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이 시립병원 최초로 스케일링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스케일링 센터 개소식’을 지난 3월 27일, 원내 3동 4층 치과에서 개최했다. 스케일링센터는 만성치주염과 전신 질환을 가진 환자에게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며, 개원가에서 다루기 어려운 질환에 집중해 전문성을 높였다. 이번 개설로 치과 검진과 정기 스케일링이 필요한 환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특히 전신 질환을 가진 환자들이 치아 건강 유지를 위해 정기적인 관리가 필수적인 만큼, 이번 센터를 통해 예약 절차가 더욱 간편해지고 치료 접근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보라매병원은 이번 센터 개소를 병원의 슬로건인 ‘Best for Most’에 부합하는 서비스로 자평했다. 김유진 스케일링센터 센터장은 “환자들의 구강 건강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스케일링이라는 기본 치과 치료를 보다 편리하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철수 치협 고문과 유수연 서울대치과병원 교수가 우리나라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한 공적을 국가적으로 인정받았다. ‘제53회 보건의 날 기념행사 및 학술포럼’이 지난 7일 서울 엘타워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국민건강증진법 제정 30주년을 기념해 ‘30년 건강의 발자취, 건강한 미래를 잇는 도약’을 주제(슬로건)로 개최됐으며, 올해는 특별히 학술포럼도 함께 진행했다. 학술포럼은 ‘100세 시대, 건강수명의 미래를 논하다’를 주제로 개최됐다. 보건의료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기념행사에서는 유공자 250명이 국민 건강증진과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특히 김철수 치협 고문이 국민포장을, 유수연 교수가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김철수 고문은 의료인의 사회적 사명을 다하며 국민의 구강보건 향상 및 올바른 제도 변화를 위해 노력해 온 공적을 인정받았다. 아울러 유수연 교수는 국민 보건 향상을 위해 국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철수 고문은 “정부로부터 치과계 사회적인 공헌을 인정받아 보건의 날 행사에 국가유공자 자격으로 초청됐다”며 “국민포장을 수여받아 개인적인 영광을 떠나 모
치협과 보건복지부 등 14개 보건의약단체로 구성된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이하 사공협)’이 올해 첫 활동을 개시했다. 사공협은 지난 8일 장애인 입소 시설인 ‘영락애니아의집’을 찾아 인퓨전펌프, 산소포화도 측정기, 산소발생기, HME필터 등 500만 원 상당의 의료기기를 후원했다고 밝혔다. 사회복지법인 영락애니아의집은 서울 용산구 소재 중증 장애아동 맞춤형 복지 서비스 입소 시설로 지난 1994년 설립됐다. 현재는 약 30명의 중증 뇌병변 장애아동이 입소해 있다. 또 이날 사공협은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를 방문해 경북 산불 피해 지역 지원을 위한 성금 2000만 원도 전달했다. 김병기 사공협 중앙위원장은 “이번 기부로 영락애니아의집에 입소한 중증 뇌병변 장애아동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생활하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또 경북 산불 피해가 복구되기를 기대하면서 피해 지역 지원을 위해 최일선에서 노력하는 대한적십자사에 성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사공협은 지난 2006년 보건복지부와 치협 등 14개 보건의약단체가 공동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자 발족한 단체다.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여동문회(이하 조선치대 여동문회)가 새봄을 맞이해 동문 간 친교를 나누고 새출발의 닻을 올렸다. 조선치대 여동문회는 최근 서울 더리버사이드호텔에서 제14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동문 및 내빈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진 이날 행사는 동문회 현안을 논의하고 문화와 예술을 향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2024년도 회무·재무 보고 및 결산, 감사보고에 대한 승인이 이뤄졌다. 또 2025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도 논의를 거쳐 승인했다. 특히 현장에서는 신임 집행부 선출이 이뤄졌다. 그 결과, 안선영 동문(13기)이 제8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또 감사에는 이애주(10기)·나경선(11기) 동문을 선출하는 등 신임 집행부가 구성됐다. 안선영 회장은 “봄이 오는 길목에 열린 총회에 바쁜 가운데에서도 참석해 준 동문께 감사하다”며 “새로운 집행부가 이끌어 갈 여동문회에도 계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 여동문회는 동문 간 친교를 나누고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하는 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유익한 교양 강의와 함께 문화·예술을 나누는 친교의 장이 열렸다. 강연에는 ‘평생 체력의 비밀, 천천히 달리기’
