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는 개원 준비 시 놓치기 쉽지만 세심하게 살펴야 할 핵심 사항인 ▲개원 준비 부동산 계약 시 확인 사항 및 체크리스트 ▲개설허가 신고 등 행정처리 실무 ▲개원예정일 전 직원 출근과 우선해야 할 업무 등에 관하여 병의원 전문 컨설턴트를 통해 4회에 걸쳐 꼼꼼히 짚어본다. 이번 2편에서는 1편 주제로 다루었던 <관리비 구성 항목과 부과 방식 확인>, <주차 환경 체크>, <임차 초기, 협상에서 최대한의 조건 명시>, <렌트프리(임차료 면제) 기간 최대한 길게>, <등기부등본과 건축물대장 확인> 이외에 병의원 개원 시 부동산 계약에서 반드시 확인해야 할 핵심 사항들을 세부적으로 짚어 보겠습니다. 1. 건물 상태 점검 건물 내부 상태는 계약 전 현장 실사를 통해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다음 사항을 유의해야 합니다. -누수, 창문 결함 여부: 외관상 문제가 없어 보이는 건물도 기존 인테리어 등으로 감춰져 있을 수 있습니다. -인테리어 철거 후 하자 발견 시 계약 파기 조건: 기존 인테리어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는 문제를 발견하기 어려우므로, 철거 후 문제가 발생할 경우 계약 해지가 가능하도록 조항을 삽입합
작년 한해 많은 교수님들이 정년퇴임을 하셨다. 교수님들이 퇴임하시면서 남긴 자취를 살펴보면 떠나신데 대한 아쉬움과 함께, 앞으로 우리는 학생들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하는 생각에 이르게 된다. 인터넷을 통해 터득한 지식이 많아지면서 전통적인 수업의 중요성이 약해지고 가르친 스승보다 오히려 내가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경향은 최근 들어서 생긴 것은 아니다. 스승에게 배운 후 그 스승을 이기려고 하는 이야기는 책이나 영화에서 자주 나타나는 주제이다. 중국 하나라의 제후국에서 군주로 있던 예(羿)는 궁술에 최고였다. 방몽이라는 제자는 스승인 예로부터 활쏘기 기술을 다 익히고 나서 이 스승만 없어지면 자기가 최고가 된다는 생각에 결국 예를 죽였다. 특이하게도 맹자는 스승을 죽인 방몽뿐 아니라 죽임을 당한 군주 예(羿)에게도 죄가 있다고 하였다(맹자 이루하 24). 맹자는 바로 그다음 문장에서 또 다른 일화를 소개하고 있다. 정나라의 자탁유사라는 사람이 적장(유공지사)에게 잡혀 죽게 되었으나, 그 적장 본인의 스승이 바로 자탁유사로부터 배운 제자였다는 이유로 자탁유사를 죽이지 않고 수레에 빈 화살을 쏘는 것으로 대신한 후 놓아주었다고
2006년 수원 인계동에서 개원한 나는 간판을 올리기 전에 주변 원장님들께 인사를 하러 다녔다. 그중에서 옆 건물 치과원장님 몇 분이 가장 반겨주셨고 일주일에 한 번씩 점심식사를 같이하게 되어 지금까지 20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설립자이신 박흥식 원장님께 한가족진료소가 시작된 배경부터 설립취지 및 그동안의 과정을 꾸준히 들어온 나로서는 수원시 임원을 하는 동안에 진료봉사에 동참하게 되었고 세월의 격변을 거치며 한가족진료소가 문을 닫기까지의 과정을 가슴 아프게 지켜보며 안타까워 할 수밖에 없었다. 보험틀니가 시작되면서 무료틀니 봉사가 어렵게 되었고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치료해주는 사업도 대상자선정에 난관에 부딪히며 잠정적인 운영중단을 선언할 수밖에 없었던 시기에 코로나 팬데믹 시대를 거치며 어느새 잊혀진 공간으로 남겨졌다. 경기도치과의사회 회관 건물 2층에 자리한 한가족진료소는 6년 동안 방치되어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그 공간을 새로운 컨셉으로 한가족센터라고 이름을 지어주고 봉사와 교육을 함께 할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그려보았다. 하지만 비용이 너무 많이 필요해 엄두도 못 내고 있을 때 용기 내어 우리 수원시 회원분들에게 공개적으로 도움을 요청했
원장실 컴퓨터에 2025년 폴더를 만들었습니다. 2025년 동안에 쓸 이런 저런 자료들, 서류들이 담길 것입니다. 한 해가 갔다는 뜻입니다. 2008년 폴더부터 2025년 폴더까지 한 줄로 나열된 것을 봅니다. 개원 참 오래 열심히 했습니다. 2024년 어느 날, 우리 치과가 양심 치과 리스트에 올라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출처는 어느 분의 인터넷 카페였습니다. 근거가 확실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래도 누군가가 저를 양심적이라고 생각한다는 뜻이어서 가만히 저의 마음을 살펴보았습니다. 제가 진료를 하면서 양심을 의식하지는 않는 것 같은데, 그 동안 제가 어떻게든 양심적이었나 봅니다. 2024년, 저는 사랑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불필요한 치료는 권하지도 시행하지도 않았습니다. 제 능력 밖의 일은 정중히 사양하였습니다. 환자도 저도 쓸데없이 고생할 이유는 없으니까요. 다만 제가 할 수 있는 대로 사랑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힘들고 아프다는 호소를 받아주었습니다. 오해나 억측도 받아주었습니다. 정당성과 양심에 대한 요구도 들어주었습니다. 제가 치과의사로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얻은 가장 큰 성장은 제 내면의 부정적인 감정이 찰랑거릴 때, 제 심연의 상처와 쓴 뿌
▶▶▶이용권 원장(청주 서울좋은치과병원 임플란트센터장)이 본지 3036호부터 치과의사의 희로애락을 담은 ‘털보의사의 치과 엿보기!’ 만화를 연재한다. 이 원장은 서울치대를 나온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로 앞서 본지에 ‘만화로 보는 항생제’를 연재한 바 있다. ■ 이미지 클릭 후 드래그하면 고해상도 보기 가능합니다.
