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임플란트 및 노인 틀니 등록 서식이 개정됐다. 관련 제도 및 절차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개정안이므로, 이를 적극 활용하면 환자와의 불필요한 갈등을 줄일 수 있다는 권고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최근 치과 시술 등록제 서식 일부 개정 안내 및 협조를 치협에 요청했다. 이번 개정은 최근 임플란트 등록 취소 민원과 갈등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 복지부는 지난 3월 종합감사를 통해 건보공단에 해당 사안을 지적하고 대응책 마련을 주문한 바 있다. 특히 이번 개정안은 현행 신청서 전면에 ‘등록 취소 및 요양기관 이동 관련 수진자 확인란’을 신설한 것이 골자다. 즉, 환자가 제도의 내용을 명확히 인지하고 직접 서명하도록 함으로써 추후 갈등의 소지를 줄이겠다는 것이다. 내용도 기존 대비 구체적이고 명료하게 정리했다. 임플란트의 경우 ‘치과 임플란트는 1단계(진단 및 치료계획), 2단계(본체식립), 3단계(보철수복)의 연결된 행위로 진료 단계 중 환자가 병·의원을 이동하는 것을 불가’하고, ‘환자의 단순 변심, 개인 사정 등에 의한 취소도 불가’하다고 명시해, 지금까지 발생한 주된 갈등의 원인을 해소하고자 했다. 마찬가지로 노인 틀니도 ‘노
최근 치과 임플란트 성장 그래프가 급격히 둔화한 가운데 개원가에서도 평균적으로 ‘진료비 낮추기’에 돌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의료기관별 2025년 비급여 진료비용을 심평원 누리집과 모바일 앱 ‘건강e음’을 통해 공개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이번 공개자료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2달간 전체 의료기관이 제출한 비급여 693항목의 진료비 정보다. 정부는 이 가운데 5개 주요 항목의 2024~2025년 진료비 변동 현황을 분석·공개했다. 치과는 임플란트가 대상에 올랐다. # 임플란트 의원 115만 원, 병원 165만 원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평균 진료비 후퇴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국 치과의원의 임플란트 진료비 평균은 115만2000원으로, 지난해보다 1.6% 하락했다. 즉, 다수 치과의원이 올해 임플란트 진료비를 지난해보다 낮게 받는 중이라고 정부 기관에 보고한 셈이다. 이러한 사정은 치과병원이라고 다르지 않았다. 같은 기간 치과병원의 평균 진료비는 167만1000원에서 165만8000원으로 0.8% 떨어졌다. 이 같은 침체 기류는 상부보철물 기준 자료를 들여다보면 더욱 명징해진다. 심지어 치과의원은 ‘골드’류까지 하락하며
10여년 전 치과 치료를 받은 뒤 상태가 더 안 좋아졌다면서 치과 원장과 직원 등에게 최루액 스프레이를 뿌린 환자의 징역형이 확정됐다. 대법원은 최근 특수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환자 A씨에게 징역 8개월과 치료 감호 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치료 감호란 심신장애, 약물·알코올 중독, 정신성적 장애 등으로 인해 금고 이상의 범죄를 저지른 자 중 재범 위험성이 있고 치료가 필요하다고 인정될 때, 형벌 대신 치료와 재활을 목적으로 하는 보안처분 제도를 말한다. A씨는 지난해 6월 강원도의 한 치과 진료실에서 치과 원장의 얼굴을 향해 최루액 스프레이를 7~8회 뿌린 혐의로 재판에 올랐다. A씨의 범행으로 진료를 받던 환자는 물론 A씨를 제지하던 치과위생사도 함께 최루액을 맞았다. 법조계에 따르면 당시 조현병을 앓던 A씨는 치과 원장이 치아를 손상했다는 망상에 빠져 범행을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재판에서 B씨에게 최루액을 뿌리긴 했지만 7~8회는 아니었고, 환자와 치위생사에게 뿌린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치과 치료를 받은 이후에 치아 상태가 안 좋아졌고, 사건 당시에도 피해자들의 폭행에서 벗어나기 위한 정당한 행동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
치과 X-ray 촬영실에서 여성 신체를 몰래 촬영한 남성 치과위생사가 법원에서 징역 1년6개월 실형을 받았다. 인천지방법원은 최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준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20대 치과위생사 남성 A씨에게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 또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기관에 각각 3년씩 취업하지 못하도록 명령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치과위생사 A씨는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치과 X-ray 촬영실에서 여성들의 신체를 400회 이상 촬영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올랐다. 애초 A씨는 지난해 7월 해당 치과에서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다 신고를 당한 적이 있으며, 이후 수사기관 조사에서 준강간추행 등 여죄가 밝혀진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는 “치과에서 사랑니를 빼기 위해 X-ray를 촬영 중 A씨가 눈을 감으라고 했다. 이상한 느낌이 들어 눈을 살짝 떴는데 동영상을 촬영하는 것을 발견했다”며 “그 자리에서 A씨의 휴대전화 사진첩을 확인해 보니 불법 촬영물이 있었다. 나 말고 다른 사람도 찍혀 있었다”고 밝혔다.
