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제도 발전을 위해 전문가들이 모여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치협 치과의사전문의제도운영위원회(이하 운영위)는 지난 14일 치협 회관 4층 대회의실에서 ‘2024회계연도 제2차 회의’를 열고 각종 토의사항을 점검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레지던트 수련치과병원 지정기준 변경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먼저 이날 운영위 측은 12개 수련기관(구강외과 단과 수련병원)으로부터 회신받은 의견을 공개했다. ▲수련기관 지정기준에 있어 전문과목을 5개 과에서 3개 과로 완화하는 것과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전문과목의 개수 ▲통합치의학과 단과 수련기관 인정에 관해 의견을 물었으며, 2개 기관을 제외한 10개 기관으로부터 회신을 받았다. 취합된 의견을 살펴보면 전문과목 개수 완화에 있어 10개 기관 중 7개 기관이 완화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 이들 7개 기관 중 6개 기관은 ‘3개 과 이상’이 적당(구강외과 포함이라고 답한 기관은 4개)하다고 답변했으며, 남은 1개 기관은 ‘2개 과 이상’이라고 답했다. 이 밖에 의대 부속 병원 내 치과에 한해서만 완화가 필요하며, 기준은 3개 과목이 적당하다고 답변한 기관도 1곳 있었다. 또 통합치의학과 단과 수련기관 인정에
을사년 새해 신규 치과의사 전문의(이하 전문의) 340명이 배출됐다. 지난 18일 발표된 2025년도 제18회 전문의 자격시험 2차 시험 결과에 따르면 이번 시험에는 총 343명이 접수, 결시자와 불합격자를 제외한 340명이 합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결시자는 1명 불합격자는 2명이었다. 과목별 합격자 수는 ▲구강악안면외과 62명 ▲치과보철과 73명 ▲치과교정과 47명 ▲소아치과 34명 ▲치주과 49명 ▲치과보존과 61명 ▲구강내과 8명 ▲영상치의학과 1명 ▲구강병리과 1명 ▲통합치의학과 4명 등이다. 예방치과의 경우 이번 제18회 전문의 시험에는 응시 인원이 없었다. 특히 이번 시험에는 외국 수련자가 1명 응시해 합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시험을 포함해 정규시험 및 경과조치 등을 거쳐 배출된 전문의 수는 현재까지 총 1만6792명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구강악안면외과 1713명 ▲치과보철과 1644명 ▲치과교정과 1685명 ▲소아치과 830명 ▲치주과 1132명 ▲치과보존과 1046명 ▲구강내과 261명 ▲영상치의학과 137명 ▲구강병리과 30명 ▲예방치과 43명 ▲통합치의학과 8271명이다. 설양조 치협 수련고시이사는 “그동안 열심히 갈고닦아 전문의
(재)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이하 치평원)이 단국대학교 치과대학과 원광대학교 치과대학을 대상으로 2024년도 치의학 기본교육 평가인증을 시행한 결과, 단국대학교 치과대학은 ‘인증(2년)’, 원광대학교 치과대학은 ‘인증(5년)’을 획득했다. 치평원은 고등교육법 제11조의2항과 고등교육기관의 평가·인증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매년 치의학기본교육 평가인증을 시행하고 있으며, 각 치과대학(원)은 인증 기간 만료 1년 전까지 차기 평가인증을 신청해야 한다. 평가인증을 신청한 대학(원)은 자체 평가 연구보고서를 작성, 치평원의 2022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치의학교육 인증기준에 따라 영역별로 평가받는다. 치평원은 이를 바탕으로 지난 1월 31일 교육부 및 평가 대상 대학에 판정 결과를 안내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 치의학기본교육 평가인증의 인증유지를 위한 이행 결과 보고서 평가 결과,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에 대해 인증유지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3개 치과대학은 지난 2021년도 치의학기본교육 평가인증 대상 대학이었으며, 치평원은 치의학교육의 지속적 질 개선 및 인증유지를 위해 각 대학에서 제출한 이행 결과 보고서를 평가하고 추가로
정기적으로 치실을 사용하는 성인은 뇌졸중과 심방세동의 위험을 줄여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심방세동은 심방에서 발생하는 빠른맥의 형태로 불규칙한 맥박을 일으키는 부정맥 질환을 말한다. 이노베이트 헬스케어(Innovate Healthcare)는 최근 미국 뇌졸중 협회(American Stroke Association)가 국제 뇌졸중 컨퍼런스 2025(International Stroke Conference 2025)를 통해 발표할 연구 결과로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평균 연령 62세인 성인 6,000명 이상의 연구 참가자의 데이터조사에 초점을 맞췄다. 이 그룹은 지역사회의 죽상동맥경화증 위험(Atherosclerosis Risk in Communities study)의 일환으로 최대 25년 동안 추적 관찰됐다. 연구 결과 434명의 참가자가 뇌졸중을 앓았고 1,291명이 심방세동(AFib) 진단을 받았다. 이 가운데 전반적으로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치실을 사용한 이들은 허혈성 뇌졸중 위험이 22%, 심혈관색전성 뇌졸중 위험이 44%, 심방세동 위험이 12%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다니엘 T 래클랜드(Daniel T