덤핑(저수가 과잉진료)치과의 정의, 실태, 대안 마련을 위한 공청회가 1월 10일 치과의료정책연구원 주최, 서울대학교 치의학 대학원 사회구강연구실 주관으로 열렸다. 개원가 회원들이 첨예하게 관심을 갖고 있는 주제에 관한 연구보고서 발표 및 패널 토의, 참석자들의 자유토론 형식으로 진행되어 치과계 덤핑문제의 심각성을 객관적으로 제기하게 된 점은 시의 적절하고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였다. 덤핑은 주로 다른 나라에 원가 이하로 판매해 자국시장을 보호하거나 경쟁사를 압박하기 위한 행위인데 연구보고서가 정의한 덤핑치과는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들여서 초저가진료를 하는 불법 무분별한 광고로 환자를 유인해 윤리적이지 않게 치료를 계획하고 진료하는 치과’로 정의했다. 한마디로 말하면 외부 거대 자금이 투입된 공장형 치과라고 보면 되는데 최근에는 아류 덤핑치과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어 회원들간의 갈등과 분쟁의 원인이 되고 있다. 시장 자본주의 국가에서 국민은 저비용 고품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선택의 자유가 있고 공급자 측에는 비급여 비용 책정과 치료방법은 의료법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자율성이 보장되어야 하지만 전문가 동료 집단 평가에서 봤을 때 심하게 뒤틀린 것(과잉진료)은
2025년 을사년 새해가 밝았다. 작년 갑진년 새해가 밝을 때만 해도 청룡의 희망을 얘기했는데 올해는 지난 연말 무안공항 항공기 사고의 여파로 숙연한 분위기 때문인지는 모르나 을사년의 희망은 바라지 않는 분위기가 되었다. 물론 대통령 탄핵과 체포, 구속이라는 헌정사에 새로 맞닥뜨린 결과이기도 하지만 을사년이 갖는 의미가 남다른 이유도 분명 있을 법하다. 60갑자를 지나 120년 전 우리나라가 일본의 침탈에 국권을 잃을 당시 을사늑약, 을사오적이라는 사람들 때문에 식민지로 전락하게 되는 해였기에, 뱀의 해는 좋은 이미지가 없는 듯하다. 어찌 되었던 12간지의 동물 중에서 뱀에 대해 호의적인 사람들의 평가는 드물다. 다만 의료인의 입장에서 보면 과거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이스큘라피우스는, 의료와 의술의 신인데 그가 가지고 다니는 지팡이에는 뱀이 감겨 있다. 뱀은 허물을 벗고 성장해 영원한 생명을 유지하는 불사, 재생, 영생을 상징했다고 한다. 그래서 전 세계적으로 이스큘라피우스의 지팡이는 의료, 의술을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인정하고 있다. 그 정도 선에서 뱀의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올해는 협회 창립 100주년이라는 대 행사를 앞두고 있어서 치과인들에게 을사년은
서두에 숫자놀이를 하는 건 아니지만 우리나라 총리 중 한 분은 일본의 731부대가 어떤 부대인 줄 모르는 사람이 있었다. 딱히 그것과 관련이 없지만 유사한 7330이라는 숫자가 있다. 행운의 수 7과 우리 한국인이 좋아하는 숫자 3과 과거 자유당 시절 국회에서 통과되어 법률적 용어가 되어버린 사사오입과 전혀 자유로운 0이 있다. “일주일에 3번은 30분 이상 운동을 하는 게 건강에 좋다”라고 하는 7330 이다. 과연 이러한 방식대로 운동을 하는 치과의사는 얼마나 될까? 항상 진료와 더불어 바쁘게 사는 우리 현실이, 바쁘다는 핑계로 운동에 소홀하게 되고 점차 개원 연수가 증가함에 따라 활동량의 저하, 움직임이 없는 긴장된 자세로 진료에 매진하는 치과의사의 전형적인 자세가 형성되어 가고 있다. 척추는 약간 우측으로 S 라인을 형성하고 복부는 과속방지턱처럼 D라인을 그리고, 눈은 초점을 잃은 사람처럼 생동감 없는 충혈된 모습들을 보게 된다. 구강건강을 지킨다는 사명감 하나로 정작 자신의 건강에는 소홀하며 직업적인 스트레스, 흡연으로 찌들어가는 40~50대의 화상을 보고 있노라면 안타깝기 그지없다. 진료실에서 그나마 그 하얀 가운의 마력으로 근엄하고 준수하게 보일
