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대학 학술순위(Academic Ranking of World University·이하 ARWU)에서 한국 치과대학 가운데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이 32위로 50위 안에 들었다. 중국의 세계 대학 평가기관인 상해랭킹 컨설턴시가 발표한 ‘2019 세계대학 학과별 학술순위’에 따르면 미시간대가 치의학·구강학(Dentistry&Oral Sciences) 분야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2위 워싱턴대(미국), 3위 노스캐롤라이나대(미국), 4위 킹스칼리지런던(영국), 5위 하버드대(미국), 6위 UCLA(미국), 7위 UCSF(미국), 8위 펜실베이니아대(미국), 9위 상파울로대(브라질), 10위 플로리다대(미국) 등의 순이었다. 이번 평가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 간 발표된 논문을 기준으로 ▲논문 수 ▲피인용 수 ▲국제협력을 통한 논문 수 ▲상위 학술지에 발표된 논문 수 ▲1981년부터 2017년까지의 수상 실적 등을 조사해 산출했다. 한국 치과대학 가운데는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이 32위로 가장 높았으며, 연세치대가 51~75위, 경희치대·경북치대·부산치대·전북치대가 101-150위, 전남치대·단국치대가 151~200위, 원광치대가 201
여행을 생각하면 가슴이 설레지만, 여행의 순간이 즐겁고 가볍기만 한 건 아니기에, 먼 곳으로 떠나는 것은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예전에 다녀온 미국이 너무 좋았음에도 시간과 스팟과 동선을 생각하면 막상 쉽게 다시 가지 못한 채 10년이 지나왔듯이… 그러던 중 <Yellow Stone> 국립공원을 알게 된 건 우연한 기회였다. 스쳐 지나던 인터넷 블로그에서 노랗고 빨간 테두리를 가진 사파이어 빛 온천을 보았을 때 저긴 어딜까 했던 기억은 꽤 오랜 시간 강렬하게 남아 있었다. 그러나 가본 사람은 커녕, 루트조차 단순하지 않아 한 켠에 접어두기를 2년. 하지만 가보지 않은 길은 마음속의 기갈증이 되어 목이 마르니, 어떻게든 가는 방법을 찾아내고, 동행을 구하고, 차를 빌려 주섬주섬 떠나게 되어 시작된 여행. 역시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고, 시작은 어려웠으되 시작된 것은 전광석화와 같은 법이었다. 직항은 당연히 없고 그나마 가까운 보즈먼 공항으로 가려면 시애틀을 경유해야 했다. 이 와중에 동행으로 만나기로 한 샌프란시스코의 친구는 게이트 앞에서 비행기를 놓쳐 비싼 하루를 지내고 이튿날 만나게 되었으니, 보즈먼에서도 또 차로 2시간을 이동해야하는 <
의료법은 1951년 국민의료법으로 처음 제정된 후 1962년, 1973년, 2회의 전면개정을 거쳤다. 이후 의료 환경의 변화로 전면개정필요성이 계속 제기 되어 오다가 2007년 전반적 개정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사회변화를 반영해 재개정되고 있다. 2019년에도 많은 부분의 개정이 있어 지면을 통해 소개하고자 한다. 이 법률개정은 부칙에 따라 시행시점이 2019년 말부터 시행되거나 2020년 초부터 시행되는 것으로 명시돼 있다. 아래에는 치과병의원과 관련된 내용을 각각 10가지씩 정리해 보았다. 이 내용은 참고용으로 정리된 것이므로 구체적 법조문을 확인하고 대비하면 좋겠다. 가. 현재 시행된 2019년 개정내용 1. 의료인은 다른 의료인 또는 의료법인 등의 명의로 의료기관을 개설하거나 운영할 수 없다고 하여 의료법인 명의를 추가하였다. 2. 의료인, 의료기관 개설자 및 종사자는 무자격자에게 의료행위를 하게 하거나 의료인에게 면허 사항 외의 의료행위를 하게 하면 1년의 범위에서 면허자격을 정지시킬 수 있다. 3. 의료기관개설 시 준수사항에 감염과 보안 내용을 추가하였다. 4. 병원감염 예방항목을 추가 및 신설하여 감염예방을 강화하였다. 5. 의료기관 개설자가 거짓
지난 2년간 ‘소득주도성장’이라는 이름의 사회경제적 개혁정책은 다양한 찬반의견에도 불구하고, 소규모 자영업자가 대부분인 치과계에는 ‘보조인력 구인난에 따른 경영악화’라는 한파를 가져왔다. 모든 개혁에는 양면성이 있을 수 있는 바, 두 번째 직선제 선거를 앞두고 진정한 치과적 개혁의 의미와 방향에 대해 생각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어느 사회나 개혁은 필요하다. 개혁은 계속 새로워져야 하는 것이지만 그 내면은 실천을 바탕으로 해야 한다는 명제를 가지고 있다. 끊임없이 새롭게 발전하고 있는 사회 속에서 변화의 속도를 체감하기 힘들 수 있지만, 사회는 계속하여 변화하고 있고 그 중심축은 개혁 속에 있다고 볼 수도 있다. 지난 십여년을 돌이켜볼 때 과연 치과계는 개혁되었는지, 새롭게 거듭났는지 바라보자. 건강보험의 굵은 관점에서보면, 치과계 전체가 반대했던 틀니 보험, 연1회 치석제거술, 임프란트, 광중합 레진충전 급여화는 개혁의 수단으로써 어떠한 결과를 가져다 주었는가? 또한 개혁의 대상이자 변화의 대상이 되었던 치과의사들에게 어떠한 결과를 가져왔는가? 찬반의 격렬한 논란 속에서 묵묵히 소임을 수행한 협회 임직원들은 정부 관계자들과 같이 치과의사들을 대표하는 변화의