치협과 미국치과의사협회(이하 ADA)가 만나 각국의 치과계 현안을 공유하고 상호 발전을 위해 지속 협력을 다짐했다. ‘2025 세계치과의사연맹 총회(이하 FDI 총회)’가 지난 5일부터 상해에서 개최된 가운데 10일 치협과 ADA가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태근 협회장, 권긍록·장소희 부회장, 장은식 제주지부장, 최연희 한국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협회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ADA에서는 브렛 케슬러 회장, 리처드 J. 로사토 차기 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치협 및 ADA 회원 가입률 하락에 대한 양 단체의 비책을 공유하고, 젊은 치과의사들의 협회 가입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박태근 협회장은 협회 회원 가입률과 관련해 치협에서는 회비 납부 회원과 미납 회원 간의 차이를 두는 제도를 추진,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ADA 측도 최근 회원이 감소하고 있고 특히 젊은 치과의사들의 이탈이 크다고 밝히며 이를 막고자 회원 개인마다 원하는 것을 수집·파악하기 위해 AI 기술을 활용하는 논의도 진행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태근 협회장과 브렛 케슬러 회장은 젊은 치과의사들의
김다솜 치협 국제위원이 FDI 무대에 올라 우리나라 젊은 치과의사들을 대표해 국제 활동의 의미를 알리고, 젊은 치과의사들의 미래 비전에 대해 공유해 주목된다. ‘2025 세계치과의사연맹 총회(이하 FDI 총회)’가 지난 5일부터 개최된 가운데 10일 ‘YOUNG DENTISTS FORUM’이 개최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젊은 치과의사들이 ‘Building Tomorrow’s Dental Leaders: Early Engagement, Lasting Impact’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특히 국제 활동이 개인에게 주는 영향과 국제 활동을 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접근법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 김다솜 위원은 “국제 활동을 하면서 보건 정책에 큰 관심을 갖게 됐다. 국제 회의 등에 참석하면 환자 진료뿐 아니라 환경 문제, 형평성 이슈, 구강 건강이 전신건강의 일부라는 걸 어떻게 홍보할 것인가 등 큰 주제를 다룬다. 일상에서 이런 생각을 하기 어렵지만 국제 무대에 참여하며 큰 시야를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녀는 “국제 활동에 나서고 싶다면 꼭 영어가 아니라도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데 투자하라고 말하고 싶다. 또 각국 치협에 가입해 그 나라의 상황을 잘
이지나 FDI 상임위원회(Dental Practice Committee) 위원이 상임이사(Councillor)에 출사표를 던지고, 김다솜 치협 국제위원도 FDI 상임위원회(Membership Liaison and Support Committee) 위원 초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정견 발표를 통해 강력한 지지를 호소했다. ‘2025 세계치과의사연맹 총회(FDI World Dental Congress·이하 FDI 총회)’가 지난 5일부터 상해에서 진행 중인 가운데 지난 7일 열린 General Assembly A와 오늘(8일) 개최된 Open Forum 2에서 두 후보자의 정견 발표가 이어졌다. 먼저 이지나 상임위원은 “FDI의 사명에 대한 헌신은 지난 6년간 치과임상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시작됐으며, 그곳에서 치과 분야의 전문성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저를 지지해주신다면 우리 모두의 공동 목표인 비전 2030 달성을 위해 의미 있는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지나 상임위원은 지난 2024년 치과 윤리 정책 성명서 개정과 올해 치과 광고 정책 성명서 개정 작업을 주도했으며 6년 동안 Women Dentists Worldwid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보건의약단체장들을 만나 보건의료계 현안을 나눴다. 정은경 장관과 보건의약단체장 간 오찬 간담회가 지난 3일,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태근 협회장, 김택우 의협 회장, 이성규 병협 회장, 윤성찬 한의협 회장, 황금석 약사회 부회장, 신경림 간호협 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정은경 장관 취임 후 6개 보건의약단체장과의 첫 공식 만남으로, 정 장관은 그간의 의료현장의 어려움 속에서 국민 건강 증진과 의료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보건의약단체에 감사를 전하고 보건의료정책 전반에 대해 각 단체의 의견을 경청했다. 