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가 교정 치료 시 임상적으로 상악돌출 개선 필요에 따라 발치 교정 여부를 정확히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비발치 교정에서 발치 교정으로 전환할 경우, 사전에 환자에게 발치 목적에 관해 자세히 설명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치과의사 배상책임보험 주간사 현대해상화재보험은 최근 환자가 교정치료를 받은 후 과개교합, 하악 후퇴, 비대칭을 주장하며 문제를 제기한 사례를 공유했다. 사례에 따르면 환자 A씨는 상악돌출과 우측 하악 공간 해소를 목적으로 2년간 비발치 교정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당초 환자 A씨의 구강 상태는 상악돌출 개선이 필요한 임상 케이스로, 치료 계획에 비해 교정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치과 의료진은 비발치 교정치료를 발치 교정으로 전환, 2년간 치료를 추가로 더했다. 그러나 이후 의료진의 치료 목적과 다르게 환자가 과개교합, 하악 후퇴, 비대칭을 호소하며 문제를 제기했고, 사건은 결국 보험사에 접수됐다. 사건을 접수받은 보험사는 의료진에게 절반의 손해배상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보험사 측은 환자 A씨가 상악돌출 개선이 필요했다고 보고, 의료진이 2년간 비발치 교정을 진행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봤다. 이 밖에도 발치 교정으로 전환 시 목
치의학 발전과 양질의 학술 문화를 이루고자 역대 치협 학술 담당 부회장들이 모여 고견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치협 학술위원회는 지난 1일 서울 모처에서 ‘역대 학술 담당 부회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치의학 학술 행사·문화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혜안들을 공유했다. 간담회에는 박태근 협회장, 권긍록 부회장, 허민석 학술이사, 최상묵·이상래·김종열·안창영·박준우 전 치협 부회장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치과계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했다. 특히 현재 치협에서 시상하고 있는 협회대상 학술상, 신인학술상의 위상을 제고하고 이를 통해 치의학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이들을 지원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신인 학술상의 경우 치과계 젊고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고 지원할 수 있는 제도인 만큼 더 나은 운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후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또 이날 간담회에서는 오는 2025년 치협이 10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이를 기념해 열릴 10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와 관련한 논의도 이어졌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갈수록 높아지는 K-dentistry의 국제적 위상에 발맞춰 이를 더욱 공고히 하고 나아가 국내외 치과계에 다시 한번 역량을 떨칠 수 있
치협 치무위원회(이하 치무위)가 개원가 구인난 해결과 구강검진에 파노라마 도입이라는 두 가지 현안에 우선 집중키로 했다. 치무위 운영방안 검토회의가 지난 5월 30일 서울 서초구 모처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강충규 부회장, 송종운 치무이사가 참석해 치무위 핵심 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키 위한 목표를 설정하고, 여러 제반 사항을 점검했다. 우선 치무위는 치과 종사인력 문제, 국가구강검진 제도 개선을 향후 풀어야 할 주요 현안으로 꼽았다. 치과 종사인력 문제와 관련해서는 단골 주제인 개원가의 구인난 실태와 그 해결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이는 오늘날 고령사회, 인구감소 등 여러 악재 속에서 구인난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는 문제의식에서 비롯한다. 구인난 해결책으로 치무위는 지난 집행부 역점사업으로 순조롭게 안착한 치과인을 적극 활용키로 했다. 이에 전국의 치과위생사협회, 간호조무사협회는 물론 전국의 치위생(학)과, 간호학원 등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예비 치과종사자의 치과인 가입을 독려함으로써 구직자 유입을 꾸준히 창출할 계획이다. 국가구강검진 제도와 관련해서는 10년간 30%에 정체된 낮은 수검률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고, 수검률 제고 방안을 다
간호조무사에게 치아 본뜨기를 지시해 기소된 치과의사가 항소심에서 100만 원 벌금형을 확정받았다. 수원지방법원은 최근 의료법위반으로 기소된 치과의사의 항소를 기각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치과의사 A씨는 간호조무사에게 치아 본뜨기를 지시한 혐의로 1심에서 1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이에 치과의사 A씨는 1심 판결에 불복, 항소하며 “간호조무사가 환자 입속에 남아있는 이물질을 제거, 세척, 지혈 등의 보조행위만 했을 뿐, 치아 본뜨기 의료행위를 직접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치과 내 CCTV 영상 기록 등을 근거로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원심이 채택해 조사한 증거들에 비춰 보면, 간호조무사가 A씨로부터 러버 인상재가 담긴 트레이를 직접 환자 구강 내에 넣는 등의 작업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A씨가 지혈제를 묻힌 거즈를 건네받아 지혈을 한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나, 간호조무사 법정 진술에 의하더라도 당시 환자의 출혈이 심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기록에서 간호조무사는 무언가를 환자에 입 안에 넣고 한참 동안 부동자세로 있는가 하면, 출혈이 심하지도 않았던 환자에게 상당한 시간을 들여 지혈