제21대 부산대치전원 동창회가 화합의 자리를 통해 한마음으로 뭉쳤다. 제21대 부산대치전원 동창회가 지난 3월 22일 부산대치과병원에서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날 김현철 부산대치과병원, 김성식 부산대치전원장, 박정길 동창회 공직부회장, 손성애·옥수민·이소현 교수를 포함한 동창회원들은 치대와 치과병원 견학의 시간을 가졌으며, 치의학융복합진료센터 김기원홀에서 워크숍 행사를 했다. 아울러 마지막에는 제21대 부산치대치전원 동창회를 이끌 임원들의 각오 및 다짐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특히 이날 안내를 맡은 박정길 교수는 발전기금 및 운영자금 등으로 실습장비 및 휴게시설에 투자해 VR첨단 실습장비 등 양질의 장비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음종혁 동창회장은 “동창회 임원들이 모교의 발전을 보고 모교 교수님들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많은 대화를 통해 달려가는 기차의 두 바퀴가 같은 방향으로 합심해 굴러가야 한다는 공감을 가지게 한 좋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대한여성치과의사회(이하 대여치)가 한국여성변호사회(이하 여성변호사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상호 협력을 도모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지난 5일 서울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업무협약식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장소희 대여치 회장과 왕미양 여성변호사회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앞으로 상호 협력을 긴밀히 도모키로 했다. 무엇보다 양 기관의 기능과 역량을 기반으로 상호 상생의 정신에 입각한 공동 체계 를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협약이 이뤄졌다. 특히 전문직 여성들의 권위 신장을 위해 여성 폭력 및 차별 예방에 노력하기로 했다. 또 양 기관 소속 회원 간의 상호지원을 통해 관계를 굳건히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이 밖에 청소년 및 한부모 가정, 다문화 가정 등 사회 취약 계층을 법률적으로 의료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사회 공헌 활동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장소희 대여치 회장은 “협약을 맺을 수 있어 기쁘고 마음 한편으로는 든든하다. 양 단체는 각자 법률과 치과 의료분야에서 사회에 기여하는 전문 직종이자 동시에 여성으로서 사회에서 다양한 도전과 과제를 맞이하는 동반자”라며 “뜻을 같이 하는 두 단체가 서로 연대하고 서로의
서울대치과병원 발전후원회가 한성희 회장 체제를 유지하며 향후에도 공공의료·교육·연구 지원을 지속키로 했다. 서울대치과병원 발전후원회는 지난 1일 웨스틴조선 서울 라일락룸에서 ‘제21차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한성희 회장을 비롯해 이사 및 감사 12인이 참석했다. 주요 안건으로는 ▲2024년 사업실적보고 ▲2024년도 결산(안) ▲2025년도 주요사업계획 및 예산(안) ▲후원회 임원 선임(안)이 상정돼 논의됐다. 특히 한성희 회장과 신현호 감사의 연임이 의결됐다. 한성희 회장은 “발전후원회는 서울대치과병원이 국가중앙치과병원으로서 공공의료사업, 치의학 교육 및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역할 수행을 위해 지속 후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용무 병원장은 “서울대치과병원 발전후원회는 교육, 연구, 진료, 사회적 약자 지원 및 국민구강보건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돼 운영 중”이라며 “기부자분들의 소중한 후원이 대한민국 치의학 발전과 국민구강보건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총동창회(이하 총동창회)가 후배들 지원에 정성을 다하고 있다. 총동창회는 지난 3월 21일 전남대 치전원 임상교육관 5층 평강홀에서 교외장학금 및 임상가운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고정태 전남대 치전원장, 황윤찬 전남대학교치과병원장, 한상운 총동창회장을 비롯해 보직교수, 총동창회 임원진, 재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교외장학금 전달식은 외부 후원 단체가 전남대학교 치전원 학생들에게 지원하는 장학금을 전달하는 행사다. 총동창회에선 올해 장학금 총 400만원을 4명의 학생에게 각각 수여했으며, 한상운 총동창회장이 학생들에게 직접 장학 증서를 전달했다. 이후 바로 임상가운 전달식도 진행됐다. 임상가운 전달식은 2006년부터 20여 년 가까이 이어진 행사로 총동창회에서 석사 3학년 학생들에게는 임상가운을, 석사 1학년과 학사 2학년 학생들에게는 실습가운을 제작, 지원해 준다. 특히 올해부터는 총동창회 로고를 가운에 포함시키는 것은 물론 3개 학년의 가운 제작비를 총동창회에서 전액 지원했다. 장학금과 가운을 전달받은 재학생들은 총동창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상운 총동창회장은 “후배들이 의료인에게 있어서 가운의
