 ‘3차 직무분석 연구발표’, 서정택 교수(연세치대)가 ‘치의학교육평가원’ 세션도 별도로 진행한다. 또 17일에는 ‘인공지능의 치의학 교육 활용’이라는 주제로 워크숍도 열린다. 조현재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가 ‘대화형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가 6월 학술집담회를 오는 6월 17일 오후 5시에 용산역 회의실(itx-6)에서 개최한다. ‘치과현장에서 인공지능과 메타버스: 현재와 미래’라는 대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집담회에서는 인공지능, 메타버스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표하는 기술의 치과 활용 가능성을 살펴볼 예정이다. 먼저 이승현 교수(강릉치대)는 ‘인공지능과 치과예방’이라는 강연을 통해 실제 현장에서의 경험과 연구개발 내용을 바탕으로, 인공지능과 예방치과와 관련한 최신 기술 동향과 연구 결과를 소개한다. 이어 이종기 덴탈에듀텍 대표는 ‘메타버스와 치의학: 디지털 시대에서 임상기술을 배우는 새로운 방법들’이라는 주제로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치과 훈련과 진료 등 다양한 치과 분야에서의 응용 가능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학술집담회 등록은 6월 14일까지 학회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학회 측은 “인공지능과 메타버스는 이미 우리 주변에 있다. 치의학 분야에서 이들의 활용 가능성, 한계,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한 함께 고민해보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용무 신임 서울대치과병원장이 투명성·안정성·효율성을 중시하는 경영원칙을 바탕으로 국민에게 사랑받는 국가중앙치과병원으로 거듭나겠다는 취임 일성을 발했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전임 병원장 이임식 및 신임 병원장 취임식’을 지난 24일 병원 8층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용무 병원장은 지난 4월 21일 제7대 서울대치과병원장으로 임명됐다. 임기는 올해 4월 24일부터 2026년 4월 23일까지 3년이다. 이날 이‧취임식에서는 구 영 전 병원장이 이용무 병원장에게 병원 직인과 열쇠를 전달하고, 구 영 전 병원장에게는 공로패가 수여됐다. 취임사를 통해 이용무 신임 병원장은 “서울대치과병원은 세계 최고수준의 국가중앙치과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결과는 선후배 교수님과 역대 원장님 그리고 모든 교직원이 합심한 결과”라며 “현재 코로나 팬데믹 등으로 장기화된 경기침체가 전반적인 경영 여건 악화로 이어졌고, 각종 정부 정책의 변화는 의료기관의 경영에도 중대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투명성‧안정성‧효율성을 경영원칙으로 삼아 임기 내 서울대치과병원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병원장은 임기 간 추진할 과업으로 ▲1:1 임상교육 체계 구축 통해 향후 20년을
치과의사이자 미생물 연구가인 김혜성 이사장(사과나무의료재단)이 ‘안티바이오틱스에서 프로바이오틱스로’라는 신서를 펴냈다. 이번 책은 3권 모두 우수과학도서로 선정된 ‘내 안의 우주’ 시리즈 네 번째 책으로 저자가 미생물 관련 책을 꾸준히 써오면서 쌓은 내공으로 복잡하고 난해한 최신 과학적 발견을 각고의 숙성과 발효과정을 거쳐 일반인들도 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특유의 쉽고 유머러스한 필체로 설득력 있게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약에 의존해서 건강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고방식에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면서 그에 대한 답을 생활 습관과 프로바이오틱스에서 찾는다. 프로바이오틱스의 학술적 정의는 ‘적절하게 먹었을 때 숙주(인간·동물)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미생물’이지만, 저자는 “프로바이오틱스란 말의 진정한 의미는 항생제를 의미하는 안티바이오틱스와 대비시켜야 제대로 음미가 될 것”이라며 “프로바이오틱스는 “세균을 죽여(anti) 내 몸을 보호하겠다는 20세기 안티바이오틱스와는 정반대로, 내 몸의 유익한(pro) 생명(biotics)을 보살펴 나의 건강을 지키겠다는 개념”이라고 설명한다. 이번 책에서 강조하는 ‘인식의 전환’의 출발점도 우리 몸에 유익한 세균이 있다는 것은
이보클라비바덴트(이하 이보클라)가 자사의 마우스 리트랙터 ‘OptraGate®’를 통해 부드러운 착용감과 우수한 내구성·탄력으로 편안하고 효율적인 진료가 가능하다고 최근 밝혔다. 기존 마우스 리트랙터 제품은 플라스틱이나 메탈로 제작돼 장시간 착용 시 특정 압점이나 통점이 생기는 단점이 있었다. 해당 제품은 라텍스가 함유되지 않아 피부 자극을 방지하고 환자에게 높은 편안함을 제공하며 안정적인 견인·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또 해당 제품은 라미네이트 비니어와 같은 전치부 심미보철, 미백치료, 교정치료에 사용할 수 있고, 일회용 제품으로 위생적이며 착용 후에도 엑스레이 촬영이 가능한 이점이 있다. 특히 구강 스캔이나 인상 채득 시 입술과 볼을 입 주위로 균일하게 견인하며, 입술 좌·우뿐 아니라 상·하순까지 견인해줘 술자의 시야확보를 도와준다. 제품은 착용한 상태에서도 교합 조정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진료 과정에서 집중도를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해당 제품은 Regular, Small, Junior 사이즈로 구성되고, 포장지 뒷면에 인쇄된 가이드를 이용해 입술 끝 간의 거리를 측정해 쉽게 크기를 재고, 적절한 사이즈를 선택할 수 있다.