무면허로 치과기공물 작업에 동참한 치과기공소 직원이 법원으로부터 징역6개월과 집행유예1년을, 해당 치과기공소 소장은 벌금형 100만 원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방법원 논산지원은 최근 의료기사등에관한법률위반으로 기소된 치과기공소 직원 A씨와 치과기공사 B씨에게 각각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 치과기공소 종업원인 A씨는 무면허로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 6월 22일까지 B씨와 함께 치과기공물 제작에 앞서 왁스를 올리는 작업 등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A씨와 B씨의 각 법정진술과 경찰 진술조서, 적발현장 사진 등을 토대로 A씨에게는 징역형·집행유예를, B씨에게는 벌금형을 선고했다. B씨가 벌금을 납입하지 않는 경우엔 10만 원을 1일로 환산해 노역장에 유치될 예정이다. 재판부는 “무면허로 의료기사 등의 업무를 하지 못 한다”며 “A씨는 과거 처벌받은 적이 있음에도 재범했다. 나이, 성행, 가족관계, 환경, 범행의 동기와 수단, 범행 후 정황 등 이 사건 기록과 변론에 나타난 여러 양형조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한국이 초고령 사회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치협이 치매 노인 환자들의 구강 건강을 지키기 위해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개선할 방안을 지속 모색하기로 했다. 박 협회장은 지난 5월 31일 임지준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이하 치구협) 회장과 면담을 갖고 국내 치매 환자들의 치과 치료 현황을 공유했다. 치매 환자는 대개 노인층으로 특히 치매 노인 환자의 경우 스스로 구강 관리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치매 환자의 구강 관리는 더 세심한 관심과 주의가 요구됨에도 현재 치매 환자의 경우 장애인 환자처럼 별도의 수가가 책정돼 있지 않은 실정이다. 또 치매 환자의 치과 치료를 위한 전문적인 의료 기관 역시 부족하며, 돌발행동 등 일반적인 치과 치료보다 더 많은 것을 고려해야 함에도 치매 환자에 대한 치과 임상 교육 역시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날 면담 자리에서 박 협회장과 임지준 치구협 회장은 치매 환자의 치과 치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제도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는 한편, 대국민 인식 개선, 시민단체의 목소리를 통한 개선 의지, 치매 환자 치과 치료와 관련된 전문 임상 교육 등이 이뤄져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와
대한민국의 행정 수도의 역할을 수행하고자 지난 2012년 공식 설치된 세종특별자치시. 설치 초기인 지난 2013~2017년 인구가 2배 이상 증가하며,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하지만 지난 2018~2022년부터는 연평균 인구 성장률이 0.05%로 하락하며, 성장세가 급속도로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만큼 치과도 제자리걸음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최근 ‘2023 지자체별 맞춤형 보건의료현황 분석 보고서’ 세종시편을 발간했다. 심평원은 전국 주요 17개 지방자치단체의 맞춤형 보건의료현황 분석 보고서를 지난 1월부터 매달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세종시 소재 의료기관은 총 589개소며, 이 가운데 치과는 99개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치과의 경우, 지난 2019~2022년 연평균 증감율 0%로 나타났다. 아울러 타 의료기관 증감률 또한 ▲의원 0.1% ▲한방 0.1% ▲약국 0.1% ▲병원 -0.3% ▲종합병원 0.3% ▲요양병원 -0.1% 등 수적으로는 전반적인 성장세가 둔화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22년 12월 기준 세종시 보건의료인 수는 총 2033명이며, 이 가운데 치과의
임기를 불과 1년 여 남긴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의 새 인선이 당분간 그 향배를 알 수 없게 됐다. 당초 지난 5월 30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새 보건복지위원장 선출이 이뤄질 전망이었지만 더불어민주당이 내부 논의를 이유로 안건을 본회의에 부의하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 몫인 보건복지위원장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원 구성에 앞서 재선인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년을 역임하고 이어 환경부 장관을 지낸 3선의 한정애 의원이 나머지 1년을 재직하기로 사실상 내정돼 있었다. 하지만 최근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쇄신 요구가 불거진 가운데 장관 및 원내대표 등 주요 보직을 수행한 의원들이 또다시 상임위원장 후보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 당내에서 이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비등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 보건복지위원장 후보였던 한정애 의원은 의원총회에서 “당내 의견에 따르겠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원내 대표단이 상임위원장 후보 인선과 관련한 새 기준 마련을 시사한 만큼 한 의원이 아닌 새로운 인물이 남은 1년 동안 보건복지위원장 직을 맡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질풍노도의 청소년 시기. 