부산지부가 최근 온라인 디지털 신문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1976년 8월 첫 발행을 시작한 부치신문은 매달 부산지부 회원들에게 치과계 이슈, 진료 팁, 노무 관리, 문화 탐방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온 지부의 대표적인 소식지이다. 최근 종이신문의 쇠퇴와 개인 PC 및 스마트폰 사용 증가로 온라인 디지털 신문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지면서 부산지부도 온라인 디지털 신문의 필요성을 느끼고 지난해부터 준비를 시작했다. 그 결과 올해 1월 578호를 기점으로 디지털 신문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디지털 부치신문은 평소 회원들과의 소통을 위해 사용되고 있는 카카오톡 친구톡을 통해 발송되며, 신문은 카카오톡에서 바로 열람이 가능하고, 다른 링크를 연결할 필요 없이 간편하게 열람할 수 있다. 또한 높은 해상도로 확대해도 흐려지지 않는 선명함이 특징이다. 종이신문에 익숙한 회원들을 위해 종이신문은 기존처럼 계속 발행되며, 이번 디지털 부치신문을 통해 더 빠르고 쉽게 접하고 회원들이 지부 활동에 관심이 더욱 높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남형진 부산지부 공보이사는 “부치신문은 49년의 전통을 가진 신문으로 일부 회원들은 신문이 오지 않으면 재발송을 요청할 정도로 애독자가 많다”
경기 광주시치과의사회(이하 광주분회)가 지역 사회를 위한 활동을 펼친 공로로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광주분회는 이달 열린 경기도 광주시 월례회의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광주분회는 65명의 광주시 치과의사들로 구성돼 있으며, 지역주민들의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함과 동시에 지역 공동체를 위한 많은 봉사 활동 참여해 왔다. 특히 최민철 회원의 발의로 지난 2016년 시작된 ‘디딤 씨앗 통장 지원 사업’은 매년 지역취약계층 아동의 자산 형성에 도움을 주기 위해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해 매년 40여명의 해당 아동들에게 경제적 도움을 건넸다. 김태관 광주분회 회장은 “지난 2024년의 경우 자발적인 치과의사들의 모금 뿐 아니라 치과의사회의 지원금이 합해져 총 3000만원의 성금이 조성됐고 여기에 공공기관의 후원이 더해져 총 84명의 해당 아동들에게 후원할 수 있었다”며 “동참해 준 회원들과 지원해 준 치과의사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큰 자부심을 느낀다. 앞으로도 광주분회가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치과 스탭 구인난 해결을 위해 오랫동안 지역 내 치위생학과 신설을 위해 힘써 온 인천지부의 노력이 빛을 발하게 됐다. 인천시 계양구에 위치한 경인여자대학교(이하 경인여대)에 치위생학과가 신설돼 올해부터 36명의 신입생을 받게 됐다. 기존 가천대학교 치위생학과에 이어 인천에 두 번째 치과위생사 양성기관이 생겼다. 치위생학과에 지난해 9월 부임한 최영숙 교수(학과장)는 “현장 중심형 인재를 양성하며, 지역사회 치과위생사 배출의 산실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다. 경인여대 치위생학과 유치를 위해 인천지부는 20여 년 이상 노력해 왔다. 역대 지부장 및 임원들이 나서 대학 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면담하며 지역 내 치위생학과 개설의 필요성을 설득해 왔다. 인천지부의 이런 바람에 대학의 의지가 더해져 전국 치위생학과 정원 조정의 과정에서 신설 학과를 개설할 수 있었다. 경인여대는 올해 치위생학과 개강에 앞서 지난해 11월 인천지부와 MOU를 체결하고 ▲공동의 임상 실습 및 교육프로그램 개발 ▲학생들의 현장 실습 및 취업 연계 ▲지역사회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 운영 ▲최신 치의학 기술 기반 교육커리큘럼 개발 등을 협력키로 했다. 최영숙 교수는 “인천지부와 업
안장훈 교수(중앙대학교 광명병원 치과교정과) 연구팀이 교정 치료 목적으로 채득하는 구강 스캔 이미지를 자동으로 분석해주는 프로그램을 검증한 논문을 ‘Bioengineering(IF 3.8)’에 최근 게재했다. 윤종헌 교수(한양대학교)와 함께 연구를 진행한 해당 논문 제목은 ‘Automated measurements of tooth size and arch widths on cone-beam computerized tomography and scan images of plaster dental models’로, 논문 작성을 위해 ㈜아인사이트(www.ainsightortho.com)에서 개발한 AI model version 1.0 프로그램이 사용됐다. ‘AI model version 1.0’을 이용해 치아 크기, 치아 사이의 폭, 치열궁 길이 부조화의 양을 자동으로 계측한 결과와 두 명의 치과교정과 전문의가 계측한 계측 값을 비교, 둘 사이에 유의한 차이가 없음을 증명했다. 진단 목적으로 채득한 구강내 스캔 이미지를 인공 지능 프로그램을 사용해 안정적으로 분석하기 위해서는 Gold standard 값인 전문의가 계측한 계측 값과 프로그램이 계측한 값이 일치해야
