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각종 뉴스 및 언론에서는 지방이나 필수의료인력의 부족이라는 기사를 계속해서 내보내고 있습니다. 지방 한 의료원에서는 연봉 10억을 제시해도 의사가 오지 않고 있어 계속해서 구인 중이라는 기사, 지방의 대부분의 의료원은 1년내내 의사 구인 중이라는 기사, 대한민국 최고의 병원이라는 서울대병원의 외과의사 모집공고를 11번이 있었다는 기사, 소아과의사의 부족으로 소아과를 찾아 한 시간을 넘게 차를 타고 가야 한다는 기사 등등 의사가 부족하다는 기사를 잇달아 내보내고 있습니다. 조심스러운 추측이지만 의대정원을 늘리기 위한 여론을 형성하기 위한 준비단계로 추측됩니다.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가 2025학년도 입시 때부터 의대정원의 증원을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는 기사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의대정원을 늘려 의사 수를 늘린다고 이것이 해결될까요? 의사가 늘어난다고 하더라도 필수의료가 살아날 수 없다는 것은 사실 정부도 알고 있을 것입니다. 각종 보건의료 체계의 문제점 개선이 필요한 것입니다. 왜곡된 건강보험 진료비 보상방식과 만연한 비급여 항목 진료를 하나의 원인으로 뽑고 있는 의견이 있습니다. 사람의 목숨을 담보로 하는 진료는 의사의 인건비는 커녕 재료비조
대한치과의사협회 자재·표준위원회에서는 국제표준화기구 치과기술위원회(ISO/TC 106)에서 심의가 끝나 최근 발행된 치과 표준을 소개하는 기획연재를 2014년 2월부터 매달 게재하고 있습니다. 환자 진료와 치과산업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치과진료의 필수품인 치과용 유닛과 치과환자용 의자에는 진료실 고정식(stationary, ISO 7494-1, 2), 이동식(mobile, 5467-1, 2) 및 포터블식(portable, ISO 23402-1)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번 호에 소개하는 표준은 2022년에 제정하여 발행한 국제표준 ‘ISO 5467-1:2022 Dentistry - Mobile dental units and dental patient chairs - Part 1: General requirements(치과 - 이동식 치과용 유닛과 치과용 환자 의자 - 제1부: 일반적 요구사항)’이며, 포터블식 치과용 유닛과 치과환자용 의자는 한국의 장현양 대표가 제안하여 심의 중에 있다. ▶적용 범위 이 표준은 전기 동력의 유무와 상관없이 상설 진료실에서 사용하는 이동식 치과용 유닛 및 치과 환자용 의자에 대한 요구사항과 시험방법을 규정하고 있으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 클릭하세요. 김진구 원장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졸업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원 졸업, 치주학박사 ·메릴랜드대학교 치과대학 외래교수 ·선진임플란트연구회 학술이사 ·현) 연세구치과 원장
“틀니 인상은 뜨지(take) 않고, 만드는(make) 것이다.”라는 학부시절 교수님의 말씀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하루 16시간 이상을 입속에 있으면서, 말하고 씹고 보여주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하는 틀니는 단순히 ‘본을 떠서’ 형태만 그럴듯하게 잡아주기만 한다면, 하루에도 열두 번씩 집어 던지고 싶어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정지된 순간보다 움직이는 순간이 더 많은 입 속 환경을 이해하면서, 조화롭게 그 기능을 잘 수행할 수 있게 재구성해 주었을 때에 사용하시는 분에게 더 편안함을 준다는 것을 치과의사들은 모두들 잘 알고 계십니다. 사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사진은 흔히 찰나의 예술이라고 말합니다. 분명 순간의 정지된 이미지가 찍히고, 인화되어 감상자에게 선보이게 되는 작업입니다. 한 장의 사진 속에는 무수한 질문과 답이 있고, 스토리가 담겨 있습니다. 감상자의 머리와 가슴 속에서 다시 수많은 생각과 감정들로 확장됩니다. 무한 확장된 감성의 바다를 보여주기 위해, 사진가는 프레임을 과감히 잘라내는 절제를 보여주기도 하고, 과장, 왜곡, 혹은 축약을 사용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필름카메라가 대세이던 시절에는 사진