각 협회는 보건의료 현장의 애로와 의견을 설명하며 주기적으로 만나서 현장의 의견을 들어줄 것을 요청했으며, 정은경 장관은 주요 현안에 대해 각계의 의견을 경청하고 해결방안을 면밀히 검토해 나가겠다고 응답했다. 정은경 장관은 “지난해 의대정원 증원을 둘러싼 갈등 과정에서 정부와 의료계 간 소통 부족으로 국민과 환자분들께서 불안과 불편을 겪으셔서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그간의 갈등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국민·의료계와의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 장관은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필수
“Welcome to Korea Lunch! we’ve prepared a lot of delicious things, so enjoy them.” 2025 세계치과연맹총회(2025 FDI World Dental Parliament)가 지난 5일부터 중국 상해에서 개최된 가운데 치협이 오스템임플란트의 후원을 받아 전 세계 치과의사들이 화합하고 교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치협은 General Assembly A가 열린 지난 7일 Korea Lunch(이하 오찬)를 열고 회의에 참석한 130여 개국 대표단을 초대해 상호 교류를 이어갔다. 이날 오찬에는 박태근 협회장을 포함한 치협 대표단, 그렉 채드윅(Greg Chadwick) FDI 회장, 김희수 오스템 중국법인 상무이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는 단순히 친교의 시간을 넘어 국가 간 현안을 공유하고 나아가 치협과의 우애를 다지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각국 대표단은 박태근 협회장에게 화합의 마음을 담아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는 등 향후 지속적인 교류를 제안했으며 박태근 협회장 역시 이에 화답했다. 또 오찬 참석자들은 General Assembly A 오후 회의를 대비해 주요 논의 사항들을
치협이 인구 고령화, 저수가 치과, 치과계 디지털 및 AI 기술 발전 등을 글로벌 의제로 내세우며 세계 치과의사들과 혜안을 공유했다. 2025 세계치과연맹총회(2025 FDI World Dental Parliament)가 지난 5일부터 중국 상해에서 개최된 가운데 6일 치협이 주최하는 Perth Group Meeting이 개최됐다. 이날 Perth Group Meeting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호주, 영국, 캐나다, 일본, 뉴질랜드 등 7개국이 참석했다. 특히 치협은 ▲Advancing Digital Dentistry and Artificial Intelligence ▲Strengthening Oral Health Care for an Aging Society ▲Addressing Low Reimbursement Rates and the Rise of Discount-driven Dental Clinics 등을 중심으로 토론을 이끌었다. 먼저 허봉천 치협 국제이사는 “한국은 디지털 치의학과 AI가 빠르게 진료에 접목되고 있다. 더 나은 진단, 효율적인 작업 흐름, 환자 접근성 향상 등 긍정적인 측면이 많지만 동시에 문제점도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FDI 125년 역사에서 차기 회장 단독후보는 이번이 처음인 걸로 안다. 그만큼 각국에서 보내는 신뢰와 기대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또 치협을 향한 전 세계의 신뢰와 위상에 대해서도 다시 돌아보게 됐다.” 중국 상해에서 개최된 2025 세계치과의사연맹 총회(2025 FDI World Dental Congress·이하 FDI 총회) 대회 기간 중인 지난 7일 General Assembly A에서 박영국 FDI 재정책임자(Treasurer)가 차기 회장(President-elect) 후보에 단독으로 출마, 최종 당선됐다. 박영국 차기 회장은 2004년 FDI 교육위원회(Education Committee) 위원을 시작으로 지난 2023년에는 득표율 56%라는 압도적 지지로 재정책임자(Treasurer)에 당선된 바 있다. 우리나라에서 FDI 회장이 나온 건 지난 2003~2005년 임기를 지낸 고 윤흥렬 회장 이후 두 번째다. FDI는 세계 구강 건강을 위해 국가 간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 연합으로 현재 132개국, 100만 명 이상의 치과의사를 회원으로 두고 있다. 그만큼 우리나라에서 FDI 차기 회장이 나왔다는 건 전 세계 치과계의 중심에 또 한 번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