개원가가 마주하는 TMD 치료의 난제를 속 시원히 해결해줄 자리가 열린다. 대한측두하악장애학회 춘계학술대회가 오는 6월 17일 서울성모병원 의생명산업연구원 1002호에서 개최된다. ‘DC/TMD 업그레이드와 TMD 치료의 탑 시크릿’이라는 대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TMD 분야 해외 석학 특강과 더불어 TMD 치료 노하우 전수, 최신 지견 등 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개원가에서 겪는 TMD 치료의 난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보인다. 첫 번째로 해외 연자 세션에서는 턱관절 장애 및 안면통증 분야의 저명한 학자인 피터 스벤손(Peter Svensson) 덴마크 오르후스대학교 교수가 ‘DC/TMD – the final instrument or need for further developments?’라는 주제로 온라인 생중계 강연을 펼쳐 학술대회의 포문을 연다. 이어 두 번째 세션에서는 ▲송윤헌 원장(아림치과병원)이 ‘턱관절 물리치료의 1급 비밀’ ▲김 욱 원장(TMD치과의원)이 ‘턱관절 Prolotherapy 및 PDRN 주사요법’ ▲조상훈 원장(조은턱치과의원)이 ‘턱관절 장치를 이용한 교합 회복’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강정
구강생물학을 이끌어가는 기초 연구자들이 모여 학문 최신 트렌드를 면밀히 살피고,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대한구강생물학회가 ‘치의과학의 새로운 트렌드; 벤치탑에서 체어사이드로’라는 대주제로 춘계심포지움을 지난 19일 연세치대 서병인홀에서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미각 수용체 세포, 치아 우식 관련 구강 미생물군 연구가 소개되거나, 장내 미생물 조절을 통한 통증 억제 효과를 확인하는 등 구강생물학과 관련한 흥미롭고 다채로운 주제의 강연이 다뤄져 주목받았다. 세부 강연을 살펴보면 ▲정한성 교수(연세치대)의 ‘Current Opinions in Taste Papillae Morphogenesis’ ▲김동엽 교수(전북치대)의 ‘Chemical weapon-equipped oral commensal bacteria modulate cariogenic biofilm formation’를 ▲이성중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의 ‘GT1b signaling, sexual dimorphism, and gut dysbiosis in neuropathic pain’ 등이 있었다. 또 이헌진 교수(경북치대)는 ‘Oral Microbiota-Brain Axis: Periodon
국제치의학회(이하 ICD) 한국회 새 수장에 이재천 신임 회장이 올라 2년간 회를 이끌게 됐다. 2023 ICD 한국회 정기총회가 지난 13일 스위스그랜드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렸다. 이재천 신임회장은 지난 2월 27일 작고한 고 최병기 ICD 한국회 회장에 이어 제17대 ICD 한국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이어 차기회장에는 권긍록 부회장이 선출됐다. 이재천 신임 회장은 “사람이 성장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함께 고양될 수 있는 분들과 만나고 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기회를 준 ICD 회원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며 “‘봉사와 봉사기회의 인지’라는 ICD 모토처럼 치과의사로서 사회에 기여하고 봉사할 기회를 회원들과 노력해서 만들어가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회무·재무·감사·사업계획·예산안 보고 등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또 회장 유고시 직무대행 취임 순서와 절차를 명확히 하기 위해 정관을 개정했다. ICD 한국회 발전에 기여한 이들의 공을 치하하는 순서에서는 제15대 회장을 지낸 장문성 회장, 사무총장직을 수행한 유원희 부회장에게 각각 공로상이 수여됐다. 아울러 고 최병기 회장의 생전 영상과 육성을 들으며 고인의 업적을 기리는 시간을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