반세기 역사를 자랑하는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본관동이 첨단 교육·연구 공간으로 재탄생을 준비한다.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본관동 증축 기공식’이 지난 2일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본관동 증축 현장부지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공식에는 유홍림 서울대 총장을 비롯해 메가젠임플란트, 신흥, 오스템임플란트, 덴티움 등 100주년 기금 기부 기업 관계자와 김용호 서울치대·치의학대학원 총동창회 회장 등 학내외 주요 인사 70여 명이 참석했다.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의 본관 건물은 1969년 완공된 후 50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다. 건물 노후화로 인해 새로운 교육·연구 공간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면서 본관 일부를 철거하고 증축하기로 결정했다. 약 2년간의 설계 과정을 거친 뒤, 기존 건물 해체와 문화재 발굴조사를 마치고 이날 첫 삽을 뜨게 됐다. 이번 증축사업은 기존 건물 일부(2609㎡)를 철거한 후, 연면적 1만1707㎡(약 3541평) 규모로 지하 3층, 지상 5층의 현대적 교육·연구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강의실, 대강당, 소강당, 열람실, 디지털 실습실, 회의실, 박물관, 수장고, 보존문서고 등이 새로 조성되며, 지하에는 주차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약 370억 원이
대한턱관절협회(이하 턱관절협회)가 올바른 저작 행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현장 전문가들과 손을 맞잡았다. 턱관절협회가 지난 4일 오후 3시부터 서울대치과병원 신관 5층에서 ‘스마트 저작 습관 포럼’을 개최했다. ‘소아·청소년 건강을 위한 한일 협력’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아동·청소년의 올바른 씹기 습관의 중요성 인식과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일본의 저작습관 활성화 활동사례 공유 및 향후 교류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럼의 첫 강의에서는 한영신 식생태문화협회 회장이 ‘한국 어린이 저작 미숙의 실태와 사회적 요인’이라는 주제로 영상 강연을 펼쳤다. 이어 두 번째 강의에서는 일본에서 저작 습관 관련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온 야스토미 카즈코 교수가 내한해 ‘일본 초등학교 어린이 씹기 식습관 교육 시범강의’라는 주제로 올바른 저작 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주제 발표 이후에는 ‘한일 소아 청소년 식습관 및 건강 증진 방안’이라는 주제로 황진혁 턱관절협회 회장, 박주영 서울대치과병원 교수, 유현주 이사, 장하영 원장, 야스토미 교수가 참여한 가운데 패널토의가 열려 씹기 현장 교육과 관련된 다양한 사례를 공유하고 각자의 대안을 제시했다.
‘씹던 껌을 아무 데나 퉤, 뱉지 못하고 종이에 싸서 쓰레기통으로 달려가는 너는 참 바보다. <중략> 그까짓 게 뭐 그리 대단하다고 민들레 앞에 쪼그리고 앉아 한참 바라보는 너는 참 바보다. <중략> 그럼 난 뭐냐? 그런 네가 좋아서 그림자처럼 네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 나는?’ -넌 바보다- 누가 보지 않아도 쓰레기를 주워 버리고, 쪼그려 앉아 민들레를 한참 바라보는 아이가 있다. 그리고 그런 바보가 좋아 마음에 담는 아이도 있다. 태초의 순수를 찾는 여정을 위해 치과의사란 직업을 등졌던 신형건 시인이 등단 후 40년 간 써온 시들 중 41편을 골라 담은 시선집 ‘넌 바보다’를 지난해 말 펴냈다. 그를 만나 혼란한 시국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얘기를 들어봤다. 신형건 시인은 “등단 30주년에 기념 시집을 냈고, 10년 주기로 이번에 또 시집을 냈다. 표제작 ‘넌 바보다’는 초·중 국어 교과서에도 10여 년간 연달아 실리고, 드라마와 예능프로 등을 통해 대중에게도 알려진 시”라며 “아이들의 순수함, 그리고 사랑에 대한 마음을 담은 시다. 세태와 세대가 달라졌고, 요즈음은 세태가 세대를 이기는 시대지만, 작중 어린이들처럼 혼잡하고 혼탁한 세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