건강보험 재정이 4년 연속 당기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이로써 누적 준비금도 역대 최대인 30조 원에 육박하게 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2024년도 현금흐름 기준 건강보험 재정이 연간 1조7244억 원 당기수지 흑자로 집계됐다고 지난 7일 밝혔다. 특히 건보공단은 선지급금 고려 시 실제 흑자 규모는 3.2조 원에 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건보공단은 의정 갈등으로 경영난을 겪는 전국 74개 수련병원이 진료 체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전년도 6~8월 급여비의 최대 30%를 선지급 실시한 바 있다. 이때 지급한 선지급 규모는 1조4844억 원에 달한다. 즉, 해당 선지급금을 지출에서 제외한다면, 2024년 당기수지 흑자 규모가 3조2088억 원에 달했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 밖에 총수입‧지출 규모를 살펴보면, 지난해 총수입은 99조87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조1757억 원(4.4%) 늘었다. 이 가운데 올해는 정부지원금이 1조1956억 원 증액됐으며, 자금 운용을 통해 8000억 원가량의 현금 수익도 창출됐다. 반면 총지출은 97조3626억 원으로 전년 대비 6조5789억 원(7.2%) 증가했다. 이번 흑자로 건보공단의 누적 준비금은 역대 최
(사)대한턱관절협회(이하 턱관절협회)가 을사년 새해 단체 운영 방안을 설정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턱관절협회는 지난 12월 28일 오후 5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설가온에서 2024년 정기총회 및 송년모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에는 정훈 명예회장, 이부규 전 회장과 평의원, 현직 임원 20여명이 참석해 협회의 회무와 재무에 관해 살펴보고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황진혁 회장은 “턱관절협회를 위해 애써주신 고문단을 비롯한 임원들에게 감사드리고, 창립 30주년을 맞은 협회가 국민구강보건향상에 기여하고 사회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주영 학술부회장은 “2025년도에도 연수회와 학술대회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 자리에 미국과 유럽, 일본 등지의 유명 연자를 초청해 턱관절 치료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공유하고자 한다”고, 협회의 학술 및 국제교류를 강조했다. 턱관절협회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30번 잘 씹기 운동’을 기획, 다양한 세대에 걸쳐 건강한 식습관을 교육해 올바른 저작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출시 2년 만에 350만정 판매를 돌파한 ‘오스타민D’가 새해 덴올 라이브쇼에 상륙한다. 덴올 라이브쇼는 오는 14일 설 특집 1탄으로 오스템임플란트(이하 오스템)에서 선보인 오스타민D를 단 하루 역대 최저가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우수한 제품 효능은 물론 다른 치과와의 차별화를 둔 마케팅 상품으로 활용할 수 있어 치과 경쟁력 제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임상가들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이번 방송에서는 오스타민D 구매를 희망하는 고객들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기 위해 총 두 가지 프로모션으로 준비했다. 먼저 ‘오스타민D(30정) 100박스’ 구입 시 28% 할인된 특가에 판매하며 뷰센 여행키트 5개와 오스템의 마스코트 레오거 인형 1개로 구성된 추가 구성품까지 받을 수 있다. 두 번째 프로모션의 경우 ‘오스타민D(30정) 200박스’ 주문 시에는 29% 할인한 특가로 구입 가능하며 뷰센 여행 키트 10개와 인형, 마우스 패드, 사각 손거울, 미니휴지 통 등 레오거 굿즈 4종도 추가 구성품으로 제공한다. 14일(화) 방송을 통해 제품을 구입하면 17일(금)까지 배송을 받을 수 있어 설 전 배송이 가능한 마지막 라이브쇼라는 것도 주요 포인트다. 제품 구입 시 고객