일본 홋카이도치대 재학생들이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전북치대를 방문해 교육 및 연구시스템을 견학했다. 더불어 서울의 핫플 성수동 카페 투어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전북치대·홋카이도치대 상호 학생 교류 행사의 일환으로 레온 시노다, 토모미 코시노 등 6명의 학생과 타로 아리마 교수 등 총 7명의 홋카이도치대 방문단(이하 방문단)이 지난 1월 17~28일 한국을 방문했다. 방문단은 방한기간 전북치대에서 치대 및 치과병원, 캠퍼스 투어, 기초교실에서 연구, 예방치학 및 치과재료학 수업, 임상교육, 로컬 클리닉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했으며, 전북치대 재학생들과의 학생교류 활동을 진행하며 친교의 시간을 보냈다. 특히, 전북치대 재경동창회가 나서 학생들과 함께 롯데타워 스카이 전망대, 성수동 카페 투어 및 저녁 만찬 등 즐거운 서울 여행의 시간을 가졌다. 전북치대와 홋카이도치대는 지난 1990년 자매결연 체결 이후 상호 교류방문 행사의 일환으로 글로벌 리더 육성을 위한 학생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로의 대학 교육 및 연구 시스템에 대해 학습할 기회를 제공하고 각국 문화 체험의 기회도 제공한다. 이에 이달 16~21일 일정으로는 전북치대 재학생들이 홋카이도치
옥수민 부산대치과병원 교수(구강내과) 연구팀이 최근 Candida albicans(칸디다 알비칸스) 감염이 TRPV1 이온 채널을 통해 구강 작열감 증상을 유발하는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는 치의학 분야 세계 상위(Q1) 저널인 ‘Journal of Dental Sciences’에 게재됐으며, 구강 작열감 증상의 원인을 밝히고 새로운 치료법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연구팀은 임상 환자 데이터, 마우스 모델, 그리고 제브라피쉬 모델을 이용해 Candida albicans 감염과 TRPV1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감염된 환자들은 TRPV1 발현 증가로 인해 신경 염증과 통증이 심화됐으며, 항진균제(나이스타틴) 치료 후 증상이 개선됨을 확인했다. 또한, 감염된 마우스와 제브라피쉬에서도 TRPV1 발현 증가 및 신경 손상이 관찰됐다. 부산대치과병원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구강 작열감 증상의 분자적 기전을 규명하고, 새로운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학문적·임상적 가치를 가진다. 향후 TRPV1 차단제를 활용한 치료법 개발이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옥수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Candida albicans
한국에서 3년간 연수를 마친 사우디아라비아 치과의사들이 고국에서 활약할 준비를 마쳤다. 서울대치과병원이 ‘제6차 사우디아라비아 치과의사 전공의 연수생 수료식’을 지난 13일 병원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나미스 술탄 모하마드(지도전문의: 서병무 구강악안면외과 교수)와 알후무드 야스르 에이사(지도전문의: 김성균 치과보철과 교수)는 지난 2022년부터 3년간의 연수를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가 치과의사로서 새 시작을 준비하게 됐다. 이번 연수를 수료한 나미스 술탄 모하마드는 “지난 3년간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동료들과 가족들의 응원 덕분에 끝까지 해낼 수 있었다”며 “한국에서의 학문적 배움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와 사람들을 통해 제2의 고향과 같은 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알후무드 야스르 에이사는 “연수 기간 지도해주신 교수님들과 병원 관계자들께 감사하다”며 “사우디아라비아로 돌아가 배운 것을 바탕으로 훌륭한 치과의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대치과병원은 2017년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치과의사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해왔으며, 현재까지 총 11명의 연수생이 수료했고, 제9차 레지던트 연수생 2명과 제2차 펠로우 연수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