혹시 보건소에 언제 다녀오셨나요? 공중보건치과의사로서 보건소 혹은 보건지소에 근무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개원을 하면서 의료기관 개설신고를 할 때는 대부분 보건소를 방문합니다. 사실 그 외에는 치과의사가 보건소를 갈 일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귀찮은 공문들이 가끔 보건소로부터 날라오고, 무슨 검사를 하라는 지시가 내려오는 것 외에 개원치과의사가 보건소에 관심을 두는 일은 그리 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보건소는 지방자치단체가 설치하여, 지역의 공중보건 향상 및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모든 시·군·구 단위에 설치되어 있는 기관으로 기본 의료 업무도 보고 있습니다. 우리 치과와 연계된 구강보건사업에는 노인틀니사업, 불소도포 및 스켈링, 학교나 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구강교육 등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위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치과의사는 어떤 분들일까요? 현실을 살펴보면 안타깝게도 ‘업무대행’이나 ‘임기제’ 등 계약직(비정규직) 형태의 고용계약으로 불안한 위치일 뿐 아니라, 그로 인해 지속성 있고 효율적인 지역 구강보건사업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합니다. 2015년 한 신문에 실린 20년 차의 보건소장의 인터뷰는 다음과 같습니
질병 이외의 외부적 요인에 의해 다치는 손상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가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손상으로 인해 병원(100병상 이상 200개 표본병원)에 입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의무기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손상으로 입원한 환자 수는 2008년 98만3976명에서 2017년 120만6345명으로 1.2배 늘었다. 평균적으로 연간 112만4228명의 환자가 손상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성별로는 남성의 비율이 57.4%로 여성(42.6%)보다 높았으며, 비의도성 손상(95.1%)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손상입원환자가 증가했으며, 특히 65세 이상 고령 환자가 전체의 약 50%를 차지했다. 원인별로는 운수사고(35.4%)와 추락·낙상(34.3%)이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이 외 부딪힘(12.3%), 자상(3.5%) 등도 주요 손상원인으로 나타났다. 부위별로는 척추가 22.1%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외상성뇌손상(14.6%), 무릎 및 아래다리(11.1%) 순으로 조사됐다. 정은경 본부장은 “손상은 예방 가능한 영역으로써 이를 위해 우선 손상 발생규모나 특성을 파악할
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원장 김현철·이하 치전원)이 지난 12월 20일 양산 통도사 일원에서 동계 교수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동계 워크숍에서는 리더십 향상과 교육혁신을 주요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으며, 치전원 발전기획 및 평가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첫 번째 특강 초청연자로 前 대통령비서실 교육문화 수석비서관 및 前 서울교육대학교 총장을 역임한 송광용 서울교대 명예총장이 참석, ‘조직 변화를 이끄는 리더의 비밀’을 주제로 성공적인 조직 발전을 위한 리더십의 큰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두 번째 특강은 충북대학교 교육혁신연구원장이자 기획부처장인 이길재 교수가 ‘대학혁신 성과관리 방안’을 주제로 성과관리와 연계한 대학의 미래 모습을 조망하는 시간을 가졌다. 두 강의 모두 참석 교수들이 교육현장에서 체감하는 내용과 자연스럽게 공감대를 형성, 실제 사례를 갖고 질의와 응답을 통해 더 나은 방향을 찾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됐다. 특강 후에는 김현철 원장이 교육, 연구 및 기획 등 각 분야별 치전원의 발전기획 및 추진 사항들에 대해 발표하고, 간략한 자체 평가와 함께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과 수행할 과제들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치전원 관계자는
치과의사 디지털 커뮤니티 덴트포토가 회원들의 게시물과 임상케이스를 모아 책으로 펴냈다. 덴트포토가 ‘덴트포토 가이드’를 지난 12월 1일 발행했다. 200페이지 분량의 가이드에는 덴트포토 어워드·학술상 수상자의 임상기고를 비롯해 문화, 치과의료 정보, 임상 등 다양한 내용이 담겼다. 특히 케이스북, 공동구매, 참여단, 세미나 사전등록대행, 엑스포 등 덴트포토에서 시행하는 다양한 서비스와 이벤트 내용도 함께 실려 풍성함을 더했다. 덴트포토 게시판에서 인기를 끌었던 게시물들도 실렸다. 헤이토(덴트포토 한글 아이디)가 개인적 관점에서 매긴 산악영화 순위와 영어 소설에 대한 이야기가 실렸으며, 김동균 원장(주엽치과의원)이 작성한 골프 이야기도 담겼다. 이밖에 구강 스캐너와 모델 스캐너, 구강보건교육, 구강사진 촬영, 오정렬 원장의 구강보건교육에 대한 이야기 등 다양한 치과 의료 정보 칼럼도 만날 수 있다.