天下之達道五, 所以行之者三. 曰, 君臣也, 父子也, 夫婦也, 昆弟也, 朋友之交也, 五者, 天下之達道也. 知仁勇三者, 天下之達德也, 所以行之者 一也. 천하의 모든 사람이 알고 있는 도는 다섯 가지이고, 그것을 행하는 방법은 세 가지이다. 군신, 부자, 부부, 형제, 친구간의 사귐 이 다섯 가지가 천하의 모든 사람이 알고 있는 도이다. 그리고 지혜로움과 인자함, 용맹스러움 이 세 가지는 천하의 모든 사람이 알고 있는 덕이다. 그러나 이것을 행하게 하는 방법은 한 가지이다.(홍익출판사. 주희 엮음. 김미영 옮김) 중용 20장은 공자께서 67세에 고국 노나라에 귀국한 후 젊은 제후 애공이 공자를 초청하여 정치에 대해 묻고(哀公問政) 공자께서 답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춘추전국시대 정치가 혼란한 것은 통치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정치를 하는 지도자가 수신(修身)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제후가 선정을 베풀기 위해서는 5종류의 인간관계의 道(도)에 대해 알아야 하고, 그 도를 실행하는데 필요한 3가지 德(덕)에 대해 말한다. 天下之達道五, 君臣也, 父子也, 夫婦也, 昆弟也, 朋友之交也, 五者, 天下之達道也. 첫째 군신(君臣)관계는 공직 사회와 기업
비록 상처 난 내 손끝에서 피워내는 그림에도 따스함의 체온이 있었던가 한껏 움켜쥐어도 늘상 공허로 가득했다 찌르르르 온몸 떨어가며 울던 그 새가 홀연히 날아간 자리엔 지워지지 않는 투명한 낯선 그림자 하나 있다 습관이 된 눈물에도 웃음 한 가락 섞어보니 세상 모든 웃음에도 아픈 조각 없는 이는 없더라 강인주 -2021년 《가온문학》 시부문 신인상 등단 -경북대학교 치과대학ㆍ대학원 졸업 -대학병원 치과 인턴ㆍ레지던트 수료 -치의학석사. 치과 보존과 전문의. -시집 《낡은 일기장을 닫다》
온라인에 범람하는 치의학과 관련한 가짜 뉴스, 허위 정보 등의 대부분이 상업적 이해 관계에 놓여있는 치과 전문가에게서 나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브라질 상파울루대 치과대학 연구팀은 이같은 온라인에 범람하는 구강 건강 및 치의학과 관련한 허위 정보가 어디에서 나오는지 조사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 5월 29일 국제 학술지 ‘Brazilian Oral Research’ 온라인판에 ‘온라인 구강 건강 관련 허위 정보에 대한 탐색: 콘텐츠 분석’이라는 제하의 논문으로 게재됐다. 연구에서는 구글 고급 검색 기능과 잘못된 정보나 바이러스성 정보를 추적해 차단할 수 있게 해주는 크라우드 탱글(CrowdTangle)이라는 도구를 사용해 인스타그램(Instagram), 페이스북(Facebook), 스노웁스(Snopes) 등 사이트에서 떠도는 허위 정보들을 취합했다. 이어 두 명의 독립적인 조사관이 해당 정보들을 검사해 거짓 또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메시지 목록을 분류했고, 허위 정보들을 출처에 따라 ▲단순 흥미 목적 ▲상업적 목적을 띤 비전문가 ▲상업적 목적을 띤 치과 전문가 ▲정치적 이해관계에 놓여있는 정보 등 4가지로 구분했다. 조사 결과, 잘못된 정보의 상당수인 41
최근 모 수련병원에서 임신, 출산과 관련된 여성 전공의 복직 논란이 일고 있다. 병원 운영이나 개인적 특수성을 고려한다하더라도 이미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이 국가적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전공의 임신에 대한 차별적 대우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는 지적이다. 워킹 맘이자 전공의 2년 차인 치과의사 A씨는 올해 초 갑작스런 가족의 비보를 접했다. 당장 자녀 양육에 어려움이 생기자 A씨는 의국에 “정해진 기한보다 최대한 빨리 복직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육아휴직에 들어갔다. 일상을 회복해 갈 즈음 자신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된 A씨는 가족들의 축복 가운데서도 마음이 조급해졌다. 치과의사 전문의 수련 규정상 출산휴가 기간이 수련 기간에 포함되지만, 육아휴직의 경우 수련 기간에 산정되지 않아 추가 수련을 해야 했고, 자녀 양육을 위해서라도 수련 기간이 너무 길어지는 상황을 막아야 했다. 복직을 요청하기 위해 수련 담당인 지도전문의와 면담을 신청하고 임신 사실을 알렸는데 예상치 못한 대답이 돌아왔다. “정상적인 수련이 어렵다”는 것이었다. 만일 복직하더라도 신환을 받거나 임플란트 수술 등 진료는 할 수 없고 간단한 치주 치료나 옵저베이션만 할 수 있다는 것이 담당 지
전국의 시·도지부가 지난 9일 제78회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지역사회에서 국민들과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서울지부는 서울시청 태평홀에서 기념식을 개최하고, 구강보건 유공자 표창식 및 구강보건의 날 치아그리기 이벤트 수상식 등을 가졌다. 올해 치아그리기 이벤트에는 659명의 시민이 참가했으며, 퀴즈 대잔치에는 3만여명이 참여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부산지부는 부산광역시가 개최한 ‘제78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또 이튿날 오전 10시부터는 부산시민공원에서 개최된 ‘구강건강캠페인’에 참여해 시민 맞춤형 구강건강 상담과 식후 칫솔질 실천 등에 대한 구강보건교육 등을 진행했다. 