학업, 교우 관계로 인한 스트레스로 심리적 불안감과 우울감이 높아지면 구강건강상태가 크게 안 좋아 진다는 연구결과가 가슴을 아프게 한다. 대한턱관절교합학회 학회지 구강회복응용과학회지 최근호에 실린 ‘한국 청소년의 정신건강 요인과 구강 증상 경험의 관련성(저 배정희 외 2인)’ 논문에서는 질병관리청이 실시한 제17차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원시자료를 활용, 중·고등학교 재학생 5만4948명의 정신건강 상태에 따른 구강건강을 조사했다. 연구결과 슬픔과 절망감 등의 경험이 있는 학생은 없는 학생에 비해 치아파절 위험이 1.1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살시도를 해본 학생도 그렇지 않은 학생에 비해 치아파절 위험이 1.4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슬픔과 절망감이 있는 학생들에게서는 치아파절, 치아통증, 잇몸출혈 등의 증상이 모두 높게 나타났으며, 자살시도를 한 경험이 있거나 외로움을 자주 경험한 학생들에게서도 공통적으로 구강건강이 안 좋다는 연구결과다. 앞선 연구에서는 우울증 자체가 치주질환에 대한 내성을 감소시키고, 면역에 부작용을 일으켜 질환을 심하게 한다고 주의를 주고 있다. 특히, 이러한 정신적 공황, 불안 상태가 수면 부족 등 피로
느린 배경 음악이 실습 중인 치과대학생의 스트레스를 낮추고, 실습 역량을 높이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핀란드대 연구팀의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저널인 ‘Journal of Dental Education’ 최근호에 ‘배경 음악이 모의 실습 시 학생들의 스트레스 감소와 수행 능력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하의 논문으로 발표됐다. 음악이 개인의 감정과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다. 또 교육에 있어서도 학습 동기를 촉진하고, 만족도와 생산성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연구팀은 치대생 36명을 대상으로 클래식, 재즈, 슬로우팝 등 느린 배경 음악이 학생의 불안 정도나 실습 성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했다. 연구에서는 전임상 실습 과정에서 치대생이 경험하는 스트레스와 불안 정도를 확인하는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설문 결과, 실습 중 ‘치아 프렙’ 과정에서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답한 응답자가 50% 이상이었고, ‘치아 수복’ 실습에서는 응답자의 68%가 스트레스 경감 효과가 있었다고 답했다. 이들 응답자는 복잡한 실습 절차 중에도 몸이 이완되고 스트레스가 줄며 긍정적인 감정을 얻는 등 동기 부여 효과를 경험했다고 보고했다. 특히 이 같은
50여 년이라는 긴 세월간 묵묵히 안면기형으로 고통받는 환자를 위한 ‘인술’을 펼쳐온 이들이 발전적인 미래상을 그려보는 자리를 열었다. 일웅구순구개열 의료봉사회(이하 일웅봉사회)가 후원회원 감사의 밤 행사를 지난 5월 25일 서울클럽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그간 일웅봉사회에 따뜻한 후원과 지속적인 격려를 보내온 이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발전적인 미래를 보답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우선 후원, 봉사 물품 지원, 폐금 기부 등 온정 나눔을 실천해온 기업 3곳과 원장 7인에게 감사패가 전달됐고, 기업 14곳, 원장 11인, 의료기관 2곳에 감사장이 수여됐다. 아울러 2009~2022년까지 13년간 일웅봉사회 이사장으로 재직한 김명진 고문과 1995~2022년 봉사를 실천해 온 오용석 고문에게는 그간 업적과 헌신을 기려 공로패가 증정됐다. 이어 그간 일웅봉사회가 걸어온 발자취를 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일웅봉사회는 베트남, 캄보디아, 중국, 요르단 등 해외에서 무료 수술 및 의료 지원을 30여 년간 시행하고, 국내에서는 지난 1968년부터 의료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수술 등 의료비 지원을 주 사업으로 구순구개열 및 악안면기형 환자에게 새 삶과 희망을 선물하고 있다
“관심과 애정 가득한 지지와 후원이 연세치대의 발전과 더불어 우리나라 치과계가 세계로 한 발짝 더 나아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연세치대가 지난 5월 30일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2023학년도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감사와 전진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박태근 협회장을 포함 치과계 업체는 물론 김광만, 권재성, 최성환, 신수정 연세치대 교수 등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했다. 이날 연세치대 측은 세계 대학 평가의 개요 및 의미를 되짚으며 치과분야 학문평가 세계순위 28위, 국내 1위 등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장학금과 기부금 전달식 등을 통해 치과계 업체, 단체 간 화합의 자리를 가졌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다수 치과계 내빈들은 그간의 회포를 푸는가 하면, 앞으로 치과계 발전에 힘을 쏟기 위해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최근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은 영국의 글로벌 대학 평가 기관인 QS가 실시한‘2023 세계대학평가 전공별 순위’에서 당당하게 국내 1위, 글로벌 랭킹 28위에 오르는 위업을 이뤄냈다”며 “이러한 놀라운 성과는 훌륭한 교수진과 학생들의 열정과 노력, 그리고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준 후원자분들의 따뜻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