■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 클릭하세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오성진 명예회장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졸업 ·일본 오사카치과대학 교정학강좌 졸업 ·Tweed International Foundation 수료 ·한국임상치과교정의사회 회장 역임 ·한국LAS 교정연구회 명예회장
강릉원주대학교 치과대학 치위생학과(학과장 신선정·이하 강릉원주치대 치위생학과)가 초·중학교 학생들에게 재난 및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학습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자 두 팔을 걷어붙였다. 강릉원주치대 치위생학과가 올해 산불·태풍 피해를 입은 옥계면 학생을 대상으로 ‘꿈꾸는 우리 Cheer up! Change up!’프로그램을 지난 12월 19~20일 양일간 진행했다. 2019년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옥계초등학교 전교생(74명)과 옥계중학교 전교생(42명)을 대상으로 강릉시소방서와 연계해 재난 및 응급상황에 대한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아울러 치위생학과 재학생들과 1대 1로 개별 맞춤형 구강건강관리 교육을 진행하고, 치과위생사 진로체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치위생학과 홍보단 학생들로 구성된 팀에서는 학생들에게 구강보건에 대한 이론 교육 및 치면세균막 검사, 칫솔질 및 치실질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으며, 3·4학년으로 구성된 팀에서는 치면세균막 착색, 스케일링, 불소도포 등 개별 맞춤형 구강건강관리를 진행했다. 신선정 학과장은 “옥계면 초·중학교 학생들의 구강건강을 향상시키고 건강관리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등 학령기 건강관리 주체자
치협과 전국 시도지부 사무국장이 한 자리에 모여 회원 및 정보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노하우를 공유했다. ‘치협 각 지부 사무국장 간담회’가 지난 12월 20일 오후 6시부터 시청 인근 음식점에서 열렸다. 치협 총무국 직원과 각 지부 사무국장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는 협회, 지부 간 업무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오고갔다. 우선 치협에서는 오는 3월 10일(화) 치러질 제31대 치협 회장단 선거와 관련 ‘회장단 선거 운영을 위한 회원신상 확인절차 운영(안)’을 토대로 전반적인 진행 절차를 설명하며 이해를 도왔다. 이에 대해 지부 사무국장들은 질의응답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하고 개선점은 건의하는 등 활발한 토론을 이어나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김동기 치협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과 조영식 치협 총무이사가 특별 참석해 각 지부 사무국장의 노고를 위로하는 한편 다가올 제 31대 회장단 선거가 보다 공정하고 효율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지부 사무국에서도 최선을 다해 줄 것 등을 당부했다.
그는 오래 전부터 눈금자를 이용한 근관장 길이 측정이 왠지 불편했다. 근관치료를 하는 치과의사라면 누구나 거쳐야 하는 이 과정을 좀 더 편리하게 전환할 순 없을까. 사소한 불편이 호기심을 끌어 올리고, 다시 가능성을 만들어 냈다. 한 개원의가 수십 년 임상의 과정을 돌아보며 만들어 낸 결과물은 그래서 단순하지만 동시에 특별한 ‘아우라’를 품고 있다. 만들다 보니 ‘세계 최초’라는 각주도 따라왔다. 올해 26년차 개원의 하상윤 원장(하상윤치과의원)이 ‘치과용 근관파일 디지털 측정기 및 세팅장치’(이하 근관파일 디지털 측정기)를 개발해 특허까지 낸 스토리는 그가 지향하는 삶의 태도와 정확히 궤를 같이 한다. “상상력이라는 인풋을 혁신이라는 아웃풋으로 만드는 과정이 재미있다”는 게 하 원장이 내놓은 ‘제작의 변’이다. 하 원장이 파일을 꽂고 버튼을 누르자 1초 남짓한 시간에 근관 파일의 길이가 디지털로 측정돼 LCD 모니터에 떴다. 동일한 길이를 다른 굵기의 파일 측정 시 계속 측정해야 하는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원하는 길이의 숫자 입력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세팅되는 기능도 함께 탑재했다. #“도전이 계속되는 한 꿈도 함께” 사실 그가 특허 출원을 한 건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