대구지부는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을 경북치대 1층 니사금홀에서 개최했다. 대구지부는 대구지역 치과계 발전에 기여한 이들에게 공로패를 수여하고, 학업 성적이 우수하고 봉사 정신이 투철한 치대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 대구 거주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건치 어르신 선발대회’, 대구 시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치아사랑 글짓기 및 포스터 공모전’도 개최했다. 강원지부 강릉분회는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김홍규 강릉시장과 최항문 강릉원주치대 학장, 박찬진 강릉원주대치과병원장
박태근 협회장이 울산지부와 함께 김두겸 울산시장을 만나 치과계 현안을 전달하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지난 13일 울산광역시청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자리에 치협에서는 박 협회장과 함께 강경동 울산지부장, 남상범 울산지부 의장, 박지영 공보이사, 시 측에서는 김두겸 울산시장, 여태익 시민건강국장, 김미향 식의약안전과장, 김애남 의약관리팀장이 참석했다. 이날 박태근 협회장은 국내 치과계 현안을 전달하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이와 함께 울산 지역 치과계 현황을 설명하고 시 차원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박 협회장은 “울산 출신으로 지난 3월 협회장 재선에 당선된 뒤 꼭 한 번 만나 뵙고 싶었다”며 “울산시 치과계의 발전을 위해 시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특히 박 협회장은 오는 2024년 예정된 ‘영남 국제 치과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 전시회(YESDEX)’와 관련해, 울산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YESDEX는 부산·대구·울산·경북·경남지부 등 5개 지부가 공동 주최하는 영남권 최대 치과계 학술대회 및 전시회로, 매년 각 지부가 순차적으로 행사를 주관해 왔다. 더욱이 2024년에는
“춘천, 동해, 속초, 원주, 삼척분회 등 여러 곳과 지부 및 협회의 도움으로 치과의사들이 이재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게 돼 기쁩니다.” 치협이 강원도 강릉 산불 피해 주민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건넸다. 정국환 치협 정책이사를 포함, 강원지부 측은 지난 5월 30일 강릉 시청에서 김홍규 강릉시장과 산불 성금 1200만 원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성금은 치협에서 500만 원, 강릉, 춘천, 동해분회 등 강원지부 차원에서 700만 원을 마련했다. 치협은 지난 4월 강원도 강릉 산불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치과 진료봉사를 펼친 바 있다. 당시 치협과 강릉분회는 화재로 실의에 빠진 이재민의 구강 건강 상태를 꼼꼼히 살피는 한편, 야간진료까지 펼치는 등 양일간 55명의 이재민들을 치료했다. 이들은 이재민들에게 구강검진과 스케일링·충치치료·신경치료 및 레진치료 등의 다양한 무료진료를 제공하는 한편, 이재민들의 구강관리를 위해 칫솔 1000개와 구강청결제 500개를 나눠주기도 했다. 강릉분회장을 겸임 중인 정국환 치협 정책이사는 “지난 4월 강릉 산불 당시 협회에서 발빠른 대응으로 이재민들을 위한 진료버스를 강릉으로 보내 진료봉사를 했었다”며 “강
무면허로 자신이 제작한 금니를 활용해 치과 치료를 하는 등 불법 시술을 자행한 부정의료업자가 징역 1년과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창원지방법원 거창지원은 최근 보건범죄단속에관한특별조치법위반으로 기소된 부정의료업자 A씨에게 징역 1년과 300만 원 벌금형 판결을 내렸다. 판결에 따르면 무면허 A씨는 엑스레이기, 시술기구 등 의료기구를 활용해 환자들에게 치과 치료를 했다. 특히 A씨는 환자의 어금니를 간 뒤, 해당 부위에 자신이 제작한 금니를 끼우는가 하면, 또 다른 환자에게는 틀니를 제작한 뒤 이를 끼우기도 했다. A씨는 과거에도 같은 혐의로 기소돼 처벌받은 전적이 있었다. 당시 A씨는 별도 영업장소를 마련한 뒤 고령자들을 상대로 무면허 치료를 했으며, 이로 인한 경제적 이익도 3500만 원에 달했다. 재판부는 과거 A씨가 동일한 범죄를 적극적으로 실행했다는 측면에서 관용보다는 죄책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보고 징역 1년과 300만 원 벌금형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